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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부산도시공사는 부산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 매입임대주택 74호에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공사가 도심 내 다가구·다세대 등 주택을 매입해 청년층에게 시중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사는 매년 매입임대주택(청년, 일반유형 포함) 약 200호를 지속적으로 매입해 현재 2736호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금정구, 동래구, 수영구 등 8개구 주택 74호에 예비 입주자를 포함한 공급주택의 3배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역세권 등 비교적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도심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청년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대상은 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으로,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만 19~39세 이하 △대학생 △취업준비생 중 하나에 해당하면 청년으로 인정된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입주자격 충족 시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신청은 1순위(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는 오는 25~27일, 2·3순위 다음 달 2~4일이다. BMC청약센터(https://apply.bmc.busan.kr)를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6-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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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무서워”… 부산·경남 오피스텔 월세 급증
지난해 전국을 뒤흔든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포비아(공포증)’가 만연하며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이 전세가 아닌 월세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결국 월셋값이 치솟게 될 텐데, 청년과 1인 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사다리’가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2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1~5월 발생한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 10만 5978건 가운데 월세가 6만 9626건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볼 때 월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82%)이었다. 세종(79%)과 부산(78%), 경북·제주(76%), 충북(73%), 울산(71%), 강원·대전(67%), 서울(66%)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월세 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제주로 작년 69%에서 올해 76%로 7%P 늘었다. 경남은 5.2%P 증가했고 부산은 3.7P 늘어났다.
랜드월스 김혜신 대표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라는 개념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부산보다는 서울의 전세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지방으로 갈수록 원룸 형태의 소규모 오피스텔이 많아지는 구조라 월세로 임대차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며 월셋값은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6.11%로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6.11%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부산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은 6.51%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전월세 전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2020년 3월 이후 그 수치가 가장 높았다.
전월세 전환율은 임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아지면 전세를 월세로 치환할 때 월셋값이 그만큼 올라갈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거액인 전세 보증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특히 40㎡ 이하 소규모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이 6.21%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월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다방 관계자는 “전세 포비아가 빌라에 이어 오피스텔 시장 전반으로 번지며 월세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형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은 1인 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월세 부담이 가중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임대료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반해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부산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9.08로 2022년 2월 107.65를 기록한 뒤 27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매매가가 떨어지니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는 신규 수요자들은 오피스텔을 외면했고, 신규 공급 물량은 크게 줄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17일 세미나에서 올해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의 공급이 예년 평균 대비 90% 급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재로 각광받으며 2019년 전국에 10만 8300여 실이 입주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20년 8월부터 정부가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포함한 데다 고금리 직격탄을 맞으며 휘청이고 있다.
김혜신 대표는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된다면 결국 서민들이 매달 내야 하는 주거비용이 상승하는 것”이라며 “결국 공급을 늘려야 이 문제가 해소되는데, 어떤 형태로 임대차 시장의 주거난을 해소할지 정부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06-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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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빠지고 고가에 팔리고… 바닷가만 꿈틀
부산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지만, 바닷가를 접하고 있는 이른바 ‘해·수·남’(해운대·수영·남구)을 중심으로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오션뷰’ 아파트는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매매가가 평당 5000만~6000만 원을 넘나드는 실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양한 남구 대연동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1384세대)은 완판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9㎡ 또는 중대형 평수 저층 일부 타입을 포함해 미분양 물량은 현재 8개가 남아 있다.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수십여 개로 적지 않았던 미분양 물량이 최근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의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인근 남천동 메가마트 부지에 들어설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4500만 원을 넘나들 수도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남아 있던 물량이 빠르게 팔려 나갔다”며 “요즘 같은 불황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신축 아파트가 완판된다는 사실은 반등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역대 최고 분양가였던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난해는 물론 올해를 통틀어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에서 252가구 모집에 5606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2.2대 1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270만 원으로 부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오션뷰 아파트의 고가 거래도 적지 않게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해운대구 중동의 해운대엘시티더샵 75평 매물이 47억 원에 거래되며 평당 매매가가 6266만 원에 달했다.
