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운행하는 원대(圓帶)를 성좌(궁)에 따라 12등분한 화상대(畵像帶)로, 황도대, 수대, 황도12궁라고 한다. 백양좌(백양궁), 황소좌(금우궁), 쌍둥이좌(쌍자궁), 사자좌(사자궁), 해좌(거해궁), 을녀좌(처녀궁), 천평좌(천평궁), 전갈좌(전갈궁), 사수좌(인마궁), 염소좌(마갈궁), 수병좌(보병궁), 어좌(쌍어궁)로 되어 있다. 점성술은 천계와 지상생활을 결부시켜 일어났다. 헬레니즘시대 이후 그리스 천문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이론화되고 동시에 카르데아인(人) 혹은 마기라 부르는 종교가들에 의하여 오리엔트와 지중해세계로 확대되었다. 도상으로 확립된 것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이며, 이시스 등 이집트신의 신전장식과 미라의 목관에 채색장식으로 쓰였다. 황도대의 점성술은 의인화된 사계와 사방위의 도상과 결부되어 종교력(宗敎曆)이 되고, 또한 인체의 각 부분과 기질, 생년월일과 관련시켜 운을 점치는 것으로 되었다. 이와 같은 사상은 동방으로도 확대되어 중앙아시아에서는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