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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청동기 시대부터 한반도 남쪽에 생겨난 마한, 진한, 변한을 묶어 부르는 말이다. 마한과 진한, 변한은 다시 여러 개의 작은 부족 국가들로 이루어졌다. 삼한은 강하고 체계적인 나라로 발전하지는 못하고 각각 백제와 신라, 가야로 흡수되었다.
시대 | 선사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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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삼한은 여러 개의 부족 국가들로 이루어진 연맹 국가였다. 연맹이란 나라나 단체들이 공동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서로 돕는 것을 뜻한다.
마한은 지금의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일대에 있던 54개의 작은 부족 국가들을 뜻한다. 이중에서 목지국이 가장 강했지만 온조의 세력이 한강 유역에 백제를 세운 뒤 흡수되었다. 또한 진한은 지금의 대구와 경주 근처에 있던 12개의 작은 부족 국가들을 뜻한다. 진한에서는 사로국이 가장 강했는데, 이웃 국가들을 통합한 뒤 신라로 발전했다. 한편 변한은 지금의 김해, 마산 근처에 있던 작은 부족 국가들이었다. 변한은 질 좋은 철을 생산해 수출하면서 부강해졌고, 이후 가야로 발전했다.
삼한은 기름진 땅을 바탕으로 벼농사가 발달했다. 이를 위해 저수지를 만들었는데 제천의 의림지,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가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씨 뿌리기가 끝난 5월과 추수가 끝난 10월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축제를 벌였다. 다른 나라에서 가을이나 겨울에 한 번 지내는 제사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은 그만큼 삼한에서 농업이 발달했음을 보여 준다.
심화
삼한은 고조선과 달리 제정 분리 사회였다. 제정 분리란 제사와 정치가 나누어져 있다는 뜻이다. 고조선은 단군왕검이 제사와 정치 모두를 주관했지만, 삼한은 정치적인 일을 맡아 하는 지도자 외에 ‘천군’이라는 제사장이 따로 있었다. 천군은 부족장 못지않은 권위와 명예를 누렸다. 예를 들어 삼한에서 제사를 드리는 신성한 장소를 소도라고 했는데, 이곳에 죄인이 도망쳐 오면 함부로 잡아갈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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