지난 1월엔 남구 용호동 더블유 72평이 36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평당 5069만 원가량에 매매가 된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4월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 87평은 48억 원에 거래됐고, 같은 달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98평은 45억 4700만 원에 매매됐다. 수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침체기이지만 입지가 우수한 지역의 아파트는 거래가 원활한 편”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그간 쌓였던 급매물들이 순차적으로 해소되면서 매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두 달 연속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반면 지난달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7%로 여전히 마이너스다. 하지만 2월(-0.36%)과 3월(-0.31%), 4월(-0.24%)에 비해 폭이 줄어들고 있다. 매매가격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전세가격지수는 4월(0.08%)부터 두 달 연속 반등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부산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아파트들은 가격이 반등하는 모양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확연한 하락세를 보여 지역 내 부동산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해진다”며 “일자리가 줄어들고 젊은 층이 빠져나가면서 일부 지역으로 주거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6-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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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BMC 스마트홈 자문단 모집
부산도시공사는 다음 달 3일까지 ‘제2기 BMC 스마트홈 자문단’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BMC 스마트홈 자문단은 똑똑한 주거공간을 만들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문단은 공사가 시행하는 공공주택의 ▲설계단계 자문 ▲시공단계 품질점검 ▲입주자 만족도 조사 ▲주거트렌드 조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주부, 신혼부부, 청년, 시니어이며, 총 12명을 모집한다.
자문단원 중 주부는 5명을 선발하며, 자격은 부산에 거주하는 공동주택 5년 이상 거주 경험자이다. 그 외에 신혼부부는 3명, 청년은 2명, 시니어 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자이다.
자문단에게는 매 활동 시 소정의 활동료가 지급되고, 우수단원으로 선정 시 포상 등의 특전이 있다. 활동기간은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지원 희망자는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6-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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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3구역 삼성물산 수주 유력…수영구 첫 ‘래미안’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삼성물산이 따낼 전망이다. 수영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래미안’ 브랜드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1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광안3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2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다. 광안3구역은 지난 4월 20일 정기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정했다. 이번 시공사 선정은 삼성물산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되기에 이변이 없는 한 삼성물산이 시공계약을 따낼 전망이다.
앞서 조합이 실시한 시공사 선호도 조사에서 삼성물산의 브랜드인 래미안이 9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수영구는 해운대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상급지로 손꼽히지만, 아직까지 래미안 아파트가 들어선 적은 없었다.
이 사업은 수영구 광안동 539-1번지 일대 7만 1895㎡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8개 동 1073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은 건립한다. 이곳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이 500m 거리에 있고 초·중·고교 학군도 잘 갖춰져 있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곳과 인접한 광안2구역 재개발 사업은 오는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드파인 광안’은 이달 초 관리처분변경계획 총회와 조합원 동호수 추첨 절차를 마무리했다.
드파인 광안은 36~114㎡의 타입으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31층 아파트 10개 동 123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567세대로, 입주 예정일은 2026년이다.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드파인 광안은 건설 초기 콘셉트 단계부터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적용해 특화설계를 진행했다.
분양 성패를 좌우할 분양가는 3.3㎡당 평균 3300만 원 선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실수요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완판 등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2024-06-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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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분양시장 ‘바닥’… 4년 전 청약 건수의 2%
4년 전만 해도 50만 건 넘게 접수됐던 부산 아파트 1순위 청약 건수가 올해 5000여 건으로 폭삭 주저앉았다. 연말까지 1만 건이 접수된다고 가정해도 4년 전의 2%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분양은 일상이 됐고, 1순위서 청약통장이 채 10개가 접수되지 않는 단지가 있을 정도다. 고분양가 논란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처참히 붕괴된 지역 분양시장이 쉽게 활로를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 전문업체 랜드월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 14곳(3322세대)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은 모두 5492건이다. 지난 11일 분양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의 1순위 청약에 2374개의 청약통장이 몰렸고, 지난 4월 분양한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에는 1083건이 접수됐다.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778건), 더샵 금정위버시티(545건), e편한세상 범일국제금융시티(260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를 제외한 8개 단지는 제각기 접수된 청약통장이 100건을 넘지 못했으며, 청약통장이 채 10개가 들어오지 않은 단지도 2곳이나 됐다.
