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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_처음같은 시작을 위한 품 10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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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지금부터 그 10년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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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바보들의 천국 -

그곳에 가면 바보들이 참 많습니다. 퉁퉁 불어버린 라면 한 그릇에 가늘게 찢어 놓은 김치 한 조각을 올려 놓고서도 넉넉한 미소로 배를 두드리는 바보들이 참 많습니다. 그곳에 가면 바보들이 참 많습니다. 돼지고기 한 근을 달랑 손에 들고 겨우 소주 한 병을 품에 안은 채, 하얀 눈망울을 하나 가득 머리에 이고 와서는 작은 사랑을 슬그머니 내려놓는 바보들이 참 많습니다. 그곳에 가면 바보들이 참 많습니다. 이차방정식과 to 부정사 대신에 시험에도 안나오는 우리의 소중한 뿌리와 꿈을 찾아 천국의 문에 가만히 귀 기울이는 어린 바보들이 참 많습 니다.

박기범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주주 (

)

우리들은 그런 바보들이 사랑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바보들이 사는 천국의 문을 두드립니다. 어제 오늘 수 많은 바보들이 숨쉬고 천국에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손 때 가득한 바보들의 천국에는, 눈물과 사랑, 만남과 헤어짐, 슬픔과 기쁨, 그리고 꿈이 어우러진 일곱 빛깔 바보들의 무지개가 곱게 떠올랐습니다.. 바보 여러분, 바보 여러분의 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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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10년의 이야기 모음순서

여는그림 <강대근> 여는시 ․ 바보들의 천국 <박기범> -------------------------- 3 Ⅰ --------------------------------- 5 시작의 글 ․품 10년 가슴벅찬 감동의 물결 <이준호>------------ 7 젊은이들이여 모여서 세상을 품어보자! <이용교> ---------------- 11 품 10년. 그리고 단상 셋 <김 민> --------------------------- 13

. 10년의 이야기 를 시작하며...

Ⅱ 축시 ․참 어여쁜 품동이여 ---------------------------------------17 <고춘식>-------------------------19 한눈에 품 10년의풀어보기 땀 ----------------------------------품 10년보는 성장단계별로 ------------------------------ 2420 . 품 10 년을 풀어본다

24․태어나기【 1988-1992】 25․걸음마 배우기 【 1992-1994】 29․몸부림치기 【1995-1997】 33․혼란스럽게. . 그리고 일어서기 【1998-2000】 39․다시 태어나기 【2001-지금까지】

Ⅲ 축시․우리들의 비무장지“네가<김종국> 진짜 잘---------------------------하는게 뭐야!” -------------43 45 1.2. 품의 뿌리깊은 정신은 ‘------------------------------------역사인식과 자연철학’에서 시작된다. ------- 6349 문화를 통한 공동경작 3.4. 청소년문화복지 양성소 ‘사람을통한키운다’ ----------------품의 작은 희망 게릴라 ‘지역사회네트워크를 청소년문화복지 실천’--- 12585 . 품이 만들어 온 땀 들

5.6. 공부해서 남도주기 --------------------------------------141 품만의 아이들 ‘ 품 동이’ ----------------------------------153 7. 두레품과 주주운동 --------------------------------------- 161

Ⅳ 축시․길 <유창식> -----------------------------------------169 ------------------------ 167 1. 품의 품 10년의 비판과 <김옥순>---------------------------------170 반성 힘과 가능성 화분의 꽃밭에서 텃밭의 꽃과 나무로 <우수명>-----------------173 . 품 10 년 다시 반성하고 , 다시 시 작하고 ...

2. 품10년 품의 미래를 위하여반성으로 시작한다 <심한기>----------------176 축하보다는

Ⅴ 축시 ․아이들과 ----------------------------------------------179 무지개 <이상화> -----------------------------181 1.2. 품을 만들어 온 사람들 【직원이야기】------------------------183 사람들 -------------------------------------200 【 품과 품에서함께하는 자란 아이들(P. 200), 품의 주인인 사람들(P.204), 세상의 변화를 위해 함께하는 사람들(P.211) 】 Ⅵ 1. 보도자료 모음---------------------------------------------219 ---------------------------217. . 품과 사람들

. 품 10 년 그리고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

2. 품에게 온 편지 -------------------------------------------240 3. 품 10주년 축하 메시지--------------------------------------249

* 이미지로 느겨보는 품 10년의 땀 <<부록>> 품 10년 ‘10번의 생일로 풀어보기’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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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10년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10 년 의

이 야 기

․시작의 글 <이준호> ‘ 품 10년 가슴벅찬 감동의 물결’ ․품 10년의 의미<이용교, 김민> -젊은이들이여! 모여서 세상을 품어보자. -품 10년. 그리고 단상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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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글

10 년 의

이 야 기

품 10년!! 가슴 벅찬 감동의 물결 ‘히딩크의 신화, 품의 신화’ - 이준호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운영위원장)

요즘, 세상이 월드컵의 열기로 뜨겁다. 축구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었다. 목이 터져라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모였다 하면 100만 200만은 우습다. 붉은 악마의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유행어가 되었다. 월드컵에서의 1승이 목표였던 한국축구가 이제 16강을 넘어 8강, 4강,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니 실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전 세계가 깜짝 놀라 이 젠 한국 축구를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의 국민적 영웅 히딩크!!!! “히딩크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카피처럼 히딩크는 그의 능력을 넘어 신화를 창조해 낸 것이다. 신문의 유머란엔 히딩크를 영구 귀화시켜 상암희씨의 시조로 이름을 희동구로 짓고, 2006년 대통령선거에 축구당 대표로 출마시켜 대 통령으로 당선시키자는 이야기가 유행하고 있다. 작년만 해도 프랑스와 0 : 5, 체코와 0 : 5로 져 ‘히딩크 스코어’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던 그가 한국축구를 어떻게 변화시켜도 이렇게 훌륭하게 변화시킬 수 있 었을까 하는 의문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이야기가 산으로 갔나? 품의 10년사에 왠 축구? 한국의 16강 신화와 품의 10년사가 오버랩되면서 축구의 감동과 품 10년의 감동 을 모두어 이야기를 해나가고 싶어서이다.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 스페인은 라울, 프랑스는 지단, 포루투갈은 피구, 아르헨티나는 바티스투타, 브라 질은 호나우드 이름만 들어도 선수들의 몸값에 기가 질린다. 하나 같이 그 나라 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히딩크는 부임 초 “내게는 스타 플레이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협력 플레이 만 있을 뿐”이라 했다. 품의 시작 역시 그러했다. 사회적으로 잘 나가는 이들의 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찬란한 출발이 아니었다. 너무나도 평범한 젊은이들의 객기였다. 명문대학 출신도 아니었고, 알아주는 직장을 다녔으리라고는 더더욱 만무하다. 4명의 멤버 중 한사 람은 고졸 학력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4명의 시작은 세상을 변화시 키기 위한 힘찬 첫 걸음 이었던 것이다. 축구는 발로하는 것이다. 실력이 없으면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 열심히 뛰다 보면 기회가 생기게 마련 이다. 히딩크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누구보다도 빠른 발이 있다는 것을 감지, 90 분 내내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다. 주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월 드컵 시작 전까지 한국 선수들에게 체력 강화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시켰다. 그 로 인해 한국 축구는 체력축구가 되어 90분을 쉬지 않고 뛰어도 지치지 않는 파 워 축구를 구사하게 되었다. 학벌이 최고의 보증 수표가 되고, 돈이 힘이 되는 현실에 빽 없고 돈 없는 우리 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두발로 열심히 뛰어 다니는 것이었다. 거리를 마다 않고 우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다녔다. 가장 무식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뛰어 다니는 모습에 사람들은 감동했 고, 격려를 보내줬다. 지금도 만고의 진리는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열심히 땀흘리는 것이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땀흘리고 있을 품의 식구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뭉클함을 느낀다. 총체적 안목과 넓은 시야 히딩크는 부임하자마자 선수 개개인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관리하였다. 한국 축구의 장단점을 파악, 체력과 조직력 그리고 빠른 스피드를 통한 한국만의 차별화 되고 전략적인 축구로 탈바꿈시키려고 노력했다. 이는 지도자로서의 오랜 경험과 철학을 통해서 만들어진 총체적 안목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선구안을 통 해서 가능했으리라 여겨진다. 10년 전 오늘 우리는 청소년복지의 불모지인 이 땅에 뭔가 획을 그어 보겠다는 야심찬 의욕을 갖고 뛰어들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어디 서 있는지, 어느 만큼 와 있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세상을 바꾸기는 너무도 막막한 일이었다. 8


10 년 의

이 야 기

2002년 6월 22일 품은 이제 세상을 놀라게 할 안목과 시야를 갖췄다고 감히 자 부한다. 16강 신화의 감동을 이 바닥에서 또 한번 느끼고 싶다. 12명이 뛰는 축구 - 붉은 악마와 두레품 ‘붉은 바다에서 미국은 겨우 구사일생 했다’ 미국전이 끝난 후 기자들이 본국으 로 보낸 기사의 내용이다. 경기장에 못 들어가면 경기장 밖에서 대형 스크린을 보며 응원을 했고, 축구를 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붉은 옷을 입고 대~한민국 을 한목소리로 토해 냈다. 경기의 승리는 선수들만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승리였다. 붉은 악마가 없었더라면,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없었더라면 우리 선 수들은 지금 보다 더 어려운 경기를 해야만 했을 것이다. 우리에겐 두레품이라는 12번째 전사들이 있다. 품은 이제 누구 개인의 단체가 아니다. 아름다운 청소년 복지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자 투 자처인 것이다. 품이 독립을 할 당시 많은 이들의 주머니에서 품을 살리기 위한 뜨거운 사랑을 전했다. 코 묻은 아이의 사탕값까지도 지금의 결실 위에 서 있는 것이다. 두레품이 없었더라면, 그들의 뜨거운 응원이 없었더라면 품의 선수들은 지금 너무나도 힘든 경기를 좌절 속에 치루고 있었을 것이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제 한국 축구는 세계의 이목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젠 더 이상 이변 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아도 된다. 이미 예견된 승리요! 준비된 결과이다! 아시아의 종이 호랑이. 월드컵 4번 출전에 승리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축구 변방에서 이젠 어느 나라와 붙어도 주도권을 잃지 않고 승리 할 수 있는 축구의 중심국으로 위상이 높아 진 것이다. 선수와 감독은 온 국민의 우상이 되었고 자 라는 아이들의 꿈이 되었다. 지하실 2평의 꿈에서 시작하여 이젠 167명의 주주들이 생겼고, 벤처 복지의 가 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주의 모 대학교에서는 품의 프로그램이 교과과정으로 채택되어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있다. 굳건했던 학교의 문이 열렸고, 손잡을 수 없었던 이들과 포옹을 하며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 다. 지방의 학생들은 실습을 받기 위해 월세 방을 구해 가며 품의 문을 두드리고 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있다. 우리의 아이들은 선생님들 같은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며 사회복지학을 공부 하고 있다. 우리의 숙원 사업이었던 청소년 문화복지아카데미도 순조롭게 진행되 어가고 있다. 품의 미래가 밝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밝다고 감히 교만 을 떨어본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만큼의 결실을 이루는 데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일도 많았고 탈도 많았 다. 함께 일을 했던 직원들도 20명이 넘는다. 자원봉사를 거친 분들만도 1000명이 넘는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욱 많고 차원을 달리 하여 이루어야 할 일도 많으 리라 본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야 되고, 더 많은 발 품을 팔아야 할 것이다. 직 원들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경기에 임해 후회 없는 승부를 하길 빈다. 그리고 우리 서포터스들은 더욱 힘을 모아 응원을 하자! 20주년 30주년의 벅찬 감동을 준비하며 힘닿는데 까지 우리의 열정을 모아보자!!!!! 이제 다시 시작이다. 그대들의 젊은 날이 영원하길ㆍㆍ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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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10년사의 의미

10 년 의

이 야 기

젊은이들이 모여서 세상을 품어보자!

- 이용교 (복지평론가, 광주대학교 교수, 품 전문위원)

품의 열 돌을 축하합니다. 십 년 전 오늘,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몇 명의 젊은이들은 이 땅의 청소년이 보 다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었다. 노래와 연극 그리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서 청소년의 숨통을 열어주고, 청소년과 더불어 공동체를 만들어갔다. 창립 총회에서 한 선배는 이 젊은이들에게 "일년도 못되어 망한다!"라고 했다. 그래 망하는 것이 정상이다. 청소년문화로 밥을 벌어먹기는 쉽지 않다. 지금도 그 렇지만 그때 청소년과 더불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미친 짓'이었다. 그렇다. 청소년에게 미치지 않고 어떻게 십 년을 버티었겠는가? 어떤 일에 미친 사람들은 '자나 깨나' 한 가지에 몰두한다. 말 끝 마다 청소년을 이야기하고, 상 대는 복지타령으로 응수한다. '앉으나 서나' 청소년을 생각한다. 청소년이 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문화가 권력을 주지도 않지만 청소년문화에 미친 사람들이 이 땅에 있다. 대~ 한민국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이러한 젊은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돈이 되 지 않더라도 신념으로 일하는 사람들, 권력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스스로 힘을 키 워 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살 가치가 있다. 마침내 십 년이 지난 오늘 사람들은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을 세상을 품을 단체 로 여긴다. 품의 사람들은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이들이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문 화를 만들어 가는 신념의 강자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품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도전정신이다. ' 삶의 뿌리를 찾아서'란 사업은 오랜 역사를 가진 큰 단체도 기획하지 못한 사업 이었다.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강산을 누비고 문화를 탐방하며 현장 에서 뿌리는 내린 단체들과 함께 공연한 것은 열정의 산물이다. 1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의 힘은 자비량에서 나온다. 외부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수익사업에 곁눈질 하지 않으며 적은 자산을 크게 활용하기 때문이다. 때론 기성단체에 몸을 낮춘 적도 있었지만 철저히 헌신하는 품동이들은 자립의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품의 힘은 품을 사랑하는 주주에게서 나온다. 실습생으로 왔던 사람들, 행사를 도운 자원봉사자들, 품의 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어느새 품의 주주가 되었다. 세 월이 갈수록 고등학생은 대학생이 되고, 다시 대학생은 실습생을 거쳐서 실무자 그리고 주주로 성장하고 있다.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은 주식회사 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새로운 십 년을 앞두고 품은 어떻게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가? 늘 처음의 마음을 간직하길 바란다. 수많은 자생단체가 성장하면 수익사업에 눈 을 뜨고, 몰려오는 청소년은 돈으로 환산된다. 청소년활동(youth work)이 청소년 사업(youth business)으로 바뀐 순간 단체의 목적은 퇴색된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수지의 균형을 늘 생각해야 하지만, 청소년문화공동체를 일구겠다는 첫 마음을 간직하길 바란다. 품이 품어야 할 세상은 실제공간과 함께 가상공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 다. 이 땅의 청소년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속으로 몰입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에 몰두하고 채팅과 이메일로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에게 품이 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은 무엇인가? 실제공간에서 한 일을 가상공간으로 연결시키고, 영상언어로 접근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품이 품어야 할 사람들은 한반도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휴전선 너머에 있는 북 한의 청소년,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지구촌의 젊은 한인들, 그리고 인종과 피부 색은 달라도 피가 약동하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미래의 '품동이'이다. 청소년과 더불어 살아가는 다양한 단체들과 네트웍을 통해서 더 큰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 란다. 이 점에서 품은 "시민과 함께 복지공동체를 꿈꾸는 한국복지교육원" www. welfare.pe.kr 의 좋은 길벗이다. 배워서 남 주는 사회복지사들이 모여서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고자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세상을 바꾸기 전에 먼저 자신 을 바꾸고, 깨달은 젊은이들이 모여서 세상을 품어보자! 그리고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 12


품10년사의 의미

미친 사람들의

이 야 기

품의 10년, 그리고 단상(斷想) 셋

품 1.

10 년 의

- 김 민 (주성대학 청소년문화학과 교수 / 품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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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의 역사

!!

“열심히 했습니다. 무엇을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무엇을 얻으려고 하지도 않았 습니다. 단지 청소년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그저 순수한 마음에 ‘일’이 좋아 ‘사 람’이 좋아 정신 없이 뛰었죠. 미친 놈들이었지요…….” 천상 읽을 거리가 있어야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는 내가 신석호 선생의 글을 두레품(6월호: 21쪽)에서 읽게 된 건 하필이면 학교 앞 식당에서 한자리 차지하 고 하얀 밥을 질게 먹던 때다. 문득 검붉은 신선생의 코믹한 얼굴이 “뚜둥” 떠오 르며 입안 가득 고여있는 밥알들이 곧추 날았다. 덕분에 앞자리 학생의 저녁은 두번 차려야하는 겹상이 됐고, 난 제대로 먹진 못했어도 유쾌한 저녁을 맞이했다. 벌써 2주전이던가? 품과 청소년문화연구소 설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뒤풀이 자리에서 난 신 선생의 옆자리에 앉았다. 근 2-3년 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이지만 많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다. 그래도 - 그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그와 나 사이엔 서로가 서로에게 얽혀있는 넝쿨가지처럼 일종의 연대의식이 있 다. 3년 전 명동에서 밤늦도록 맥주 잔을 기울일 때도, 6년 전 그것보다 더 오래 전에 만난 자원봉사자가 운영하는 까페를 하루종일 빌리며 함께 하던 때도, 더 거슬러 올라가 유네스코 연수과정마다 함께 일을 꾸려나갈 때도 많은 얘긴 서로 못했지만 연대의식만은 그랬다. 그런데 그의 글을 이제야, 그것도 8년 만에 처음 본 것이다. 신 선생 얼굴은 찬찬히 봐야 한다. 언뜻 보면 필리피노 이미지가 짙지만, 그의 얼굴은 각 없이 둥글고 깊다. 그의 성격은 얼굴과는 달리 하얗고 푸르다. 그의 글 1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은 그의 얼굴처럼, 그리고 그의 성격처럼 진순하다. 품의 역사를 다섯 개 문장으 로 표현하기란 그와 같은 심성이 아니라면 쉽지 않다. 난, 신석호 선생 하면 같이 품을 일으킨 심한기, 이준호, 양금석 선생들이 오버랩 된다. 또 그 옆에서 함께 해왔던 손춘석, 유창식, 김종국 선생들도 생각난다. 같은 길을 걸으며 때론 격려 하고 질책하며 또 때론 함께 시를 잣는 동인도 되고 노래의 동반자도 되는 그들 의 축복 받은 얼굴은 한결같이 둥글고 깊다. 그리고 그들의 심성은 하얗고 푸르 다. 나도 꽤나 일하고 자신을 닦달하지만 그들은 나보다 더 한 ‘일 중독자’며, 사 람에 미치고 일에 미친 사람들이다. 아, 난 참 미친 사람들을 많이 안다. 그런데 그들이 일군 품이 10년이란다. 미친 사람들의 10년의 역사가 다섯 문장으로 고스 란히 속살을 드러내고 식탁 앞에 앉아있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2.

이제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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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을 준비하며 !!

혼자 길을 걷기란 힘들다. 아무리 그 길이 홀로 가야한다 해도, 같이 걷는 동행 자가 없다면 외롭고 고되다. 물론 그 길을 앞서 걸었던 사람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지만, 만약 그 길이 어느 누구도 걷지 않은 길이라면 더더욱 고달플 터. 품이 걸었던 길은 누구도 쉽게 발을 딛지 못한 길이기도 했지만 앞서가거나 동행하는 이 발견하기도 쉽지 않은 길이다. 이제 그 길의 한 전환점을 돌아선 품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란 고작 이렇게 글로 힘주는 일,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걷겠다 는 약속이다. 8년 전부터 아스란히 품을 지켜 본 사람으로 한편으론 위안 삼을만한 게 지금 은 참 많은 사람이 품이 걷는 길을 함께 해 든든하다는 점, 그리고 그 동행자들 중엔 품 식구들이 있다는 점이다. 날마다 그립게 하는 '뉘우스'는 어떻고 꼭지처 럼 따라오는 디지털 사진은 또 어떤가. 동행자들의 목소리와 몸짓을 하이퍼텍스 트로 받아들이면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맞는 ‘우리’가 있기에 이제 이 길을 걷 기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이제 10년을 돌아 더 깊은 10년을 맞이하는 품에게 당부하라면 세 가지만 들련 다. 그것은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소위 ‘SWOT 전략’처럼, 10년 을 다지고 또 다져온 품의 역량을 기초 삼아 과거를 성찰하고 현실을 진단하며 14


10 년 의

이 야 기

미래를 전망해야 한다는 평범한 ‘일리’에서 출발한다. 먼저, 품의 과거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계기가 10년의 잔치 ‘뉘우스’로 되었으면 좋겠다.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품이 걸어 온 길을 평가하는 거 울로 사람을 썼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다시 돌아와 새로운 살과 튼튼한 뼈가 될 것이기에. 또 미래를 위한 현실진단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터. 그러기 위해선 향후 10년 품 이 또 다시 걸어갈 길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내놨으면 좋겠다. 어차피 처음에야 누구도 앞길에 대해 ‘신수점’을 놓기란 가당치 않은 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 다. 많은 사람이 식구가 되고 동행자가 됐으며 또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본다면 이제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당차게 그림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 그림 은 10년 잔치의 걸게가 되고 깃발이 될 것이기에. 그림 그린 후 그에 터한 현실진단은 더더욱 빼놓을 수 없다. 사람과 조직, 그리 고 이를 잇는 네트워크를 요모조모 꼼꼼히 검토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일과 시 간에 치여 거친 호흡을 잠시라도 고르고 느림의 미학을 현실진단으로 잇는 지혜 로운 품의 현실이 10년 잔치의 마당이 됐으면 좋겠다. 그 마당엔 많은 사람이 또 다른 축제를 할 터이고 그 축제로부터 일상의 결실을 거둘 것이기에. 품에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이태 전부터 아니 더 오래 전부터. 그리고 혹 지 금도. 하지만 그 어려움이 결 고운 양분이 되어 튼실한 결실을 맺을 거란 확신은 사실 그때부터다. 그리고 10년. 이 전환점이 그 결실의 맹아란 점을 난 신선생의 글에서 다시 되새김질을 한다. 바야흐로 미친 사람들의 싹이, 깃발이, 마당이 펼 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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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Ⅱ. 품 10년을 풀어본다.

10 년 의

이 야 기

․축시 <고춘식> ‘참 어여쁜 품동이여’ ․한눈에 보는 품 10년의 땀 ․품 10년 성장단계별로 풀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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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참 어여쁜 품 들이여 ‘ ’

-

고춘식 한성여중 교장 (

)

북한산 산정기(山精氣)가 오늘따라 더욱 맑아 줄기줄기 퍼덕이는 싱그러운 봄 내음을 이 곳에 퍼담고 싶네, 가득가득 말일세 스스로 감당 못할 뜨거운 ‘품’이 있어 푸르른 고뇌(苦惱)들을 껴안자 다 보듬자 그 다짐 불꽃이 되어 여기 다들 모였다 그대들은 들은 것이다, 저 소리 저 외침을 안타까이 부르짖는 간절한 저 ‘부름’을 이 땅을, 우리 겨레를 지키라는 명령을 ‘품동이’ 그대들은 맑은 귀를 가졌기에 남보다 먼저 듣고 남보다 먼저 운다 이 곳은 그 울음들이 가슴 맞댄 곳이다 혼자서 꾸는 꿈은 그야말로 꿈이지만 여럿이 꾸는 꿈은 현실(現實)이라 하더이다 그대여 우리의 내일이여, 높은 그 뜻 이루시라 2001.2.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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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1. 한눈에 보는 “품” 10년의 땀

[ 품의 시작은 우리사회의 청소년활동과 청소년복지에 대한 회의와 비판에서 시 작된다. 과거의 방식에 대한 틀을 깨고, 자유로운 상상력과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를 모아 세상에 필요한 작은 변화를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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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8 8 - 19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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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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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 교감 그리고 모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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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품팔기 그리고 준비

유네스코 청년원, 서울청소년회관 청량리 분관 등에서 청소년활동에 대한 경험 과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모의작전 시작 / 83학번 동기 심한기, 이준호, 양금석 년 - 19 92 년

각자 다니던 첫 직장을 버리고 전국을 돌며 음악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노 래품‘ 심한기, 이준호, 양금석, 신석호)활동을 시작으로 청소년활동 현장의 게릴라 ‘품’을 시작하기 위한 세부작전 완료 ㆍ1991년 10월 5-6일 노래품 정기공연 / 대학로 충돌2 극장

*

19 9 2

년 6월

*

19 9 2

년 -1 99 3 년

22

/

품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 개소

주변의 많은 우려와 걱정 속에 자본금 3백 50만원과 서울 청소년회관 청량리 분관의 도움으로 분관 지하실에 품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 개소 /

청소년활동현장에서 부딪히고 , 고민하고 , 또 부딪히기 .

청소년캠프 위탁사업, 어울마당, 노래품 공연, 장애청소년축제, 대학생 및 지도 자교육 등 아이들이 있고, 품을 알릴 수 있는 곳이면 가리지 않고 달려가기. 그 리고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에 대한 처절한 고민의 시작

20


10 년 의

이 야 기

ㆍ 1992년 9월 청량리 분관 폐쇄로 중화동으로 사무실 이전 ( 최초의 품만의 공간 마련 / 이준호 어머님의 전세금 1,000 만원 융자 ) ㆍ 1993년 3월 25일 노래품 2회 정기공연 ㆍ 1993년 7월 품 최초의 사회복지 실습생 교육 ( 최윤희 방명진 ) ㆍ 1993년 8월 품 자원지도자와 함께 하는 ‘ 문화기행’ 시작 ( 강진,해남,보길도) ㆍ 1993년 청소년어울마당, 청소년캠프 등 위탁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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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9 4

/

좌절과 희망사이에서

품의 뜻과 생각을 100% 담아낼 수 없는 위탁사업의 한계, 정체성에 대한 고민, 이준호의 퇴사와 경제적 위기 그리고 그 절망을 벗어나기 위해 신설되는 청소년 재단법인으로 품의 사업과 방향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편입을 결정했고, 일암청 소년육성재단이라는 정식 재단명칭은 있었으나 품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라는 이 름을 함께 사용하며, 하나의 단체 안에 두 개의 명칭을 사용하게되는 애매한 구 조가 시작 됨 ㆍ 1994년 10월 도봉산 청소년마을 내 법인 사무실로 이전 ㆍ 1994년 12월 일암청소년육성재단 법인허가 및 법인으로서의 활동 ㆍ 1994년 청소년 활동 자원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실시

*

1 99 5

년 - 19 97 년

/

혼란 속에 내공 키우기의 시작

재단의 이름으로 본격적인 정부(서울시, 문화관광부 등)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기존의 위탁사업에서 자체사업( 교육사업, 학교연계사업, 프로그램개발사 업, 품 회원사업, 자체 연구보고집 발간 등)을 만들어 가며 사업과 방향에 대한 내공을 키워갈 수 있었지만 조직과 단체운영에 있어서는 갈등과 혼란이 시작되 는 시기였다. ㆍ 1996년 강북구로부터 미아2동 복지관 위탁 및 복지관으로 사무실 이전 ㆍ 1996년 청소년 뿌리문화 찾기 프로젝트인 ‘삶의 뿌리를 찾아서1,2,3“ 시작 ㆍ 1996년 서울시 민간위탁 사업으로 청소년 연극제 제안 및 선정 ㆍ 1996년 품 청소년회원캠프 시작 ( 강원도 속초 ) ㆍ 1996년 품 최초 연구 보고집 발간 ㆍ 1997년 전국 청소년활동 지도자 연수사업 시작 ㆍ 1996 ~ 1997년 조직운영의 확대( 정규상근직원 9명) 그러나 경제적 운영실패로 조직축소 ㆍ 1997년 청소년문화, 소집단지도, 사례분석을 위한 자체 세미나 팀 운영 ㆍ 1997년 강북구로부터 미아2동 법인사무실 강제 퇴거명령. 그 해 9월 우이동으로 사무실 이전

21


*

청 소년 문화 공동체

1 99 8

년 - 2 000 년

/

한 지붕 두 가족의 최대위기 그리고 마지막 몸부림

재단의 이름으로 청소년단체협의회에 가입, 정부지원사업의 확장, 지역사회 운 동과 문화복지를 실천하기 위한 교육사업 등은 자체적인 힘은 키워갔지만 재단 과 품의 경영 부실과 방향성에 대한 갈등으로 품은 94년에 이어 최대의 위기에 빠져들었고 결국 품의 독립의 계기가 된 품 자체후원 조직인 ‘두레품’이 만들어졌 고, 그 후 품 자체독립을 위한 품 ‘주주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결국 2000년 재단 명칭을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로 변경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10월 새로 취임한 재단 이사장과 재단이 추구하는 방향과 목적의 이견으로 품으로의 독립을 결정 한다. ㆍ 1998년 1월 청소년단체협의회 가입 ㆍ 1998년 2월 자체후원 조직인 ‘두레품’ 조직 ( 초대회장 심재왕 ) ㆍ 1998년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사업 시작 ( 강북청소년 거리축제를 시작으로 ) ㆍ 1998년 학교 c.a지원사업 시작 ( 도봉중학교 전래놀이반을 시작으로 ) ㆍ 1998년 지도자를 위한 청소년문화( 영상과 대중음악) 워크숍 시작 ㆍ 1998년 강원도 정선에 ‘품속학교’개교 및 품속학교 회원캠프 시작 ㆍ 1998년 삶의 뿌리를 찾아서 2 “ 나 백두대간 간다.! ” ㆍ 1999년 삶의 뿌리를 찾아서 3 “ 삶의 바다,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 ㆍ 1999년 서울시 민간위탁사업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제안 및 선정 ㆍ 1999년 학교 ca축제 개최 ㆍ 2000년 재)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로 재단명칭 변경 ㆍ 2000년 2월 ‘ 품의 정체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세미나 ’ 개최 ㆍ 2000년 9월 품 독립을 위한 ‘주주운동’ 협의 모임 및 주주운동 시작

*

2 001

년 ~ 현재

/

다시 태어나기 ‘ 품 독립 ’

품과 함께 한 식구들, 자원지도자, 아이들, 학부모, 학교와 사회복지분야의 동지 들... 정성어린 500원 짜리 동전부터 몇 백 만원의 거금까지 품 주주운동에 동참 하는 100여명의 주주들이 모은 1,000만원으로 지금의 쌍문동 사무실로 또 다시 태어나기를 시작한다. 이는 재단과 품에 있어 각자의 길을 제대로 갈 수 있는 물 꼬를 가져다주었다. 재단은 “청소년과 사람사랑‘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새로운 조직과 운영방식을 도입하여 현재까지 나름대로의 발전을 하고 있다. 품도 서울 시 비영리민간단체로의 등록과 더불어 두레품 소식과 주주운동을 조금씩 발전시 켜갔고, 품의 방향에 있어서도 지역사회 청소년운동,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청 소년문화활동 사업, 청소년활동 현장의 변화를 위한 네트워크와 사람 키우기에 22


