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명 | 고대/고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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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BC 2333년 ~ BC 108년 |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원래의 명칭은 조선이었으나 나중 이성계의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고조선으로 부른다. 고조선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 의하면 고조선은 BC 2333년에 단군에 의해서 건국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신화의 내용을 역사적 사실로 그대로 믿을 수는 없고 대체로 BC 8~7세기경 요하와 한반도 북서부를 세력범위로 하는 국가를 형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조선의 주민은 주로 예맥족이었으며, 초기 중심지는 요하 유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조선은 준왕이 위만에 의해서 밀려나 남쪽으로 내려감으로써 위만조선이 성립한다. 위만조선은 3대까지 이어지다가 BC 108년에 한나라의 침략을 받아 멸망하고 고조선 땅에는 한사군이 설치되었다.
고조선은 청동기문화를 기반으로 성립하여 BC 5~4세기경 철기문화 단계에 이르러 철제 농기구를 사용한 농업생산력의 향상 등으로 인해 국가의 체제를 더욱 정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조선의 법률로 8조법금이 있었다고 하는데 남아 있는 것은 그중 3개 조항뿐이다. 그 법률에 의하면 고조선은 이미 노예가 존재하는 계급사회 단계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고조선은 국력이 강해지면서 BC 4세기경 중국의 연나라와 대립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폈다. 고조선의 문화유적으로는 주로 무덤을 들 수 있는데 대표적인 곳은 세죽리 유적, 미송리 유적, 신암리 유적들과 강상무덤, 누상무덤, 윤가촌 유적, 정가와자 유적 등이 있다. 유물로 대표적인 것은 비파형 동검이다. 그 외 청동제 무기류 및 장신구류가 다수 출토되고 있으며, 마구류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