이는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처참할 정도로 침체돼 있다는 방증이다. 분양권 전매 차익을 노리는 이들로 청약시장이 과열됐던 2016년에는 한 해 동안 무려 131만 377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부산에서 접수됐다. 올해 말까지 1만 건의 청약이 접수된다 하더라도 130배나 많은 수치다. 매년 대다수 분양이 봄 이사철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세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부동산이 불붙기 시작했던 2020년에는 부산서 52만 6692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올해 청약 건수는 당시의 약 2%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에는 10만 4199건, 2022년은 16만 5753건이 접수됐고, 시장이 본격적인 침체기에 들어갔던 지난해 역시 4만 8276건이 접수될 정도였다.
1순위 청약 경쟁률도 크게 낮아졌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웠던 2016년에는 부산지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이 77.8 대 1에 달했지만, 올해 부산의 1순위 경쟁률은 2.3 대 1에 불과하다.
그나마 최근 분양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의 1순위 청약이 7.9 대 1의 경쟁률로 선전하면서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함께 분양한 부산지역 아파트 단지들은 여전히 1순위 경쟁률이 1 대 1을 넘지 못하는 등 성적표가 신통치 않았다.
청약시장이 이처럼 급속도로 냉각한 가장 큰 이유는 고분양가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랜드월스 김혜신 대표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의 분양가가 9억~10억 원에 육박하는데, 무주택자들이 여기에 관심을 보일 이유가 없다”며 “한 번 올라가기 시작한 분양가가 다시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터라 앞으로도 청약시장 침체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4-06-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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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그룹, 일본 G3합동회사와 손잡고 관광인프라 구축
부산의 자산 디지털 유동화 전문회사인 블루문그룹이 일본 G3합동회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국내외 관광인프라 건설에 나선다.
13일 블루문그룹에 따르면 임창섭 대표이사와 G3합동회사 코이케 수미에 대표는 지난 12일 오전 부산 센텀시티 블루문그룹 본사 회의실에서 양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업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G3합동회사는 향후 블루문그룹의 국내외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동산 개발 사업에 공동사업자로서 참여한다. 블루문그룹은 현재 강원도 영월과 태백, 경북 영천과 영주, 부산과 거제 등에 펫 관광리조트를 건립하기 위한 사업 부지 확보에 주력해 왔다.
블루문그룹은 베트남 호치민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우즈베키스탄 타시켄트 등 해외에도 사업 부지를 확보한 현지 법인들과 협력해 관광인프라 건설을 추진해왔다. 블루문그룹은 지난달까지 확보된 국내 사업 부지 40만 평에 대한 전문기관의 인허가 검토가 끝남에 따라 내년 하반기 허가 완료와 함께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더불어 G3합동회사와 공동으로 국내외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월드비지니스컨퍼런스(WBC) 멤버십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블루문그룹은 오는 10월 한류 영화 IP 숏폼 콘텐츠 NFT와 연계된 세계 첫 AI 펫 메타버스 멤버십을 출시하고, 사전 가입을 받기 위한 민팅 사이트를 한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5개국에서 단계적으로 오픈한다.
반려동물 AI 메타버스는 블루문그룹의 펫 리조트와 연계된 회원 사업으로 AI가 영상, 사진 데이터 등의 학습을 통해 반려동물로 생성되고, 가상공간 속에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작업으로 멤버십으로 운영된다.
블루문그룹은 그동안 Web3전문 기술개발 회사인 저비스랩스와 지속적인 영화 IP 확보를 통한 메타버스 상영관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한류 영화 제작에 힘을 모아 왔다.
숏폼 콘텐츠란 TV보다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가 다양한 SNS 콘텐츠 시장에 주 소비자로 자리 잡으면서 이동시간 등 시간이 날 때마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짧은 영상 위주 효율적인 소비 패턴으로 20~40대 세대에 각광받고 있는 상품이다.