10 년 의

이 야 기

더욱 힘을 쏟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도 했다. 물론 아직 경제적 어려움과 확 고한 정체성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10년을 맞는 품은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며 새 롭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시작점이란 생각으로 분주한 10살 생일을 준비하고 있다. ㆍ 2001년 1월 쌍문동 사무실로 이전 ㆍ 2001년 2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ㆍ 2001년 2월 품 9살 생일잔치 ㆍ 2001년 강북. 도봉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네트워크 추진 ㆍ 2001년 장애청소년연극제, 청소년연극축제,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등 서울시 민간위탁 사업 계속 실시 ㆍ 2001년 전문위원회, 운영위원회, 청소년위원회 구성 ㆍ 2001년 중등회원사업, 초등회원사업, 동아리사업 등 자체회원 사업의 확대 ㆍ 2001년 12월 품 10주년 기념 '노래품' 콘서트 ㆍ 2001년 12월 청소년문화복지활동 연구보고서 발간 ( 북한산 생태모니터링 연구, 지역사회 청소년복지 네트워크 ) ㆍ 2002년 2월 사회복지 대학생 정예화 캠프 참가 ㆍ 2002년 전년 사업평가 및 2002년 사업계획 ㆍ 2002년 3월 제1차 품 주주총회 ㆍ 2002년 실무자와 전공 대학생을 위한 '청소년문화복지 아카데미' 개최 ㆍ 2002년 서울시 민간위탁 사업 중 우수 사업으로 선정 ( 청소년 연극축제,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강북청소년거리축제 ) ㆍ 2002년 6월 23일 '품 10살 생일잔치'

2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 1)

태어나기

2. 품 10년 ‘성장 단계별로 풀어보기’ 년

[ 1988

-1992

]

각자 대학에서 사회사업을 전공하던 3명의 친구들이 있었다. 다양한 전공분야 중 유독 청소년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친구들은 1988년 서울 청소년회관 청량리 분관에서 만나게 된다. 고교시절 록밴드에 팔려 지내다 간신히 대학에 턱걸이 한 후 강의시간에 우연 히 듣게된 청소년복지와 청소년활동에 전기충격을 받은 친구(심한기)와 이데올로 기와 세상의 개혁을 꿈꾸며 민중가요와 풍물패로 에너지를 쏟았던 두 친구가(이 준호, 양금석) ‘청소년’ 이라는 공통분모로 만나게 된다. 각자의 개성과 사상을 갖고있던 세 친구는 청량리 회관에서 동아리 활동지도 와 야학지도, 민속캠프 활동을 하며,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청소년회관의 최 종희, 정병국, 김종국 선생 은 품을 시작하게 한 첫 번째 지지자이기도 했다. 그 후 각자 대학을 졸업하고 각자의 직장을 갖기도 하였지만 결국 세 친구는 현실 과 이상에 대한 괴리를 용납하지 않았다. 획일적이고, 상상력을 무너지게 만드는 답답한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 그러면서 이천 유네스코 청년원에서 청소년지도자 연수 프로그램에 자원활동을 하게되었고 그 때 당시 강대근 원장과 손춘석, 전성 민, 이철휘, 이선재, 김민 선생과의 만남은 청소년활동에 대한 상상력과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하였다. 만남과 활동 속에서 친구들은 또 다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한다. 우리의 방식과 우리의 생각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허황된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보자는 결의를 하게된다. 뭔가 확실한 목적이나 목표가 세워진 것은 아니었다. 단지 우리끼리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흥분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허황된 생각과 용기들이 품을 만들 수 있는 자원이었다.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기존의 사고와는 다르게, 기존의 제도적 환경과는 다르게, 기존 의 조직과는 다르게 청소년복지를 실천하고 싶은 꿈은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24


2)

걸음마 배우기

[ 1992

- 1994

10 년 의

이 야 기

]

‘92년 6월 22일, 청량리 청소년회관 지하의 두 평 남짓한 공간에 ‘품 청소년놀 이문화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내걸고 시작한지 10년여... 베이스기타 1대, 통기타 2대, 그리고 원형 탁자와 의자 넷.... 이것이 품의 첫 모습이었다. 비록 두 평밖에 되지 않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청소년을 향한 우리들의 걷잡을 수 없는 열정을 추스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과 여건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재정과 배경이 전혀 없었던 품의 시작은 모험 그 자체였다. 그러나 우리의 고민과 실천은 시작되었고, 그 첫 번째는 어떻게 청소년들에게 접근할 것인가? 청소년들과 어떻게 친화될 것인가? 라는 주제였다. 그에 대한 우 리의 논의는 문화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것이었고 그 중에서도 우리들이 선택한 실천은 음악, 즉 노래를 통한 접근이었다. 노래는 청소년들의 사고와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의 하나였 고, 당시(현재에도 마찬가지겠지만)의 노래들이 대부분 청소년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품 나름대로의 평가에 기초하여 보다 건전하고 청소년들의 의식에 걸 맞는 (소위 건전한 노래들) 노래들을 지향하였고 음악을 통하여 그들과 함께 하 고자 했으며, 백 여 회에 가까운 크고 작은 공연활동은 품이 얼마나 치열하게 청 소년들에게 접근하려 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일례 라 생각한다. - 이 부분은 차후에 근본적이고 논리적인 평가가 있어야 하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보컬그룹 ‘노래품’의 결성과 활동은 품의 전반적인 활동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물론 음악활동만이 아니라 서울시를 중심으로 시작된 ‘청소년 어 울마당’, ‘캠프’, 등 청소년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갔다. 이 시기에 품의 주변을 살펴보면 유네스코청년원과 서울청소년지도육성회 등 이 있었는데 서울청소년지도육성회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청소년에 대한 비 젼을 가지도록 했었다면, 유네스코청년원은 품이 보다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다. 1992년의 사업평가를 해본다면 <표1>에서 알 수 있듯이 1992년의 품의 활동의 대부분이 일회적이고 단위적인 행사중심의 사업들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단위사 업 중에서도 특히 노래공연에 집중되어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2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표1> 1992년 품의 활동 사업구분

사업명 / 회수

장소

참여인원

교육사업

청소년캠프지도자강습회 외 2회

서울청소년회관외

374명

논산대건고 공연 외 16회

대건고 외

7,691명

청소년캠프

청소년민속 캠프 외 8회

오대산 외

817명

기타사업

오뚝이 축제 외 1회

상계 근린공원

합 계

30건

문화사업 (어울마당 및공연)

1,140명 10,022명

우리의 전반적인 평가는 회의적이었다. 스스로의 현실적 한계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품이 추구하는 청소년활동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정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 품에게는 거의 절망적인 것이었다. 단 한번 청소년들과의 만남으로 그들과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10,000명 이상의 청소년 들을 만났다는 것 그 자체로 위안을 삼기도 했었다. 그러나 1993년으로 들어서면서 음악적인 접근보다는 좀더 포괄적이고 직접적 인 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인식되었고 그로 인하여 음악활동뿐만 아니라 ‘청소년 어울마당’, ‘캠프’, 등 청소년문화예술활동으로 방향을 일부 수정하였다. 이는 품만 이 아니라 청소년관련 단체나 관련 정부부처의 정책도 제한된 공간 안에서의 관 중적 활동보다 청소년들이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청소년문화예술활동, 수련활동 등의 체험적인 활동 중심으로 변화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이 시기에 품의 고민은 보다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것이었다. 즉 지속성에 관 한 것이었다. 공연의 일회 단편적인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좀더 청소년들에 게 실제적인 것들, 즉 그들이 생활 속에서 응용되어지고 계속적으로 즐길 수 있 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이러한 논의는 품이 청소년들의 ‘놀이’라는 것에 접 근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놀이에의 접근보다는 전통적인 것에서 찾고자 했고, 복잡하고 어려운 놀이보다는 단순하고 손쉬운 놀이에 접근하고자 했다. 전 26


10 년 의

이 야 기

통놀이들이 단순하고 쉽지만 그만큼 공동체성과 더불어 과학적인 가치를 내포하 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기도 했다. 이것과 더불어 품의 논제는 청소년에 대한 문화적 접근이었다. 이것은 종합적 인 것이며 그들의 가치, 생활, 삶, 놀이 등을 포괄하는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었다. 지금까지의 ‘노래’나 ‘놀이’에 대한 활동들이 단순, 소극적인 것이었다면 이 문화 적 접근은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형태의 활동들이었다. 즉 청소년들 스스로가 주 체가 되어서 다양한 문화적 활동들(춤, 노래, 연극, 문학, 생활 등)을 통하여 새로 운 문화를 형성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공간을 마련해 주는 등 적극적이고 재생산적인 의미의 지원활동들을 말한다. 1993년도의 또 하나의 변화는 품이 2평 남짓의 공간에서 벗어나 15평 정도의 중화동으로 이전하며 또 하나의 변화의 새로운 기점이 되었다. 이제 우리들만의 공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청소년이라는 화두로 밤새도록 토론하기도 했었고, 일일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그 대상 청소년에 대해서, 그리고 효과에 대해서 우 리는 끊임없이 연구하기도 했었다. <표2> 1993년 품의 활동 사업구분

사업명 / 회수

장소

자원지도자교육 외 4회

올림픽파크텔 외

사회복지전공 실습

품 사무실

문화사업

노래품 정기공연 외 6회

신나라라이브홀 외

청소년캠프

송파 청소년유적지순례 외 8회

강원도 외

청소년어울마당

청소년 기차여행 외 37회

파주 외

9,691명

기타사업

신나는 놀이잔치 외 6회

어린이대공원 외

14,922명

합 계

67건

교육사업

참여인원 685명 2명 6,050명 760명

32,110명

1993년의 품의 활동을 살펴보면 <표2>에서 볼 수 있듯이 청소년 어울마당이 대 부분을 차지한다. 사실 그 당시 서울시내 23개 구청의 어울마당과 경기도 지역의 대부분의 어울마당은 품이 모두 휩쓸다시피 했었다. 또한 1993년의 67건이라는 행사횟수는 기존 청소년단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32,110명의 청소 2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년들을 만났지만 결국 우리에게는 청소년활동 전문 단체라는 인식보다는 이벤트 사라는 말이 거론되기도 했었다. 이러한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면 우리는 결국 전문성보다는 행사를 위한 행사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뼈아픈 평가를 내리 기도 했었다. <표3> 1994년 품의 활동 사업구분

사업명 / 회수

장소

참여인원

자원지도자연구 외 6회

도봉산 외

563명

사회복지전공실습

품 사무실

4명

문화사업

청소년 축제 외 10회

경기도문화체육회관 외

8,440명

청소년캠프

청소년 민속놀이 캠프 12회

안동하회마을 외

1,180명

청소년어울마당

옛터기행 외 40회

관내유적지 외

6,285명

기타사업

청소년놀이마당 외 9회

장위중 외

5,960명

교육사업

1994년 품의 활동이 1993년의 평가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단위행사에 치중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동안 계속 논의되어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체적인 행사를 운영하기에는 재정적인 상태가 너무도 열악했었고 그 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청소년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었다. 1994년도에 는 청소년활동에 대한 지방자치 단체들의 인식의 변화로 서울시의 경우 ‘청소년놀이문화모델뱅크’라는 책자를 발간하여 전국의 청소년단체에 보급하 기도 했었다. 이를 계기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지역의 시군구 단위의 지자체들이 청소년활동에 대하여 적극적이고 긍적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여 건 속에서 품은 차별화되고 구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 력했었다. 그러나 계속되어지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우리들을 지치게 했고, 이러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도봉산 청소년수련마을과 결합을 하게 되었다. 품은 공간이 필요했고, 도봉산청소년수련마을은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운영에 대한 부분이 필 28


10 년 의

이 야 기

요했었다. 이러한 상호간의 필요에 의해서 결국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고 이 법인 의 설립은 품에게 있어서 청소년활동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3)

몸부림치기

[ 1995

- 1997

]

사람이나 사회나 지속적인 발전과 윤택한 삶을 영위하기에는 몇 가지 조건들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그 첫 번째가 건강함이다. 우리는 흔히 “건강하세요”, “돈보다 건강이 우선 이지요”라며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다. 또한 그 건강에 담긴 의미에는 몸 뿐 아닌 정신적인 건강 또한 중요한 의미로서 다가온다. 하지만 사람이 아무리 건강 하려 하여도 사회가 건강하지 못 하다면 그 노력은 부질없는 짓에 지나지 않는다. 오염된 환경에서 아무리 운동을 하고 보약을 먹는다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사회가 건강해야 만이 필요충분 조건으로써 인간의 건강 또한 보장받는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아무리 ‘건강 하게 자라라’ 해도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것은 부질 없는 희망이요, 요행일 것이다. 두 번째는 투명함이다. 투명함의 밑바탕에는 약속과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 사람이나 사회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지 않을 때, 불신과 반목은 되풀이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플러 버 공처럼 예측할 수 없는 혼돈과 어지러움은 필연적 결과이다. 사람과 사람사이 에 투명성이 없다면 아름다운 관계란 존재할 수 없으며, 믿음과 신뢰란 존재의 의미가 없다. 이 땅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사회가 건강해야만 한다. 믿음과 신뢰가 쌓이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투명한 사회가 전제되어야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땅은 과연 건강한가? 또한 얼마나 투명한가? 이 명제에 2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어야만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밝다 하겠다. 하지만 너무 나 아쉽게도 누구하나 일어나 자신 있게 그렇다 할 수 없는 것이 당면한 현실이 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품 청소년문화공동체가 가지는 오늘의 고민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작은 시도이며 몸부림이다. 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각적이고 객관 적으로 평가하여 참 길을 모색하고, 건강하고 투명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짐의 시간이기도 하다. 품이 만들어진 동기는 기존의 청소년과 관련된 제반 사회구조적 시스템으로서 는 발전은커녕 변화조차 불가능한 현실에의 강한 거부감과 도전의식 이었다. 초 기의 작고 어린 품의 도전이 기존의 덩치만 커다란 기존 제 단체에 대한 저항이 라면, 이제는 불투명한 아이들의 미래에 책임지지 않는 이 사회 전체에 대한 각 성을 촉구함과 동시에 사라지지 않는 역사의 메아리인 것이다. 이 땅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마음놓고 숨쉬는 세상을 이룰 때까지.... 이제 품의 몸부림치기의 과거로 돌아가 본다. *

재단법인의 설립 (19 94 .

12 )

-

조직의 변화

94년 말 품은 재정적 한계에 부딪혀 사면초가에 놓이게 된다. 사무실, 실습교육 실, 노래품 합주실, 식당 등의 기능을 하고 있었던 20평 남짓의, 작지만 우리의 꿈과 땀이 녹아있는 중화동의 호사(?)스러운 지하실 방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 했다. 그런 위기상황에서 돌파할 수 있는 길은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이해하고 도움을 줄 후원자가 필요했다. 이때 하나의 뜻 있는 재단을 만들기 위하여 실질 적으로 일을 할 인적자원을 찾던 현재의 이영철 재단 이사장과 양종수 사무국장 을 만났고, 품의 모든 직원이 재단으로 편입됨으로써 급한 불은 우선 끄게 되었 다. 물론 품의 사업과 정신 - (창조적이고 건강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업. 그 일을 위해서는 배고픔을 감수하더라도 천민자본주의의 산실인 싸구려 상업주의와 절대 타협 하지 않겠다 ) - 을 이어간다는 보장을 받고 운영방식도 함께 고민한다는 조건이었

다. 하지만, 현실에 대한 시각차이와 미묘한 입장의 차이는 품이라는 피와 땀의 결정체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서로의 타협점 끝에 일암청소년 30


10 년 의

이 야 기

육성재단 / 품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라는 동등한 입장의 길고도 애매한 명칭으로 1994년 12월 22일 문화관광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재단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2년 만에 비 등록 단체로서의 한계와 설움을 벗어 던지고, 제도권 안으로 과감히 도 전장을 던지는 순간이었다. 문화관광부 산하의 공식화된 단체로서 품은 첫 국고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 었다. 서울시의 청소년연극제와 청소년가요제, 수련거리 모델사업인 ‘삶의 뿌리를 찾아서’는 그러한 공신력에 힘입어 따낸 예산으로 시행한 사업들이었다. 이제는 곰은 재주가 넘고 이익은 사람이 챙기는 식의 단순 노동자에서 주최와 주관에 당당히 ‘품’의 이름을 걸고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

미아 2 동 복지관 위탁운영 (19 95

19 96 )

청량리 청소년회관 지하실 → 중화동 사무실 → 도봉산수련마을 → 미아 2동 복지관 → 현재 우이동 사무실. 이것이 품의 우여곡절 많은 이동 경로이다. 법인 설립 후 마땅한 사무실이 없었던 품은 도봉산 수련마을에 잠시 얹혀서 살림살이 를 한 후, 미아 2동 복지관을 위탁 운영하면서 그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 다. 미아2동 복지관은 작지만 하나의 시설로서 지금까지 고민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업전환의 계기를 주었다. 첫 번째,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대한 시도였다. 강북구에 거주한 아이들을 중심으로 자체 동아리결성,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 한 ‘강북구청소년자원봉사단’과 문화충격 활동 프로그램 실시, 그리고 강북구청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청소년복지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다. 나름대로의 방향성과 목표를 갖고 착실히 당면한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두 번째, 초기 어울마당을 중심으로 한 위탁사업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자체사 업을 확대하였다. 일회성 행사인 어울마당 중심의 단위프로그램 만으론 품의 장점인 참신한 기 획력, 탁월한 진행능력, 차별화 된 정신력, 기술력 등 특수성이나 전문성을 살리 기엔 마당이 너무 좁았다. 경제적 어려움은 감수하더라도 위탁사업을 과감히 줄 이고, 품의 철학과 몸짓이 실린 자체사업에 역점을 두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교 3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육사업 - 자원지도자연수, Workshop, 실습교육의 강화 - 의 시행과 수련개발사 업으로서 ‘삶의 뿌리를 찾아서’ 등 지속적이고 의식적인 개발사업에 역점을 두고 변화를 모색하였다. 특히, ‘삶의 뿌리를 찾아서’는 청소년수련활동에 대한 새로운 지평과 가능성을 연 동시에 품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적이고 종합적으로 펼쳐 보 인 가장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핑크 빛 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그 동안 정책적으로나 행정적으 로 품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가정복지과 과장의 보직이동으로 추 진했던 사업들이 제동이 걸렸다. 당시 품 역사상 가장 많은 직원들(10명)이 활동 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생존권조차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이지 않는 미래에 젊은 날을 투자하기엔 모두가 역부족이었다. 주린 배와 과다한 업무로 한둘씩 품 의 식구들은 아쉽게도 새 길을 찾아 떠나버렸다. 현실의 세찬 강풍은 어린 품에 게 제대로 날개조차 펼쳐보지 못하고 움추리고 말아야하는, 버티기 힘든 시련을 몰고 왔다. *

우이동으로 이사

(19 97 )

품의 잦은 이사의 원인은 자의적 경우보다는 한말로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 었다. 땀이 묻어 흐르는 정든 집을 옮긴다는 것은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다. 1997 년 미아 2동 복지관에 대한 강북구청 자체감사에서 ‘무단으로 사용한 지하공간에 대하여 복지관 관련 업무 외 사용금지 조치’ 명령을 받았다. 하늘이 또 한번 무너 져 내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시련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럴 때마다 품의 주변엔 맑은 웃음 잃지 않는 우리의 아이들이 있었다. 공부는 잘 못 하지만 시 쓰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상섭이, 머리 나쁘다고 한탄하면서도 요리하 나 만큼은 끝내주는 영정이, 커서 모델이 되어 돈 많이 벌면 큰 후원자가 될 거 라는 초희, 품의 직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하나,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은 민경이, 인형처럼 귀여운 중3 슬기, 그리고 품 의 수많은 아이들. “세상에서 품의 선생님들을 가장 존경하고, 이담에 커서 선생 님들처럼 살고 싶어요!”라며 빽빽한 글씨로 메운 아이들의 격려편지. 아이들은 우리에겐 늘 커다란 희망이자, 잃지 말아야 할 용기가 되어주었다. 32


10 년 의

이 야 기

어렵사리 7천만 원의 돈을 재단에서 융자하여 지금의 우이동 사무실로 이전하 게 되었다. 4)

혼란스럽게 그리고 일어서기 ..

*

한국청소년단체 협의회 회원단체 가입

*

후원회인 ‘ 두레품 ’ 결성

[ 1998

(19 9 8 .

- 2000

]

1)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한 YWCA연맹, 서울청소년지도 육성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청소년연맹 등 37개의 한국의 대표적인 청소년 단체의 협의체이다. 1998년 1월 일암청소년육성재단 / 품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는 청소년단체협의회 의 정식회원 단체가 되었다. (19 9 8 )

품의 재정은 상당히 열악하다. 아니 최악이다. 재단 역시 경제적으로는 뒷받침 이 되지 못한다. 외형적으로만 보면 위탁사업이나 서울시, 문화관광부의 지원사업 등으로 8천만 원에서 9천만 원 정도(1997년 사업 보고서 기준)의 예산을 따냈지 만, 지지리도 못난 융통성으로 보나 행사의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 (위탁사업의 경우 신청한 금액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더군다나 정치적이지 못하거나 인지도, 대외적 로비가 없는 단체는 그 자체가 하늘에서 별 따기다) - 으로 200배 이상의 기대효과를 얻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지극히 둔한 경제논리를 가진 품이 이윤을 남긴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997 년 한 해만도 2천만 원 정도의 부채를 진걸 보면 사태의 심각성이 얼마나 큰지 잘 알 수가 있다. 1998년 1월. 고지서를 발부하는 모든 곳으로부터 최후 통첩장이 날라 왔다. 5개 월 이상 연체된 금액을 1월말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전기, 전화, 수도, 일체를 끊 어 버리겠다고. 하물며 신문까지도. 종말이 온 것이다. 아이들의 격려편지고, 맑은 눈동자고, 그런 것들조차 더 이상 희망이 될 수 없었다. 문제의 해결은 돈이다. 3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사태의 심각성을 전해들은 주변의 자원봉사자들이 주머니를 털었다. 대학생들 이 대부분인 품의 자원봉사자들은 만원, 이만원 씩 우선은 품을 살려보겠다며 눈 물겨운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이참에 조직적인 후원회를 만들어 사무실 운영비 만큼은 자신들의 손으로 해결하겠다며 후원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하였다. 1998년 2월 품 역사상 최초의 후원회인 ‘두레품’이 발족하게 된 것이다. 초대회 장으로 심재왕 선생이 선출되고 두레품 소식지도 창간하게 되었다. 두레품은 지 금까지도 품의 정신적, 경제적 지주가 되어 품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큰 힘 으로 자리 매김 하고있다. 하지만, 후원회가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발전하지 못하면 또 다른 혼란과 좌 절이 생길 것이다. 두레품이 결성 된 후, 매달 후원 인원 25-30명, 후원금 40-50 만 원으로는 소식지 발행과 전화세 정도를 제외하면 남는 것이 없다. 그렇다고 후원자를 늘리는 것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후원대상자들은 품이 가진 모습에 돈 을 내야할 당위성과 동정심을 갖지 않는다. 또한 품도 도와 달라는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단지, 품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거나, 주변에서 품을 잘 아는 지인들의 작은 손길만이 그나마 명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4-5년 씩 자원지 도를 하며 품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한 자원봉사자의 이야기는 한번은 곱씹어야 할 것이다. “막상 주변에서 품이라는 청소년단체가 있는 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하 면 참 여러 가지 꼬치꼬치 따져 물어요. 예를 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곳이 냐? 왜 돈이 없냐? 근데, 막상 품에 대해 설명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해 야 할지 말문이 막혀버려서 차라리 권유를 포기하고 맙니다” *

닫힌 학교의 문을 열며

학교는 늘 닫혀 있었다. 품도 닫힌 학교의 문을 열기보다는 학교 밖으로 아이 들을 끌어내는데 주력-( 학교의 폐쇄성은 현재 극에 다다랐다. 진정한 인간교육과 건강한 아이 들을 만들어야 학교의 긍정적인 기능은 찾아 볼 수 없다. 입시위주의 과외학원 수준으로 전락한 학교 가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문제 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품 과 같은 청소년전문프로그램단체가 학교와 연대하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하는 자체가 불가 34


10 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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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했다 ) -

했었다. 하지만 청소년복지의 실천은 지역사회 안에서 지역사회에 유기 적으로 연관된 기관들과의 협조가 이루어져야 만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98년 번동중학교 특별활동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넓혀 나간 결과, 99년에는 강북구, 도봉구 지역 7개 학교에 영상, 연극, 정보, 전래놀이, 문학 등 문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C.A지원사업에 전력했다. 기존 사회사업계의 학교사회사업은 일탈, 부적응아를 중심으로 한, 치료 프로그 램이 주가 되었지만, 품은 학교사회사업의 고정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자 했다. ‘다수의 아이들이 다양하게 참여하여 건강한 문화 만들기’란 목표를 정해, 문화예 술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특별활동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였다. 문화활 동전문가와 전문프로그래머를 C.A활동에 파견하여 형식적이거나 유명무실했던 시간을 생기와 끼가 넘쳐나는 시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99년 11월 제 1회 C.A축 제를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개최하여 아이들의 열기와 생동감이 학교 안에서만 머 무르지 않게 하고 함께 만드는 축제로서 장을 열었다. 예산과 행정지원 없이 늘 품이 했던 것처럼 무식하게 밀어 부쳤지만 닫힌 학 교의 벽을 두드리고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후 세심한 평가작업을 통해 어렵고, 답답하고, 힘에 겨운 학교 열어가기에 좀 더 발전된 방향으로 추진 해갈 것이며, 2000년 품의 사업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2001년에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시도 했고, 시민단체, 학부모, 학생, 전교조, 지역사회복지관, 행정기관 등 실질적인 교 육주체와의 변화를 위한 연대를 꾀하고, 그 동안 제시해왔던 유기적이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현실화시키는 작업에 노력하기도 했으나 아직도 학교의 벽 을 허물기에는 많은 한계로 고민으로 남는다. *

한 지붕 두 가족의 최대위기 그리고 마지막 몸부림

재단에서의 품은 사업에 있어서는 나름대로의 발전과 정체성을 다져나갈 수 있 는 시간이 되었지만 운영과 조직에 있어서는 재단과 품이라는 양면성이 서로 엇 갈리고, 부딪히는 혼돈의 시간이었다. 사업적인 독립은 보장되었지만 불규칙한 운영과 정리되지 않는 행정체계는 결론 적으로 품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다. 한 단체가 체계적인 조직으로 자리잡기 위 3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해서는 사업의 질적 발전과 함께 운영과 조직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품 은 그렇지 못하였다. 재단의 설립목적 자체부터 품의 방향과 차이가 있었고 사업 에만 치중한 품의 안일함도 불균형의 원인이었다. 품의 방향과는 거리가 먼 3개의 어린이집 위탁과 충분한 합의와 준비도 없이 시 작된 미아2동 복지관 위탁, 평택지회 개소, 제주도 명도암 유스호스텔 위탁, 평택 수련관 위탁 등은 재단과 품이 분리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제공한 대표적인 사 건들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이해될 수 있었지만 운영방식에 대한 이견은 시간 이 흐를수록 깊어갔다. 결국 노인과 장애인 복지사업을 주 사업방향으로 제시하 며 새롭게 교체된 재단 이사장의 운영계획은 품의 독립선언을 앞당기게 한 결정 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일암청소년육성재단 속에 살았던 5년간의 시간을 돌 아볼 때 재단과의 의사소통과 합의의 문제와 함께 품이 반듯이 반성해야 할 점 은 장기적인 비젼 제시와 계획수립에 대한 실천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재단의 방향성과 운영방식에 대한 비판 보다 먼저 미래에 대한 계획 과 대비를 철저하게 세우지 못한 점에 반성을 했어야 했다. *

주주운동과 그 새로운 시작의 의미

재단의 이름으로 청소년단체협의회에 가입, 정부지원사업의 확장, 지역사회 운동 과 문화복지를 실천하기 위한 교육사업 등은 자체적인 힘은 키워갔지만 재단과 품의 경영 부실과 방향성에 대한 갈등으로 품은 94년에 이어 최대의 위기에 빠 져들었고 결국 품의 독립의 계기가 된 품 자체후원 조직인 ‘두레품’이 만들어졌 고, 그후 품 자체독립을 위한 품 ‘주주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2000년 1월 공채 신입 직원 4명을 채용하고, 대대적으로 품의 제 2의 도약을 공 포하는 의미의 세미나 “품의 정체성 확립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2000년은 무언가 모를 기대감으로 시작하였다. 품의 명칭도 일암청소년 육성재단/품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에서 재단법인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로 변경되 었고, 품의 사무실 공간도 두배로 확대하는 즐거운 공사가 진행되는 등 품을 아 는 여러 사람들은 품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주는 분위기가 2000년 상반기 품의 모습이었다.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여전히 품은 바쁜 가운데 품은 지역 내 청소년 수련관 위탁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착수하기 시작하였다. 재단이 하고자 하는 일 을 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부터였는지, 재 36


10 년 의

이 야 기

단의 움직임은 조금씩 삐걱거리기 시작하였다. 재단을 움직이는 분들의 잦은 방 문과 어두운 분위기가 감도는 느낌이랄까? 이후 그 느낌은 조금씩 실체를 드러 내기 시작하였다. 재단운영이 더 어려워지고, 재단이사장이 갑자기 바뀌면서 품은 품이 거의 10년 동안 만들어왔던 모든 일들은 거의 다 포기해야할 상황이 닥친 것이다. 「지금까 지 해왔던 일과는 사업내용과 대상이 전혀 바뀌는 그런 일을 하라고? 어떻게 하 지?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을 이제 조금씩 펼칠 수 있는데, 다른 것을 하라고?」 그건 아니었다. 지금까지 품이 살아있는 의미와 땀의 결실이 수포로 돌아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건 아니야. 재단의 뜻대로 우리가 하고자하는 일이 아닌 다른 대상, 다른 사업 을 하기보다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힘으로 지금껏 이루어왔던 것들을 지켜가자!!!」 품은 조금씩 독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고, 그 움직임은 재빠르게 진행 되었다. 품을 알고 믿어주는 품식구들에게 우리의 상황을 설명하는 장문의 글을 보내 품의 현재에 대해서 이해하도록 하였고, 2000년 9월 9일에는 품식구들이 모 여 바로 그 “독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갖기도 하였다. 바로 품의 “독립선언식”이라고나 할까? 어떤 이는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고, 어떤 이는 침묵만을 지키고 있었고, 어떤 이 는 열정에 불타있기도 하였다. 모두 제각각의 모습이었지만 품의 독립결정 대한 확신과 믿음 그리고 신뢰의 눈빛만은 한결같았다. 「다시 시작하는 거야! 정말 다시 시작하는 거야! 두 평 남짓한 공간만이라도 우 리 품이 하려는 일들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면 돼. 다시 시작하자!!!」 이렇게 품은 다시 시작하였다. 고사리 손으로 가져온 5,000원부터 선뜻 50만원, 100만원을 내주시던 식구님들까지 품은 이 소중한 “투자”로 다시 시작할 수 있었 다. 다른 식구들 몰래 주머니에 넣어주시던 우수명님,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부 부가 함께 과감하게 투자하신 강종안님, 독립을 이야기할때마나 찾아주신 한덕연 3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님, 장문의 글을 보자마자 학원에서 뛰어와서 “어떻게 된 거예요”를 물어대던 율 이까지, 한 장 한 장 도착하는 소중한 “주주가입신청서”는 품에게 정말 큰 힘이 될 수 있었다. 그래서 2000년 마지막날 100인의 주주가 탄생되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하였다. 아래 글은 주주가입신청서에 적어보낸 ‘품 주주가 된 소감’ 일부이다. 이 글들을 보면 그때의 상황과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하다.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게되어 기분이 좋다. 화이링!!” “드디어 품의 가족이 된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 “세상에 아름다운 뿌리내리고자, 힘차게 거친 흙을 헤치고 솟아나는 어린 새싹처 럼 무언가 당당한 설레임과 더불어 숲을 이룰 듯한 가슴벅차오름?/ 파이팅!” “품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을 다시 돌려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힘이 모여서 품다운 품 되어가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진실로 아름답다는 것은 다른 어느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둠을 탓하기 보다 작은 촛불하나라도 켜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함께 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함석헌 선생님께서 「쫓기는 일이 아니라 쫓아가는 일을 하라」했습니다. 아직 이 경지에 이르기에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만, 품이 하는 일이 「쫓아가는 일」이라 믿 습니다. 그래서 힘을 싣고 싶습니다” “시작은 비록 작지만....끝내 그 꿈을 이룰 것이다” 품 주주가입 신청서에 함께 실어 보내준 “진정한 힘”이 되는 말들이다. 다시 그 때가 떠오르려고 한다. 어두운 방안에서 펑펑 울어보기도 하고, 함께 생맥주 마시 며 눈물 훔치기도 하고, 다시 서로서로 북돋아주고 다짐하던 그때, 그때가 벌써 2000년 초겨울이다. 지금으로부터 일년이 지났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그 날의 품 독립작품은 품식구들 모두가 만들어낸 기적이 아닐까? 그때도 그렇 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품의 뜻과 가치에 투자한 주주님들 모두가 품의 “무 한한 힘” 이다. 그 힘에 대해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건, 우리는 2000년 그때 그 힘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38


10 년 의

이 야 기

*이 시는 품 주주이신 심재왕님이 주주가입서에 품 주주가입소감대신 보내주신 글입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이 참 품과 닮았죠? 바람과 비에 젖으며 지금 ‘품’은 꽃잎 따뜻하게 피우고 있습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님 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

5)

다시 태어나기

[ 2001

-

지금까지

]

2001년 1월 어렵게 모은 주주운동의 땀으로 품은 다시 태어나기를 축하하며, 지 금의 쌍문동 지하 사무실로 6번 째 이사를 하게된다. 비록 처음 시작과 같이 지 하실이었지만 거의 한달 동안 많은 식구들이 품 공간 꾸미기를 한 덕택에 품 사 무실은 아주 예쁜 카페와 같은 공간으로 태어났다. 그 해 2월 교사 풍물패 흥시 렁의 흥겨운 길놀이와 함께 고사식을 지내며 품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기도 했다. 품에 남은 직원들은 또 다시 시작되는 품을 위해 그 질퍽한 땀을 흘리기 시작한 다. 2001년 품이 다시 시작하는 한해는 너무도 빨리 지나갔다.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느꼈던 시간들이었다.

