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명 | 고대/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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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성은 경남 합천지역에 위치한 신라의 성. 이 지역은 원래 대가야의 영역이었으나 562년(진흥왕 23) 장군 이사부에 의해 신라에 복속되었으며, 그 군사적인 중요성으로 인해 대야성에 도독부를 두었고 대량주로 고쳤다. 이 성은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대로서 군사상의 요충지였다. 642년(선덕여왕 11) 백제 의자왕이 윤충을 보내 대야성을 공격하여 함락시키자 성을 지키고 있던 김춘추의 사위 김품석과 그의 부인은 자결했다. 이 전투를 대야성 전투라고 하는데 신라는 이 성을 빼앗김으로써 경주가 백제의 공격에 바로 노출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이에 신라는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김춘추가 고구려에 원병을 청했으나 실패하고 당에 손길을 내밀어 당과의 연합관계가 성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