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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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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4월 전라남도 구례군 일원에서 지리산 산신제에 기원을 두고 개최하는 마을축제. 지역축제. [개설] 지리산 일대에는 지리산남악제 · 지리산평화제 · 지리산천왕축제 등의 지리산산신제가 있다. 이 산신제가 열리는 고장은 서로 다르지만 산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축제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 가운데서 지리산남악제의 제례 역사가 가장 길며, 매년 4월에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는 신라 때부터 내려온 지리산산신제의 전통을 남악제례를 통하여 계승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연원 및 변천] 지리산남악제는 남악신(南嶽神), 즉 성모천왕(聖母天王)을 봉행하는 제의이다. 축제의 이름은 지리산을 오악(五岳)의 하나인 ‘남악’이라 칭한 데서 유래하였다. 남악제례에 대해서는 『삼국사기(三國史記)』 「제사조」에 “삼산오악 이하 명산대천에 지내는 제사는 대사, 중사, 소사로 구분되어 있다.[三山五岳巳下名山大川 分爲大中小祀]”라는 기록이 있다. 이...

  • 화엄학연구소에서 탄허가 『화엄경』과 이에 대한 주석서를 현토하여 1975년에 간행한 불교서. 번역서. [요약] 『신화엄경합론』은 탄허가 『화엄경』과 이에 대한 주석서를 현토하여 1975년에 화엄학연구소에서 간행한 번역서이다. 『신화엄경합론』은 조계종 강원의 교재로서 만들어졌다. 탄허가 오대산 월정사에 있을 때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집필을 시작하여 17년에 걸쳐서 원고 62,000여 장을 작성하였다고 한다. 전 47권으로 각 권은 500쪽씩 구성되어 있다. 『신화엄경합론』은 화엄학의 3대 서(書)라고 할 수 있는 『화엄경』, 『신화엄경론』, 『화엄경수소연의초』를 거의 다 완역하여 집대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개설] 탄허가 80권 『화엄경』과 이통현(李通玄, 635∼730)의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을 합한 『신화엄경합론(新華嚴經合論)』을 비롯하여 징관(澄觀, 738∼838)의 『화엄경수소연의초(華嚴經隨疏演義鈔)』 · 『화엄현담(華嚴玄談)』, 계환...

  • 1939년 말부터 1941년까지 일제가 전시 식량 확보를 위해 식량 유통 및 소비를 통제하고자 설립한 단체. [설립목적] 일제는 1937년 중일전쟁 도발 이후 급증한 군수 식량 확충을 위해 식량 증산과 유통 및 소비를 통제할 필요가 있었다. 이런 와중에 1939년 조선 남부 지방에 대 가뭄이 발생하여 미곡 생산량이 1천만 석 정도 감수되어 국내 식량 수급에 절대적 부족이 발생하였고, 나아가 군수 식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에 조선총독부는 식량의 자유로운 시장 판매를 억제하고, 식량 유통 및 소비 통제를 추진하기 위하여 식량배급조합(食糧配給組合)을 설립하였다. [연원 및 변천] 조선총독부는 먼저 종래의 미곡 거래소를 폐쇄하고 중앙 기구로서 조선미곡시장주식회사를 설립하였다. 쌀의 수 · 이출은 조선미곡시장주식회사가 담당하게 하고 도내(道內) 및 도간(道間) 식량 수급 조절은 새로운 집하 · 배급 기관을 설립하여 담당하도록 했다. 이에 각 도에 '도식량배급(통제)조합...

  •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농림업을 경영할 목적으로 일본 니가타현 출신 자본가인 시로세 슌조우 등이 설립한 회사. [설립목적] 이엽사는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농장을 경영하고자 하였다. 옥구군(현, 군산시) 서수면을 일본 니가타현(新潟県) 북포원군(北蒲原郡)의 모형에 따라 일본화할 것을 추진한 가와사키(川岐)농장의 이념을 계승하였다. [연원 및 변천] 1910년대 초 시로세 슌조우 등 니가타현 출신 지주자본가들은 합명회사 형태로 이엽사를 설립하였다. 본점은 니가타에, 지점은 전주 청수정에 두고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농장을 경영하였다. 1920년 주식회사로 조직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자자를 모집한 결과 자본금이 20만원에서 200만원(불입 90만원)으로 증가하였다. 소유 토지가 각지에 산재해 있었기 때문에 전주부 · 삼례부 · 서수부 · 황등부로 나누어 관리하였다. 서수부는 1926년 가와사키농장을 매입하여 규모가 확대되었고, 이후 이엽사의 사무소도...