3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년 독립 한 품의 성과와 반성에 대해서

2001

*

사업성과에 대해서

그 동안은 현장을 중심으로 백화점 식의 다양한 단위사업들을 펼쳐왔으나 이제 는 그 다양함을 정리하고, 체계화 시켜가며 장기적인 계획을 기대할 수 있는 단 계에 도달했다. 2001년 품의 사업은 크게 3가지의 틀로 분류할 수 있다. 지역사회 의 다양한 자원들을 통합하여 건강한 청소년 공동체를 만들고 그 모델의 제시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 문화복지 실천 사업’, 따뜻한 가 슴과 소중한 땀을 귀하게 여길 수 있는 품안에 아이들을 위한 ‘자체 회원사업’, 전통과 자연 그리고 연극이라는 품이 쌓아온 전문적 문화적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사업’ 등이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전문적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사업과 연구개발 사업 등이 함께 진행되어 왔다. -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문화복지 실천사업 품은 지난 4년 간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위해 학교 C.A 지원사업과 강북 청소년 거리축제, 강북구청과 도봉구청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관련 위탁사업을 꾸준하게 실시하여 왔다. 초기의 한계성을 조금씩 극복하며, 학교, 자치단체, 시민단체, 지 역사회복지관 등과의 연대와 교류를 통해 강북지역 청소년문화복지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시험하며, 실천적인 모델제시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올 해 2001년에는 강북 청소년거리문화 축제를 주도적으로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과제와 비젼에 대한 가능성을 갖을 수 있었고, 학교 C.A 지원사업 과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모델 제시를 위한 ‘북한산 생태모니터링 개발 사 업’ 등은 두터운 학교의 벽을 조금씩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지속 적인 노력의 결과로 다양한 자원들과의 연계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게되었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치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 문화활동과 관 련한 소규모 청소년 시설위탁의 가능성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품은 이러한 성 과를 바탕으로 ‘ 실무자와 대학생을 위한 청소년문화복지 전문 아카데미를 사회 복지공동모금의 지원을 통해 2002년부터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 다. 결론적으로 많은 좌절과 한계성을 경험하면서도 그간 정리된 자료를 중심으 40


10 년 의

이 야 기

로 강북 청소년거리문화 축제와 북한산 생태모니터링, 학교 C.A 지원 사업과 관 련한 연구. 보고서 발간을 준비하며,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대한 필요성과 가능성 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음을 확신해 본다. 자체 회원 사업 소수의 회원이지만 품의 가치와 뜻을 함께 나눌 수 있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품만의 아이들을 위한 2001년 회원사업은 초등학교 회원 사업의 활성화와 학부모의 참여 등에는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중 등회원 사업의 축소와 함께 자체회원의 감소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떠 안기도 했다. 하지만 품의 청소년회원들이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하여 품의 지도자 역할 을 당당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보람을 느끼는 한해였기도 하다. ㆍ

문화활동지원사업 3년 간 진행된 ‘서울시 전통예술한마당’과 6회 째를 맞는 ‘서울시 청소년연극축 제’, 올 해 처음으로 시도한 ‘ 서울시 장애청소년 연극축제’ 등의 대외적 사업을 통해 청소년 문화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 인적자원의 확보, 전문적이고, 차별 화 된 사업진행 능력과 대외 이미지의 확대라는 커다란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자체내의 조직운영에 있어 지속적이고, 전문화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다 시 한번 확인하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한 고민을 해야하는 문제점을 드러내기 도 했다. ㆍ

*

2 001

년 품의 조직 / 운영의 성과에 대해서 . ..

2001년 품의 조직과 운영은 사업운영 만큼 성과와 과제가 교차하는 결과를 가 져다 주었다. 2000년부터 추진한 전문 인터교육 시스템은 현장 중심의 교육적 효 과와 인적자원의 활용이라는 나름대로의 성과를 가져왔으나, 1년으로 교체되는 현실에 있어서는 품의 장기적인 사업운영과 관련한 전문 능력의 지속성이 단절 되는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하였고, 좀 더 체계적이고 계획적이지 못했던 역할 분배 등으로 인한 업무상의 혼란이 있기도 하였다. 운영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과거 재단과는 달리 독립적인 운영을 경험하며, 새로 운 주주운동과 사업의 확대 등으로 인해 좀 더 안정적인 성과가 있기는 하였지 만 품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첫걸음에도 못 미치는 한계가 있었다. 4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

품의 방향성과 사업적 성과에 대해서 .. .

지금까지 다양한 각도의 접근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품은 이제 몇 가지의 방 향설정을 할 수 있는 확신을 갖게되었다. 청소년문화복지 네트워크를 위한 실천 지금까지 품은 장기적인 변화를 위한 운동의 방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현장 중심의 단위사업에 치중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지속적인 노력들을 바탕으 로 환경의 변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운동적 성격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2002년 새롭게 도전하는 ‘청소년문화복지 아카데미’ 사업은 지역사회 네트 워크 사업과 함께 장기적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ㆍ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사업의 활성화 2002년에도 지속적인 청소년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좀 더 전문화되고, 차별 화 됨은 물론이며, 새로운 자원개발과 끊임없는 연대를 통해 사업적 성과뿐만이 아닌 새로운 각도의 청소년문화운동을 주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ㆍ

미래의 품을 이끌어 갈 청소년 회원사업의 체계화 적극적인 회원관리와 함께 일상의 다양한 삶을 연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이 시급한 만큼 2002년 청소년 회원사업은 전문 인력배치는 물론 장기적인 결과 를 예측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ㆍ

조직과 운영의 안정적 관리 주주운동의 확대와 체계적 관리, 계획성 있는 인적자원의 확보, 대 내외적 운영관 리 체계 확보, 적극적인 홍보사업과 함께 효과적인 수익사업 방안을 모색하여 대 내외적으로 좀 더 안정적인 품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대한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주주총회는 물론 전문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에도 힘 써야 할 것이다. ㆍ

42


Ⅲ 품이 만들어 온 땀들 “ 네가 진짜 잘 하는 게 뭐야! ”

10 년 의

이 야 기

․축시‘우리들의 비무장지대’ <김종국> 1.품의 뿌리깊은 정신은 ‘역사인식과 자연철학’에서 시작된다. 2. 문화를 통한 공동경작 3. 청소년문화복지 게릴라 양성소 ‘사람을 키운다’ 4. 품의 작은 희망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청소년문화복지의 실천’ 5. 공부해서 남도주기 5. 품만의 아이들 ‘품동이’ 7. 두레품과 주주운동

43



10 년 의

이 야 기

우리들의 비무장지대 - 김종국 (시립 서울청소년수련관 부장) 1.

꽃씨 하나

르다 1 ․9 ․9 ․2 6월의 신록을 바람에 실어 우리들의 젊은 꿈이 팔딱이는 메트로폴리스에 가슴에 달랑 뜨거운 별 하나 품고 다가온 사람들 있다 짙푸

어둠 속에 숨어 푸른 자유를 갈망하는 온 누리 아이들의 너른 그루터기 되자 닫힌 세상 문을 열자며 굳은 손 서로 마주 잡는 따뜻한 가슴 소중한 땀 하나 있다 품속에 살고 싶다고 아이들의 품속에 살고 싶다고 마침내 메마른 황무지에 품속에 꼬옥 숨겨둔 꽃씨 하나 뿌렸다 ※ 축시와 함께 한 삽화들은 강대근님이 품 10주년을 기념하여 그려주신 그림들입니다. 45


2.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앗이 년 10

품으로 가슴으로 비밀스런 소통을 열어 성장의 계단을 오르는 어린 희망에게 반짝이는 샛별 하나씩 꼭꼭 심어주자고 꿈의 메신저로 늘 새로운 만남을 꿈꾸며 가슴 한 자락 비워두며 살다 참을 수 없는 기쁨을 퍼 나르는 아이들의 동무되어 살다 아름다운 세상과 변화의 세상을 노래하며 살다 품앗이 10년에 마침내 아이들만이 희망이라고 아이들만이 평화이라고 우리 그만 아이들을 위한 어설픈 사랑의 노래일랑 접어버리자

※ 주먹을 쥐어 보세요. 당신이 쥔 주먹의 엄지는 어디에 있나요? 싸우기 위해 쥐는 주먹에는 엄지가 다른 손가락 위에 있지만 한 아이가 열을 센 주먹의 엄지는 숨어있지요. 주먹 쥔 평화의 엄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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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희망의 햇살 한 줌

10 년 의

이 야 기

이제 이 땅에 사람냄새 물씬 나는 허물어지지 않는 성을 쌓고 나눔의 끈을 엮어 빛나는 아이들의 언어를 빚어내자 무지개꽃 활짝 피워내자 뿌리깊은 나무로 무성한 잎을 펼쳐 너럭바위 그늘 되자

품은 품은 우리들의 한반도에서 삼라만상을 관조하며 아이들의 정겨운 벗이 되고 아이들의 열린 세상이 되어 늘 희망의 햇살 한 줌 쉬지 않고 날마다 날마다 퍼 나르자 품은 아이들의 변화의 몸짓을 위한 영원한 비무장지대로 남아야 한다 늘 꿈을 먹고사는 우리 아이들과 어깨동무하며 세계를 향한 존재의 이유가 되어야 한다 47


48

청 소년 문화 공동체


10 년 의

이 야 기

품이 만들어온 땀 - 하나

역사인식과 자연철학에서 시작된다

흔들리지 않는 청소년 뿌리문화 찾기 “삶의 뿌리를 찾아서 1,2,3”지도자 연수 2. 가장 아름다운 교육철학 “자연닮아가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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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이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외적이건 내적이건 많은 고민과 사업들 속에 빠 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첫 번째로 현재와 미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시작으로서의 관점과 철학이다. 특히 청소년문화를 통한 공동체(네트위크)를 추구하는 지금의 시점에서도 놓치지 않아야 할 사명처럼 간직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적 패턴에 끌려 다니기보다는 청소년들의 삶과 문화 속에 빠지지 않고 있어 야 할 것들에 대한 고집일 수도 있다. 세대간의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위해 변화하고, 앞서가는 시대적 예측과 수용도 필요하지만 지금의 삶을 지탱하게 해준 과거의 삶과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가며, 현재와 미래를 연결할 수 있는 교차점을 만들어보자는 노 력이다. 92년 품의 태동기부터 전통문화, 전래놀이, 살아있는 역사 찾기 등의 프로 그램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콜라와 빈대떡을 함께 즐기며, 흔들리지 않는 뿌리문화 찾기를 위한 ‘ 삶의 뿌리를 찾아서1,2.3 ’ 프로젝트는 단순히 과거의 삶과 문화에 대한 강요가 아닌 세대간의 문화적 소통과 우리의 아이들이 지금 이 자리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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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두 번째로는 품이 추구하는 자연에 대한 관심이다. 품은 초창기부터 많은 사업 의 방향 속에 자연을 중심으로 한 접근을 고민하여 왔다. 자연과 함께 하는 놀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심성 찾기, 갯벌여행, 철새여행 등과 함께 강원도 정선 오지마을에 세운 품속학교(자연학교)운영, 자원봉사활동의 새로운 모델제시로서의 북 한산 생태모니터링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왔고, 얼마 전부터는 지역사회 운동으 로의 관심과 더불어 북부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운동에 참 여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품이 갖는 고집도 아니며 시대흐름에 편승하는 얄팍 한 사업수단 또한 아니며, 단순한 자연 보호주의적인 접근도 아니다. 품이 추구하는 자연에 대한 철학은 ‘자연은 그 자체가 훌륭한 교육이며, 자연은 그 자체가 생명에 대한 이해이며, 자연은 그 자체가 공동체로의 실천’ 이라는 의지 를 잃지 않을 것이다.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살아있는 역사적 관점과 삶과 함께 하는 자연에 대한 품의 노력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품이 추구하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기위한 중요한 매개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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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흔들리지 않는 청소년 뿌리문화찾기 1

삶의 뿌리를 찾아서

1,2,3

들리는 문화, 정체성 없는 문화, 당 당함 속에 숨겨진 껍데기의 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과거와 현재와 미 래의 단절 없는 희망을 위해, G.O.D 와 남사당을, 피자와 녹두 빈대떡을 당당히 껴안을 수 있는 아이들과 함 께 뿌리깊은 문화 만들기를 위해 96 년 물을 주제로 강을 따라갔고, 98년 에는 강을 품어내는 산을 주제로 백 두대간을 찾아갔다. 그리고 99년에는 산과 들을 지나 강이 다다르는 바다 를 주제로 서해안을 따라갔다. 강, 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과 그곳의 문화를 몸으로 부딪치며 우리의 청소년들은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을 했다. 97년에는 탐라와 전라남도를 찾아 문화와 역사를 체험했고, 2001년에는 강화도를 찾아 뿌리 찾기를 하였다. 앞으로 품은 청소년문화의 뿌리 찾기를 계속할 것이며 과거와 단절된 문화가 아닌 뿌리가 튼튼한 청소년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이다. 앞으로 품은 백두산과 중앙아시아로 삶의 뿌리를 찾아 뛰어다닐 것이다. 청 소년문화의 뿌리 찾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죽~~~~!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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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가. 사업개요 일시 1996. 7.22 ~7.27

1998. 8.2 ~8.8

사업명

대상

삶의 뿌리를 찾아서Ⅰ

안동,단양, 청소년 70명

점봉산등반, 조침령넘기, 지리산

점봉 산 에서

찾아서 Ⅱ

지리 산 까지 청소년 72명

“나! 백두대간

- 백 두 대 간 /지도자 34명

찾아서 Ⅲ

7.31

“삶의 바다,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

대동

놀이, 작은여행

삶의 뿌리를

삶의 뿌리를

지탐방, 남한강 레프팅, 동굴탐

/지도자 24명 사, 태백산천재단소원제,

아서”

간다”

주요활동 내용 안동하회마을 탐방, 검용소, 황

“강의 뿌리를 찾 태백 일대

1999. ~8.6

장소

을 따라서

껴안기, 대동놀이, 작은여행(추 풍령 ,김천우시장 ,섬진강 ,화개장 터,부석사,죽령,태백황지,천제단 ,무주,덕유산,문경새재)

강화 도 에서 제주 도 까지 청소년 64명 - 서 해 안 을 /지도자 42명 따라

강화도갯벌체험,대산리염전체험, 한라산등반 ,작은여행 (새만금 ,목 포,정읍,위도,법성포,서천)

공동체놀이,성산일출봉,우도탐방 1997. 7.21 ~7.23

,작은여행 (돌하르방 ,성읍민속마 송파구 탐라문화 기행

제주도일대

청소년 80명

을,모슬포 5일장 ,민속자연사박물

/지도자 11명 관,들노래,산방산,용머리해안,해 녀할머니,항몽유적지,하멜기념비 )

1997. 8.11 ~8.14 2001. 7.25 ~7.28

남도로 떠나가는 가족여행

전라도

청소년,부모

진 안 . 해 남 40명 일대

/지도자 15명

가족오리엔티어링,갯벌축제,남도 문화탐방,영상제,전래놀이 갯벌체험 ,해양박물관 ,마니산 ,역

강화도로 떠나는 강화도 우리만의 여행

일 청소년 80명

사탐방,고인돌 찾기,화문석체험,

/지도자 20명 자연사박물관,섬기행,멀티슬라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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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나. 삶의 뿌리 한눈에 보기 삶의 뿌리를 찾아서Ⅳ “중국, 백두산”

삶의 뿌리를 찾아서Ⅴ

큰 한국인의 대륙을 찾아서

“시베리아, 몽골”

한민족의 뿌리를 찾아서

삶의 뿌리를 찾아서Ⅰ “강”

(안동,단양,태백)

삶의 뿌리를 찾아서Ⅲ “바다”

(강화도에서 제주도까지)

생명의 바다! 삶의 바다! 희망의 바다! 산은 강을 만들고 강은 바다를 만든다

강화 도

단양 태안반 도 변산반도

점봉산 영주

생명의 근원은 물이다

태백

문경 안동 김천 영동 무주 거창 지리산

목포권 완도 제주도

삶의 뿌리를 찾아서Ⅱ “백두대간”

(점봉산에서 지리산까지)

나! 백두대간 간다!

민족의 뿌리는 백두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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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다. 삶의 뿌리를 찾아서 진행과정 1996년

1998 년

제 1차 삶의 뿌리를 찾아서

“삶의 근원은 물이다.”

** 97년 청소년단체, 보고서와 영상자료학교, 700부환경단체 제작 및등보급

제 2차 삶의 뿌리를 찾아서 1998년 7월 20일 ~25일 나, 백두대간 간다!

1999년 제 3차 삶의 뿌리를 찾아서 1999년 8월 1일 ~ 8월 7일

백두대간 “민족의 뿌리는 백두대간이다. ** 영상자료 보고서 제작 중 99년 3월 및500단체에 보급예정

바다

“생명의 바다, 삶의 바다”

“산은 강을 만들고 강은 바다를 만든다” ** 영상자료 보고서 제작보급예정 99년 12월및1,000단체에 예정

제 4차 삶의 뿌리를 찾아서

완도, 중국, 몽고, 백두산,

티베트일

“장보고의 꿈 그리고 큰 한국의 대륙을 찾아서”

제 5차 삶의 뿌리를 찾아서

시베리아 몽골

“한 민족의 뿌리를 찾아서” 제 1~5차 삶의 뿌리를 찾아서 종합보고서, 종합지도 제작

* 삶의 뿌리를 찾아서Ⅰ,Ⅱ,Ⅲ,Ⅳ,Ⅴ를 묶어 한국의종합보고서, 뿌리지도를영상자료, 제작 및 전국 20,000여개 단체 보급예정

⇒ 전국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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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라. 삶의 뿌리 찾기는 계속 될 것이다. 삶의 뿌리를 찾아서 1은 생명의 시작인 “물” 즉 우리의 강에서 시작한다. 안동, 단양, 태백의 삼각 꼭지점을 찾아 기나긴 여정을 떠났다. 행사 후 삶의 변 화가 일어날 것 같다는 아이, 뿌리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는 아이, 교 실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교육이었다는 자원봉사자... 2년 후 “품”은 다시 뿌리 찾기를 시작한다. 생명의 원천 그 강을 품고 낳았던 산 줄기를 찾았다 태백산맥, 차령산맥이 아닌 “백두대간”을 찾아 나선다. 우리의 어 머님들이 품고 살았던 그 산줄기를 쓰다듬고, 기어오르고, 그 산줄기에 기대어 사 는 사람들의 삶을 만나보고,,,, 그리고 99년 여름 우리는 또 다시 뿌리 찾기를 떠났다. 우리 아이들은 바다를 갔 다. 끝도 없고 시작도 없을 것 같은 바다로 떠났다. 강화도에 서 제주도까지 약 600㎞에 대장 정의 여행을 떠났다. 사라지는 갯벌, 한일 어업협정의 울부림, 섬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그 리고 희망과 미래의 바다를 꿈 꾸며... 예산도 없다. 전국에 배포예정인 보고집과 영상집까지 총 4,000여만원의 예산을 감당하기 힘들 다. 하지만 우리는 해낼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랬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언젠 가 삶의 뿌리를 찾아서의 통합지도가 완성되는 날! 대한민국 전국의 초,중,고 학 교 교실 벽 뒤에는 “품”과 아이들이 만들어 낼 삶의 뿌리 지도가 붙어 있을 것이 다. 단 7일을 위해서 수십 권의 책을 읽고, 인터넷을 뒤지고, 3개월을 답사하고, 2개 월 교육하고, 또 다시 평가하고, 고민하고... 그것이 우리 “품”에 생명력이라 생각 한다. 그래서 뿌리 찾기는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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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백두동이들아!

저 창밖을 보아라!

우리는 지금 그 옛날

온몸은 무자비하게 파헤쳐져

참사람들이 살아 숨쉬던

한쪽 팔과 다리는 잘리어

백두대간으로 가고 있다.

그렇게도 이 땅의 참 삶을 이어가려

우리는 편안히 다리는 차안에서

부르르 떨리는 몸을 움켜잡고

이렇게 하늘과 땅을 멍들게 하고

땅을 딛고 일어서려는

아름답다라는 진리를 잃은 외마디 말로

처절한 몸부림이 있다.

그들의 삶의 의미를 왜곡하지만

가련한 몸뚱이가 있다.

이 야 기

백두대간이 있다.

- 삶의 뿌리를 찾아서 2 지도자 이상화님의 詩 “백두동이들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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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가장 아름다운 교육철학

자연을 닮아가기

2

가. 사업개요 일시

사업명

1992

철새를 찾아서

~2002 현재

1992

(12회)

민물고기탐사

~2002 현재 1992

(3회) 갯벌체험

~2002 현재

(9회)

장소

대상

주요활동

충남 천수만 일 대 속초,강릉 일 청소년

철새관찰,먹이주기,

양평,가평 일대 청소년

강화도,서해안 일대

청소년

물고기잡기,수질조사,개울 몸으로 느끼기. 갯벌운동회,생태조사,표본 채집,갯벌배우기

청 소 년 1 8 산과친해지기,식물채집,계 2001. 7.1~8.1

북한산 생태모니터링

북한산 일대

곡탐사 및 수질조사,가재

/ 지 도 자 3 잡기,생태조사활동발표 및 명

보고서작성

*이 중 2001년에 진행한 ‘북한산 생태모니터링’을 간단하게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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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나. 사업개념도 북한산 생태모니터링

생태 모니터링 활동

자연친화적

생태환경

소집단활동

놀이활동

기초자료조사

(동아리)

북한산국립공원의 생태적 다양성을 활용한 생태모니터활동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놀이+조사) 소집단활동

o환경교육활동 모델화 o청소년의 생태적 감수성을 높임 o북한산생태환경의 기초자료

o소집단활동으로 인한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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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다. 진행과정 활동

준비 활동

회수

목적 참가자와, 지도자가 처음 만나는 날 1차 로 아직 생소한 북한산생태모니터링에 O.T.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게임을 통해 7.21(토) 서로의 어색함을 해소함으로서 앞으로 의 활동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한다 2차 첫 산행이므로 산에 대한 친근감과 O.L. 재미를 주고 북한산에 흥미를 갖게 한 7.24(화) 다. 3차 아이들에게 북한산에 대한 기본 지 연극 식을 익힐 수 있게 하고 그것을 직접 7.26(목)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본 활동

마무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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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생태조사1 7.31(화) 5차 생태조사2 8.2(목) 6차 생태조사3 8.7(화) 7차 생태조사4 8.9(목) 8,9차 발표준비 8.14,16 (화, 목) 10차 발표회 8.18(토)

북한산의 생태를 직접 느끼고 수목 의 다양성을 보여주어 북한산에 관심 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북한산의 자연환경 실태를 집어주고 전반적인 생태조사를 어떻게 할 것인 지 아이들에게 알려주어 북한산을 이 해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구간별 조사를 통해 각각을 비교함 으로써 북한산의 생태를 알고 북한산 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 2차 구간별 조사와 평지의 오염상태 를 확인함으로써 북한산 생태의 현실 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생태 조사 내용과 생태지도, 수목샘 플링 작업 등을 통해 발표회를 준비한다. 활동내용을 정리하고 그것을 발표함 으로써 활동내용을 알리고 관계자들이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프로그램 - 북한산에서 찾을 수 있는 것 - 함께 즐겨요. - 우리 모둠 모여라. - 교재 작성 - O. L. 활동. - 연극과 관련한 교육 및 비디오 시청 - 북한산 자연환경과 역사에 관련 한 연극 준비 - 나뭇잎 채집. - 북한산에서 인형극 - 동사무소에서 나뭇잎 샘플링. - 북한산의 아스팔트, 평지, 계곡, 숲, 능선 등을 관찰 - 이곳에 대한 조사 방법 설명. - 북한산의 아스팔트, 평지, 계곡 (상, 중, 하) 숲, 능선 등을 조사. - 조사 내용 비교 정리 - 북한산의 아스팔트, 평지, 계곡 (상, 중, 하) 숲, 능선 등을 조사. - 조사 내용 비교 정리. - 조사 내용 정리 및 발표대본 만들기 - 생태지도 만들기 - 수목 샘플링 작업 - 활동영상 - 탐사 발표 - 모둠별 발표 - 활동 전시마당


10 년 의

이 야 기

라. 사업의 효과와 예측 이러한 활동이 왜 필요한가? 북한산 생태 모니터링 자원봉사 모델 개발 활동은 아이들에게 현 재 실시되고 있는 자원봉사 활동 시간제의 폐해에 대한 대책으로 써 매우 적절한 모델이라고 생각 한다. 자원봉사라는 것이 모두에 게 일률적으로 분배되는 것이 아 니라 각자의 능력에 따라 각자의 기호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 가 할 수 있는 청소나 식사 준비 같은 것들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것 그리고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 그러한 것을 자원봉사로서 활용할 때 이러 한 자원봉사의 효과는 가장 극대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부모나 학 생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자원봉사라는 것도 앞에서 말한 그러한 것들 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인성을 길러주는 등 자신에 게 도움이 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할 수 있는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취지에서 이번 북한산 생태 모니터링 자원봉사 모델 개 발 활동은 매우 적절한 수준의 자원봉사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번 북한산 생태모니터링 활동을 해오면서 이러한 활동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고 이러한 활동이 얼마나 큰 효과를 보고 얼마나 많은 활용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매우 많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그러한 고민을 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아이들과 만나면서 재미 이상의 것을 끓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재미 이상의 가능성(북한산의 생태에 대한 이해와 6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산, 활동의 연장과 전문성의 확보)이라는 측면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 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제 한 회기의 활동을 마쳤고 앞으로 이러한 활동 이 연장되고 확산된다면 지금과 같이 모르는 것들이기 때문에 겪는 시행착오는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우리가 아니라도 기본 교육부터 준비과정과 프로 그램 기획 등에 매우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준비한다면 학생들에게 있어서 자원 봉사로서도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학교와 다른 복지 기 관, 환경 기관에 있어서도 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활동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확

△2001 북한산생태모니터링 활동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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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품이 만들어온 땀 - 둘

문화를 통한 공동경작 ․청소년놀이문화에서 시작한 고민은 "공동체" ․네트워크를 추구하는 청소년문화활동지원사업 1.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2. 서울시전통예술한마당 3. 서울시장애청소년연극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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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청소년에게 문화는 단순한 여가나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창조적인 예술활동만 이 아니다. 문화는 다양하고, 창조적인 삶의 영역이며, 문화를 매개로 한 세대간, 계층간 ‘공동경작’을 위한 노력이 바로 청소년문화복지의 실천이다. 품은 청소년복지 의 질적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문화복지 실천과 함 께 청소년활동 현장에서의 네트워크를 추구해왔다. 문화전문가, 교사, 청소년활동 가, 예비지도자는 물론 학계와 현장을 연결하여 청소년문화복지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그 노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품이 아이들과 대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문화라는 매개 체 그 중에서도 연극과 전통이라는 고리를 통해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2000년부터 는 장애청소년들과의 만남도 지속해 오고 있는데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구슬 땀을 흘리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필요한 것들을 지원 해 주고 있다. 상을 타기 위한 경쟁의 자리가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흥이 나고 신나는

축제의

장을 만 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아직까지

축제라는

문화에

익숙지

축제의 의미에 대해 느낄 수 있게 그리고 자신들과 관심사가 같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한다. 결국엔 연극, 전통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학생, 교사, 각 분야의 전문가 및 관련단체간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최종의 목표가 아닌가 싶다. 특히 단숨에 뭔 가를 이루어 내기보다는 긴 안목으로 끈기와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가장 필 요하다. 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까. 않은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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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 년 의

이 야 기

문화활동지원사업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

요즘 아이들을 떠올리면 1:1로 컴퓨터와 얼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컴컴한 교실 한 쪽에서 선생님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연극연습 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연극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연극이 마냥 좋다는 아이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몇 몇 무대에 설 수 있는 자리도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준비를 하기보단 행사를 준비하는 어른들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 기존에 있는 연극제에 대한 대안적인 의미에서의 축제, 연극을 사랑하는 아이들 을 위한 자유롭고 신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품은 96년 처음으로 연극제 를 준비하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그런 경험들을 바탕 6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으로 현재는 연극축제에 대한 방향들을 하나둘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결 과에 집착하기보다는 과정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 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가. 사업개요 구분 제1회 서울시청소년 연극제 제2회 서울시청소년 연극제

참가학교 및 참가작품

일시․장소

1996. 9. 14 ~ 15/ 동숭아트센타 동숭홀

① 송곡여고 - 동리자전 ② 중대부속여고 - 샌드위치 변주곡 ③ 세화여고 - 아리랑 2(창작극) ① 서울고 - 학생천국(창작극) ② 이화여고 - 비애(창작극)

1997. 6. 13 ~ 15 동숭아트센타 동숭홀

③ 오금고 - 방황하는 별들 ④ ⑤ ① ②

선일여상 - 네 멋대로 해라 서울청소년회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한성여고 - 밀레니엄 파우스트 창문여고 - 춘풍의 처

③ 성암여중 - 봄․봄(뮤지컬)

제5회 서울시청소년 연극제

2000. 12. 16 ~ 23/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④ 송곡여고 - 미운 오리 새끼 ⑤ 혜성여고 - 언덕 위의 하얀 집 ⑥ 대진여고 - 나사와 시계추 ⑦ 용강중 - 올리버 트위스트(뮤지컬) ⑧ 영훈고 - 우리는 철부지들(뮤지컬) ⑨ 경복여고 - 당신의 정신건강은 어떠십니까? ⑩ 중대부고 - 귀족수업 ⑪ 한영고 - 꿈꾸러기 ⑫ 용화여고 - 여울목의 소리(뮤지컬) ① 용화여고 - 돈리돈리 돈라셩(뮤지컬) ② 경복여고 - 죄수번호 007빵(창작극) ③ 로가로세 - 황순원의 소나기 그 이후 ④ 영등포공고 - 2001 춘향전

제6회 서울시청소년 2001. 11. 17 ~ 24 / 연극축제 세종문화회관 “우리 여기 있어요”

컨벤션센터

⑤ 가락고 - FAME(뮤지컬) ⑥ 혜성여고 - 비가 지나가면(창작극) ⑦ 잠실여고 - 비행하는 이카루스(뮤지컬) ⑧ 선일여상 - 가시고기 ⑨ 대신고 - 기적을 파는 백화점 ⑩ 계성여고 - 김치국씨 환장하다 ⑪ 서라벌고 - 청춘예찬 ⑫ 한성여고 - 뫼비우스의 띠 ⑬ 영훈고 - 빈 자리(창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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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나. 사업개념도 문화예술활동지원

진정한 청소년축제

* 열악한 환경의 동아리를 발굴,

*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축제

지원

* 경쟁을 부추기는 축제 지양

(방문지도, 연극 워크샵,

* 청소년들의 참여기회 확대

연극캠프,

*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동아리 지원금)

있는 축제

․바람직한 청소년문화 정착 ․청소년문화활동의 활성화 ․활발한 네트워크의 지속성

연극축제 메뉴얼집 * 축제에 참가하는 학생들, 교사들간의 온라인, 오프라인 상의

연극축제 메뉴얼집 * 다양한 사례분석 * 과정에 중점을 둔 보고서

교류유도(번개모임, 교사 워크샵,

* 다른 연극축제와의 비교를 통해

연극 워크샵, 연극캠프,

청소년연극축제의

온라인 게시판)

방향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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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다. 진행과정 구분 1단계

준비 기간

기간 4, 5월

내용 * 연극축제 참가동아리 모집 및 면접, 순회심사를 통해 축제 참가동아리 확정 및 통보 * 사전설명회 : 축제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진행될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 * 연극 워크샵 : 연극전문가로부터 연극에 대해 배울 수 있 으며 다른 학교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 * 연극캠프 : 연극을 보다 재밌게 접하고 많은 친구들을 사 귈 수 있는 시간.

