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광장] 충동구매 자제해야
요즘 온라인 쇼핑을 통해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많다. 집에서 홈쇼핑 방송을 보거나 혹은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화려한 상품에 현혹돼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데 덜컥 구매하는 것이다. 그렇게 산 물건은 조금 쓰다가 나중에는 남에게 주거나 아니면 방치하다가 결국 버리곤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 매장, 재래시장 등에서 할인 행사를 하면 크게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는 이들도 있다. 언젠가는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해 값이 싸다는 이유로 충동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소비가 미덕이라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장림번영로
2024-06-16 [18:09]
-
[독자광장] 고령친화 환경 조성을
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가게들이 최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령친화상점이 전국에 생겨 돋보기, 지팡이 걸이, 안전바, 배려 의자, 미끄럼 방지매트, 안심 우산 등을 비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게에 쉼터나 의자를 준비하고 생수를 무료로 준다. 상품 판매 때 고령자 할인을 해 준다.
이처럼 고령친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예를 든다면 노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키오스크(무인주문시스템)를 고령친화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배치부터 선택과 결제, 발권에 이르기까지 서비스를 개선한다면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박옥희·부산 북구 화명동
2024-06-16 [18:09]
-
[독자광장] 장기 방치 캠핑카 불편 초래
경관이 좋은 해안도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쉬고 갈려 했지만 포기하고 말았다. 1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미니 쉼터인데 캠핑카인 카라반 3대가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캠핑이 보편화되면서 카라반 장기 주차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예 한두 달 장기로 주차하거나 차량이 파손된 채 방치되는 경우도 있어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아파트에도 카라반 주차가 어려워지고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비용도 만만찮다 보니 외곽이나 도로변 공터에 장기 주차하는 사례가 많다. 캠핑카 주차를 위한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요금도 저렴하게 책정하면 어떨까. 또 정기적 순찰을 통해 지도단속하고 어길 경우 벌금도 부과해서 경각심을 주어야 한다. 이용호·경남 사천시 향촌동
2024-06-09 [17:55]
-
[독자광장] 반려동물 안고 운전하면 불법
일부 차량 운전자들이 강아지를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어떤 강아지들은 열린 차량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기도 한다. 한 운전자는 반려동물을 무릎 위에 놓고 운전하기도 했다. 이럴 경우 음주운전보다 사고 위험이 4.7배나 높다고 한다. 도로 교통법 제39조 제5항에 따르면 모든 차량 운전자는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한 운전자에겐 범칙금이 부과된다. 도로교통법 위반에 따른 범칙금은 승용차 4만 원, 승합차 5만 원, 이륜차 2만 원이다.
운전할 때 반려동물을 케이지에 넣거나 반려동물 카시트를 이용하면 안전할 것이다.
설진설·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2024-06-02 [18:07]
-
[독자광장] 현충일에 애국 선열 기려야
오는 6일은 현충일이다. 나라의 존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 장병과 애국선열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호국 장병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을 새겨서 현충일을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보냈으면 한다. 단순한 휴일로 생각해선 안 된다.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한 달만이라도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따듯한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자녀와 함께 가까운 충혼탑을 찾아 이름 없는 영웅들에게 한 송이 꽃을 바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장유세·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2024-06-02 [18:07]
-
[독자광장] 긴급 차량에 양보해야
최근 꽉 막힌 도로에서 경적을 울리며 이리저리 좁은 공간을 비집고 질주하는 긴급 차량을 보았다. 그런 상황에서 많은 운전자가 아슬아슬한 접촉 사고를 무릅쓰면서 길을 내어주기 위해 가장자리로 이동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로를 고수해 씁쓸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한 복잡한 상황에서 어느 버스 기사는 버스전용차로 입구를 막아서서 20초가량 기다리며 긴급 차량이 버스전용차로로 지나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 긴급 차량은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 직면하면 이용할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에게 닥쳐올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해서 긴급 차량에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했으면 한다. 윤종선·부산 수영구 감포로
2024-05-01 [18:10]
-
[독자광장] 고속도로 안전거리 확보를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를 무시하고 바짝 붙어 뒤따르는 차량을 자주 본다. 도로교통법은 ‘모든 자동차의 운전자는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앞차의 뒤를 따르는 경우에는 앞차가 갑자기 정지하게 되는 경우 그 앞차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필요한 거리를 확보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운행하다가 교통사고가 생기면 다중추돌사고로 이어져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통상 시속 100km 전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100m 이상의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시속 80km는 80m, 시속 50km는 50m 이상의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 앞 차량이 급정거할 때 제동거리가 충분해서 추돌로 이어지지 않는다. 차량 운전 때에는 안전거리 확보에 신경을 써서 교통사고를 예방했으면 한다. 박정도·부산 사하구 다대로
2024-04-21 [17:56]
-
[독자광장] 졸음운전 예방 위해 노력을
봄을 맞아 곳곳에 꽃구경이나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도 많다.
운전할 때 술보다 더 위험하고 무서운 것이 졸음이다. 누구나 운전할 때 졸음을 경험할 수 있다. 운전할 때 극심한 졸음 현상을 겪게 되면 음주 상태 이상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다고 본다.