  • 1943년 7월 조선총독부가 전력의 국가관리 체제 확립을 목적으로 설립한 전기회사. [개설] 「조선전력국책실시요강」은 1942년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조선총독부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조선임시전력조사회의 심의를 거쳐 동년 12월 31일에 각의를 통과하였다. 「조선전력국책실시요강」은 기존 전기 회사의 합병과 사업 양수, 설비의 현물출자 등을 통해 발송전을 담당할 특수회사로 조선전업주식회사(조선전업)를 설립함으로써 전력 국가관리 체제를 확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1943년 3월 30일 「전력관리령」이 발포되고, 4월 20일에는 「전력관리령시행규칙」, 4월 26일에는 「조선전력평가심사위원회관제」가 공포되어 전력의 국가관리를 실현할 법적 기초가 정비되었다. [연원 및 변천] 조선총독부는 전력 국가관리의 확정에 따라 조선전업주식회사의 설립을 서둘렀다. 총독부 관계 관료들과 전력업계 및 재계 인사들로 조선전업설립위원회를 구성하여 1943년...

  • 일제강점기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공창제도 폐지를 위해 전개한 사회운동. [요약] 공창폐지운동은 일제강점기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공창제도 폐지를 위해 전개한 사회운동이다. 일본은 1916년 「대좌부창기취체규칙(貸座敷娼妓取締規則)」을 제정하면서 조선에 공창제를 확립하였다. 1919년 선교사들이 가장 먼저 공창 폐지를 주장하였고, 1920년대 중반부터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조선인에 의한 공창폐지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기독교 여성들이 강연회 개최, 선전 시위, 논설 게재 등 계몽과 선전 활동을 벌이며 공창 폐지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여론을 형성하며 성매매 여성의 구제에 힘썼다. 공창제는 1948년 미군정청에 의해 폐지되었다. [역사적 배경] 일제는 1916년 「대좌부창기취체규칙(貸座敷娼妓取締規則)」을 제정하면서 조선에 공창제(公娼制)를 확립시켰다. 공창제는 여성을 비인격화 하고 국가가 성매매를 공인한다는 것, 그것이 식민지 지배 통제 정책의 하나로...

  •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 [내용] 5대 국경일의 하나로 7월 17일이다. 조선왕조 건국일이 7월 17일로서, 이 날과 맞추어 공포하였다. 이 날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헌법의 제정(7월 12일) 및 공포(7월 17일)를 온 국민이 경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헌법수호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온 국민은 가정에 국기를 게양하여 이 날의 뜻을 높이고 있다. 중앙기념행사는 생존하는 제헌국회의원과 3부요인을 비롯한 각계 대표가 모여 의식을 거행한다.

  •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에 생활안정을 위하여 일정기간 동안 급여를 지급하는 실업급여사업과 함께 구직자에 대한 직업능력개발·향상 및 적극적인 취업알선을 통한 재취업의 촉진과 실업예방을 위하여 고용안정사업 및 직업능력개발사업 등의 실시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보험의 하나. [개설] 원래 전통적인 실업보험제도는 실직된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소극적 노동시장정책으로 도입되었으나, 고용보험제도는 실직근로자의 생활안정과 함께 고용촉진 및 실업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으로 전환하여 다양한 보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내용] 「고용보험법」은 고용안정 및 직업능력개발사업을 통해 1차적으로는 취업 중인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촉진하고, 부득이 실업이 되더라도 2차적으로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재취업을 촉진함으로써 근로자의 실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여성근로자들의...