숏폼 콘텐츠는 틱톡, 유튜브, 넷플릭스 등 OTT(Over-the top) 서비스를 넘어 주류로 이미 떠오르고 있으며, 공중파 프로그램까지 숏폼 장착을 위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블루문그룹과 저비스랩스의 메타버스 반려동물 AI와 한류 영화 IP NFT를 접목한 ‘메타 무비 NFT’ 발매를 계기로 국내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NFT로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메타버스 내에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담은 새로운 형태의 한류 콘텐츠 유통 채널을 여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3합동회사는 블루문그룹의 국내외 관광리조트 개발 사업에 파트너사로 참여하기 위해 지난 5월 일본 도쿄에 설립된 회사로 블루문그룹의 자본증자에 우선적으로 참여해 공동사업자로서 일본내 멤버십을 모집하고 향후 일본지역 관광인프라 건립 시 블루문그룹을 대리하게 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일본 측에서 코이케 수미에 대표와 오타 요시히로 이사, 다나카 히데오 이사가, 한국 측에서 총괄 부회장겸임 임창섭 대표이사, 정문상 감사 이승후 일본지사장이 참석했다.
2024-06-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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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택건설협회, 국가유공자 주거개선사업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회장 박재복)는 ‘2024년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은 주택 건설업계가 뜻을 모아 실시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서, 국가유공자의 노후 주택을 선별해 주택건설업체가 개보수하는 민간 차원의 보훈사업이다. 국가유공자가 편하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면적인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며 최대 억 단위에 이르는 보수 비용을 전액 주택건설업체가 부담한다.
1994년 시작해 올해로 31년째를 맞은 사업으로 협회는 현재까지 31년간 전국에 2368동의 주택 개보수를 시행했다. 올해는 105동을 개보수하고, 올해 100호 주택을 완공해 기념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했다.
올해 부산지역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박재복 회장(지원건설 회장), 대운종합건설 주식회사(대표이사 최일기), 주식회사 영인건설(대표이사 정현석), 석홍종합건설 주식회사(대표이사 홍선표), 성우코어 주식회사(대표이사 이경민), 주식회사 효림종합건설(대표이사 김은정) 등이다.
박재복 회장은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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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11블록 사업 승인 신청 접수
부산도시공사는 에코델타시티 11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건립사업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부산시에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코델타시티 11블록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설계와 시공을 맡고 있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총 1370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부산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와 경관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고, 이에 대한 조치계획을 수립해 사업 승인 신청서류와 함께 접수했다. 공사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후속 절차인 건축전문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 11블록은 정부의 새로운 주거정책인 ‘뉴:홈 일반형’으로 공급되는 부산 최초의 아파트다. 전체 공급물량중 70%가 특별공급되고 나머지 30%는 일반공급된다.
특별공급 70%는 신혼부부 20%, 생애최초 20%, 기관추천 15%, 다자녀 10%, 노부모부양 5%로 배정되며 일반공급 30%는 우선공급인 순차제(납입인정금액인 저축총액이 많은 순서)로 24%, 잔여공급인 추첨제로 6%가 배정된다.
새롭게 도입한 뉴:홈 공공분양주택에서 추첨제 도입은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청년들의 당첨기회 확대와 청약통장 납입인정금액이 적은 무주택 서민들에 대한 당첨 기회를 부여하는데 의미가 있다. 따라서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6-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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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위상 높아지는 부산 오션뷰 아파트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바다를 품은 이른바 ‘오션뷰’ 아파트는 불황과 상관없이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경우 해안가 입지 여부에 따라 집값 차이가 컸는데, 부동산 시장 양극화와 희소성 등으로 인해 앞으로 이 같은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부산의 평균 집값은 1522만 원이다. 해안가에 주택이 많은 수영구가 2202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해운대구가 2175만 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인천(1380만 원)에서는 연수구(1740만 원)가, 강원도(733만 원)에서는 속초시(919만 원)의 집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오션뷰 확보 여부에 따라 평균보다 집값이 비싸게 형성되고, 지역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까지 맡게 되는 것이다.