요즘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운전자들은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 졸릴 때는 반드시 졸음 쉼터를 이용하는 습관을 지녀야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장유세·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2024-04-07 [18:10]
-
[독자광장] 심폐소생술 교육 늘렸으면
심폐소생술은 의식을 잃은 사람의 가슴 중앙부를 분당 100~120회 속도로 강하게 눌러 주는 것이다. 뇌에 산소를 공급하여 뇌의 죽음을 지연시키는 처치를 의미한다.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환자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환자의 상태를 알리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다. 셋째, 맥박과 호흡을 확인한다. 넷째, 평평하고 딱딱한 바닥에 환자를 눕히고 목을 뒤로 젖히고 기도를 확보한 후 가슴압박을 계속 실시한다. 119가 도착하면 환자를 인계하면 된다.
초중고에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자주 실시하고, 교육기관도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
설진설·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2024-04-07 [18:10]
-
[독자광장] 도로 불법 적치물 단속해야
거리 곳곳에 흉물스러운 적치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면도로나 골목길에 주차금지 글자를 쓴 구조물이나 깨진 플라스틱 화분 등이 많다. 이런 적치물은 도시 미관을 해친다.
정부나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도로 적치물이 워낙 많고 민원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이런 도시 흉물을 함부로 처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는 새 개인이 마구잡이로 설치한 갖가지 도로 적치물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일정 기간 불법 적치물 처리 시한을 줘서 설치한 주민이 자발적으로 치우게 하고, 시한이 지나도 처리하지 않을 때는 주인을 찾아 벌금을 부과했으면 한다.
박정도·부산 사하구 다대로
2024-03-06 [18:01]
-
[독자광장]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 실천을
국제 정세 불안과 경제 불황으로 고물가 시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럴 때일수록 허영심을 버리고 실속 있는 소비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생각 이상으로 체면이나 허세를 중시한다. 빚을 지면서까지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집이나 자동차를 구입하고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 밥값에 버금가는 비싼 커피를 예사로 마시고 명품 브랜드 매장은 손님으로 북새통이다. 남의 눈을 의식해 지나친 소비를 하다가는 나중에 빚의 수렁에 빠지기 쉽다. 고물가 시대에는 작고 소박한 물건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모두가 합리적인 소비로 고물가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한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장림번영로
2024-03-06 [18:01]
-
[독자광장] 아동 안전교육 철저히 해야
아동 관련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운전자는 안전구역에서 항상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아이들도 안전 의식을 더 높였으면 한다. 며칠 전 동네 간선도로 사거리에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사거리 신호는 방사형으로 동시 점등되는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5명의 초등학생이 사거리 담벼락에 숨어 있다가 보행신호가 바뀌자마자 대각선으로 달려가는 놀이를 했다. 주행차량들은 황색신호등에도 사거리를 통과하는 사례가 많은데 당시 좌회전하던 차량과 아이들이 하마터면 충돌할 뻔했다.
운전자들이 먼저 보행자를 보호해야 하지만, 이런 돌발 행동 앞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아동 안전교육을 위해 가정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이용호·경남 사천시 향촌동
2024-03-03 [18:00]
-
[독자광장] 홍보용 명함에 비닐 코팅 자제를
자기 이름을 알리거나 가게를 홍보할 때 ‘명함 돌리기’는 가장 경제적인 홍보 수단이다. 많은 사람이 홍보용 명함을 돌리는 이유다. 그런데 상당수 명함이 비닐로 코팅돼 있어서 버려지면 재활용할 수 없다.
비닐로 코팅된 명함은 불에 태우면 오염 물질이 다량 배출되고 땅에 묻히면 썩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린다. 따라서 명함을 만들 때 비닐로 코팅하지 말고 친환경적인 종이로 했으면 한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국에 엄청난 국회의원 후보자의 명함이 뿌려지고 있다. 홍보나 광고를 위해 명함을 돌리게 되면 반드시 친환경적인 종이 명함을 제작했으면 한다.
박소연·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2024-03-03 [18:00]
-
[독자광장] 봄나들이 때 성숙한 시민의식을
꽃샘추위가 제법 매섭지만, 봄 전령인 매화가 산과 들을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다. 차가운 겨울 추위를 뚫고 활짝 핀 매화를 보면 기분마저 상큼해진다.
봄꽃이 향연을 펼치면 사람들은 산과 들로 나들이를 간다. 휴일 고속도로는 온통 나들이 차량으로 북새통이다. 봄나들이 때에는 교통사고가 잦고 행락지 무질서나 쓰레기 무단 투기도 많이 발생한다. 행락지에서는 남을 배려해 질서를 지키고 꽃이나 나무를 함부로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자신만의 추억을 만든다고 초목을 훼손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른 상춘객을 위해 조심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지녔으면 한다.
박정도·부산 사하구 다대로
2024-02-25 [17:59]
-
[독자광장] 건강한 노후 스스로 만들어야
나이 들어서 찾아오는 고통은 빈곤, 질병, 고독이 대표적이지만, 무위의 고통도 만만찮다. 일상이 심심하면 그만큼 노화가 빠르고 아울러 질병이 찾아오기 쉽다는 전문가 주장도 있다. 그래서 노후의 지루한 일상 해소 대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생업에서 은퇴하고 난 뒤에 소일거리를 찾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럴 여건이 안 된다면 각 지방자치단체 복지관이나 문화원 등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곳이 생각 외로 많다.
건강하고 안락한 노후는 절대 저절로 달성되지 않는다. 각자의 관심과 노력으로 지루한 일상 해소책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하신중앙로
2024-02-25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