  • 1995년 6월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사고. [개설]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2분경 서울 서초동 소재 삼풍백화점이 부실공사 등의 원인으로 갑자기 붕괴되어 1천여명 이상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대형 사고였다. [역사적 배경] 설계 시에 대단지 상가로 설계되었던 것이 정밀한 구조 진단 없이 백화점으로 변경되어 1989년 완공되었다. 그 후에도 무리한 확장공사가 수시로 진행되었다. 붕괴 조짐이 있었지만 백화점은 응급조치로 대응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설계·시공·유지관리의 부실에 따른 예고된 참사였다. 1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건(1994년 10월 21일)과 함께 압축성장의 그림자였다. [경과] 지상 5층, 지하 4층, 그리고 옥상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삼풍백화점은 붕괴사고가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균열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 1995년 6월 29일 오전에 5층에서 심각한 붕괴의 조짐이 나타났다. 경영진은 영업을 계속하면서 보수공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 벼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 [개설] 학명은 Zea mays L. 이다. 옥수수는 볼리비아를 중심으로 한 남아메리카 북부의 안데스산맥의 저지대나 멕시코가 원산지인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나라에는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다. 따라서 그 이름도 중국음의 위수수[玉蜀黍]에서 유래하여 한자의 우리식 발음인 옥수수가 되었고, 다시 지방에 따라 옥시기 · 옥숙구 · 옥수시 · 옥쉬이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 밖에 강냉이 · 강내이 · 강내미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생태] 높이는 1∼3m에 달하며 줄기는 굵고 껍질이 단단하고 속이 차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가 1m 정도에 달하고 표면에 털이 있으며 윗부분이 뒤로 젖혀져서 처지고 밑부분이 엽초(葉鞘)로 되어 원줄기를 감싸며 털이 없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자웅이화서(雌雄異花序)로서 수이삭[雄穗]은 줄기 끝에 달리며 3개의 수술만 가진 수꽃이 여러개 달린다. 암이삭은 줄기의 중간 마디에 1∼3개 달리며 7∼12장의 껍질에 싸여 있고 속에...

  •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 [내용] 10월 3일. 서기전 2333년(戊辰年), 즉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다. 그러나 개천절은 ‘개천(開天)’의 본래의 뜻을 엄밀히 따질 때 단군조선의 건국일을 뜻한다기보다, 이 보다 124년을 소급하여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환웅(桓雄)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태백산(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어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날인 상원 갑자년(上元甲子年: 서기전 2457년)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성이 있다. 따라서 개천절은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 할 수 있다. 민족의 전통적 명절을 기리는 행사는 먼 옛날부터...

  •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성수대교의 상부 트러스 48m가 붕괴한 사건. [개설] 성수대교붕괴사건은 공권력을 이용하여 사익을 위해 추구하여 왔던 한국 사회 부정부패가 그 사건의 배경이다. 건설사의 부실공사와 감리담당 공무원의 부실감사가 연결되어 만들어진 사건이며, 정부의 안전검사 미흡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출근하거나 등교하고 있던 시민 49명이 한강으로 추락하였고 그 가운데 32명이 사망하였다. [경과] 1977년 4월 착공하여, 1979년 10월에 준공된 성수대교가 1994년 10월 붕괴하였다. 이 붕괴사건으로 인하여 건설 분야에 만연되어 있던 부실공사와 부실감리, 안전 검사 미흡이 집중적으로 폭로되었다. 사고 책임을 물어 그 당시 서울 시장이었던 이원종 시장이 사임하였다. 이후 우명규 시장을 거쳐 최병렬 시장이 취임하면서 부실공사 대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성수대교의 무너지지 않은 부분을 보완해서...

