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후의 대분열기였던 5대 10국의 시기는 무장들의 혁명으로 지방적 할거의 절정을 이루었다. 하지만 송의 건국으로 이 시기는 막을 내렸고, 송의 태조 조광윤은 문치주의의 전통과 군주 독재체제를 확립하였다. [중국 최후의 대분열기, 5대 10국 시기를 겪다] 907년 황소의 부장이었던 주전충이 당 애제로부터 선양의 형식으로 제위를 물려받아 후량(後梁)을 세운 이후, 중원지역에서는 후당 · 후진 · 후한 · 후주의 다섯 왕조가 이어지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오 · 남당 · 오월 · 민 · 형남 · 초 · 남한 · 전촉 · 후촉 · 북한의 10국이 할거했다. 이 시기를 우리는 5대, 혹은 5대 10국 시기로 지칭한다. 960년 후주의 노장 조광윤은 공제로부터 역사상 최후로 선양 형식을 밟아 송을 건국함으로써 이 시기를 마감하였다. 중국 최후의 대분열기였던 이 시기는 무장들의 혁명으로 점철되어 가히 지방적 할거의 절정을 이루었던 때로, 왕조사적인 시각을 굳이 고집하지 않는다면 당 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