2단계

활동 기간

6월 ~ 10월

* 번개모임 : 한달에 한 번 정도 연극관람, 산행 등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상의 모임. * 현장설명회 : 축제가 진행될 장소를 미리 보고 담당자로부 터 설명을 듣는 자리. * 조명리허설 : 리허설을 하면서 무대감독과 조명콘티를 짜 는 시간 * 순회지도 : 연극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한 동아리를 2~3곳 선정해 정기적으로 지도를 나감. * 연극축제 : 참가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들의 축제

3단계

평가

11,

기간

12월

* 교사/학생 평가회 : 올 해 진행되었던 축제의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들을 같이 이야기하는 자리. * 보고서 작성, 영상 제작, 내년 계획

라. 사업효과 및 결과를 통한 예측 처음으로 연극제와 인연을 맺었던 96년, 연극제가 끝나고 났을 때 ‘이건 아니구 나’ 하는 결론을 내렸다. 상을 목적으로 하는 연극제가 아니었건만 결국은 예선과 본선을 통해 상을 타기 위한 연극제가 되고 말았다. 다음 해에는 예선을 없애고 심사위원이 직접 동아리를 방문하는 순회심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 68


10 년 의

이 야 기

들을 위해 워크샵과 순회지도의 과정 을 새로이 만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아 이들의 경쟁을 부추기는 상은 존재했 으며 대신 상의 수를 많이 늘리는 방 법을 찾았다. 청소년연극제로서의 모습 을 찾아가기 시작한 건 5회 연극제부 터였는데 중간에 3, 4회를 다른 기관에 서 주관하였기 때문에 새로이 연극제 의 방향을 잡아야만 했다. 5회 연극제 △2001년 연극캠프 모습 때는 1, 2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워크샵, 순회지도와 같은 과정을 대폭 늘리고 아이들이 연극 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설명회와 현장설명회의 과정을 추가시 켰다. 다음 해인 2001년에는 축제에 참가하는 아이들간에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경연대회가 아닌 진정한 축제로서의 의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올해 역시 작년에 진행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참가하는 아이들과 교사간의 활 발한 교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동안 진행해왔던 연극축제의 사례들을 바탕 으로 매뉴얼 집을 발행할 예정이다. 품은 올해로 일곱 번째 연극축제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바람직한 청소 년연극축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은 보이지 않는 다. 어쩌면 영원히 답이 없 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그들의 이야기를 축제 에 담아내는 과정들이 점점 늘어난다면 청소년연극축제 에 대한 정답을 굳이 찾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2001년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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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아! 10년을 자란 이 놈 ‘품’아!

연출가)

권혁기(연극

1. 의도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대학로에서 활동 중, 1988년에 나는 방송국에 아동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작 지원하고 있는 인형프로덕션으로 부터, 인형극 작가 및 연출로 섭외를 받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아동극과 교육연극에 관한 현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교육연극에 관한 위기감에 놀라했었다. 경제성장에 비하여 한국 미래를 이끌 청소년을 위한 문화교육이 비참하리만큼 소외되어 있는 현실을 보았을 때 적지 않은 충격과 의무감을 느꼈다. 그리고 책자를 가지고 공부를 했지만, 그 것은 결국 이론일 뿐 현장을 만나기를 원했었다. 2. 만남 그러던 중 1995년 업무상 후배의 소개로 심t를 만났다. 심t 와 처음 만남은 지역이벤트에 관한 이야기를 치킨을 사이에 두고 소주를 주고받던 그 인연으로 아직도 만나고 있다. 술을 잘 먹지 못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아끼지 않던, 그 순박하게 보였던 청년이, 이제는 세파에 상처를 많이 받아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다. 벌써 만난지 7년이 흐르고 있다. 3. Happening 그 이 후 나는 품사무실이 있던 미아 2동 복지관 지하에 자주 가는 일이 생겼고, 그 지하에서 눈망울을 푸르게 굴리며, 낡고 허름한 사무실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달래며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품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캠프에 연극담당 선생님의 역할도, 대학생들에게 연극을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에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같이 연구하기도 하며 여러 가지 일을 했다. 70


10 년 의

이 야 기

4. 발전 품에 일은 점점 커져 가고 있었다. 라면보다 밥을 먹는 회수가 조금씩 많아지고, 사무실도 조금씩 규모를 늘여간다. 그리고 청춘을 다 바쳐 같이, 이 땅에 청소년을 위해 고민해 오던 많은 식구들이 가정을 가지기도 한다. 그래! 시간이 가고 있는 것이야. 5. 서울시 행사 및 Group 활동 품과 함께 했던 7년 동안 많은 일을 했다. 연극반CA담당 교사일, 노올자 인형극놀이모임에 고문, 캠프에 인형극반 선생님 등....... 그 중 1996년에는 ‘제1회 서울시 청소년 연극제’를 품이 주관단체로 운영을 하게 되었다. 본인이 전공한 일이라 무척 기쁘고 보람 있게 일을 했다. 처음 서울시 청소년연극제는 다른 청소년 연극제처럼 경쟁을 통한 1, 2등 가리는 대회였다. 하지만 그 몇 번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 품에서 연극제 성격을 축제로 전환시켜, 출연한 학생 모두에게 고른 시상을 하는, 축제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서울시 청소년 전통예술 한마당’이 안정된 행사로 기틀을 잡은 것도 기쁜 일이다. 6. 미래에 또 지하실에 들어왔다. 하기는 7년 동안 심t 께서 “형 이제 사무실을 닫아야 할 것 같아요.” 하는 말을 몇 번들었는데, 아직도 지하실이라도 붙들고 있는 것은 아직도 사무실에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처럼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도 있겠지만, 품이 하나의 상징처럼 가슴에 남아, 품이 없는 한국 사회를 거부하는 사람들 때문이기도 하리라. 그리고 더 더욱이 중요한 것은 품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해야하는 일이기도 하겠다. 7.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그래서 나는 여기에 인사를 한다. 모두가 신의 사랑이 아닌, 인간의 사랑을 가득 받으시기를, 그리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사시기를....... 7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2

문화활동지원사업 서울시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

△2001년 서울시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귀를 뚫은 아이들이 손에 꽹과리를 들고 머리에 상모 를 쓰고 어깨를 들썩인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공존하는 순간이다. 옛것이 좋다 는, 함께 뭔가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마냥 재미있다는 아이들에게 품은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고 옆에서 박수를 쳐주는 역할을 99년부터 지금까지 해 오고 있다. 연극축제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상을 타기 위해 참여하 는 게 아니라 자신들과 관심사가 같은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같이 놀고 싶 어한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학교를 안 다니는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피부색이 다른 친구들도 참여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 오늘 도 아이들은 뜨거운 땡볕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풍물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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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가. 사업개요 구분

일시․장소

참가학교 및 참가작품 * 동국대학교 부속중학교 한어울 - 우도판굿 * 일신여자상업학교 새울터 - 풍물 * 성신여자중학교 두레 소리샘 - 풍물판굿 * 은곡공업고등학교 너울 - 전통무용 * 명지중학교 웃도드리 - 사물

제1회 서울시 청소년전통 예술한마당

1999. 10. 10. 남산골 한옥마을

* 우신고등학교 울림 - 사물 * 대진여자고등학교 흙 - 사물 * 서울정진학교 풍물반 - 앚은반 사물놀이 * 신명중학교 가야금을 사랑하는 선녀들 - 가야금 병창 * 영림중학교 밀알 - 영남사물 * 숭문고등학교 노바치 - 삼도설장구풍물가락 * 북서울중학교 소리마을 - 진안굿 선반 * 대림중학교 아우성 - 풍물 * 수유중학교 터 - 풍물 * 은곡공업고등학교 한얼 - 풍물 * 가락고등학교 연과학반 - 연날리기 * 은곡공업고등학교 너울 - 민속체조 * 중앙여자고등학교 소다 - 삼도 사물놀이 * 경희여자고등학교 너울가지 참소리 - 삼도풍물판굿 * 대진여자고등학교 흙 - 사물놀이 * 대일외국어고등학교 휘모리 - 날뫼북춤과 판굿 * 숭문고등학교 노바치 - 삼도풍물가락 * 금천고등학교 心풀이 - 영남사물

제2회 서울시 청소년전통 예술한마당

2000. 9. 24.

* 서울경영정보고등학교 울림터 - 풍물 * 서울삼성학교 한소리 - 풍물(사물놀이)

남산골 한옥마을

* 관음포교원 ZENER 얼쑤 - 웃다리 사물 * 둔촌중학교 예랑가야금연주단 - 국악(가야금연주) * 성신여자중학교(연합) 품동이 - 풍물판굿 * 인창중학교 어울림 - 웃다리사물놀이 * 한성여자중학교 덩더쿵 - 풍물 * 수유중학교 터 - 풍물놀이 * 영림중학교 밀알 - 창작판굿 * 북서울중학교 소리마을 - 풍물(전라좌도진안굿),설장구, 진도북춤 * 명지중학교 웃도드리 - 사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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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구분

일시․장소

참가학교 및 참가작품 * 대일외국어고등학교 휘모리 - 판굿 * 상계제일중학교 불암소리 - 전라좌도 진안중평굿 * 경희고등학교 풍운 - 판굿 * 성신여자중학교연합 품동이 - 판굿 * 상계고등학교 다 - 웃다리사물 * 휘경여자중학교 한울소리 - 우도판굿 * 정의여자고등학교 푸너리 - 앉은반 설장구

제3회 서울시 청소년전통 예술한마당

2001. 9. 23. / 남산골 한옥마을

* 명지중학교 웃도드리 - 삼도사물놀이 * 금옥여자고등학교 소리가락터 - 풍물시나위 * 세명컴퓨터고등학교 한울소리/탈바라기 - 봉산탈춤 * 경기민요연합 소리새 - 경기민요 * 중앙여자고등학교 소ㅣ 다 - 삼도사물놀이 * 한성여자고등학교 한들임 - 모둠북 * 숭문고등학교 노바치 - 웃다리사물 * 한성여자중학교 덩더쿵 - 좌도판굿 * 경희여자고등학교 너울가지소리 - 우도판굿 * 수유중학교 터 - 우도판굿 * 북서울중학교 소리마을 - 전라좌도 진안중평굿

△1999년 서울시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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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나. 사업개념도

전통예술활동지원

네트워크 형성 교사, 동아리, 학교, 학생,

활성화되지 못한 동아리를

공연단체, 문화전문가 사이의

발굴, 지원, 활성화

네트워크 형성

․청소년 전통예술문화활동 활성화 ․청소년 전통예술문화활동에 대한 인식개선

청소년축제의 장

주체적인 청소년문화

* 경쟁이 아닌 함께 어우러질 수

*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축제의 장

있는 축제

* 청소년, 교사, 일반 시민 모두가

* 일반, 장애 청소년의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마당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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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다. 진행과정 구분

1단계

준비 기간

기간

내용 * 기획안 확정 및 장소 섭외

3, 4월

* 서울시내에 있는 중․고교, 쉼터 등에 모집안내문 발송, 참가동아리 접수(전화, 방문접수) * 준비마당 진행 : 신청자 중 면담 및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 과 함께 준비마당 진행 * 순회지도 : 순회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팀에 한하여 관련 전문단체, 대학 동아리 등과의 연결, 교류망 형성

2단계

활동 기간

5월 ~ 9월

* 동아리간, 교사간, 학교간 전통문화예술 네트워크 형성 : 번개모임, 교사모임, 구별 동아리 모임 등 * 방송, 일간지, 잡지, 인터넷 등에 행사를 알리는 지속적인 홍보작업 진행 * 전체 리허설 * 전통예술한마당 진행 : 가족놀이마당, 먹거리마당, 길놀 이, 소원제, 축하공연, 참가자 공연, 대동놀이 등 * 인터넷, 설문지, 교사 및 참가동아리 대표자 모임 등을 통 한 전체 평가작업

3단계

평가

10,

기간

11월

* 서울시 결과보고 및 정산 : 사업 1개월 이내에 설문통계 및 차기계획을 포괄하는 결과보고서 작성, 사업비 정산 및 제출 *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 : 이후 장기적인 전통예술활동 동 아리 연결망 확보를 위한 참가자간 네트워크 활동 지속

라. 사업효과 및 결과를 통한 예측 세 번의 전통예술한마당을 끝낸 결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결실은 아이들 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주었다는 점이다. 연극 동아리친구 들과 마찬가지로 풍물을 하는 친구들도 무대에 설 기회가 거의 없으며 다른 학 76


10 년 의

이 야 기

교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도 흔치 않다. 또한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동아리지원금이나 순회지도를 통해 지원해 줌으로써 동아리 활성화에 작은 도움 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과정을 중시하는 행사에서 특정한 하나의 동아리에 상 을 주는 것은 행사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아직까지 축 제에 참가하는 교사와 학생들, 관련단체들간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진행될 한마당은 축제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 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과정들을 좀 더 추가시켜 참가 동아리간의 교류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대상의 학생들이 다양한 내용의 공연으로 참 가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건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다. 자신들을 지켜봐 주는 사람들 이 있고 많은 친구들을 만나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 정도다. 지도교사와 전 문가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아이들을 위한 멍석을 깔아주는 일은 품의 몫이 아 닐까 싶다.

△2001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렸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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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3

문화활동지원사업 서울시장애청소년연극축제 -

2001년 서울시장애청소년연극축제 모습

‘그래서 우리는 무대에...’는 작년 장애청소년연극축제의 부제였다. 이 부제엔 많 은 의미들이 담겨져 있는데 그동안 문화복지의 소외대상이었던 장애인들 그 중 에서도 청소년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 의를 갖고 있다. 그들도 비장애청소년처럼 무대에 서고 싶은 욕구,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역할을 연기해 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하지만 그들이 무대에 서기 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공연을 준비하는 학생들, 연출가, 특수교사는 오랜 기다림과 인내를 견뎌야 한 다. 그렇기 때문에 축제에 참가했던 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남들의 이목을 받는 행사보다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다 가설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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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가. 사업개요 구분

일시․장소

참가학교 및 참가작품 < 참가단체 > * 하트-하트종합사회복지관 - 작은 사랑 * 서울인강학교 - 백설공주의 선택 * 노들장애인야간학교 - 피라카숑 하퐁출롤 * 정문학교 - 용궁으로 가는 길 * 충현복지관 - 탈춤연극놀이

2001년

* 봉화중학교 - 꽃들에게 희망을

서울시

* 번동2단지 종합사회복지관 - 도깨비섬의 아이들

장애청소년 연극축제 “그래서 우리는 무대애”

* 송파공업고등학교 - 날개 2001. 1. 22 ~ 29 / 연강홀

* 축하공연 “끼판”의 「둘몸짓」 < 축하공연 > * 풍물공연(연세대학교 풍물패협의회) * 청소년 댄스팀(노원나눔의집 “난장판”) * 경복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알짬‘ * 핸드벨 공연(맑음터) * 청소년 댄스팀(리멤버) * 청소년 중창단(혜화여자고등학교 “한울”) * 청소년 댄스팀(수유여자중학교 “인트로”) * 대진여자고등학교 ‘일막일장첫구절’ * 용강중학교 ‘용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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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나. 사업개념도 문화경험의 기회

사회적 인식개선

* 장애청소년들에게 표현의

* 비장애 청소년들과의

기회와 직접적인 문화적

직접적인 교류

경험을 체험

* 지하철 사진전시회 * 사진집 발간, 배포

* 장애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지원 * 문화서비스 네트워크 구성 성

문화복지 서비스의 확대

네트워크 구성

* 전담사회복지사, 특수교사,

* 연극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연출가가 한 팀을 이루어 연극활동은 물론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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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관련단체, 특수학교, 문화활동단체 및 연극 전문가와의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성


10 년 의

이 야 기

다. 진행과정 구분 1단계

준비 기간

기간 4, 5월

내용 * 참가팀과 연출팀의 선정을 위한 홍보 및 모집 * 참가팀과 연출팀의 선정 및 발표 * “장애청소년 문화활동”에 관한 워크샵 : 장애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인식 전환의 기틀을 마련 및 편의시설 등의 물리 적 조건을 감안해 현실을 과학적으로 파악함으로서 장애청소 년들의 문화적 접근방법을 모색 * 연극연습 및 세미나 : 장애청소년들과 라포형성을 시작으

2단계

활동 기간

6월

로 전문적인 연극 연습의 전 과정에 모든 참가자가 주체가

될 수 있는 과정중심의 연극제

11월

* 장애청소년 인식개선 문화활동에 관한 지하철 사진전시회 * 장애청소년연극축제에 관한 거리홍보 : 참가장애청소년들 이 직접 참여하여 연극제를 일반시민들에게 장애인의 인식개 선의 장이 되도록 함. * 장애청소년연극축제 실시 : 비장애청소년과 장애청소년이 다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 * “장애청소년연극축제”관련 평가회 : 올해를 평가하고 내년

3단계

평가 기간

을 준비하는 시간 12월

* 사진집 제작 및 배포 : 장애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해 제작함. * 결과보고서 및 정산 보고서 제출

라. 사업효과 및 결과를 통한 예측 : 2001년 품은 처음으로 서울시와 함께 장애 청소년들의 권익을 확대하고, 그들 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문화복지 서비스의 새 로운 인식의 확대와 사회적 지지망 구축을 위해 표현과 창조, 공동체적 경험을 위해 연극이라는 문화적 매개를 중심으로 서울시장애청소연극축제를 준비했다. 8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장애청소년연극축제 역시 품에서 하는 청소년문화활동사업인 청소년연극축제나 전통예술한마당과 같은 맥락으로 준비를 했다. 무대에 올리기 위한 연극을 위주 로, 이벤트 적인 행사 위주로 진행되었던 기존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장애 청소 년들의 문화적 권리와 차별화 된 문화복지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자원개발과 수평적 네트워크의 구성 등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의 진정한 문화복 지 실천을 위한 커다란 물결이 될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 력을 했다. 하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특히 일반청소년을 대 상으로 한 연출경험이 많은 연출가들은 장애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작업을 부담 스러워했다. 또한 연출가끼리 같이 모여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없어 서 로에 대한 정보교류가 부족했다. 공연을 얼마 앞두었을 때는 공연을 올려야 된다 는 부담감에 연출가와 지도교사들이 학생들을 다그치는 모습들도 만날 수 있었 다. 외부적으로는 품에서 장애청소년연극축제를 준비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곳이 많아 홍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극축제가 끝난 후 축제에 참가했던 학생들, 교사, 연출가들은 뿌듯함을 감출 수 없었는데 그건 아마도 오랜 시간동안 함께 했던 과정들이 하나의 결실로 나타났기 때문이 아닐 까 싶다. 올해로 두 번째 장애청소년연극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 품은 장애청 소년들과 비장애청소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2001년 서울시장애청소년연극축제 연습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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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품과 나와의 결혼생활

10 년 의

이 야 기

박종우(연극연출

내가 어떻게 품을 만나게 되었던가? 전문적인 청소년 연극을 표방하고 '진동'이라는 극단을 창단하면서 그리고 그 첫 발자욱으로 '비행하는 이카루스'라는 공연을 올리면서인 것 같다. 그러면서 작년의 장애 청소년 연극축제,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 그리고 올해에도 계속되는 인연들..... 마치 선본 남녀가 벼락치기로 결혼을 하듯 나와 품은 그렇게 가까워진 것 같다. 도대체 난 품의 뭐가 그렇게 좋아서 벼락 결혼을 했던 걸까? 알게 모르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심한기 샘의 마력 때문에? 그도 그렇다. 사무실에 가면 언제나처럼 웃으며 반겨주는 여성 군단들의 매력 때문에? 그 역시 그렇다. 하지만 내가 결정적으로 품에 반한 건......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악조건 속에서도 늘 우리 청소년들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오늘도 난 품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그려본다. 말 그대로 청소년 문화 공동체가 꽃피워지는 품과 나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지금껏 10년이 그랬듯 앞으로 10년도 그랬음 좋겠다. 아니, 검은머리 파뿌리가 되도록 변함 없었으면 좋겠다.

83


84

청 소년 문화 공동체


10 년 의

이 야 기

품이 만들어온 땀 - 셋

사람을 키운다 1. 2. 3. 4. 5. 6. 7.

지도자 연수 청소년문화 워크숍 전사 만들기 “품 자원지도자” 전문가를 향한 소집단 세미너 전공 대학생 실습교육 인턴교육프로그램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

8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이 가장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가장

값진

의미로 생 하는 것은

람’이다.

바로 ‘ 사

었던 힘도 ‘사람’ 이었다. 아이들, 상근자, 자원활동가는 물론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 등은 품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품의 희망은 사람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람만큼은 소홀하지 않으려 한다. 품을 찾는 우체부 아저씨도, 품을 기웃거 리는 동네 꼬마들도 소홀하지 않는다. 사람을 중요시 여기는 만큼 청소년 활 동 현장에서 필요한 ‘ 제대로 일하는 사람 키우기’ 에는 어떠한 환경에 있더라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품에서 실습을 했거 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활동 현장에서 나름대로의 고민으로 싸워나가고 있다. 특히 1년간 하나의 프로젝트를 중심으 로 품에서 생활하며, 배울 수 있는 인턴교육 프로그램은 만족할 만한 결과 를 가져다주었다. 사람에게 희망을 기대하고, 사람에게 행복을 느끼며,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 품이 존재하는 한, 품은 남과 다른 차별화 된 비젼을 잃지 않을 것이 품이 만들어지고, 성장할 수 있

다.

86


1

10 년 의

이 야 기

지도자 연수 청소년자원활동 지도자연수는 청소 년 지도, 사회사업 등 관련학문을 전 공하는 대학생과 현재 각 청소년단체 에서 청소년활동지도와 관련된 자원봉 사를 하고 있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야 외활동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청소년 지도자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 는 현장감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 하여 전문 자원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상호교류와 정보교환의 기회를 마련함에 그 목적을 둔다.

특히, 현장감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 해 전문인으로서의 청소년지도자의 자질 을 향상시키고, 타기관의 사람들과의 만남 을 통해 상호교류와 정보교환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이론중심의 교육이 아닌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사례를 통한 실질적인 교육, 이해를 돕는 시청각교육으 로 전과정이 이루어졌다. 97년, 98년 2년간 진행된 연수내용은 다음 과 같다.

8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가. 사업개요

행사명 일시 장소

참가자

주체

97년

98년

97청소년자원활동 지도자 연수

’98년 청소년자원지도자 연수

1997년 12월 14일(일) - 17일(수)

1998년 12월 14일(월) - 17일(목)

(3박4일)

(3박 4일간)

경북 경주시 산내유스호스텔

유네스코 청년원

연수생 46명

연수생 80명

본부진행지도자 5명

본부진행지도자 10명

모둠지도교사 6인 (총 57명)

(총 90명)

주최: 재)일암청소년육성재단 후원: 문화체육부

주최 :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주관 : 재)일암청소년육성재단 후원 : 문화관광부 *개념적 (이론적) 접근 - 청소년자원 봉사활동론, 청소년 자원지도자의 역

*개념적(이론적) 접근 - 청소년

할과 기능, 자원지도의 현황과 문제점

자원활동의 발전방향에 대한 토의

(토의 및 사례발표), 청소년 문화의

(토의 및 사례발표), 청소년문화

이해, 집단지도론

의 이해

*실천적 접근 - 청소년 프로그램의 기

*실천적 접근 - 청소년 프로그램

획과 운영, 심성계발 프로그램의 실

의 기획과 운영, 역사․문화와 연

제, 역사, 문화와 연관된 답사 프로그

연수

관된 답사 프로그램의 실제, 소집

램의 실제, 집단지도의 활용(소집단활

내용

단지도의 실제, 미디어교육의 접

동), 분반실습(창작놀이반/전래놀이동

근과 활용, 공동체훈련, 정보화의

반/자기표현활동반/연극놀이반/미디어

이해와 활용

연구반/환경놀이반), 미디어교육의 활

*프로그램 개발 - 청소년야외활동

용과 접근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법, 청소년 야외활동프로그램

실제,

주제답사활동 발표 및 평가

모둠별

*프로그램 개발 - 답사(야외)프로그 램의 현황과 문제점, 소집단별 주제답 사 실습, 프로그램 개발, 평가 및 우 수 프로그램 선정, 기타활동, 청소년 자원활동 정보 나누기, 민속장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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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나. 사업개념도

* 비전문적인 단순활동 등을 포함한 포괄적 자원활동에서 벗어나 청소년 리더 또는 전문 지도자로서의 활동에 필요한 이론과 실제를 익힌다. ▼▼▼ *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발된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프로그램 개발 보고서를 제작한다. (프로그램 개발은 역사와 문화가 연관된 답사 프로그램으로 한다) ▼▼▼ * 청소년단체 또는 시설에서 활동하는 참가자들간에 정보교환, 사례발 표, 친교활동 등을 통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전문 자원지도자로서의 역 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다. 다. 진행과정 일시

진행내용

5월

홍보 및 진행일정 계획 수립 → 프로그램 세부진행내용 계획 수립 → 답사 → 교재 구성 계획 및 자료수집

6월

프로그램 세부내용 실행을 위한 준비작업

7월

교재 내용 원고 작성 및 세부내용 확정

8월

연수 준비, 답사 → 진행팀 구성(지도교사 및 본부교사) → 홍보준비

9월

홍보물제작, 홍보안내물 배포 및 접수 → 2차 답사 → 모둠 구성 및 모둠별 활동 계획 수립

10월

교재 원고 확정, 편집인쇄 → 1차WS → 모둠별 준비

11월

모둠별, 개인별 준비 → 연수 프로그램 점검 및 준비 →2차WS → 모둠별 활동 계획 점검

12월

마지막 점검 및 미비사항 보완 → 청소년자원지도자연수 진행 → 평가회 → 정리 및 보고준비 → 사업보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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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라. 사업효과

97년과 98년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자원활동 지도자연수는 그 목적에 걸맞게 실무에 있는 청소년지도자와 관련학과를 전공하고있는 예비청소년지도자의 자질 향상에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청소년단체 및 관련학교와의 유대와 교류를 통한 정보교환의 기회가 되었으며, 직접적으로 청소년활동에 필요한 기획 및 운 영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청소년활동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청소년지도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시도도 놓치지 않았다. 이 결과 품 내부적으로는 준비된 자원지도자들을 확보하였고, 구체적이고 전문 적인 틀이 잡힌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감을 잡는 계기가 되었으며, 외부적으로는 보다 세부적인 전문성과 올바른 마인드를 갖춘 지도자를 배출하는데 제역할을 담당하였다. 품에서는 이렇게 2회에 걸쳐 진행된 자원활동 지도자연수를 시작으로 대중문 화워크샵, 영상워크샵 더 나아가서 2002년 진행하고있는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 를 만들어나가고 진행해나가는 기반으로서 자원활동 지도자연수를 매우 중요하 게 평가하고 있다.