  •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 [내용] 1949년 10월 1일 제정된「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광복절이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이 날은 경축행사를 전국적으로 거행하는데 중앙경축식은 서울에서, 지방경축행사는 각 시·도 단위별로 거행한다. 이 날의 의의를 고양하고자 전국의 모든 가정은 국기를 달아 경축하며, 정부는 이 날 저녁에 각계각층의 인사와 외교사절을 초청하여 경축연회를 베푼다. 광복회원을 위한 우대조치의 하나로, 광복회원 및 동반가족에 대하여 전국의 철도·시내버스 및 수도권전철의 무임승차와 고궁 및 공원에 무료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일제강점기 훙커우공원 투탄의거와 관련된 독립운동가. 의사. [요약] 윤봉길은 일제강점기 훙커우공원 투탄의거와 관련된 독립운동가이다. 1908년에 태어나 1932년에 사망했다. 3.1운동 후 식민지 노예교육을 거부하고 덕산보통학교를 자퇴, 농민계몽·부흥 운동에 전력했다. 1930년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만주로 망명했으며, 이듬해 상해로 옮긴 후 김구를 찾아가 독립운동에 신명을 바칠 각오를 호소했다. 1932년 한인애국단에 입단, 김구의 주관 하에 전승축하기념식에 폭탄을 투척하기로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거사 직후 현장에서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일본으로 이송 후 총살형으로 순국했다. [개설] 본관은 파평(坡平). 본명은 윤우의(尹禹儀). 호는 매헌(梅軒). 충청남도 예산 출신. 아버지는 윤황(尹璜)이며, 어머니는 경주김씨로 김원상(金元祥)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918년 덕산보통학교(德山普通學校)에 입학했으나 다음 해에 3 · 1운동이 일어나자 이에...

  •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 [개설] 6월 6일이며,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며 조기 게양을 한다. [연원 및 변천] 국가가 존재하는 데에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48년 8월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되어 한국전쟁을 맞았고 이에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하였으며 백만 명에 달하는 일반 시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었다. 1953년 휴전이 성립된 뒤 3년이 지나 어느 정도 자리가 안정을 찾아가자 정부는 1956년 4월 대통령령 제1145호로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건」을 개정하여 매년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하고 기념행사를 가지도록 하였는바, 현충기념일은 통상적으로 현충일로 불리다가 1975년 12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 음력 6월 15일로 복중에 들어 있으며 유둣날이라 불리는 세시풍속. [내용] 복중(伏中)에 들어 있으며 유둣날이라 한다. 이날은 일가 친지들이 맑은 시내나 산간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은 뒤, 가지고 간 음식을 먹으면서 서늘하게 하루를 지낸다. 이것을 유두잔치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여름에 질병을 물리치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 풍속은 신라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고려 희종 때의 학자 김극기(金克己)의 『김거사집』에 “동도(東都 : 경주)의 풍속에 6월 15일 동류수(東流水)에 머리를 감아 액을 떨어버리고, 술마시고 놀면서 유두잔치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대한 기록은 『중경지』 권2 풍속 조에도 보인다. 『고려사』 명종 15년 조에는 6월 병인(丙寅)에 시어사(侍御史) 두 사람이 환관 최동수(崔東秀)와 더불어 광진사(廣眞寺)에 모여 유두음(流頭飮)을 마련하였는데, 나라 풍속은 이 달 15일 동류수에 머리를 감아 상서롭지 아니함을 없애며 이...

  • 달팽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 [내용] 한자어로는 보통 와우(蝸牛)라 쓰였고 이유(螔蝓)·여우(蠡牛)·부라(蚹蠃)·산와(山蝸)·토우아(土牛兒)라고도 하였다. 우리말로는 달팡이·달○·집진 팡이라 하였고, 방언에는 골배이·달파니·달패이·할미고듸이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배꼽달팽이·왼돌이달팽이·참달팽이·각시달팽이 등 35여 종이 알려져 있다. 달팽이는 머리가 뚜렷하고 발은 넓고 편평하며 몸 전체의 신축성이 매우 크다. 머리에는 2쌍의 더듬이가 있는데 큰더듬이의 끝에는 눈이 있다. 몸에서는 점액이 분비된다. 껍데기는 낮은 편이고 얄팍하며 표면에 나사모양의 줄무늬가 있다.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낮에 숨어 있던 곳에서 나와 활동한다. 활동할 때는 껍데기에서 나와 이것을 등에 진 채 기어다니며, 풀이나 나뭇잎을 먹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달팽이는 성이 한랭하고 맛이 짜고 독이 약간 있으며, 적풍(賊風)·괘벽(喎噼)·원질(踠跌)·탈항(脫肛)을 고치고 경간(驚癎)을...