부산의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해안가를 따라 고급 주거지가 형성되면서 소득에 따라 주거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바다를 보며 휴식을 즐기려는 ‘세컨하우스’ 개념의 상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며 “바다 조망까지 가능한 곳은 수요가 탄탄해 꾸준하게 시세가 오르고, 하락 시에도 가격 방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집값을 확인해 보니, 해안가 주택이 있는 지역의 상승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 집값은 42.2% 올랐는데, 해운대구는 65.9%, 수영구는 65.3%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인천 평균 집값은 같은 기간 36.7% 증가했는데 연수구는 43.9% 올랐다. 강원 역시 17.7%가 상승했는데 속초시의 상승률은 38.4%에 달했다.
올해 부산에서 비싸게 거래된 곳 30곳 중 27곳이 해안가 주변이면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였다. 1위는 엘시티 전용 186㎡ 47억 원이었고, 2위가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로 전용 222㎡ 45억 4700만 원을 기록했다. 3, 4위도 엘시티였고 5위는 용호동 더블유의 전용 180㎡가 36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또한 작년 9월 분양해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의 경우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전용 84㎡ 분양가가 11억 7100만 원이었지만 현재 호가는 14억~15억 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최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것을 감안하면 이 단지의 가격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
올해도 놓치면 아쉬운 오션뷰 아파트가 분양을 대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구 범일동의 ‘블랑 써밋 74’는 이달 중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이 단지에 적용하고 이에 걸맞은 초고층 특화설계와 바다 조망을 갖춘 아파트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4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276실 규모로 이달에 아파트를 먼저 분양한다.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공급되며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 미55 보급창 이전 등 풍부한 개발 호재가 많아 향후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블랑 써밋 74는 최고 69층의 초고층 단지로 부산항과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세대당 1.9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췄으며, 막힘없는 순환형 지하 주차장 계획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블랑 써밋 74에는 3세대 하이엔드 커뮤니티 ‘써밋 라운지’가 적용된다. 단지 45층에는 오션뷰를 강조한 스카이 어메니티가 조성되는데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스튜디오 등이 계획되어 있다. 2층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에는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필라테스, 프라이빗 골프클럽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2024-06-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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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가구 넘는 대단지 '나홀로 상승'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만 나홀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2087만 원으로, 작년 동월(2079만 원) 대비 0.38% 상승했다.
단지 규모별로 들여다보면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지난달 기준 2696만 원으로, 지난해 5월 2653만 원에 비해 1.59% 올랐다.
그러나 △300가구 미만 -0.27%(1839만→1834만 원) △300~499가구 -0.44%(1845만→1837만 원) △500~699가구 -0.87%(1848만→1832만 원) △700~999가구 -0.75%(1892만→1878만 원) △1000~1499가구 -0.44%(2066만→2057만원) 등 1500가구 미만 단지는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매매시장에서 대단지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부진할 때는 신축과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다.
업계 전문가는 “대단지만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은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우수한 환금성을 보여준다”며 “매매시장의 이런 동향은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커 대단지 신규 분양 단지의 우수한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그러나 지방은 0.02% 하락하며 전주(-0.01%)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5대 광역시가 0.04%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 폭을 키웠고, 부산은 매물이 적체되며 0.05% 하락했다.