90


10 년 의

이 야 기

청소년문화 워크샵

2

사람들은 만남의 과정에 있어 흔히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란다. 청소년분야에서 일하는 실무자들 역시 그들이 변하기보다는 청소년들이 변하기를 바라고 있다. 품은 청소년분야에 일하고 있는 실무자와 청소년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 로 그들 자신이 변할 수 있는 계기를 워크샵을 통해 마련했었다. 그동안 청소년 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었던 부분이나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청소년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꺼리들을 준비했다. 물론 워크샵이라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깊은 부분까지 접근하기는 힘들었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청 소년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는 될 수 있었다. 이런 시도들이 하나둘 쌓일 때 워크샵은 한 단계 향상된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가. 사업개요 * 제1차 대학생 워크샵 구분

일시 및 장소

주제 및 강의내용 < 주제 > 청소년과 연극

1996년 3월 23일 제1차

( 오전 11시 - 4시 ) /

대학생 워크샵

< 강의 내용 > - 재단소개 및 강사소개

일암청소년육성재단 회의실

- 청소년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 연극과 청소년 - 주제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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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 청소년지도자를 위한 문화 워크샵 구분

일시․장소

1998. 10. 30. ~ 제1차

1998. 11. 1 /

워크샵 서울 시립 보라매 청소년회관 미디어실

1998. 11. 10 제2차 워크샵

~ 1998. 11. 14 / 보라매청소년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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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및 강의내용 < 주제 > 청소년 문화의 이해 1 - 청소년 지도자를 위한 영상 교육 < 강의내용 > ① 느낌의 시대, 오늘 - 미디어란 무엇인가 - 미디어 시대에서의 청소년의 문화 - 미디어의 실제 - 사진을 이용한 토론 ② 세상을 반영하는 거울 “광고” - 광고란 무엇인가 - 어떻게 볼 것인가 ③ 미디어의 활용 - “이야기를 영상으로” --> 시나리오 만들기 - 소그룹 작업 - 발표 - 평가의 시간 ④ 정리의 시간 - 질문, 응답시간 - 정리의 시간 - 평가서 작성 < 주제 > 청소년 문화의 이해 2 - 대중음악과 청소년 < 강의내용 > ① 청소년 문화와 대중음악의 이해 및 대중음악 의 역사 - 청소년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 - 대중사회의 특징 - 대중문화 내 대중음악이 차지하는 영향력 - 한국적 교육환경에서의 대중음악의 위치 - 대중음악의 역사 1 : 대중음악의 뿌리인 blues, jazz ② 대중음악소개 ③ 대중음악의 역사 - 대중음악의 역사 2 : 록과 포크에 대하여 - 녹음스튜디오 견학 : Recording, Mixdown의 이해 ④ 대중음악의 역사 3 - 시대별 대중음악의 변화 ⑤ 한국의 대중음악 -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와 특성 - 한국의 대중음악이 나아갈 길 - 청소년 주체문화의 방향성 - 질의 응답 시간


10 년 의

이 야 기

나. 사업개념도 * 제1차 대학생 워크샵 - 청소년과 연극 청소년문화활동과 연극의 관계

연극 작업을 통한 참여 청 소년들의 연극에 대한 이해 와 공동 작업에 대한 훈련

연극은

자연스러우면서

동시에 재미를 느끼게 하 는 학습 수단

연극은 종합 예술인 동시 에 현장에서 전개되는 생 생하게 살아 있는 예술

- 청소년문화의 한 부분이해 - 연극을 통해 청소년에게 접근하 는 방법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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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 청소년지도자를 위한 교육 워크샵

대중음악과 청소년

미디어 교육

대중음악의

올바른 의사소통

기본이해

기술 습득

대중음악과

매체를 이해하고

청소년의 관계

사용하는 방법 배움

다양한 문화

청소년지도자 =

선택방법 모색

최상의 매체

- 청소년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 변화하는 청소년문화에 대한 대응

94


10 년 의

이 야 기

다. 진행과정 구분

1단계

시기 준비 기간

내용 * 장소협의

9월

* 홍보문 작성 및 발송 * 참가신청 접수 * 진행섭외 * 영상자료 준비

2단계

활동 기간

* 영상자료 및 기자재 확인 10월

* 교재준비(자료수집, 원고준비, 편집 등) 및 인쇄 * 참가자에게 안내문 발송 * 진행팀 교육 및 데코 * 교육 진행

3단계

평가 기간

11월

* 평가 * 정리 및 정산

라. 사업효과 및 결과를 통한 예측 * 제1차 대학생 워크샵 - 청소년과 연극 문화의 한 부분인 연극을 전체적인 문화라는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으 며 평소 연극에 대해 추상적으로 알고 있던 부분을 직접 놀이를 통해 구체적으 로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으로는 하루에 많은 강의가 이루어져 중간에 빠져 나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음에는 참가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하루 에 진행되는 강의시간을 줄이고 워크샵 날짜를 늘리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겠다. 또한 수박 겉핥기 식의 워크샵 보다는 깊이 있는 워크샵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 았다. 워크샵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제에 대해 미리 고민을 해 오기보다 는 신청만 해 놓고 당일 날 그냥 오는 경우가 많아 워크샵의 효과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9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 청소년지도자를 위한 문화 워크샵 - 대중음악과 영상 음악과 영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음악과 영상의 혼합이 잘 이루어 졌다. 대중음악 워크샵 강의는 설명과 영상을 동시에 사용해 이해를 하는 데 쉬 웠으며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영상 워크샵 강 의는 영상이 음악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쉬운 점으로는 강의시 간이 짧아 깊이 있는 강의보다는 여러 가지를 훑고 지나가는 식으로 수업을 진 행했으며 사후 프로그램이 없어 워크샵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워크샵의 경우 자칫하면 강사 위주의 주입식 강의가 이루어지기 십상인 데 강사가 리더하기 보다는 워크샵 참가자들이 고민하고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을 늘리는 게 워크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 는 계기가 되었다. 빠른 속도로 변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 특히 청소년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이번 워크샵은 현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일부 도움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깊이 있는 내용들로 지속적인 워크샵 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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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사 만들기 품 자원지도자 “

10 년 의

이 야 기

품에서는 자원봉사란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자원봉사보다는 청소년을 만나는 전문가로서의 ‘자원활동가’ 나 ‘자원지도 자’라는 말로 자원봉사자를 대신한다. 자 원지도자들이 없이는 지금까지의 사업들 을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말할 수 있을만 큼 품에서의 자원지도자의 역할을 대단 하다. 삶의 뿌리를 찾아서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물론이고, 구청 어울마 당, 청소년동아리지도교사까지 품의 모든 사업 하나하나 자원지도자의 땀과 노력

이 묻어나지 않은 사업이 없을 정도다. 품에서는 92년부터 현재까지 500여명의 자원지도자들을 배출해왔으며, 앞으로는 500명 1,000명까지도 계속적으로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서 자원지도자들이 없어서 허덕대고 있는데, 품은 유독 자원지도자들이 넘쳐보이는가? 분명히 이유는 존재하며, 그 이유로는 품만의 나름대로의 법칙이랄까? 법칙1. 품에서는 단순자원활동을 지양한다. 따라서 관심있는 사업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합의를 한 후 역할을 결정한다. 품에서 봉투붙이는 자원활동해 본 분~~ 분명 자신이 원했던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속에 봉투붙이는 작업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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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되어있을 것이다. 그냥은 절대 시키지 않는다. 법칙2. 사전교육을 반드시, 반드시 진행한다. 캠프에 관심있고, 열정만 있다고 아 이들을 만날 수 있는가? 품에서는 사전에 캠프교육, 소집단교육, 답사, 세부프로 그램 논의, 물품준비, 진행,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친구들만을 캠 프에 투입시킨다. 캠프에 가고싶다면 최소한 한달은 투자해야 함께할 수있다. 법칙3. 제일중요한 것 한가지. 기본이 바로서야한다.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서 얼 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지는지... 우선 기울이기 전에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편견을 갖고, 변화시키려하고, 강요하려하 는가? 먼저 아이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눈부터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위와같은 몇가지 법칙들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품에서는 자원지도자들을 어느 부 분에서 어떤 방식으로 만나왔고, 만나고있는가? 아래내용은 품에서 2001년도 자원지도자를 모집할 때 온라인으로 홍보한 내용이 다. 품에서 어떻게 자원지도자들을 활용하고, 어떻게 교육시키는지에 대해 정확하 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구체적인 품의 사업별 구체적인 역할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있어서 전반적인 자원지도자에 대한 품의 생각과 방향이 포함되 어있는 자료이다. ----------------------------[품

자원지도자 모집]----------------------------

청소년복지 현장의 게릴라... 품 입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그러나 이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청소년문화복지'를 꿈꾸는 곳 품 입 니다. 당신에게 정규군복을 벗어버리고 뜻있는 게릴라의 땀을 담을 수 있는 도전장을 던집니다. 올 초 많은 게릴라 지망생(예비사회복지사들..)들이 품에게 왔고, 현재 열심히 전투에 참가 중 입니 다. 또다시 던지는 도전장은..... * 도전하나! [ 지역사회 통합 시스템을 통한 청소년문화복지 현장 전투에 참여 할 사람.....] - 자격 / 사회복지관련 전공자 2년 이상(졸업,휴학생 환영) 지역사회조직과 청소년복지에 관심있는 자. 청소년문화활동에 뜻이 있는자. 대학원생은 논문지 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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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 전투내용 / 지역조사, 지역단체 네트위크, 청소년축제 기획, 청소년문화 기획단 운영, 청소년 문화복지 관련 워크숍, 지역사회청소년복지 모델 만들기 [ 능력에 맞는 참여...] - 전투기간 / 2001년 4월 - 10월 [ 보고서 작업 까지 ] 참가시간은 개인조정 * 도전 두울! [ 사회복지 마인드로 접근하는 청소년문화활동 " 문화야 노올자 ! ] - 청소년연극축제,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 자격 / 사회복지/청소년지도/문화 관련 전공자 - 전투내용 / 전통, 연극관련 학교, 동아리 지원발굴, 문화네트위크, 축제기획 및 진행등 - 전투기간 연극제 / 4월 - 11월 [ 개인시간에 따라 조정 ] 전통예술한마당 / 4월 - 9월 [ 개인시간에 따라 조정 ] * 도전 세엣 ! [ 지역사회 초등학생과 놀기 ] - 전투자격 / 아이들을 보면 미치는 자 또는 전공자 - 전투내용 / 강북지역내 초등학교 동아리 지도 [ 지역알기, 서울알기, 박물관 탐험, 부모교육, 캠프 등] - 전투기간 / 4월 - 12월 [ 월 1-2회 ] * 도전 네엣 ! [ 아름다운 청소년캠프만들기 ] - 전투자격 / 생기발랄, 체력막강, 공부열심, 청소년사랑과 관련있는 자 - 전투내용 / 여름 청소년캠프 기획, 준비, 진행, 평가과정에 참여. - 전투기간 / 5월 - 6월 [ 캠프기획 및 준비 ] -> 7월 [ 캠프진행 ] ->8월 [ 평가 ] *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 - 참여 시간과 기간, 능력에 따른 슈퍼비젼...날리기... - 품이 마련하는 세미너, 교육에 참가. - 때때로 '가무일체' 제공 - 품은 순수한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나 참가기간과 사업에 따라 교통비 또는 활동비 제공 할 수도 있음. - 품의 정식 게릴라로 인정 [ 복지게릴라 협회등록...] * 신청이나 문의는....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6단계

/ / / / / /

일단 품 홈페이지에 들어가 품을 느껴본다 [ www.pumdongi.org ] . 부담없이 품에 전화를 해본다. [ 9999-887 ] 품에 찾아가 녹차한장 하며 신나게 이야기 한다. 집으로 돌아가 열심히 생각해 본다. 결과에 관계없이 품에 홈이나 전화로 알린다. 품이랑, 청소년이랑, 지역사회랑, 문화랑, 복지랑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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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이처럼 품에서의 ‘자원지도자’는 하찮은 잔여업무를 처리해주는 단순활동이 아 닌 예비 Youth Worker를 키워나가는 철저한 단계이다. 품의 입장에서는 전문인 력으로의 성장 및 사업진행인력으로의 활용적인 측면에서, 자원지도자 개인의 입 장으로서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청소년현장을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경 험의 장으로서 서로에게 win-win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더욱 더 서로에게 도 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92년에서 2002년까지 품에서 변하지 않는 것 중의 또 한가지는 자원지 도자들과 모든 사업을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것이다. 품은 사업의 큰 틀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 속의 알맹이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자원지도자들과 함께만들어가 야하는 몫으로 남겨둔다. 그렇기 때문에 자원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몫에 대한 책 임감과 의무감을 지키려는 땀을 흘리는 것이며, 그 땀에 대한 애정과 소중함을 느껴본 친구들은 그 무언가에 의해 품과 함께 계속 가지 않으면 안되는 수렁 아 닌 수렁에 빠지게 된다. 그 수렁에 빠져볼 생각이 있다면 주저말고 품으로 연락을... 100


품과 함께한 지난 시간들...

화연구소)

10 년 의

이 야 기

서동미(한국청소년문

자원봉사라는 이름으로 품을 알게 된지 벌써 5~6년전 이야기가 되었네요. 제가 품을 새내기때 만났으니까.. 97, 98, 99, 00, 01, 02 정말 오랜 시간들이였어 요. 그 당시에는 제가 품이 몇 주년이 되고,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원고청 탁을 받고 생각해보니 벌써 10년의 절반은 품과 함께 했네요. 1. 해방구. 자원봉사자로써의 처음 만났던 품은 마치 젊음의 '해방구'와도 같았습니다. 20살. 새내기. 모든지 알고싶고, 배우고 싶고, 뛰어다니고 싶었던 그때! 품은 그 런 저에게 알라고 했고, 이것 저것 배우라고 했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라고 했 습니다. 그런 품과 아이들과 자연과 함께한 자유로운 활동들은, 제 자신의 억 눌린 감성들을 깨워주었던 문화충격적인 것들이였습니다. 2. 아련함. 이제 조금씩 품을 알아갈 때 즈음.. 학생으로써 자원봉사하는데 조금씩 요령 을 알아갈 때 즈음.. 품에서 많이 혼났습니다. 자신의 한계에 부딪치며 많이 아.팠.습.니.다. 그 때 흘렸던 눈물과 땀이 범벅이 되어 아련한 기억속으로, 지 금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이기게 끔 하는 힘으로 되살아 납니다. 3. 나란히. 지금은 직장인으로써 품을 바라보게 됩니다. 품은 정말로 끈끈~~한 동료애와 청소년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 남아있는 정말 멋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은 멀리서 품이 하는 일을 지켜보고 때로는 같이하고, 때로는 격려하면서.. 나 란히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도와준 품의 모든 식구들의 지지와 격려, 보살핌..참으로 감사합니다. 품이 지켜온 10년의 용기와 앞으로 지켜갈 10년을 위해 모인 이 자리를 축복 합니다. Bravo! My POOM!! 10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4

전문가를 향한 소집단 세미나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바로 97년과 98년도에 진행되었던 그룹웍세미나와 사례 분석세미나이다. 그룹웤세미나의 경우 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현장과 접목 시켜 이론적인 부분들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통로였다. 그리고 사례분석세미나의 경우는 직접 현장에서 실무자로 활동하고있는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들의 실 제사례를 중심으로 한 과정 및 결과분석을 통해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 는 끊임없는 고민의 시간이었다.

* Group Work 세미나 사업명 목적 일시 장소 참가자 주체

Group Work 세미나 Group Work에 대한 기초이론을 공부하고 어울마당 또는 기타 청소년활동 에 참여하여 현장과 접목하는 시간. 1996년부터 1999년/ 연중 단체 사무실 사회복지(사업), 청소년관련학과 3,4학년 15여명 품 집단의 기초 이론을 근거로 여러 가지 책을 참고하여 이론을 정리하는 방

식으로 세미나운영. 1기 집단이란 / 집단의 상호작용 / 집단의 종류 / 집단의 응집력 / 집단의 목 1996년 적 / 지위와 역할 / 집단의 분위기 / 갈등 / 집단의 발달단계 / 가치와 규 범/ 개별화/ 집단에의 참여유형/ 동조와 일탈/ 탈개인화 / 집단사고

2기 1997년 내용 3기

.

1998년

4기 1999년

102

홍성열의 <집단역학>이라는 책을 중심으로 집단의 힘을더세부적으로연구. 집단연구에 대한 기초지식 / 집단의 시작 / 집단내의 갈등 / 집단구조의 발달 / 집단의 힘 / 지도자와 지도력 / 동조와 일탈 / 환경과 집단행동 / 탈개인화 /집단사고 / 집단간의 갈등 / 조직집단과 산업집단 / 집단에서 대인관계기법 훈련 1, 2차 세미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적 캠프 도입. * 캠프의 초기단계에 대한 연구 / 캠프의 목적 및 모둠편성법, 개별화의 방법 연구, 캠프환경에 대한 대처 기술, 캠프에서의 자기표현 활동, 캠프초기단계에서 아이들과의 관계형성 * 캠프의 중기단계에 대한 연구 / 용어의 정리, 캠프의 중기에서 일어나는 역동성의 변화, 프로그램 연구 개발 * 캠프의 말기단계에 대한 연구 / 캠프의 말기 프로그램 연구, 평가의 방법 * 캠프 후 서비스 프로그램

집단지도-역할, 지위, 정서적유대, 분위기


10 년 의

이 야 기

* 사례분석세미나 사업명

사례분석세미나

목적

그램을 체험하고, 그 전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고 분석하며 좀 더 발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복지현장에서 실시된 프로 전된 복지 서비스를 향해 쏟아 진 고민의 시간. 일시

97년, 98년 연중 월 2회

장소

단체 사무실

참가자

현장실무경력 2-3년 이하의 실무자 15여명

주체

품 *복지비젼21 - 참여연대 사회복지특별위원회, 사회복지운동의 조직화에 대한 필요 성, 현시기의 복지비젼 21의 유의미성, 복지비젼 21 사업개요, 분석 * 방과 후 아동교실 - 서론, 이론적 배경(대인관계이론, 집단사회사업실천, 사업현황), 분석방법(사례분석틀, 프로그램분석, 집단발달 분석), 분석에 대한 평가(목표에 대한 평가, 집단발달 분석에 대한 평가), 결론 및 제언

내용

*사례분석 세미나 - 평가의 개념(평가의 정의․평가와 유사 개념 고찰), 평가활동의 이 해(평가목적의 설정․평가준거의 설정, 자료수집 활동) *사회복지 프로그램 평가에 관한 발제 - 프로그램 평가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평가를 해야하는가?, 프로 그램 평가의 단계적 관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평가척도) *보호관찰 청소년 대상 집단 상담 - 집단상담 프로그램분석, 집단상담에 따른 집단역동 및 구성원의 변 화, 집단상담 진행분석, 집단상담의 목적과 목표에 따른 평가

10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참 좋은 자극제 - 품

관)

김정현(한라종합사회복지

그룹웤 세미나는 제가 처음 품에 발을 들여놓은 프로그램입니다. 사실..나이는 많고..사회복지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인 상태에서...학교에서 배운 작은 지식만으로 그룹웤세미나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같이 편입한 미정이 언니나 지영이의 그 품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을 느끼지 못했다면..그 먼곳까지갈 엄두를 못 냈을 겁니다. 하도 옛일이라..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여하튼..무쟈게 깨진 쎄미나였다고 생각 이 들어요..심샘에게 깨진것도 깨진것이지만..그동안 제가 만나온 청소년들에 대한 생각이나 상황이나...접근에 대해서 스스로 점검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거 같습니 다. 그리고 정말 그 청소년집단의 역동과 중요성등이 머리에 팍~~~~! 그뒤..졸업을 하고...실무와 이론의 GAP이라는 것이 너무 힘들때..실무자 중심의 사례분석팀에 들어갔나봅니다. 내가 제대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지..열정은 있으되 전문가적 자존심과 시각, 접근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사례분석을 하면서..마찬가지 정말 엄청 깨졌습니다. 내가 접근했던 방법에 대해 서..단 하나의 시각이 아니라..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는 동지들의 Supervision으로 저의 프로그램, 저의 접근방법에 대해서 정말 심도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실무자 1년에 실시했던 그 사례분석은 저에게 실무자로서의 자신감을 가지고 내 프로그램, 내 업무에 대해서 자신감, 자존감을 살릴 수 있었던 시간이 었습니다. 지금 저는 현장에서 5년이라는 경력을 지닌 실무자입니다. 현장에서 5년정도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면...다들..이젠 베테랑이겠네요..라는 반응 을 합니다. 104


10 년 의

이 야 기

그렇지만..전 아직도..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자극제가 없다는 것일 수도 있구...저 스스로 한곳에 그저 머물 고만 있다는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들어..게으름은 더 커지고...엉덩이는 더 무거워지고..그것을 삶의 무게라 고 말하고... 품은..제게..참 좋은 자극제입니다. 품을 일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나의 현장에서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기도 하고...품의 옛사람을 만나면..정말이지..오 랜 친구..중요한 가족을 만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가끔 전 품을 친정이라고 부르지요.. 어느새..그 지역의 좋은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품의 모습을 볼때..그리고 그런 품의 소식을 접할떄..참 좋습니다. 그리고..한편에선 이제 정말 친정식구가 되어버린..조금은 멀어진 느낌..함께하 기엔 내 나이가..내가 떠나있었던 시간이 길었다는 허전함도 느낍니다. 누가그러더군요..물은 계속적으로 흘러흘러가야..고이지 않고..항상 맑은 물을 유지하고 수많은 물고기들을 기를수 있는 거라고...그리고 흘러간 물은 또다른 공간에서 또다른 자연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품이 이제 10돌을 맞이합니다. 품은 그렇게 끊임없이 물이 흘러가고 채워지고..그리고 그 속에서 아름다운 자 연이 형성되고..그러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10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5

전공 대학생 실습교육

△9기 실습생(왼)과 10기 실습생(오른)

품은 청소년복지 현장에서 나름대로의 차별성을 가지고 현장중심의 청소 년활동을 추진하여 왔다. 초기의 단순한 문화활동 및 캠프 프로그램을 시작 으로 청소년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들을 개척하면서 ‘청소년복지의 대안적 모델제시’라는 거시적 목적을 갖고 조직과 운영의 변화를 거듭하였 다. 일방적이고 고집스러운 시각에서부터 시대적 사명을 잃지 않으려는 책임 106


10 년 의

이 야 기

의식까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땀과 고민이 쌓여져온 곳이다. 품에서의 실습교육은 청소년복지의 정답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하나의 사상과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 다. 품 실습교육은 이론적 접근에 대한 한계와 청소년복지에 대한 미시적 시 각을 극복할 수 있는 청소년복지와 지도에 대한 총체적이고 전문적인 고민 으로 풀어갈 수 있게 하며, 청소년관련 전문 프로그램 실습을 통한 예비전문 가 양성에 그 목적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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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가. 사업개요 기수 연도 인원

기간

72

약 4주-7주

중심내용

슈퍼바이저

기본교육, 기관방문, 사업투입(프로젝트실습)

1기

1993

2

4주

기본교육(놀이문화, 그룹지도, 기관방문) 캠프기획(이론교육 및 진행)

양금석

2기

1994

4

4주

기본교육(놀이문화, 그룹지도, 기관방문) 캠프기획(이론교육 및 진행)

심한기

3기

1995

3

4주

기본교육(청소년의 이해, 그룹웍, 놀이문화, 문화예술활동), 캠프기획(이론, 실제)

심한기

4기

1996

8

4주

기본교육(청소년복지,활동,이해,문화 등) 세미나, 미디어실습, 캠프기획(이론,실제)

심한기

5기

1997

5

4주

기본적접근(청소년이해,법,행정,지도), 문화 적접근 (청소년문화 ,대중음악 ,영상 ,정보문화 심한기/이국진 외),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캠프진행)

6기

1998

7

학기중 실습

기본적접근(청소년이해,법,행정,지도), 문화 적접근 (청소년문화 ,대중음악 ,영상 ,정보문화 외),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캠프진행)

심한기

7기

1999

9

7주

삶의 뿌리를 찾아서 Ⅲ 준비, 진행, 평가 프로젝트진행을 위한 기본적 접근(청소년이 심한기/이상화 해, 소집단지도, 역사/환경/생태/지역문화교 육),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실제

8기

2000

9

7주

기본교육(문화,정책,복지), 기관방문 도전! 탐험캠프 준비, 진행, 평가

9기

2001

5

7주

기본교육, 기관방문, 프로젝트별 실습 심한기/황선미 (지역축제/강화캠프/생태모니터링 사업진행)

10기 2002

5

4주

기본교육, 기관방문, 프로젝트실습 도봉구청 심한기/황선미 ‘서울찾아 떠나는 여행’ 준비,진행,평가

11기 2002

15

7주

기본교육,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참가 프로젝트 실습(캠프팀 3개 분류 진행)

나. 사업개념도

심한기/이국진

심한기/황선미

품에서의 실습교육은 전국의 사회복지, 청소년지도전공학과에 알려질 만큼 치밀 하고,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숨쉴틈도없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 108


10 년 의

이 야 기

이해, 청소년정책, 청소년복지 등 청소년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을 시작으로하여, 청소년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과 평가에 대한 기본교 육과 실제에 대한 프로젝트 실습에 이르기까지 한가지도 놓쳐서는 안될것들로만 짜여져있다. 아래내용은 1993년부터 2002년까지의 실습과정 중 체계적으로 진행 되었던 2000년 8기 실습과정을 실어본다. 청소년복지 실천을 위한 기본적 접근[ 객체, 환경을 중심으로 ] * * * * * *

품은 무엇인가 (1) ? ( 홈페이지 및 자료분석 ) 자신의 이해 ( 자기측정 및 상호인정을 위한 MBTI ) 청소년의 이해 ( 문화를 중심으로 ) 청소년 정책, 관계법, 활동의 이해 ( 연구, 강의, 현장조사 ) 지역사회와 청소년복지 ( 연구, 강의, 현장조사 ) 지도자란 ? ( 연구 및 강의 )

▼ 청소년활동 지도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 접근 [ 체험과 실습을 중심으로 ] * 사회복지와 청소년복지의 실천적 접근 ( 정보화 캠프 참가 ) * 청소년지도 활동 실습 -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 연구 및 강의 ) - 캠프 및 소집단 활동의 운영 ( 연구 및 강의 ) - 팀웤훈련 ( 자원지도자와 함께 하는 M.T ) - 청소년활동 지도 실습 ( 품 청소년 캠프 참가 ) * 활동실습 중간 평가 [ 평가기법 실습 ]

▼ 청소년 복지 실천을 위한 구체적 접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 청소년복지와 지역사회/ NGO적 특성을 중심으로 ( 연구, 강의, 현장조사 ) * 청소년복지와 지역사회 실천을 위한 실습 - 영상제작을 기초 훈련 - 지역사회 청소년문화 [ 영상제작 실습 ] * 영상제작 발표회 [ 공개발표 ] 및 평가

▼ 실습평가 및 종결 * 최종 실습 평가서 작성 및 최종 실습 평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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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다. 사업효과

품은 교육을 중요시한다. 그 주체가 청소년이건, 지도자건, 학부모건 어떠한 대상 주체이든지 지금의 현실을 변화시키고 진정한 청소년복지 공동체 만들기에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과 동기를 나누기 위한 현장교육을 중요시 생각한다. 특 히 그간 수년간 진행되어 온 실습교육은 청소년복지를 공부하는 예비 Youthworker들에게 고민하고,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지도자“를 만들기 위한 교육사업의 중심이기도 하다. 실습기간동안 예비 지도자들은 현장을 보는 눈, 사회와 문화를 보는 눈,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가슴, 변화의 주체로 설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위한 경험을 하게된다. 때로는 일방적으로, 때로는 서로 를 감싸 안으며 품 식구로서의 자격으로 품을 바라보고, 느끼며, 서로다른 결론과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1993년 1기를 시작으로 품에서는 현재까지 총 10기 실습생을 포함하여 70여명을 배출하였다. 다양한 학교의 다양한 색깔을 가진친구들이 ‘청소년’이라는 하나의 관심사에 모여 작게는 4주부터 길게는 6개월여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워왔다. 이러한 실습과정을 통해 예비 Youth Worker들이 조금씩 ‘청소년’에 눈을뜨고, 변 화해가는 모습 보여주는 한 품에서의 실습은 언제나처럼 뜨겁고 치열하게 진행 될 것이다.

