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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중세사사전

옥저

[ 沃沮 ]

시대명 고대/초기국가

함경남도 해안지대에서 두만강 일대에 걸쳐 존재했던 고대종족과 그 집단의 명칭. 함흥 일대를 중심으로 거주하던 종족을 동옥저라고 하고 두만강 유역의 집단을 북옥저라고 했다.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의하면 3세기 전반 동옥저는 5천여 호이고 그 주거지역은 1천 리 가량 되었다고 한다. 바닷가의 기름진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한 농업이 주업이었으며, 언어·음식·의복·풍습 등이 고구려와 비슷했다.

옥저는 고대국가의 단계로 성장하지 못하고 주변 강대국들에게 예속되었다. 위만조선이 성했을 때는 위만조선의 예속을 받았으며, 한군현이 설치된 이후에는 현도군의 일부로 편입되기도 했다. 현도군이 고구려군의 공격으로 요동으로 옮겨가자 옥저는 다시 낙랑군 소속이 되었다가 고구려 세력이 개마고원을 넘어 팽창하게 되면서 고구려의 예속하에 놓이게 된다. 옥저는 강력한 정치적 통합체를 형성하지 못하고 읍락별로 족장에 의해 운영되었다. 고구려는 옥저에 대해 족장을 사자로 삼아 공납을 징수하는 등 간접적인 통치방식을 썼다. 옥저에는 민며느리제라는 독특한 풍속이 있었다. 장례풍속도 사람이 죽으면 가매장을 했다가 뼈만 추려 다시 가족공동 묘에 묻는 골장이 유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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