특히 연제구(-0.14%)는 연산동 구축 위주로 가격이 빠졌고, 수영구(-0.13%)는 광안·남천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2024-06-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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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건축사회, 사랑의 빵 전달 봉사활동
부산건축사회(회장 강미숙)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와 함께 지난 4일 ‘사랑의 빵 전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부산지역 건축사 48명이 참여해 단팥빵, 카스테라 등을 직접 만들어 부산진구청과 용호종합사회복지관 등 3곳에 전달했다. 부산건축사회 제공
2024-06-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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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수도권 중심 관광시장에 반전 꾀할 계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출범하며 2029년 적기 개항이 가시화하자 지역사회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특히 신공항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을 지역 관광업계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관광협회 이태섭 회장은 31일 “부산에는 24시간 운항 가능한 공항이 없어 유럽 노선 등 대형 항공기가 취항할 수 없었다”며 “한정된 노선만 운영되다 보니 지역민들의 불편 불만이 끊이질 않았고, 지역차별 감정까지 느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이라도 본격적인 건설 공사가 시작돼 다행”이라며 “2본 활주로 체제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반갑다. 준공목표에 맞춰 개항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퍼스털 모빌리티(PM) 업체인 투어스태프 김남진 대표는 “수도권과 대등한 이동 환경이 부울경에 조성된다면 지금 서울, 경기권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 인바운드 시장이 남부권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부울경 1000만 지역민의 편익 증대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직장인 정현철(35) 씨는 “해외 출장 등을 다닐 때 매번 인천을 경유해야 해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전 세계로 직항 길이 열리는 날이 얼른 왔으면 한다”며 “지난해 엑스포 유치의 설움을 딛고 가덕도신공항이 적기 개항한다면 도시에 커다란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한 물류업체 관계자는 “여객은 물론이고 공항과 항만, 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로의 도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가덕신공항 배후도시에서 항공, 물류 관련 산업들이 싹을 틔워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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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지역 업계 도약 위한 발판돼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설계·시공을 전담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본격 출범하자 지역 건설업계는 벼랑 끝에 몰린 업계를 도약시키기 위한 발판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1일 국토교통부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5일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지역기업 우대 기준’을 공개하면서 지역기업 우대 조항을 신설해 지분율(시공능력 평가액) 300억 원 이상이면 지역 업체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지역업체가 최대 20곳까지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물꼬를 텄고, 지역기업 지분율이 높을수록 입찰 평가 때 가산점이 올라가도록 입찰 요건을 설계했다.
물론 규모가 워낙 큰 공사이다 보니 주도권은 국내 주요 건설 대기업에 있지만, 가산점을 얻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치열한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특수한 공종 외에는 지역 건설업계가 참여할 여지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부 입찰 요건에 맞는 부산 업체는 34곳가량 된다.
부산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산지역에서 추진되는 역대 최대 규모 건설사업에 지역 업체들이 배제되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국토부에서 가이드라인은 만들었지만 의무 조항이 아닌 점이 아쉽다. 벼랑 끝에 몰린 지역 건설사들을 위해서라도 정부와 지자체가 끝까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지 조성 공사가 아닌 접근도로 등 다른 공사에서는 의무 조항이 추가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김태하 사무처장은 “접근도라나 철도, 터미널 공사 등 앞으로 남은 여러 공사에서는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한 의무 공동도급 등 다양한 지역 상생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지역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실제로 공사를 수행하는 지역 하도급 업체에 대한 참여 확대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한종석 사무처장은 “앞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공사처럼 지역 하도급 비중이 7%를 넘지 않는 잘못된 사례가 반복되선 안 된다”며 “지역 업체들이 ‘분수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의지를 갖고 설득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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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 “정부 의지로 적기 개항”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을 현장에서 지휘하게 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출범식에 참여한 각계 인사들은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며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31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구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도읍·이헌승·민홍철·김정호·김미애 의원, 박종우 거제시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주민 대표, 항공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출범 세리머니를 통해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을 전담할 공단의 출범을 축하하고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부권 허브공항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할 가덕도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굳은 의지로 추진 중인 사업”이라며 “공단은 정부의 의지를 이어받아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을 보유하고 주요 육로의 시·종착점이 되는 부산에 가덕도신공항까지 개항한다면, 남부권은 부산을 거점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에 따라 부산시는 지방정부, 전문가, 건설공단이 함께하는 가덕도신공항발전협의체를 발족해 건설공단과 공고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그동안 부산이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출범하는 공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부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단 모든 임직원들은 24시간 안전한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사와 축사 등 출범식 본행사가 끝난뒤 주요 관계자들은 인근 공단 사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현판식과 함께 사무실에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설립등기를 마친 공단은 다음 달 말 여객터미널 설계 당선자와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부지 조성공사, 여객터미널 건설 등 신공항 건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토부에는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이 있고 공항 건설의 현장업무는 공단에서 맡게 된다. 이윤상 공단 이사장은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으로, 국토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국토부 출신 인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현재 3개 본부 49명인 임직원도 106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윤상 이사장 외에도 정임수 부이사장, 박성출 건설본부장, 정의수 건축본부장, 신영일 감사 등 5명이 상임임원으로 임명됐다. 공단 사무실은 그 옆인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7로 퍼스트월드브라이튼 14~16층에 위치하고 있다.
2024-05-31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