△1999년 7기 실습생이 참여한 삶의 뿌리를 찾아서Ⅲ

110


품은 청소년활동의 첫마음이다

회복지사)

10 년 의

이 야 기

김미정(사

품에서의 실습이라...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군요... 실습 첫날부터 영문도 모른채 올라갔던 도봉산 산행... 도시락을 나눠먹던 즐거운 점심시간...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발표내용 만이 아니라 발표하는 모습, 언어습관까지 코멘트 를 해 주셔서 우리를 당황하게 하시던 심샘... 옆방에서 준비하는 ‘삶의 뿌리를 찾아서’ 캠프에 우리도 가고 싶다며 입맛다시던 기억..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고 밤새워 술마시던 그 거리... 우리끼리 하나의 캠프를 실행해야 하는 과정에서 묘하게 흐르던 긴장감.. 그 긴장감을 인내심있게 지켜보시다가 슈퍼바이저로서 한마디 하시던 그 날... 열심히 해보겠다고 우리의 캠프 총대장이던 숙경이네 집에서 밤새워 고민하던 밤... 캠프를 다녀와서 뒷풀이를 하면서 다같이 펑펑 울던 기억... 나에게만 남아있는 기억은 아닐 듯 싶은데.. 그때 함께한 8명의 친구들 모두에게 살아있는 기억이 아닐까 싶은데... 처음엔 그 모든 것들이 실습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첫날의 산행도.. 실습생 만을 위한 우리들의 공간도... 실습초반에 이루어진 청소년활동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하나의 프로그램을 기획에서부터 실행, 평가까지를 우리가 할 수 있도록 한 것.. 대학로에서의 연극도... 중간중간에 찾아오셔서 우리에게 술을 사주시던 여러 샘들도.. 주어진 시간만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내용이 중요했던 것... 마지막에 진행한 정나라한 평가까지도... 그때는 정말로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11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내가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가 되어 그저 배운데로 해보겠다고 현실화 시켜보려 했을 때... 그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이었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일만을 수행하기도 바쁜 상황에서 실습생들을 청소년활동의 주체로서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것은.. 실습생들을 인력의 활용이라는 측면이 아니라 교육의 관점으로 씨를 뿌리는 작 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 이후 청소년활동을 해나가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즉,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현장에서의 4년여의 청소년활동... 나의 활동의 곳곳에는 품의 마인드가 숨어 있었습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검증이 되더라구요.. 완전할 수는 없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하기 보다는 안일해지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그동안 했던 프로그램을 가지고 적당히 하려고 한다거나.. 끊임없는 관심과 적절한 코멘트 보다는 자율이라는 미명하에 방임하고 있는 것 은 아닌지.. 여기만한 곳 없다고 생각하면서 나와 우리 기관에 대해 과신하고 있는 것은 아 닌지.. 고민해 보게 됩니다... 일과 사람에 대한 열정이, 청소년활동에 대한 내 혼이 들어있지 않다면... 그것은 이미 죽은 실습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많은 편입생이었던 내가 실습을 하겠다고 품의 문을 두드렸던 날... 교수님이 학생을 데리고 같이 온 것으로 착각을 하셨다고 놀리셨죠?? 말은 안했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당황스럽고 고민이 되던지... 실습을 하는 방학내내 고민했답니다.. 청소년활동은 끼가 넘치고 젊은 사람들이 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나같이 나이많고 평범한 사람은 다른 활동을 찾아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굳이 청소년활동을 하고자 한다면 상담이나(?)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아마도 품하고의 관계가 실습으로만 끝났더라면 난 지금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112


10 년 의

이 야 기

활동을 하기 어렸웠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후 자원활동의 시간동안 함께한 많은 시간들속에서 실습하는 동안에 가졌던 고민을 풀어내고 청소년활동에 대한 자기확신을 가질 수 있었거든요.. 서로의 맘이 전해질 수 있는 시간과 땀의 소중함!!! 품의 실습이 벌써 열한번째라고 하는군요... 내용도 방식도 사람도 많이 바뀌었겠지만... 바뀌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깊이 새겼음 합니다.. 품을 거쳐간 많은 실습생들에게 품은 청소년활동에 대한 첫마음일거라고 생각합 니다. 그런 첫 마음이 지켜질 수 있는 늘 한결같은 품이기를 기대하며... 품의 10년을 누구보다 축하하며... 어렵지만 품을 지켜주신 많은 분들께 4기 실습생들의 마음을 담아 사랑의 메시 지를 전합니다.. 품 두 살때의 품에서의 실습을 돌아보며

재단)

박경호(스티브김

품의 역대 두번째 실습생으로 품의 걸음마 시절, 품을 통해 사회복지의 다양 한 모습을 경험하게 되고 사회복지에 대해 우리의 청소년에 대해 다시 한번 깊 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억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품에서는 우리가 실습생이었어도 실습기간 내내 실습생이라기 보다는 품의 새내기 직원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품의 모든 프로그램에 동참하도록 지도하시고 정말 실습기간 30여일간(실제로 캠프 3~4회 참여하고 보니 94년도에는 7-8월 두 달 정도 보냈던 것 같다) 품에서의 모든 생활을 함께 하였던 것이 오늘날까지 품 과의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게 한 힘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품에 계신 그당시 소장님, 지금의 심선생님 비롯한 사회복지계의 선배님들은 정말 열정 그 자체였다. 몸으로 뛰고 땀흘리며 돌아다니던 그 여름, 부족한 모든 상황에서 최고의 것 을 아이들에게 주고자 아이들의 시각으로 행사 하나하나를 준비하던 품에서의 실습기간은 내게 ‘사회복지라는 것이 머리나 지식으로 말만으로 하는 것이 아닌 11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혼과 힘을 다하여 사람에 대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라는 거의 철학에 가까 운 마음을 갖게해준 귀한 시간이였다. 실습생으로서 단순히 그 기관의 피교육자로 일정기간동안 청소년문화에 대한 참신한 접근을 경험하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그 당시 최윤희, 박경호, 이성종 이 세사람은 품을 알게된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품의 성장과 고뇌, 기쁨 과 슬픔을 가까이 때로는 먼곳에서 바라보며 품에 대한 나름의 애착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서 품의 10주년은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하겠다. 실습이라는 틀도 기관에 대한 이해를 위해 기관분석을 어떤 자료로 하기보다 정말 몸으로 부딪히며 맞닥드리리는 기간으로 인해 사회복지 현장에 처음 뛰어 들면서도 내 나름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어 힘이 많이 되었다. 품에서의 실습은 30여일이 넘었음에도 기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매우 긴박 하게 진행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실습기간 동안 캠프만 4건이상 준비하고 다녀온 경험이 요 즘 학생들에게도 잘 적용이 될까싶기도 하다. 많이 했다고 많이 다녔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경험들속에서 우리는 그 ‘노하우’라는 것을 엿볼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과 반응, 그리고 부족한 자 원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인 효과와 아이들이 느낄 영향을 생각하시며 몸 을 불사르는 듯한 당시 선생님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습은 요즘 우리 젊은이 들이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대표선수를 바라보는 어떤 경외심이나 대단하다고 느끼는 그런 것 이상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사회복지현장에서 실제로 청소년을 대 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느낀 건 사회적인 현실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이나 이상, 의지를 굽히지 않고 인내하며 펼치기란 실로 어려운 것임을 느낄 때마다 참 품의 심한기 대표님, 그동안 애쓰시고 지금은 정말 필요한 도움으로 형태를 달리하여 품을 이끄시는 이준호 선생님, 신석호, 양금석, 진종호, 박판기, 방명진, 최윤희, 이상화 등...여기에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도 다 아시는 품의 일꾼 들의 피와 땀과 눈물 그리고 마음저리도록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지금도 난 어디에 가서도 품에서 실습했던 경력에 대하여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음에, 10 년을 이끌어온 품식들 모두에게 품에서의 실습경험은 참으로 값지고 아름다운 기억이었음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다. 다시한번 지금의 사회복지사로서 청소년을 아끼는 사람으로의 나를 미끌어 주신 품의 스승님들에게 이번 1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싶다. 114


6

10 년 의

이 야 기

품 인턴교육 프로그램 아름다운 삶을 위한 에너지의 충 전과 관심분야에 대한 실천적 경 험을 고민하는 사회복지전공 및 청소년지도전공 휴학생, 졸업생을 위한 전문적 인턴교육 프로그램 은,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한 고민 과 실천을 경험하고, 청소년전문 단체의 조직, 운영, 사업 등을 연 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다.

△2001년 품 식구들 중 인턴 6명

품 인턴교육 프로그램은, * 단순한 자원활동이 아니다. 인턴교육 기간동안 품의 직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 이 주어지며,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청소년전문분야와 NGO의 보람, 기쁨, 슬픔 을 온 몸으로 경험한다. * 실습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일정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진행하는 단 기간의 전공실습과 다르게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기간동안 체계적인 교육과 실천이 이루어지며 스스로 고민하고, 찾아다니는 열정이 필요하다. * 봉사가 아닌 도전이며 투자입니다. 인턴교육 기간동안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다. 청소년복지 실천의 철학, 가치, 전문적 기술 그리고 뜻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의 기회가 주어진다. 11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의 인턴교육프로그램은 정식 인턴사원과 프로젝트수행에 따른 계약인턴사원 으로 구분되어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다.

가. 사업개요 2000년

2001년

2002년

2명(김형미, 김선희)

2명(김영호, 최유라)

*기간 : 1년 *내용 : 정식 인턴사원으로 1년동안 품의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해서 연구 하고 체험함

인턴사원

6명 *김영호, 강동호 1명 (제3회서울시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김지연 *김대심, 김민정 *황지희, 강경미 (서울시장애청소년연 (서울시장애청소년연극축제) 프로젝트 (제5회 서울시청소 극축제) *이미선, 홍경숙 인턴사원 년연극제) (제6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기간 : 프로젝트수행기간(6개월-1년) *내용 : 프로젝트수행기간에 따라 일시적으로 그 사업의 담당자로 활동. 사업의 준비, 진행, 평가까지 전과정에 참여하여 실무적인 다양한 체험을 함 2명

2명

8명

3명

나. 진행과정 일시

구분

12월(매년 말) 인턴교육프로그램 홍보 1월-2월

인턴사원

3월 이듬해 2월

프로젝트 인턴사원

116

내용 전국 사회복지, 청소년지도전공학 과에 홍보공문발송 및 온라인 홍보

신청자 접수 및 면접 인턴확정

신청서, 기타서류, 직접면접과정 열의, 관심도, 성실성에 의한 확정

정식출근

3월-다음해 2월(1년)

인턴활동 마무리

활동결과보고서 작성 및 이후활동 에 대한 논의 (휴학생->복학, 졸업생->진로논의)

연초

프로젝트 확정 후 홍보 온라인홍보 중심 인턴확정 열의, 관심도, 성실성에 의한 확정

연말

프로젝트 최종마무리

프로젝트 결과보고서 작성 이후 인 턴기간종료


10 년 의

이 야 기

다. 교육내용 홍보안내문에 제시된 인턴교육프로그램내용이다. 모든 과정을 일년안에 다 배 워갈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흐름은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아래과정 중 주로 관심있는 분야의 활동에 대해서 중심을 갖고 투입이 되며, 그 이외의 활동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1년을 경험하면서 가져갈 수 있게 된다. * 청소년 복지/ 활동 지도 이론 연구

* 품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청소년복지의 개념, 정책, 청소년활동과 지도이론에 대한 연구

필수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조직 / 운영 체험

* 품의 모든 것(사업계획, 예산, 후원현황, 자 원 등)이 공개되고 품의 조직과 운영방식을 경험.

필수

* 지역사회 조직과 지역 청소년문화 활성화 사업

* 강북구 지역의 지역사회 통합 시스템을 활용 한 ‘ YOUTH WELFARE NETWORK'사업의 담당

전공 선택

* 학교사회사업

* 강북구 지역 중․고교 C.A 활동 지도 [ 집단지도, 문화활동지도, C.A축제, 보고서 작성 ]

필수

* 청소년문화활동사업

* 전통예술한마당, 청소년연극제, 청소년축제 등에 담당자로 사업기획, 운영, 조직, 실행 의 담당

전공 선택

* 청소년회원사업

* 품의 청소년회원을 대상으로 자연활동, 문화 활동, 동아리활동 등을 담당

전공 선택

* 기타 활동

* 연대사업 * 후원사업 자원개발

전공 선택

* 캠프활동

* 인적

라. 사업효과 품은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프로젝트 담당으로서, 품의 사업과 운영전반에까지 깊이있게 논의하는 인턴교육프로그램은 11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여러 가지측면에서 품에게나 인턴사원 개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있다. 인턴사원으로 참여하게 될 경우에는 그 어떤 단체나 기관에서 사회초년생으로서 경험하지 못하는 대규모프로젝트의 담당자로 활동하게된다. 1년여간의 준비과정 과 진행과정을 겪으면서 학교나 다른 청소년관련기관에서 배울 수 없는 ‘제대로 된 청소년만나기’를 경험하게 된다. 청소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철저한 준 비과정,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게되면서 1년후에는 훌쩍커버린 자신들을 느 껴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까? 또한 소문만 무성한 품의 두려움에 대해서도 단기간동안 품을 체험하는 기회 가 될 수 있기에 과감히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며,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도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품의 측면에서는 정식직원을 채용하지 못하는 여러 어려움을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나간다는 큰 책임감 을 가지고 인턴교육프로그램에 힘을 쏟고 있다.

△2002년 함께만들어나갈 품식구들 품인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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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인턴교육프로그램은 품의 입장에서나 품에서의 인 턴교육을 체험하는 인턴사원의 입장에서나 서로 많은 것을 배 우고 느낄 수 있는 중요한 ‘통 로’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인턴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활 용할 예정이며, 서로에게 일시 적으로 만나는 관계가 아닌 지 속적으로 같은 생각을 같고 같 은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중요한 매개’가 될 것이다.


10 년 의

이 야 기

실무자와 대학생을 위한 7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

지난 몇 년간 품에서 추진해온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사업과 문화관련 워크숍, 그리고 강북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문화복지 네트워크사업은 일개단체의 독자적인 사업방향이 아니었다. 청소년 복지 현장의 새로운 접근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품에 서는 청소년문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인 적자원의 확보와 네트워크 구성에 꾸준 한 노력을 실시하여 왔다. 청소년복지를 실천하는 대상자를 위한 전문 아카데미 의 준비는 2년 전부터이다. 당사자인 청 소년이 아닌 youth worker를 그 대상으 로 하여, 청소년문화복지의 체계적인 네 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아카데미 △2002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 포스터 의 실천은 품의 독자적인 사업이 아니다. 청소년복지와 관련한 많은 단체와 전문가와 함께 하는 공동사업이며 청소년문화 복지의 실천을 위한 운동적 성격을 갖고 있다. 2002년 사업으로 시작할 수 있었 던 동기는 사회복지공동모금의 전국사업으로 채택된 것이 큰 힘이 되었다. 사회 복지공동모금 지원사업에 있어 문화복지분야에 대한 지원은 최초이기도 하다. 애 초 1억원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4천만으로 지원예산이 삭감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공공성을 담보하는 전문사업으로서의 실천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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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우선 거시적 목적은 청소년복지서비스의 전문영역 확대를 위해 기본적 욕구(need)의 충족이라는 개념 에서 청소년들의 요청(demand)이라는 사회적 변화를 포괄하는 청소년복지서비스 의 확대가 필요하다. 때문에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환경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적 문화복지 서비스의 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루어져 야 한다. 이에 청소년문화복지 실천을 위한 예비 사회복지사의 양성과 현장 실무 자들의 능력개발 및 실천적 지역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청소년문화복지 전문 아 카데미를 준비하고자 하고자 하는 것에 있으며, 세부적 목표에는 세부목표 1: 청소년복지의 질적 확대를 위한 청소년문화복지 서비스의 중요성 인식 하위목표1 : 청소년문화복지의 이론적 틀 제시 (한국사회 청소년복지론, 청소년문화론과 대중문화론, 청소년과 미디 어론, 지역사회청소년문화복지 실천론) 하위목표2 : 청소년복지 실무를 희망하는 전공대학생의 교육을 통해 예비사회복 지사로서의 자격을 갖추도록 한다. 하위목표3 : 청소년복지 실무자들의 교육을 통해 문화복지의 이론적 체계와 그에 따른 실천적 접근의 계기를 갖도록 한다. ◦세부목표 2 : 현장중심 전문서비스 프로그램 교육 하위목표1 : 청소년과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 미디어교육의 사회복지적 접근 프 로그램 방법 제시. (영상, 만화, 사진교육으로 접근하는 의사소통실습, 미디어 집단상담, 120


10 년 의

이 야 기

영상치료) 하위목표2 : 지역사회 통합시스템을 통한 청소년문화복지 실천방법 제시 (학교사회사업의 문화서비스 실천, 지역사회 자원활용을 통한 문화축제 의 기획, 저소득층 청소년 문화결핍 해소를 위한 문화자원 활용) ◦세부목표 3 : 지역별 청소년문화복지 네트워크구성과 서비스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하위목표1: 1차 교육 수료 후 현장에서의 프로그램화된 문화복지서비스가 필수 과제로 제출되며 되며 지역성을 가지는 단위사업의 경우 지역별 TFT를 구성하여 실제적인 네트워크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위한 전문적 지원을 실시한다. 하위목표2: 지역사회 자원인 학교,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문화전문가, 종교단체 등이 연대할 수 있는 실제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내 전문 인력 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하위목표3: 사례적용시 대학생과 실무자의 팀을 구성하고 현장과 학생의 실질적 인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만들고, 공동의 프로젝트를 구성․개발․적 용한다. 하위목표4 :세부목표 1, 2, 3으로 전문적 서비스를 실행한 사례를 취합하여 청소 년 문화 복지 사례집을 발간하고 피이드 백의 과정을 거친다. 하위목표5 : 소수의 교육수혜자들이 다수의 청소년들을 위해 전문적 서비스를 제 공할 수 있도록 한다.

12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 사업의 기본개념도 청소년문화복지의 전문화․활성화를 위한 전국단위의 컨소시움 지원센터 조직

․서울지역-품 청소년문화공동체 ․경기남부․충청지역-청주청소년회 관․경기지역-인천가톨릭청소년회 ․경상․전라․제주지역-한국복지교 육원

사회복지전공 대학생 청소년문화복지 1차교육

청소년복지 실무자 대상 청소년문화복지 1차교육 ․청소년문화복지서비스의 중요성 인식 ․전문서비스프로그램 교육 ․지역별 실무자간 네트워크 구성 지역별 실무자 소모임 구성 및 지원

․청소년문화복지서비스의 중요성 인식 ․전문서비스프로그램 교육

․지역별 전공학생간 네트워크 구성

사이버공간을 통해 네트워크 활성화 ▷월1회 웹진발행

지역별 전공학생 소모임 구성 및 지원

지역 청소년문화복지 네트워크 구성 및 프로그램 개발

워크샵 실시 및 사례발표(workshop)

청소년문화복지 서비스의 활성화

122


10 년 의

이 야 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청소년문화복지 전문 아카데미는 일회적 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프로젝트이다. 2002년 첫 사업을 시작으로 청소년문화복지 실천의 물꼬를 틀 것이다. 2002년 사업을 시작하며, 온라인상의 네트위크 시스템을 구축함은 물론 이론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이론서 출판을 계획하고 있다. 청소년복지 실천에 있어 문 화적 접근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사명감도 늦추기 않을 것이다. 구 체적인 이론 제시와 현장 중심의 네트워크 구성이라는 두 개의 축을 근거로 청소년문화복지 활성화를 위한 도전은 이제 시작되었다.

△2001 광주지역 실무자아카데미 참가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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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이 쏘아올린 작은 공

복지관)

김영습(산격종합사회

사회복지를 내 삶터로 삼게 되며 지난온 2년을 넘어 비로소 품을 만났다. 한없이 퍼내 쓰기만 해서 바닥을 드러낸 우물 같은 느낌. 밤이면 짐짝처럼 구겨 져 간당 간당한 밧데리를 보는 듯해, 어쩔 줄 몰라 이리 뛰고 저리 기어오르던 시간들. 살아가며 내 삶의 열정과 땀으로 이루고 싶던 작은 가치들이 용서처럼 자꾸만 사라져 갈 때... 품을 만났다. 4박 5일간의 짧은 만남. 그 만남 속에서 오래된 친구와 어렸을 적 잃어버렸던 딱지 한 장의 소중함을 다 시 만날 수 있었다. 열정이 있었고, 땀이 있었고 숨결이 녹아들어 있었다. 열정을 환대할 줄 알고 나눔으로 해서 더 큰 가치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아주 따스한 품을 안겼던 것이다. 품은 꿈을 간직하고 길을 가고 있었다. 숲으로 난 작은 길을... 아주 당당하게 꼿꼿이 걷고 있었다. 함께 가자 했다. 꿈을 꿔본 사람들은 안다. 그것이 얼마나 거부하기 힘든 치명적인 유혹인지... 그래서 아카데미의 실무자들은 다시 만났던 것이며, 또 그 만남은 새로운 힘을 낳을 것이다. 그 힘은 길을 걸어 숲을 넘어 아이들의 세상과 함께 할 것이다. 그랬을 것이다. 진심은 통한 것일게다. 그랬을 것이다. 마음을 바쳐 꿈꾸는 실천은 통하는 것일게다. 견고한 현실에 부딪쳐 꿈 잃어가던 나에게 아카데미의 경험은, 품과의 만남은 고 인 물을 흐르게 하는 단비였다. 바다가 보이지 않던 동료에게 내가 바다가 되고 싶다는 작은 나의 욕망은 바로 품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었다. 124


10 년 의

이 야 기

공을 쏘아올리기 위해 흘린 품의 힘듦과 땀! 그 땀들이 밴 토양을 먹으며 새싹이 돋을 것이다. 대구로 돌아온지 며칠 뒤 청주소인으로 한권의 책이 도착했다. 아주 낯익은 글씨. 청소년 쉼터에서 꿈을 실현할 다른 곳을 찾아 멀리 청주의 사범대로 새 길을 찾 아 떠난 친구가 소주 안주로 시집을 보내왔다. “삶을 담아놓은 듯해서 구입했다. 그냥 주고 싶어서...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마음이라도 받고... 열심히 처절하게 살아라. 서둘지 말자더라. 대신에 쉬지도 말자더라 2002. 4 학교 도서관에 첫 출근하고서...” 그랬을 것이다. 진심은 통하는 것일게다. 마음을 바쳐 꿈꾸는 실천은 통하는 것일게다.

△청주지역 실무자아카데미 강의모습

12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이 만들어온 땀 - 넷

지역사회는 품의 작은 희망

누가 학교를 포기하라 하였는가? (학교CA지원사업, 학교연계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2. 지역사회 청소년문화축제 만들어가기 3.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위한 몸부림 1.

126


지역사회 네트워크. 누구나 이야기하지만 누구도

쉽게

정의내리지

일 것이다. 품 역시 아직 지역사회 네트워크 작업에 대해 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다만 지

난 4년간의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는 네트워크

람이

히 여러 사

지역사회사업에서 품이

못하는

결과와 성과

깨닫게 된

기 적으로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

한 사업에 함께 참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같은 마인 를 공유한다는 것까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어

밖에 없다는

렵고

시도

걸음씩

것, 그래서 천천히 한

이전까지 품이 노하우를

롭게 풀어보고자

이 야 기

작업

각과

생 더

완벽한

10 년 의

했던

쌓아왔던 학교

CA

가야 한다는 것이다.

단위 프로그램들을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새

량을

지원사업, 품의 역

지역 내의 다

단체

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보고자 시도한 지역청소년문화 제,

그리고 이러한 사업들 속에서 실질적인 지역의 문제들을 다

사업들에 한

아내고자 시작한 지역 네트워크 연대사업. 이 세 가지 중심 을 중심으로 어

품의 지역사회사업은, 2002년 현재,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껏 담

진행되

있다. 그리고 품

의 지역사회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12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1

누가 학교를 포기하라 하였는가

?

2001년 지역청소년거리축제 모습

학교. 이 시대 청소년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의 결코 끊을 수 없는 고민지점. 모 두가 대안을 이야기하지만, 모두에게 아직 뚜렷한 해답은 없다. 풀어도 풀어도 풀 리지 않을 것만 같은 고민의 지점,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실제 존재하는 공간이 학교로 남아있는 한, 학교를 포기할 수는 없다. 품에서는 98년부터 지역사회를 고민하는 것과 동시에 학교와의 연계를 끝없이 고민해 왔다. 학교 안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고, 아이들을 학교 밖으로 끌어내기도 했다. 학교 CA 지원사업은 학교 안으로의 진입을 전면적으로, 본격적 으로 시작한 첫 번째 시도가 되었다.

128


10 년 의

이 야 기

가. 사업개요 년도 1998

CA반명

주요프로그램

번동중 전래놀이반

대문놀이, 산가지 놀이, 긴줄넘기, 땅뺏기, 꼬리따기, 얼음 땡, 다방구, 제기차기 등 우리놀이 놀이신문제작, 전래놀이 한마당 운영

번동중 놀이연구반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여럿이 함께, 벌꿀놀이, 원시 인 만들기, 고무줄 화살놀이, 색깔찾기, 고양이와 쥐, 의자 릴레이, 다리줄이기, 마술놀이

도봉중 지역탐사반

유해환경탐사, 하천탐사, 동네릴레이

창일중 전통예술연구반 도봉정산고 정보문화연구반 1999

자연 속 정보찾기, 자기소개 웹페이지, 홈페이지 제작 실습, 홈페이지 시연

선덕고 문학반

형용사 게임, 비교토론, 조각 맞추기, 문학지도 만들기, 패 러디 문학회, 문학장터, 문학CD롬, 벼룩시장 운영, 문학 토 크쇼

신경여실 영상제작반

셀프카메라, 이미지파일, 영상작품 주제・표현방법 정하기, 대본완성, 캐스팅 및 스텝구성, 촬영일정 계획, 방중활동, 영상촬영, 편집, 시사회

CA 축제 진행

/11월 1일. 덕성여대 대강당 /품 지원 ca 반 전시마당․발표마당, 기타 지역 청소년 축하 공연․지역학교 전시동아리 전시회, 학교 CA에 대한 정보공 개 및 참여방법 소개

번동중 놀이연구반 신경여실 대중음악반 2000

탈춤・민요・장구배우기, 소리극 연출하기, 난타, 전래놀이

신방학중 스타연구반 창일중 연극놀이반

테마가 있는 놀이, 탐방활동, 놀이타임캡슐 만들기 음악책 만들기, 인디밴드・재즈클럽방문, 뮤직비디오 제작, 음반만들기 스타 발표회, 스타 굴렁쇠, 매니저 체험, 스타 이력서 만들 기 즉흥극 연출하기, 대본선정, 캐스팅 및 스텝구성, 등장인물 분석, 동선만들기, 스텝 진행하기, 작품분석과 연극읽기, 조 화만들기

영훈고 영화만들기반

단편영화 보기, 영화장르 알기, 영화제작과정 역할극, 시놉 시스․콘티 만들기, 단편영화 제작, 제작영화 상영, 기성영 화 모니터하기

2001

창문여중 지역탐사반

초상화그리기, 우리학교 OL, 영화테마열차, 여의도공원 문화 지도, 북한산 수목탐사,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탐방, 공동체 놀이

수유중 자원활동반

자원봉사 가치경매, 자원봉사동아리 ‘나누리’와 대담, 북한 산 지킴이 인터뷰, 장애아동시설・독거노인 자택 자원봉사

12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나. 사업개념도 CA지원학교선정

오리엔테이션

1학기 학교CA지원사업

학교 CA 프로그램 활용 교육

중간평가

학교 CA보고서 제작

방중활동

2학기 학교CA지원사업

청소년이 주축이 된 지역축제자리 지속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청소년 문화로 정착화 분위기 조성 CA활성화를 위한 자극

학교 CA Festival

혹은

지역청소년문화축제

학교 CA의 활성화 지역사회 청소년 문화정착 학교사회사업의 새로운 모델제시 130

강북구청, 강북구내 사회복지관, 시민단체, 청소년단체, 청소년수련관 초, 중, 고, 대학생 참여


10 년 의

이 야 기

다. 학교CA 지원사업 기본 진행단계 구분

1단계 준비기간 2단계 활동기간 3단계 평가기간

기간 2월

내용 학교 및 자원지도자 모집, 학교선정, 자원지도자 교육

3월~11월 사전설문조사, 각 C․A반별 활동, 방중활동, 학교 ca 축제․거리문화축제 12월

총평가, 보고서 발간, 영상물 제작, 차기년도 사업준비

라. 사업효과 및 결과를 통한 예측 지난 4년간의 학교CA 지원사업은 일 정한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남긴 사업이 었다. 학교로 직접 파고들고자 하는 노 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의미와 재미를 모두 갖는 CA 만들기’는 다양한 문화활 동 프로그램의 개발, 학교 수업시간에 포함된 CA 시간에 대한 가능성의 발견, 학교와의 관계 형성, CA활동모델 보급, 2001년 영훈고 영화만들기CA반 활동모습 학교 및 지역 내에서의 품의 인지도 상 승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품의 자원활동가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CA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 평가하면서 활동가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일제 위주로 진행되면서 많아야 1년에 8회의 활동을 진 행하는 것으로는 CA반 아이들이나 학교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그렇다고 매주 CA를 진행할만한 인력의 역량을 갖는데에는 품 의 한계가 분명했다. 또한 아직 CA시간에 투입되는 활동가들을 시간강사 정도로 생각하는 학교의 벽에 부딪혀 일정 수준 이상의 활동이나 연계성을 갖기가 힘들 었다. 결국 2002년에는 품의 내부 역량상의 한계에 부딪혀 학교 CA지원사원은 일단 보류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학교로 직접 파고들어간 시도는 상담, 치료 중심의 활동이 아니어도 학교에서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고, 학교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지역사회안에서 품의 활동이 좀 더 학교와 밀접하게 진행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13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2

지역사회 청소년문화축제 만들어가기

사전적 의미의 축제란 ‘예술적 요소가 포함된 제의’이다. 축제란 본질적으로 종교적인 의식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특정 종교를 의미하기보다는 하나의 집 단이 공유하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축제 진행 시기의 집단 구성원에게 가장 중요 하고 필수적인 문제를 함께 기원하는 자리로서의 의미가 강한 것이다. 그렇기에 진정한 의미에서 내용이 없는 축제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혼자 즐기는 축제 역 시 진정한 의미에서는 불가능하다. 품의 지역사회 청소년문화축제는 바로 이러한 두 가지 관점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왔다. 입시와 학생이라는 단어들로만 규정되던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문화란 단순히 공부 이외의 시간을 때워주는 일회용품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지역 내의 단체들 이 연합하여 이러한 청소년 문화활동을 지역 내에서 활성화시키는 자리를 함께 만들어 보자는 것, 이것이 강북청소년문화축제의 첫 시작이었다. 132


10 년 의

이 야 기

가. 사업개요 구분

1회 청소년거리축제

일시․장소

조직 구성

98. 10. 31. (토) /추진위원회 : 북부열린시민회, 품 / 강북구청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 햇살 청소년 앞마당, 거리

주요 성과지점 /지역 단체간 공동 사업에 대한 가능성 확인 /축제의 내용․폭 확

2회 강북구청소년거리축제 ‘밀레니엄, 우리가

99. 10. 31. (일) /추진위원회 : 열린사회 북부시민회, / 강북구청 품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 햇살 청 앞마당. 거리

소년회, 전교조

만드는 축제’

장 /재정확보, 자원봉사 단 구성 등 진행상 의 발전

3회

/추진위원회 : 구세군복지관, 도봉시 /기획단 비중 상승 /지역 내 복지관이 결합하면서 축제 규 모와 범위 확장 년문화공동체

강북청소년거리축제

․ ․

‘너

노니’

- 너를 위한, 나를

00. 10. 14. (토) 민회, 번동2단지복지관, 열린사회 북 / 강북구청 앞마당, 거리 부시민회, 전교조북부지회, 품 청소

위한, 너가 원한, 내가 원한...

/추진위원회 주관단체 : 품 청소년문 화공동체, 열린사회 북부시민회,번동 2단지종합사회복지관, 구세군강북종

4회 강북청소년 문화축제

秋樂

01. 9. 8. (토) /신일고 운동장 합사회복지관 ~ 미아역 앞 거리

/참가단체 :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 강북청소년수련관, 사이버상담실

/청소년기획단의 실 질적인 기획력 향상 /축제 인지도 상승 /추진위

참가단체

확장

청소년세계, 돌산아동청소년센터 ‘판’ /추진위원회 주관단체 : 품 청소년문 5회 강북청소년 문화축제

화공동체, 열린사회 북부시민회,번동 /실질적인 네트워크 02. 9. 7. (토) 2단지종합사회복지관, 구세군강북종 /강북구민회관 합사회복지관, 녹색삶을 위한 여성

기반 마련 및 지역 축제로의 확장 시도

들의 모임, 강북청소년수련관, 돌산 중 아동청소년센터 ‘판’

13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나. 사업개념도 지역청소년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지역청소년문화축제 청소년기획단

지역 내 다양한 단체간의

전문적 기획교육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주체적인 축제만들기

지역청소년문화축제

지역청소년문화축제

참가 지역주민

참가 동아리

지역 청소년축제에

축제 참가동아리간의 네트워크 형성 및 축제 참가기회 확장을 통한 지역 내 청소년문화활동

주민 참여를 확대하여 지역축제로의 확장 도모

활성화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의 주체적인 문화축제의 형태 로 발산

․지속적인 연결망 구축

지역사회 실질적인 네트워크 기반 구축

- 지역 단체간의 청소년문화활동에 대한 공통의 합의점 도출 - 지역내 청소년 및 학교간의 연결망 형성 기반 마련 - 지역내 각 영역간 소통을 통한 지역 공동체적 분위기 확산 134


10 년 의

이 야 기

다. 진행과정 <축제 진행조직> 구분

역할

총 기획(책임단체)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총 기획 및 진행, 추진위․청소년기획단․참가동아리 운영 * 98~2000년까지는 열린사회 북부시민회에서, 2001년부터는 품에서 담당.

축제 전반에 대한 제반 준비(장소섭외, 구청과의 협의, 재정마련 등) 축제 당일행사 실질 기획 및 당일 진행

청소년기획단 ‘노올자’ - 이를 위한 기획교육, 기타 축제 모니터링 등을 진행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참가동아리

축제 참가 및 부분 기획 참여. * 2001년부터 정식 참가동아리 모집 시작.