  • 해방 이후 「싸우는 소」, 「흰소」, 「투계」 등을 그린 화가. 서양화가. [개설] 호는 대향(大鄕).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이희주(李熙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오산고등보통학교(五山高等普通學校)에 들어가 당시 미술 교사였던 임용련(任用璉)의 지도를 받으면서 화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생애 및 활동사항] 1936년 오산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제국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하였다. 그러나 이듬해인 1937년 제국미술학교에 싫증을 느끼고 분카학원[文化學院] 미술과에 입학하였다. 재학 중 독립전(獨立展)과 자유전(自由展)에 출품하여 신인으로서의 각광을 받았다. 분카학원을 졸업하던 1940년에는 미술창작가협회전(자유전의 개칭)에 출품하여 협회상을 수상하였다. 1943년에도 역시 같은 협회전에서는 태양상(太陽賞)을 수상하였다. 이 무렵 일본인 여성 야마모토[山本方子]와 1945년 원산에서 결혼하여 이 사이에 2남을 두었다. 1946년 원산사범학교에 미술...

  • 1884년(고종 21) 급진개화파가 청나라로부터의 독립과 조선의 개화를 목표로 일으킨 정변. [요약] 갑신정변(甲申政變)은 1884년(고종 21) 급진개화파가 청나라의 내정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치외교권 확보와 조선의 개화를 목표로 일으킨 정변이다. 1884년 12월 4일(양력)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서광범, 서재필 등 급진개화파가 청나라로부터의 독립과 조선의 개화를 목표로 일으킨 정변이었으나, 청나라의 군사 개입과 민중의 지지를 얻지 못함으로써 3일만에 실패로 돌아갔다. [발단] 1876년 개항 후 위정척사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화사상은 확산되었다. 갑신정변 주도 세력은 임오군란 후 개화 정책 추진과 반청 외교의 전개 과정에서 성장, 결집되었다. 임오군란 후 청국은 흥선대원군을 납치하였고 조선에 3천여 명의 군대를 주둔시켰으며, 군제 개편 등 조선의 내정에 깊숙히 관여하였다. 청국 장수 오장경(吳長慶)과 위안스카이〔袁世凱〕는 병권을 장악하고, 재정...

  • 양귀비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 [내용] 조선시대의 이두 향명은 ‘양고미(陽古米·羊古米)’였는데 『물명고 物名考』에서는 ‘양귀비ᄭᅩᆺ’이라 하였으며 『임원경제지』에서는 ‘양귀비씨’로 기재하였다. 이명으로는 앵속(罌粟)·어미(御米)·상곡(象谷)·미낭(米囊)·낭자(囊子) 등이 있다. 학명은 Papaver somniferum L.이다. 양귀비는 동유럽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줄기의 높이는 50∼150㎝이고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긴 난형으로서 밑부분이 원줄기를 반 정도 싸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결각상의 톱니가 있으며 전체는 회청색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백색 이외에 여러 가지 색이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난상 구형이고 길이 4∼6㎝, 지름 3.5∼4㎝로서 털이 없으며 익으면 윗부분의 구멍에서 씨앗이 나온다. 번식력이 빠르고 성장력도 왕성하다. 열매가 채 익지 않았을 때 대나무칼로 상처를 내어 흐르는...

  • 산형과에 속하는 참당귀의 뿌리를 건조시킨 약재. [내용] 고려 때의 이두향명으로는 목귀초(目貴草) · 당적(當赤)이라고 하였고, 1600년대는 숭엄초불휘라 하였다. 약성은 온화하고 맛은 달고 쓴데, 방향성 정유와 서당 · 비타민 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월경을 조절하고 월경통을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는데, 이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진통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한, 보혈작용이 현저하여 빈혈에 유효하고 일반 타박상이나 혈전성동맥염의 치료에도 응용된다. 만성 화농증에 사용하면 순환을 개선시키고 체내의 저항력을 증강시키며, 변비에 복용하면 장관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이 밖에도 빈혈로 오는 두통과 관절염 등에 널리 사용한다. 자궁출혈이 심할 때는 사용하지 않으며, 장기간 또는 다량 투여하는 것도 삼간다. 민간에서는 당귀의 가는 뿌리를 차로 달여 마시거나 술을 담가 먹는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귀용탕(歸茸湯)과 사물탕(四物湯)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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