<축제 진행일정(2002년 계획을 기본으로)> 일정 3월

구분 추진위원회 청소년기획단

4월

추진위원회

- 5월

청소년기획단 추진위원회 6월

청소년기획단

세부 추진 내용 지역단체들과의 만남을 통한 관계 형성 추진위원회 조직 및 체계 구성 기획단 모집 및 구성원 간의 친밀감 형성 추진위 내부 세미나 및 토론을 통해 지역 청소년문화활동에 대한 공동의 마인드 형성 축제 제반 준비 기획교육 진행 및 기획팀 역할분담 주민 참여 프로그램 기획 및 축제 제반 준비 기획교육 진행 및 기초 기획 시작

축제 홍보

지역사회의 자원 활용과 참여를 위한 축제 홍보 시작

참가동아리

지역 내 청소년 동아리 모집

추진위원회

축제 준비

7월

청소년기획단

- 8월

참가동아리

참가동아리 담당교사 모임 및 대표자 모임 진행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 모집 및 교육

축제 진행

참여와 나눔의 형태로 지역 축제 진행

9월

10월 -12월

평가회 후속작업 보고서

축제 세부기획 및 참가동아리 대표자모임, 자원봉사자 모임 등 진행

축제 전체 평가회 진행 추진위원회, 참가동아리의 지속적인 연결망 구성 시도 청소년 기획단 MT, 자원봉사 등 외부활동 및 신입회원 선발 보고서 작성 및 배포

13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라. 사업효과 및 결과를 통한 예측 벌써 5년째를 맞이 하고 있는 지역청소 년축제는 그간 많은 성장을 거듭해 왔다. 물론 지역 자원들간 의 통합적인 연결망 을 실질적으로 구성 하는데까지는 아직 그 성과가 미치지 못 했으며, 지역 내 청소 년들간에도 아직 제 2002년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진위원회와 기획단 ‘노올자’ 대로 된 네트워크 작 업이 이루어진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이후의 지역 네트워킹을 위한 기초적인 기 반(축제 인지도 상승, 지역 내 단체 발굴 등)이 마련되어 있는 상태이며 축제 참 가동아리를 미리 모아내고 서로 연결하게 하고자 하는 시도들을 통해 지역 청소 년들끼리 ‘지역축제’라는 모토로 연결될 수 있는 분위기 또한 조성할 수 있었다. 특히 청소년기획단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다져나가는 단계 로까지 발전함으로써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틀거 리를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은 가장 큰 성과지점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지역 거리축제는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기반을 다져나갈 준 비를 하고 있다. 2002년 지역축제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것을 시초로 해서, 거리축 제에 청소년 외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가하는 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며 기존의 추진위원회를 정비하면서 네트워크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 갈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그리고 청소년기획단과 참가동아리 구성원들을 중심으 로 지역 내 청소년들의 자치적인 연결망을 구성해 나갈 계획 또한 진행되고 있 다. 지역축제는 이제부터 정말 시작인 것이다.

136


자)

사랑하는 품

10 년 의

이 야 기

노서영(창문여고2/기획동아리 노올

내가 처음 「품」을 만난 것은 작년 2001년 4월이었다. “노올자”라는 청소년 기획단으로서 활동하면서부터였다. ‘노올자’는 축제를 기획하는 동아리이다. 축제 기획... 기획이란 것 자체가 생소한 나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은 쑥쓰러워 꺼렸지만 지금은 많이 고쳐진 나를 볼 수 있다. 나에겐 작년 노올자 활 동은 그냥 기획동아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1년 2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 평일에도.. 주말에도 밤늦게까지 모여서 주제정하고.. 세부계획 세우고.. 동아 리 모아 모임하고..고생했지만...기대하던 그날 9월8일 축제 당일의 느낌이란.. 설 레고, 떨리고...지금도 기억하고있다. 모두 다 끝나고 선생님들게 인사를 하는데.. 눈물이 났다. 아~ 우리가 한 축제 가 무사히 마쳐졌구나... 하고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 그리고 그동안 같이 함께 고생했던 우리 ‘노올자’와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렸다 ^-^ 난 지금 작년보다 올해 더 열심히 하려 노력하는 나를 보게 된다. 지금의 나도 아직 부족한점이 많지만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도와주고 싶고... 새내기들을 보며... 우리보다 더 좋은 축제 나은 축제를 만들거라는 믿음도 가져 본다 난... 인연이란 것을 믿는다. 품과도 인연이 있어 만난 것이라 생각하는데..^-^ 정말 한번 빠지면 나올수 없는 곳 「품」이 아닐까?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 고... 느끼고... 따뜻한 마음들을 정말 한없이 느낄수 있는 곳 품!! 나에게 있어서 이제 품은 큰 자리를 잡아 차지 하고 있다. 품이라는 곳이 존재함에... 내가 품을 안다는 사실에 감사를 드린다. 영원히 함께 하길 바라며....♡ ‘노올자’ 파이팅이고!!! 『품』 사랑합니다.

13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3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위한 몸부림

△지역청소년축제 추진위원회 모임

청소년 단체는 이제 더 이상 청소년사업만을 고집해선 안된다??? 지역사회 안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청소년 활동을 해나가면서 보아온 문제 중 가장 큰 것은, 청소년의 삶의 변화는 단지 청소년사업만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치, 경제, 환경, 모든 문제가 청소년들의 삶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크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래서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한가지에만 집중하는 것으 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품은 최근 1, 2년 사이에 지역의 현안 문제에 뛰어드는 지역 연대활동에 조금씩 결합하려 노력하고 있다. 물론 이제 겨 우 처음 시작단계에 지나지 않고, 다양한 관점들을 이해해 나가려 몸부림쳐보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연대의 움직임 속에서 점차 새로운 방식의 지역 네 트워크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제안을 하는 데에까지 발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138


10 년 의

이 야 기

가. 사업개요 구분

일시

참가 단체 /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 한국민족예술인

주요활동내용

총연합,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발전을 위한연대모임,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전국시사만화작가회,

한국시사만화가회,

여성만화협의회, 젊은만화작가회, 한국만 화출판협회, 서울카툰회, ACA, 한국영화 /청소년보호법 반대 집회 청소년보호법 대체입법화와 표현의 자유 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00년 2월 인회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한국독립영 기획, 청소년 백서 발간, ~ 01년 화협회, 한국대중음악작가연대, 독립예술 청소년기본법 개정 논의, 4월

제 사무국, 한국민족음악인협회, 한국영화 기타 표현의 자유 관련 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민주언론시 논의 등 민운동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인권운동사랑방, 평화인권연대, 전교조 학 생생활국, 하자센터 시민운동기획팀, 민들 레탈학교모임, 진보네트워크센터, 인간교 육실현학부모연대,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02년 출마한 강북구청장 후보 각각을 면담하며 지

02년 강북구청장 02년 5월 선거 정책 제안

~ 6.월

/열린사회 북부시민회, 돌산아동청소년센 역 청소년 및 구정에 대 터 ‘판’,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한 정책 제안, 후보 합동 연설회 당일 공명선거를

위한 캠페인 활동 /마들주민회, 동북여성민우회, 노원나눔의 /북한산~도봉․수락․불암 집, 노원시민모임, 실업자사업단, 참교육 산을 관통하는 서울 외부 도봉, 수락, 불암산 관통도로 반대하는

02년 5월

노원도봉

~ 현재

시민연대

학부모회, 한 살림회, 도봉시민회, 노원도 순환도로 반대활동 - 지 봉환경연합(추),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민 역주민 홍보 선전전, 지 주당 노원을 지구당

역주민 조직, 법적 대응,

* 현재 북한산관통도로반대 시민종교연대 지방 선거후보자에 질의 와의 통합 논의 중

서 발송, 인터넷 시위 등

나. 사업효과 및 결과를 통한 예측

품이 직접적인 청소년사업 외에 전혀 성격이 다른 단체들과의 공식적인 연대 활동에 참가한 것은 ‘청소년보호법대체입법화와 표현의 자유 수호를 위한 공동대 13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위원회’ 활동이 거의 최초였 다. 청소년보호법 및 청소년기 본법 개정, 표현의 자유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 청소년백서 발 간 등의 활동이 진행되었던 공 대위 안에서, 품은 대부분 시민 단체의 성격을 띠는 참가단체들 사이에서 청소년 활동 현장에서 직접 움직이는 단체로서 여러 의견과 현장의 상황을 제시하는 2002년 강북구청장 후보와의 면담 모습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 그러나 1년여의 공대위 활동을 거치면서 품 외의 대부분의 단체들과의 현저한 시각 및 활동방식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내부의 사업적인 과부하 등으로 인해 결국 활동을 중단하였다. 이후 최근에 진행된 강북구청장 선거 정책 제안이나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노원도봉 시민연대 활동 역시 의욕적으로 함께 결합하기는 하였으나, 참가하는 중에도 단체간의 견해차를 좁히고 일의 방식을 결정하는 문제에 있어 여러 갈등 이 존재했고, 또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의 연대 사업들 역시 공대위 활동과 같은 결과를 안게 될지, 혹은 성공 적인 결과를 내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현재까지는 품이 진행하고 있는 연대 사업들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단계에는 이르지 않은 상태이고, 다양한 사상과 관 점들을 이제 겨우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게 될지조차 예측하기가 힘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 품이 이러한 다양한 사안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직접적으로 그러한 현 안들에 개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지 알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기를 바라는 것처럼, 품 역시 지역 현안에 대한 정리된 생각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한다. 책

140


10 년 의

이 야 기

아직도 ‘작은’, 그러나 작기에 소중한 희망 ‘지역사회 네트워크’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리이기

때문이다.

저하게 따져진

답기만

한 연대

란 없다.

되는지

함께 하는 활동이 이 이

이 , 그

에 기 적으로 모

손익분기점이 존재하고,

모르게

그러나 어

떠한 손익계산에도 떤

것 역시 현실이다. 다만 어

밖에 없는

난 4년간의

람들도

그러

이상적인

진행하면서

지역사회사업을

식으로

떻게

절대 좌절할

가 성을 점

믿어왔고, 믿고

필요는

없는

없을

지역사회에 ‘실제로’

존재하

느끼고

있다는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단계를

져나가는

품이

항상

지역사회사업에서는

될 때에는

이다. 그리고 아직 품의 활동은 그 기반을 다

그리고

루 진다. 때문

지점에서 연대가 이 어

불구하고, 우리의 아이들은 이

른 모든

섣불리

저한 손익계산의

현실이다.

고 있으며, 아이들도 품도 또 다

직은

이것이 실제 활동과 연결

깨닫게 된

아니면 오히려 잃는 것이 많은지가 철

맞는

연대의 모 을 보여주지는 않는다는 것이, 품이 지 프게

기 적으로 연대

정확히 들어

사업이 연대사업을 지향할 수

손익계산이 알게

아름

밟아가느냐는

초기상태에 있을

문제가 남아 있는 것

따름이다.

그러 로 아

것이다.

한가지.

국엔

있는 가치는 아직 유 하다는 것, 함께 간다는 건 결

가 하다는

것. 그리고... 품은

믿고

있다는 것.

14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이 만들어온 땀 - 다섯

공부안하고, 정리 못하면 품이 아니다

자체 세미나 및 교육참여활동 2. 자료관리(문서․사진․영상) 3. 품발간 보고서 1.

142


"모든

과정을 기 하라

10 년 의

이 야 기

!!!“ 분

품에서 가장 많이,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부 이다. 그 어

화려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막 평가지점까지의 기록을 하나라도 놓치게되면, 같은 시 행착오를 반복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작은 어울마당, 하루여행부터 대규 모 프로젝트인 삶의 뿌리를 찾아서, 청소년연극축제 등 참가자 이름과 모둠구분 하나하나까지 보유하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정리, 기록에 중점을 두고있는지 잘 알 수 있다. 물론 100%를 다 기록해놓을수는 없었다. 하지만 가능한한 작은 회의부터 전화통화, 메모까지도 놓치지 않는 노력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으며, 그렇게 해오는 분명한 이유는 그 ‘작은 기록’들 이 현재 품의 가장 중요한 ‘재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리! 정리를 외치는 품. ‘정리’의 근본적인 이유는 두 가지 다. 하나는 모든 사람들과 우리가 겪은 고민, 과정,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우리의 작은 노력이 언젠가는 그 길고긴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게될 것이라는 믿음이며, 다른 하나 는 정리를 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고야말겠다는 품의 철저함이다. 제대로 정리된 자료를 바탕으로하여 더욱 더 공부하고, 땀흘려서 다음번엔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겠다는 품의 전 문성이랄까? 품나름의 과정기록에 대한 ‘작은노력’이 십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조금씩 빛을 보고있다. 또한 지금도 차곡차곡 쌓여가는 그 과정들이 앞으로 이십년, 삼십년 후의 ‘보물’이 되지 않을 지... 그래서 품은 지금도 그 ‘작은 기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있다. 품의 대규모프로젝트인 ‘삶의 뿌리를 찾아서’에 대해서 감을 잡을 수 없는가? 품에 한 번 방문해보자. 그때의 그 땀과 노력, 치열했던 준비과정 하나하나가 담긴 컴퓨터폴더와 문서화일, 사진, 영상물을 통해 그때 그 감동을 99%는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이라 할지라도 시작지점부터 마지

14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1

자체세미나 및 교육참여활동

여기서 말하는 교육은 품에서 진행하는 교육이 아니라 품안 에 있는 식구들의 재교육을 말 한다.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놓 치기 쉬운 것이 교육이지만 2001년부터는 조금 더 전문적 이고 알찬 품을 만들기 위하여 조금씩 투자하고 있다. 직원세 미나, 시민대학강의, 한겨레문 화센터, 민예총, 컨퍼런스, 토론 회 등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였 으며, 이는 넓은 시각과 흐름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직원세미나의 경우 직원 개개인의 관심과 품과 의 연결선상에서 진행중이며, 직원 개개인의 관심분야에 대한 발제의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2002년에는 청소년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하나씩 접 해나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러한 세미나과정을 통해 개인적인 시각과 의견들을 교류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며, 담당사업과 연관되어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 는 기회가 되고있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상반기와 하반기 통틀어서 공부할 수 있는 여유를 갖기가 어려워, 시작은 했으나 중도에 멈칫하는 시점이 계속적으 로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원교육이나 자체세미나가 진행되고있는 사업 들보다 우선이 될 수 있는 ‘기본’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지속적으 로 노력해나갈 생각이다. 144


10 년 의

이 야 기

아래는 2001년 진행되어 온 직원세미나 내용이다. 번호

일시

발제

참가자

진행주제

1

3/22

김형미

6명

/한국의 공교육 시스템 분석

2

4/2

심한기

8명

/청소년문화복지 아카데미를 위한 제언

3

4/12

여승현

10명

/지역사회 조직사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논문 (정외영 석사논문) 분석

4

4/19

황선미

6명

/NGO의 조직과 운영

5

4/30

오종환

6명

/영상과 청소년 그리고 품

6

5/4

김선희

4명

/학교사회사업

7

5/18

홍경숙

6명

/대안학교

8

5/29

김형미

10명

/축제에 대한 몇가지 질문꺼리

9

6/14

황지희

11명

/맨땅에 헤딩하기 : 장애청소년들의 문화활성화

10

7/5

황지희

10명

/장애인의 성은 따로 있는가

14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2

자료관리

*사업자료관리 구분

정리방법

문서화일 정리

사업기획서, 회의자료, 세부프로그램, 모둠별프로 그램, 참가자명단, 각종양식, 결과보고서, 프로세 스, 프로그램용자료, 사진자료, 각종연락처, 각종 자료수집내용 등 기획과정, 진행과정, 평가과정으 로 구분하여 정리

컴퓨터 폴더정리

모든자료 문서화함. 문서화일에 포함되어있지 않 은 세부적인 항목까지 모두 저장.

영상정리

사업별 영상촬영 후 편집작업을 거쳐 사업별 6mm, 16mm 내용 보유. 매년 일년사업을 모은 ‘품영상’을 편집하여 기관 방문이나 교육 시 활용

사진정리

*일반카메라 1992년부터 1999년까지는 주로 사업들을 기록하는 의미에서 사진촬영을 하였으며, 2000년에 들어서 활동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모습이 클로즈업 될 수 있도록 촬영. 현상한 사진은 사업별 앨범에 기록되며, 주요현장 사진 및 참가자사진등 중요한 사진을 선별하여 약 간의 설명을 가미해서 기록한다. *디지털카메라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컴퓨터화일 로 사진을 많이 사용하게되면서, 주로 행사사진은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사진을 찍고 바로 컴퓨터폴더에 저장 하는 것이다. 활용가능한 사진을 사업별로 정확하 게 구분하여 정리해놓으면 이후 보도자료나 문서 에 활용 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사진의 경우 홈페이지 갤러리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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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항목구분

품자료 ↓ 사업관련 ↓ 사업/운영 ↓ 사업구분-회원사업(청 소년,일반)/교육사업/ 지역사회사업/문화활동 지원사업/수련거리개발 사업/홍보사업/기타사 업 운영-운영/행정/각종서 식 ---------------모든자료정리는 위의 큰 틀안에서 세부항목으로 구분됨.


10 년 의

이 야 기

*도서자료관리

현재 1400여권의 책을 보관하고있으며, 청소년문화,청소년복지,청소년정책,역사, 자연환경 등의 구분으로 정리되어지고 있다. 책을 구입하거나 기증할 경우 책을 정리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 책구입/기증->책구분(청소년문화, 복지 외)->컴퓨터 입력->라벨붙임->책장->완료 ------------------------------------------------------------참고로 1992년부터 모아져온 이 책들은 품의 소중한 재산이다. 품을 방문하는 자원지도자, 실습생, 기관방문하는 분들이 초반에는 대여를 하기도 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분실이 빈번한 이유로 열람 및 복사는 가능하나, 대여는 하고있지 않은 상황이다. 아래는 품에서 보유하고있는 도서자료목록이다. 분류 청소년 문화 청소년 복지 사회 복지 청소년 교육 청소년 활동 청소년 단체 자연 환경 역사 기타 합계

세부분류

문화포럼, 예술이란 무엇인가, 영상매체 바로보기, 미디어교육 일반/의식 청소년 연구, 연극읽기, 영화 보는 즐거움 읽는 기쁨, 비디오여행, 제1회 서울 놀이/대중 국제청소년영화제, 시대별 Rock을 찾아서, 청소년문화 이해하기(대중음 전통/자연 신세대가 몰려온다, 청소년 의식조사연구, 대중문화의 패러다임, 지역/정보 악), 스타시스템, 청소년문화론, 건전놀이 모음집, 두뇌강화운동 등 정책/법 청소년학 총론, 청소년 활동현장에서, 청소년복지론, 청소년활동론, 청 참여/권리 소년지도록, 북한 청소년단체 활동에 관한 연구, 청소년 상담사례연구 청소년학 집, 서울청소년 상담연구, 자기표현활동, 청소년의자기표현과 상담, 상담/문제 인간관계론, 자기성장과 인간관계, 외 집단/개별 사회복지의 원리와 방법, 사회복지실무자의 직무성과 결정요인, 2000년 지역사회 대 한국사회복지교육의 방향,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과학방법론, 조사방법론 연구조사방법론, 사회복지조사방법론, 성격유형과 삶의 양식, 성격의 상담-심리 이론, 인간관계와 자기표현, 싸이코 드라마, MBTI와 나의 가족이해 외 사회/진로 이시대의 가정교육, 현대가정과 자녀교육, 청소년의 두얼굴, 미래를 위 학교교육 한 학과선택,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교육여행, 참교육 그 이해와 오해, 직업 열린교육의 한국적 적용,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 외 수련거리 기획대사전, 사회복지프로그램 매니지먼트, 청소년 현대수련거리, 청소 지도자 년 전통수련거리 개발, 청소년 놀이문화 모델뱅크, 오리엔티어링 입문, 자원봉사 모험도감, 청소년 활동프로그램 백과, 청소년단체 활동프로그램 집, 청 교류활동 소년전용시설 편람, 전국의 청소년 수련시설, 사회복지시설현황, 서울 시설/캠프 지역문화예술공간 총람, 심성개발훈련, 감수성 훈련의 원리와 실제, 심 P기획/심성 성계발 프로그램 외

권수 178

170

120

102

250

유테스코, 청소년개발원, 청소년단체협의회, 문화관광부, 한국청소년상 100 담원, 보이․걸, YMCA․YWCA 외 문화기행 환경/지역별 민박지침서, 한국문화지도, 답사여행의 길잡이(전남, 충남, 동해, 설 수련거리 악, 전북, 경북북부 외) 한국의 시장, 한국의 여행(부산, 제부도, 서울 154 지도/일반 특별시 외), 한국 200명산, 71일간의 백두대간, 자연도감, 꽃이야기 외 자료집 그 맛과 소리깔, 빛깔있는 책들(한국의 무속, 요사채, 불상, 전통문화 우리음악 전통음식, 탈, 민속놀이 외), 국악의 새로운 숨결, 마을신앙의 사회사, 95 민속문화 남도의 민속문화 외 (참고문헌 포함) 도안/노래/문집/외국어/백서/보고서 외

200여권

총 1,400 여권

14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영상자료관리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상기록에 힘을 기울여온 품은 다른 어느 단체보다 사업에 대한 생생한 느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삶의 뿌리를 찾아서를 시작으로 품의 모든 사업들은 문서와 동시에 영상이 반드시 함께 기록되어져오고 있다. 현 재 6mm캠코더와 8mm캠코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편집장비도 갖추고있어 어느정 도의 영상관리는 체계화된 상태이다. 아직도 미약한 부분이 많고, 영상부분만을 집중적으로 담당하는 담당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체계를 잡아가려 고 준비중이다. 아래는 품에서 보유하고 있는 영상자료목록이다. 분 류

제 camp

교육사업

회원 camp, 강화로 떠나는 여행, 오지캠프, 탐라문화기행 외

개 수 40개

연수, 대중음악 워크샵 외

25개

6mm

문화예술사업

연극제, 가요제, 전통예술한마당 외

25개

8mm

지역사회사업

CA지원사업, 거리축제, CA축제 외

15개

갯벌탐사, 철새탐사, 어울마당 외

10개

삶의 뿌리를 찾아서 외

20개

1차, 2차 외

17개

기타 (하루여행) 품

수련거리사업

사 삶의 뿌리를

찾아서 camp 16mm 기타 지역사회사업 품 이야기 합계

148

회원 camp, 강화로 떠나는 여행, 오지캠프, 전래놀이캠프, 꿈따라길따라 여행 외 ‘98송파산대놀이

15개 1개

CA지원사업, 거리축제, CA축제 외

15개

품소개(1996년-2001년)

10개 200여개


분 류

구입 16mm 및 기증

10 년 의

환경

하나뿐인 지구, 자연 다큐멘터리, 곤충의 집, 갯 벌은 살아있다, 그린패트롤 외

전통

제주탐구(바람, 굿),

camp

모험체험활동, 청소년 전통수련거리, 오뚜기 여 름수련캠프1,2 외

청소년문제

제3교실(학교폭력) 외

합계

16mm 녹화

이 야 기

개 수 25개 5개 15개 5개 60개

환경

바다와 인간, 하나뿐인 지구, 곤충의 집 외

30개

문화

문화탐험 오늘, 문화특강(마니아) 외

10개

전통

여백의 미, 역사속의 하루, 다큐스페셜(무당) 외

10개

청소년문제

아르바이트 매춘, 학교폭력 상처받는 아이들 외

10개

음악

흑인음악, 가스펠, Folk, Rock & Roll, 레게, R&B, Jazz, 각종 한국뮤직비디오 외

60개

영화

미술관옆 동물원, 로미오와 줄리엣, 매트릭스 외

10개

합계

130여개

총 테이프 개수 약 400여개

14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3

품 발간 보고서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들을 제대로 정리하여 다른사람 들과 공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 중요성에 대해 실감하고 있는 품 이지만 품 10년동안 많은 보고서를 발간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사업을 하다보 니 사업에 집중하게되고, 그 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투자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까지 발간된 보고서는 총 5종류이며,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보

지난 5여년간 품이 실시해 온 어울마당 활동을 바탕으로 하여, 지역사회에서와 청소년복지 현장에서 ‘어 울마당’이 가지는 의의와 목적을 이야기하고, 6개의 분야별 ( 민 청소년 어울마당의

속활동 / 자연활동 / 음악활동 / 체육활동 / 기타활동 ) 활동에

발전방향에 대한

대한 내용분석과 설문조사에 따른 결과 분석을 담은 보고집이다.

연구

이 연구집은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고민 속에서 인지되어진 어울 마당의 문제점을 밝혀보고, 발전방향의 제시의 일례로 소집단활 동의 실태와 중요성, 야외프로그램 모델( 옛터기행, 청소년 신문 고, 전래놀이마당 )을 제시하고 있다. ‘청소년이 주체가 되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청소

강북구 중학생의 여가생활실태 및 욕구에 관한 조 사연구 (청소년어울마당 의 발전을 위하 여)

년 활동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고민의 결과로 서, 먼저 그들의 생각과 하고 싶은 이야기, 그들의 욕구, 그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하위 문화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또한 지역 사회차원의 현실적인 노력의 필요성에 입각하여 발간된 보고집이 다. 이 연구집은 청소년들의 여가 실태와 욕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의 단체와 공공기관이 연계하여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적합한 청소년활동을 제시하고 있다. 청소년복지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관련하여 좋은 지침서가 될것이다.

150


보 고 집

삶의 뿌리를 찾아서 I

10 년 의

이 야 기

청소년들에게 “뿌리”를 체험케 하여 지금 그들이 존재하는 당연한 이유 와 ,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삶의 공동체 인식을 위한 제시인 “삶의 뿌리 를 찾아서 ” 그 첫 번째 사례집이다. 삶의 뿌리를 찾아서 I은 물과 정신의 발원지 태백/선인들의 삶의 체험 의 장 안동/남한강의 흐름과 지리적 생태 체험 단양/ 세 지역이 갖는 독특한 삶의 모습을 비교 체험하면서, 발생과 생성의 문화를 연결하는 매게체 물을 따라 가는 기행이다. 5박 6일 동안, 안동장터,별신굿, 별자리 관찰, 래프팅,동굴탐사,태백산 천제단 공연 등 다양한 세부활동과 여섯 모둠의 갖가지 체험활동, 작은 여행 이야기 그리고 각 지역의 역사, 삶의 모습, 특성 등에 관한 자료 등이 수록되어었습니다.이 사례집은 지역단위의 활동과 문화기행, 역사 탐방, 환경체험의 표본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 2001년 발간자료 번호

연구보고 품01-01

연구보고 품01-02

보 고 지역사회자원의 서명

목차

페이지

후원

통합 SYSTEM을 통한 청소년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연구 "Youth Welfare Network" 모델제시 북한산 생태모니터링을 통한 청소년 (강북청소년문화축제 보고를 중심으로) 체험환경교육프로그램 모델개발활동 발간사 Ⅰ. 지역 청소년 축제를 제안하며 1. 학교교육과 지역사회 시스템의 연계 가능성 2. 지역사회 청소년 축제를 제안하며 Ⅱ. 사업 제기 배경 1. 이론적 배경 2. 사업적 배경 Ⅲ. 지역사회자원의 통합 System을 통한 "Youth Welfare Network" 모델 제시 1. 강북청소년문화축제 (1) 실시현황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실시배경 (2) 2001년 네번째 강북청소년문화축제진행과정 (3) 2001년 네 번째 강북청소년문화축제 결과 (4) 제언 - 5차 강북청소년문화축제를 중심으로 2. 학교 CA 지원사업 (1) 지역사회자원의 Network와 학교 CA지원사업 (2) 목표 (3) 기본진행방향 (4) 지원현황 (5) CA 축제 (6) 2001년 진행결과 (7) 학교 CA 지원사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 부록 1. 네번째강북청소년문화축제 '秋樂' 세부기획안 2. 우리동네에서 신나는 문화축제를 벌여보자 ! 3. 다른 청소년문화축제 보기 [난리굿(good)Ⅲ] 4. 축제 '秋樂'을 만든사람들 5. 연구자문․협력․지원 총 p.178 서울시 자치행정부

연구요약 Ⅰ. 이론적 배경 1. 학교교육과 지역사회 2.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북한산 생태모니터링 보고의 의의 3. 살맛나는 아이들을 위한 생명교육 Ⅱ. 준비단계 1. 전체진행조직도, 과정 2. 교육과정 3. 답사과정 4. 홍보․모집과정 Ⅲ. 진행단계 1. 전체일정 및 내용 2. 활동과정별 세부프로그램 Ⅳ. 평가단계 1. 집단 Process 2. 개별 Process 3. 프로그램 설문내용 4. 전체평가 Ⅴ. 활동소감 - 참가학생과 진행지도자 Ⅵ. 부록 1. 서울시자치행정부 제출계획서 2. 응용프로그램 소개 3. 북한산국립공원 자료 4. 각종양식 - 참가신청서식, 전화면접 기 록카드, 계획서, 집단 프로세스, 개별 프 로세스, 평가 5. 명단, 참고자료, 보도자료 총 p.223 서울시 자치행정부

15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 기타 발간자료[1996년~2000년 발간자료] 사업

구분

자원지도자 교재

제목 ‘98 청소년 자원활동 지도자 연수

발행 년도 1998

비고 판매가 능

교육 교재 Youth Worker로 가는 길 “자기표현의 원리와 적용” 1996 비매품 세미나

자료 집

집단지도

자료

세미나

어울마당

삶의

보고 서

워크샵

집단지도세미나 청소년 어울마당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

강북구 중학생의 여가새활실태 및 욕구에 관한 조사 1996 비매품 연구-청소년어울마당의 발전을 위하여 삶의 뿌리를 찾아서Ⅰ

1996

삶의 뿌리를 찾아서Ⅱ

1998

삶의 뿌리를 찾아서Ⅰ

1996

삶의 뿌리를 찾아서Ⅱ

1998 비매품

삶의 뿌리를 찾아서Ⅲ

1999

대중음악과 청소년 영상문화

1999

교재

교재 제1회 대학생 Workshop 청소년과 문화 “청소년지도와 연극” 청소년문화 이해하기(대중음악)

152

1997 비매품

보고

뿌리를 찾아서

품의 정체성 확립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세미나 2000 비매품

비매품

판매가 능

1996 비매품 1998


10 년 의

이 야 기

15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이 만들어온 땀 - 여섯

품만의 아이들 품 회원사업 2. 품 동아리 활동 1.

154


“품은

이 야 기

습 ?” 품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에게 묻는 질문이다. 뭔가 특별한 것 같기는 한데, 뭔가 많이 보여주고, 느끼게 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는 말들, 그래서 품에서 우리 아이들을 만날 때 나름대로의 철학과 시 각을 가지고 많은 고민들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가장 중요시여기는 몇 가지를 풀어서 이야기해보 려고 한다(청소년들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우리’라고 표현) . 그 첫 번째, 사고하는 우리들이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생각도 없고, 이상한 생각이 머리속 에 가득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우리 품에 오는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과거, 현재, 미 래에 대한 생각, 더 나아가 사회적인 현상을 보는 시각 등을 놓치지 않고 제대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아이들이다. 두 번째는 다양한 것을 보는 우리들이다. 품의 모든 활동 안에는 자연과 함께하고 있다. 품 에서 생각하는 다양함이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현재 우리를 있게해 준 조상들의 삶 의 지혜에 대해서도 알고있어야 하는 것이다. 다양한 것에 대한 관심과 시각을 키울 수 있 아이들을 어

각으로

10 년 의

만나고 있 니까

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아이들이 품의 아이들이다.

각이

세 번째, 주체적인 우리들이다. 생

습 생각하는

많고, 경험한 것과

필요한 것은 주체적인 모 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느낀것도

많은 우리아이들에게

찾아서 자신있게 만들어가고 노

습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우리들이다.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란 말 안에 함축적인 중요한 단어는 바로 “공동체”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나’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 ‘나’뿐 아니라 ‘우리’가 있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을 아는 아이들의 모습! 품이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품이 10년 간 아이들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지키려고 했던 모습은 바로 위의 네 가지 모습 을 가진 아이들로 키워가려는 품의 노력이다. 따라서 앞으로 품 회원사업의 가장 큰 중심도 위 의 네 가지 모습을 가진 아이들로 키우는 것이다. 력하는 모 , 바로 품이

15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1

품 회원사업

소집단활동, 동적인 활동, 자연 체험활동 등을 통해 가족의식 을 느끼며, 초․중등 회원 모두 가 연령에 관계없이 역사․민 속․자연․환경․음악․체육활 동 등의 다양한 분야를 통해 어울어질 수 있는 장이다. 초등품동이들은 매월 다양한 자연․문화적인 체험, 경험을 위주로 한 활동을, 중등품동이들 중 자원봉사동아리 ‘품앗이’ 나 기획동아리 ‘노올자’활동을, 연 2회 정도의 하루여행(철새탐사, 민물고기탐사, 산행, 운동회 외)을, 연 1회 농촌봉사활동(농활)을 방학이 되면 품활동의 결정체 ‘품캠프’를 떠난다.

156


10 년 의

이 야 기

가. 사업개요 *청소년회원 기준 :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초등회원사업을 실시하게 되면서 초등․중등품동이활동 으로 확대됨」 *청소년회원수 : 약 150여명 연도 1996년 1997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사업명

일시

회원캠프 ‘길 떠나기’ 2박3일 회원모임 ‘우리끼리’ 연중 갯벌나들이 우리것찾기 여행 2.24-26 품 가을산행 10.26 꿈따라 길따라 여행 2.23-25 품운동회 4.19 품갯벌나들이 6.14 철새를 찾아서 11.22 몸튼튼 맘튼튼여행 1.18-1.21 봄산행 4.4 물고기 탐사 6.20 명절맞이 산행 9.26 철새를 찾아서 11.28 ‘하늘을 나는 아이들의 몸부림’ 1.17-20 초등“서울찾아 떠나는 여행” 7.24~8.4 동아리‘노올자’,‘품앗이’ 연중 포도밭농활 6.17~18 가을산행 10.22 철새탐사 12.3(일) 품회원 겨울캠프 1.15-18 초등프로그램 연중 (나비탐사, 박물관기행, 연극관람 ) 동아리 ‘노올자’, ‘품앗이’사업 연중 포도밭농활 6.2-3 강화로떠나는 우리만의 여행 7월 초등만화캠프 1.8-10 중등회원캠프 ‘여행’ 1.23-26 초등체험활동프로그램 매월1회/연중 (월드컵경기장,애니메이션,난타체험) 동아리 ‘노올자’,‘품앗이’사업 연중 포도밭농활 5.25-26 여름캠프(초등,중등) 7.23-27

장소 강원도 속초 단체사무실 강화도 충남일대 도봉산 강원도 정선 품속학교 솔밭공원 강화도 동막리 충남 천수만일대 강원도 정선 품속학교 도봉산 가평군 명지산계곡 도봉산 충남 천수만 일대 정선반천초등학교 서울지역 단체동아리방 충북 추풍령 도봉산 강화도 초지진 강원도 정선품속학교 일산 외 단체 동아리방 충북 추풍령 강화 서사초교 강촌유스호스텔 경기도 양평 산장 상암동/광화문/남산 단체사무실 충북 추풍령 경남함양

참가 인원 45명 44명 38명 43명 29명 41명 41명 47명 36명 63명 15명 50명 18명 50명 80명 17명 20명 42명 42명 44명 90명 80명 20명 40명 80명 46명 46명 80명 40명 35명 80명

15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나. 사업주요내용 구분

테마별 체험활동

동아리활 동

농활

하루여행

캠프

기간/횟수

월 1회

연중

연1회

연2회

연2회 (여름/겨울)

초등품동이 초등 3~6학년 중등품동이 중1~고3

프로그램

회원캠프 (연 1회)

자연체험 활동 (연1회) 철새 탐사 자 연 체 험 활

민물 고기 탐사

동 갯벌 탐사

158

♥ ♥

목적

내용

초․중등 회원들은 회 강원도 정선의 품속학교에서 매년 회원캠프가 열리며, 학 원캠프를 통하여 집단 년의 구별없이 10여명으로 구성된 모둠원들이 모둠별로 나 활동, 야외활동, 모둠 누어서 활동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모둠별 활동, 분반 활동, 분반활동 등 다 활동(영상반, 탐험반, 풍물반, 연극반, 그림반, 스타반, 원시 양한 소집단 활동경험 인반 등), 또래활동등을 하며, 특히 분반별 활동의 경우 하고, 자유로운 캠프 사전에 관심있는 활동을 선택하고 진행하게 된다. 분위기로 자발적이며 1999년 부터는 청소년 회원이 직접 기획단계에 참여하여, 능동적인 자세를 키울 일정을 계획하고, 세부프로그램 진행하는 등 청소년이 직 수 있는 시간을 제공 접 참여하는 장이다. 한다. 자연탐사활동이 주는 교육적, 놀이적, 흥미적 효과를 이용하여 회원들에게는 회원활 동의 흥미를 높이면서, 회원들간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시간 이다. 회원활동을 통해 자연과 함께 함으로써 평소에 느끼지 못하는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어서 철새 도래지를 탐사하 므로써 철새의 생태 (종류, 특징)를 알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계곡에서 물고기를 탐 사하는 활동을 통해, 물고기의 생태를 알고 물의 중요성을 느낄수 있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갯벌의 생태를 알고,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갯벌에 대한 중 요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자연보호의 필요성도 알게하는 시간이다. 이동(충남 천수만 일대)하는 차안에서 철새의 특징과 이동 경로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이야기와 영상을 시청한다. 도 착한 후 모둠별로 철새관찰을 실시하며, 이 과정에서 철새 들과 만날 때 주의사항들을 전달한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관찰한 철새를 발표하면서 철새탐사를 마무리한다. 물고기 생태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진 후 모둠별로 민물에 사는 생물들을 채집하고, 잡아보는 관찰활동이 있 다. 또한 모둠대항 물총놀이와 물가 주위의 돌을 이용하여 석화를 그려 기념으로 남긴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갯벌에 대한 이야기와 퀴즈를 통해 기 본생태를 알고, 모둠별 채집․관찰활동을 통해 갯벌을 체 험하고, 갯벌운동회 시간을 통해 회원이 하나가 된다.


10 년 의

이 야 기

프로그램

목적

내용

농활

여름에 일손이 부족한 농촌으 로 가서 일손을 도와드리며 농 촌에 살고 계신 어른들을 만나 도시생활과 다른 농촌생활에 대해 들어보고 경혐해 본다.

농활에 대한 의미 생각해보기 일손도와드리기(포도밭일손-봉지씌우기,순따기)

운동회

운동희를 통해서 회원들간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욱 더 친한 관계로 발전하는 기회 이다.

모둠별 활동, 전체활동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주 활동프로그램으로는 전래놀이, 공동체놀이가 자연스럽게 어울어졌으며, 세부적으로 모둠정하 기, 짝 축구, 레크댄스, 모둠구호정하기, 나무 매달리기, 놋다리밟기, 찢어라 다리!, 날아라 수퍼보드, 기뺏기, 꼬리따기, 간식먹기, 인간줄 다리기, 전래놀이, 릴레이경주 순으로 진행하였 다.

산행

새로 가입한 회원과 기존회원 간의 친목도모의 시간을 겸하 여 그 해 회원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였다.

모둠별로 산행을 시작하며, 산속 오리엔티어링 을 통해 힘들고 지루한 산행에서 코스 중간마다 의 다양한 꺼리(포스트별 활동)가 주어지며, 산 속에서만 찾을 수 있는 꽃, 생물들도 찾아본다.

우리문화의 뿌리찾기는 물론

우리것찾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부여하며, 기여행

기타

잊혀져가는 우리의 유산의 소 중함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시 간이다.

모둠별로 우리것을 찾을 수 있는 여행코스를 정 하여 1박 2일간의 작은여행(편안한 여행+도전해 보는 여행+재미있는 여행+친구사귀기 여행+우리 것을 아는 여행)을 떠난다. 둘째날은 이 활동의 느낌을 나누고 발표한다. 서울역 - 예산 - 청양 - 장곡사 - 칠갑산 등반 - 천장리 마을 - 용두 리 마을 - 청양 - 신례원 - 당진 - 삼길포순으 로 가면 우리것을 찾을 수 있다.

기차여행, 회원 ‘우리끼리’ 모임 등

다. 사업효과

건강한 아이들의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해법은 어디에 있는가? 그 어디 에도 해답은 없는 것 같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런것처럼 아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변화해가는 것이 그 중요한 해법중의 하나가 아닐 까? 이러한 생각에 흔들리지 말아야할 몇 가지만을 잊지않고 가지고간다면 조금 씩, 조금씩 우리가 찾으려는 것을 찾게되리라.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초등회원들에게는 다양한 자연, 역사, 문화를 체험토록 하며, 중등회원들에게는 하루여행, 캠프, 동아리활동 등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 동경험을 통해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해나가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다 양함속에 건강함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품의 기둥인 품동이들에게 ‘품의 노력’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해본다. 15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2

품 동아리 활동

1995년부터 지금까지 타기관에 서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로 작 은규모의 청소년동아리를 운영 하고있는 품은 초기에는 토론동 아리나 생태동아리 등 이슈에 대해서 나누고 논의하는 동아리 활동을, 90년대 후반에 들어서 는 그들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나 눌 수 있는 인형극동아리를, 2000년대에 들어서는 보다 직접 적인 통로를 통해 그들의 생각 들을 풀어놓을 수 있는 기획동 아리와 자원봉사동아리활동을 통해 점점 그들의 자치활동으로 비중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160


동아리 성격

동아리명

주요활동내용

활동년 도

-지역청소년들에게 문화컨텐츠제공

참가자 지도교사

기, 영화속 음악알기, 서태지 파헤치 1996년 기

서재식 양미란 곽영희

이 강함)

토론동아리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토론

1996년

이상화

크레파스 토론동아리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토론

1996년

이상화

-지역의 환경오염조사분석 -환경생태탐사

인형극동아리 -처음 인형극동아리로 시작함 -이후 회원캠프기획을 시작으로 기획

노올자

기획동아리

동아리로 성격을 바꿈 -2000년부터 본격적인 지역청소년문 화축제 기획단활동

-2000년 활동시작

품앗이

자원봉사동아 -2002년 서울시 청소년이 진행하는 리

프로그램 ‘자원봉사거꾸로보기 프로 젝트’ 선정

20명

이지현

(동아리의 성격보다 단기활동의 성격

녹색혁명 환경/생태

동아 리원

김영호

-주제음악과 영화 : 영화 SF바로보

소리

이 야 기

전태훈

-올바른 대중문화알기

문화충격 문화알기

10 년 의

1995년 1998년

서윤호 최윤희

고1 15명 고2 10명 10명

최윤희/조정은 /김정미

1999년

최윤희

2000년

황선미

80여명

2001년

김형미

2002년

김형미/최유라

2000년

최윤희/원정분

2001년

김선희

2002년

황선미/강명숙

30여명

동아리의 양보다 질을 중요시 하는 품은 현재 활동하고있는 자원봉사동아리 ‘품앗이’ 와 기획동아리 ‘노올자’ 두 개의 동아리를 청소년동아리활동의 모델로서 발전시킬 예정이며, 더 나아가서는 청소년들 스스로 정착시켜 발전시킬 수 있는 자치의 성격을 강화시켜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6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이 만들어온 땀 - 일곱

뜻과 가치에 투자하라!!

두레품 활동의 의미 2. 주주운동의 성과와 방향 1.

162


8

월 두레품이란

199 년 2

2000년 9

10 년 의

이 야 기

이름으로...

주주라는 이름으로...

품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소중한 땀과 소중한 의 품이 다시 일어서는

되었다.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되었던

것이다.

16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1

두레품 활동의 의미

두레품... 현재의 매달 품 소식지가 먼저 떠올려지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매달 품의 사업과 품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로 만나게되는 ‘두레품’의 처음. 그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본다. 후원조직으로서의 ‘두레품’ 1998년 2월 두레품 조직을 위한 모임 1998년 1기 두레품 활동(회장 심재왕) 후원활동과 소식지제작 1999년 2기 두레품 활동(회장 배경옥) 2000년 3기 두레품 활동(회장 송향숙)

품을 지키자! 지켜나가자!

1998년 당시 전체적인 사회적 상황과, 재단의 재정상황이 악화되어 재단에서의 경제적인 지원이 전혀 없는 극한 상황 속에서,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힘든 상 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신적인 힘을 얻기 위해 『두레품』이 1998년 2월 7일 토 요일에 모이게 된다. 이날 자리에는 30여명의 자원지도자들이 모였고, 품이 청소 년들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자원지도자들에게 훌륭한 경험의 장이 되고 있음에 동의하여, 계속적으로 지켜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방향을 찾고자 하다가 경 제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후원회를 제안하게 되었다. 후원회결성이 당장은 사무실 운영비와 제반 프로그램 진행비 등에도 해결되지는 않지만, 품 운 영의 원활함과 지지를 위해 후원회 결성이 부각되기 시작하였고, 이렇게 해서 결 성된 후원회의 첫 준비위원으로는 회장 심재왕님과 6인 (박판기, 김미정, 김제영, 164


10 년 의

이 야 기

이성종, 배경옥, 송향숙)의 위원이 위촉되었다. 품 후원회 결성 후 첫 시작은 소식지 제작준비에서부터였다. 품 후원회의 이름 을 짓는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으나 고심 끝에 『두레품』이라는 명칭이 결정되었고, 이 명칭의 결정은 품 식구들이 서로 힘을 합하여 품과 아이들을 위 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의미에서 결정되었다. ‘청소년을 위해 땀 흘리는 품, 그들과 함께 하는 이들의 모임 『두레품』’ 후원활동의 비중이 높았던 1998년부터 2000년 까지는 『두레품』 1기부터 3기 까지 14명의 두레품인들이 활동해 왔으며, 소식지 제작과 후원회원 관리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활동을 담당해왔다.

전문성으로 다시 도약하자!

이후 2000년 말 품이 재단으로부터 독립을 하게되면서 후원의 개념에서 벗어나 ‘주주’의 개념으로 두레품을 확장시키면서, 두레품은 후원회원 관리의 측면에서 전문소식지로서의 내실을 키우는데 집중력을 투입하고 있다. 청소년단체 전문 소식지로서의 ‘두레품’ 2001년 주주운동 이후 ‘두레품’ 소식지 전문성 및 내실화를 위한 준비 매달 1회 발간(4월호~12월호) (두레품 : 송향숙, 서동미, 김대심, 황선미, 김선희) 2002년 6월이야기(통권 33호) (두레품 : 송향숙, 서동미, 김대심, 황선미, 강명숙, 김선희) ․정기적인 품사업 진행상황을 품주주, 청소년회원, 학부모 전국사회복지관련학과, 지역구청, 청소년단체 및 기관 등에 배포하여 품의 뜻을 알리며, 품에서 진행된 사 업, 따뜻한 품식구들의 이야기, 전문적인 내용 등 모든 것들을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정기적인 소식지의 기능에서 전문적인 내용(사회복지, 청소년복지, 청소년문화 등) 을 포괄하는 전문회지로서의 기능 및 품식구들, 특히 품주주와 품간의 원활한 정보공 유 ․주요내용 : 기획기사, 문화바라보기, 품사업이모저모, 청소년문화복지현장, 심한개 의 엽기논단, 품사람들, 품속의 품(소모임), 좋은사람 좋은글(홈페이지 내 좋은글), 품에서 온 편지, 유리의 헛생각, 품속작은이야기, 품주주현황, 결산보고, 참 감사합 니다. 정정합니다.

16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라. 사업효과 품의 든든한 후원자에서 이제는 전문성을 높이는 소식지의 기능으로 두레품은 그 성격이 완전히 전환되었다. 처음 두레품으로 모아진 힘은 지금의 주주운동으로의 기반 이 되었으며, 성격이 바뀐 지금의 품소식지 ‘두레품’은 품의 주주나 식구, 지역 내 품 의 사업과 운영의 측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내부적으로는 사업․운영 기록의 역할 도 갖고 있다. 두레품은 품식구들이나 품의 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단체, 청소년단체 실무자들에게 품의 사업방향이나 철학들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두레품은 지금의 지속적인 내부 소식지의 기능에서 한층 더 나아가 품식구 들에게나 청소년문화복지에 관심 있는 전문가나 대학생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만한 전문성을 갖는 소식지로서의 기능을 보완하며, 다양한 목소리들의 참여나 이야기를 실 을 수 있는 소통의 기능 또한 지켜나갈 예정이다.

166


2

10 년 의

이 야 기

주주운동의 성과와 방향

2000년 9월 품이 재단으로부터 독립하기로 결정한 후 ‘품주주운동’은 본격적인 독립준비를 시작하였다. 품을 알고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사랑으로 품 은 무사(?)히 독립할 수 있었으며, 현재도 그 힘으로 지금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2000년 2001년 -2002년

품 주주운동 시작 품 주주 100명 돌파 품 주주 175명

주주운동이 시작되면서 품은 후원의 개념을 투자의 개념으로 변화시켰다. 어 렵고 힘든점만을 강조하여 도와주기를 부탁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의 이 주주 운동은 품이 생각하는 가치에 동감하는 다양한사람들로 현재 170여명이 참여 하고 있다. 후원의 개념과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주주의 다 양화이다. 학계(이용교, 김민, 노혜련교수님), 실무자, 청소년, 학부모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분들이 참여하고있으며, 앞으로도 품을 지켜나가는 커다란 힘이다. 기존의 후원하는 개념이 아닌 품이 가지는 뜻과 가치에 투자 주주운동은?

하는 의미의 회원(청소년, 일반성인). 특정한 금전적인 이윤 을 바라는 투자의 개념에서 품의 비젼에 대한 공유 및 함께가 는 식구를 의미. ․매달 생일자 생일카드 및 선물발송.

주주들에게

․자료공유. 품 문화복지활동사례보고서, 사진집 등 무료지급

무엇을

․매일 품소식 발송(품 늬우스)

주는가?

․매달 품 소식지 ‘두레품’ 발송 ․품의 주요한 사업 및 운영사항 결정 시 주주결재방식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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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Ⅳ. 품 10년 다시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고...

․축시‘ 길’ <유창식>

1.품 10년의 비판과 반성 ․품의 힘과 가능성<김옥순> ․화분의 꽃밭에서 텃밭의 꽃과 나무로<우수명> 2. 품의 미래를 위하여 ․품10년 축하보다는 반성으로 시작한다<심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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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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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길 -

유창식 동양화가 (

)

서편 노을이 붉더니 하늘이 내내 붉다 넝쿨장미 붉은 담지어 위 아래 세상이 온통 붉다 빨강 파랑 공기원근의 하얀 여백으로꽤 오랜시절 나는 바다를 떠올리고 푸른 빛이 꿈이야 바람이야 따질 겨를없이 푸른 색만 찾아 눈에 담고 있었다 삶의 좀 나은 부스러기들 모아 품삯 치르며예마당 몸이든 맘이든 짐진이들 힘겨운 시름과 어찌어찌 맞바꾸어 바다로 가는 내 영혼의 나들이 길 붉은 하늘 붉은 장미 사이에서 고향찾는 어린소리를 마냥 풀어내는데 여전히 세상은 붉기만하다 질긴 끄나불 잡고 함께 돌아가는 길에그래 곧 비가 오겠지 그리고 바다닮은 하늘이 태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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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10년의 비판과 반성

10 년 의

이 야 기

품의 힘과 가능성1)

- 김옥순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체념하는 것은 분명히 하는 것이다

품의 앞날에 대한 글의 첫머리를 체념으로 시작한 것에 대하여 결례를 너무 심 하게 저지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위의 문장을 따온 글의 전문을 게재하면 다음과 같다. 불교의 세계에선 도리를 깨닫는 마음, 이른바 체념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도 표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체념한다는 것은 단순히 단념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분명하게 본다는 것이며, 현실을 직시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 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현실을 이해 타산 없이 받아들일 수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 집니다.

4.13 총선 때문에 조석으로 나라가 시끄러워 귀를 막고 싶을 지경이다. 나라가 어찌되려고 이 모양인가. 어쩌면 저리도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것일까. 권력에 대한 체념을 못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그래 그들이 체념을 하지 못하면 내가 하지 뭐 그렇게 마음먹고 지내고 있지만 도무지 귀에 눈에 모든 것이 거슬 려 지구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 밖에는 없었다. 우연히 위의 글을 읽게 되면서 체념을 하였는데도 마음이 평온하질 못하고 왜 속이 팍팍 상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아마도 나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지 못하였던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였던지, 아니면, 눈에 보이는 현상이나 감정에 사로잡혔었던지 그랬었던 것 같다고 말이다. 1) 2000년 2월 ‘품의 정체성 확립과 나아갈 방향을 위한 세미나’자료집에서 발췌 17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은 자신의 체념에 대한 경험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듯 여겨진다. 청소년 문화활동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 위해 태어 난 품은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또 다른 체념의 경험을 하고자 이런 자리를 준비 한 듯하다. 즉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사회에 대한 ‘준비된 체 념’을 하기 위해 모인 이 자리에서 굳이 발표자에게 ‘준비된 체념’을 논하라고 하 니 체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발표자에게는 마냥 부담스럽기만 하다.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에서 청소년 문화에 대해 연구랍시고 한지 7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7년의 세월을 거저 보내버렸는지, 아직도 청소년문화에 대해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문화라는 단어만 나오면 주눅이 들다 못해 두렵기조차 하 다. 문화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평생을 연구해도 잘 모를 것이 문화인 것 같 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용어를 덧붙여 문화공동체에 대해 말하라고 하니 두려 움이 배가된다. 공동체의 사전적 의미는 “공동사회”, 혹은 “운명과 생활을 같이 하는 몸”이다. 공동체라는 용어가 그 동안 사용된 암묵적인 의미를 포함시킬 때 문화 공동체가 획일적인 문화를 지향하는 사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은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정작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품이 앞으로 보여주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문화공동체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문화공동체를 지향하는 품에게 몇 가지의 제언을 하자면 공동체란 서로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서로를 인정한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쉽지 않은 행동이다. 특히 개인주의적이기보다는 집단주의적인 사회에서 성장한 성인들에게 있어 나와는 무엇인가 다른 어떤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행동은 참으로 많은 인내를 요구 하는 행동이다. 문화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인내는 물론 품에게도 요구되는 자질이기도 하지만 다른 단체에게도 요구된다. 품이 인내를 가지고 공동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여도 다른 단체가 인내하지 못하면 공동체형성의 목표는 요원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청소년 단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문화활동에 대한 대안적인 프로그램들 172


10 년 의

이 야 기

을 제시하기 위해 뜻 맞는 사람들끼리 시작된 품은 여러 가지의 외부적인 상황 에 의해 상당한 시련을 겪어왔다. 품이 겪었던 시련은 인내하는 법을 가르쳤을 것이기 때문에 품의 인내심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바로 이것이 문화공동체 를 형성하는데 있어 품이 가지고 있는 힘이다. 그러나 시련은 인간에게 인내하는 법을 가르치기도 하나 동시에 완고함을 가르 치기도 한다. 그 동안 품에게 주어졌던 시련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품의 자존 심과 주관에 집착하는 완고함으로 발전되었을 수도 있다. 품이 진정으로 문화공 동체를 형성하기 원한다면, 자신의 완고함에 대한 점검부터 시도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완고함은 자기와는 다른 것을 인정해야 하는 공동체 형성에 있어 가장 큰 장애요소이기 때문이다. 완고한 개인에게 자신과 다른 남을 인정하는 행동은 고문과 같고, 완고한 사람은 또한 주위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는 이 치와 같다. 품이 미래를 위해 자신의 완고함을 점검하지 않으면, 시련을 견디기 위해 필요 하였던 자존심과 주관이 자신을 시련으로 몰아넣는 덫이 될 수도 있다. 품은 이제 태어난 지 8살을 맞이하여 초등학교에 입학하려 한다. 그리고 초등학 교에서는 공부를 어떻게 하여야 우등생이 될 수 있는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 학교에 적응이 될 때까지 아이들은 정말 많은 경험을 하고 배운다. 품도 미래의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정말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품이 인내심이라 는 강한 장점을 가지고 완고함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면 정말 행복한 모범생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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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10년의 비판과 반성

화분의 꽃에서 텃밭의 꽃과 나무로... - 우수명 (HS Center / 품 운영위원)

강산이 10번은 더 변했을 20세기에서 21세기의 기나긴 역사 속에 살아남아 있는 품 10년을 축하합니다. 벤처기업의 생존율은 5%라고 하는데, 사회복지 벤처의 원조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것, 아니 인간존중 'Social Welfare'의 가치를 척박한 현장에서 꽃피웠다는 것(!)에 존경을 표합니다. 라이트 형제가 동력 비행기를 만들어 날았을 때, 인간이 스스로 날 수 있다는 충격을 주었지만, 그 전까지도 이 둘은 미치광이 취급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동은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었지요. 지금은 비행기가 날 수 있다 는 것을 누구나 당연시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뉴스에서 보았듯이 민간인들도 돈만 있으면 우주여행도 지금 할 수 있습니다. 좀더 시간이 흐른다면 많은 사 람들이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것처럼 우주선을 탈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하고 있 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에 대한 만족으로 도취해 버린다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변화에서 과거의 영광은 쓸데없는 잿더미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과거의 토대가 없는 맹목적 변화는 경계합니다. 히팅크 감 독이 체력과 정신력이라는 오랜 전통적 기초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듯이 기 초 없는 변화는 업그레이드 될 수록 더 무너져내릴 뿐입니다. 진정한 업그레이드는 과거의 역사적 토대 위에 새로운 비전과 열정적 도전을 쌓을 때 가능한 것이겠지요. 이미 품은 이런 면에 있어서 비전과 도전을 충분 하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역사적 토대는? 역사적 토대는 두 가지의 기초에 의하여 떠 받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정신적 지배의 힘인 동시에 지식 의 체계이며, 다른 하나는 뜨거운 열정에 기초한 실천 에너지의 체계입니다. 이 둘이 만나 의미를 가질 때에는 즉, 가장 강력한 기초의 토대는 지식과 열정 의 확대를 의미하며, 공유이며, 공동체 가치의 지속이 어우러짐이며, 이 과정의 174


10 년 의

이 야 기

대 재생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품은 '우리들만의 리그'에 몰렸던 모습을 보여줍니다. 10년의 역사와 수많은 Social Youth Worker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확대 재 생산이 아니라, 토대를 쌓아가지 못했던 부족한 지식의 기반과 축적하지 못한 경험의 토대, 이로 인해 채 크기도 전에 떨어져버린 무수한 꽃잎, 그래서 매년 다시 피어나야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비효율적 열정의 소진. 이 역시 다시 순 환되는 궤도화로의 정착. 이것은 품을 둘러싸고 있는 화분과 같은 것입니다. 사실 100년 전 시대에는 품이라는 꽃을 아름답게 피기 위해서는 커다란 화분 하나면 충분하였습니다. 라이트 형제가 살았던 시대의 사람들처럼.. 그러나 이 제는 새로운 텃밭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년 폈다 사라지는 꽃뿐만이 아니라 10년, 아니 수백년 끄떡없을 아름드리 나무를 위한 씨앗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희망의 꽃씨가 필요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실천가들도 와서 열매를 먹고, 나 그네도 그늘에 쉬다 가고, 어설픈 학문으로 도배된 세상을 깨끗하게 할 생생한 산소들이 뿜어져 나오게 될 것입니다. 품은 이런 가능성에서 충분한, 그러나 산만하게 쌓인 역사적 토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 토대를 축으로 화분을 깨뜨리고 텃밭을 넓히고, 그 위에 꽃과 나무를 키워나가야 합니다. 텃밭은 앞에서 언급한 화분보다 더 넓어 무엇이든 자라게 하는 지식의 체계 입니다. 꽃과 나무는 생명력 있는 실천에너지의 체계입니다. 이 둘은 서로에게 상호작용을 크게 미치며, 어느 하나가 없다면 다른 하나는 황무지처럼 되거나 열매맺지 못하고 초라해집니다. 지식의 체계화를 서둘러야 합니다. 물론 지식의 체계 진정한 문화복지의 틀을 보여주되, 전부 알려주지 않습니다. 지식의 체계는 경험에 근거한 이론적 체계 화입니다. 내 실천과 행동의 근거와 보다 효과적인 활동을 위한 기반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불행히도 인류 역사상 끊임없이- '경박'함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있다면 초보자에게, 그리고 세상의 무지자들에게 품을 가벼이 볼 수 없는 대지의 존재로 인식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주 강력한 대외 적 재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론이라는 갑옷을 입고 '책'이라는 틀로 형상화될 경우에 말입니다. 그래서 품을 무지하다고 평가하는 세상물정 모르는 이들이 범접치 못하게 지키는 창이 될 것입니다.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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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실천에너지의 체계는 품안에 깃들여 있는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더 효율적으 로, 더 쉽게, 그러나 더 강력하게 품의 열정과 실천력을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단순한 연구보고서 이상의 실천 매뉴얼이며, 더 큰 인재로 키우기 위한 재교육 시스템입니다. 그것에는 품의 정신과 얼을 위한 장이 마련 되어 있어야 하며, 실천을 위한 구체적이고 세세한 기술(description)과 노하우 가 녹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하여 자본주의 체계에서의 새로운 문화변화 를 포함한 내용의 재교육과정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새로운 품식구는 더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야 하며, 소진에 더 빨리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있다 면 더 큰 열정에 더 큰 전문성을 가질 수 있으며, 강력한 대내적 재생산 능력 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품을 동경하되 품에 가까이 올 수 없는 수많 은 실천가들에게 새로운 실천을 위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두 가지가 계속 비판적으로 어우러질 때 품은 강력한 역사적 토대를 형성 하게 됩니다. 즉, 업그레이드를 진정으로 하게 됩니다. 학계이든, 현장이든 품 의 영향력과 힘이 살아나고, 이는 궁극적으로 청소년 문화복지의 향상을 끌어 낼 수 있게 됩니다. 왜곡된 현실에서는 그것이 필요한 2%입니다. 품은 지난 10년 동안 놀라울만한 열정과 실천력으로 청소년 문화복지의 한 축을 이루어왔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문화복지 판에서는 이론과 실천이 어우러 지는 것을 어느 누구도 이루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 길 을 가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문화복지 아카데미는 실험적이지만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충분한!! 그래서 21세기에 적합한 새로운 도전을 권합니다. 화분의 작은 틀을 깨버리고 텃밭에 아름드리 나무와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도 록!! 사회복지와 청소년 학과에서는 품에서 만든 교재로 가르치고 공부하고, 실천현장에서는 품에서 만든 매뉴얼로 배우며 실천하는 그런 세상 만들기를!!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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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의 미래를 위하여

10 년 의

이 야 기

품 10년... 축하보다는 반성으로 시작한다.

- 심한기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

또 다시 한해가 지났다. 2002년 품이 10살이 되는 해이다. 아주 힘들게 긴 세월을 보냈지만 10년을 축하하기에는 너무도 이루어 놓은 것이 없는 것 같기 도 하다. 무엇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10주년 기념식을 준비하며, 남아있 는 식구들과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기도 하였다. 10년을 바라보는 시각은 품에 서 살아온 세월만큼, 품을 느끼는 다양함만큼 다르기도 하다. 똑 같은 감동과 비젼을 느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품은 분명 10년의 세월을 보냈지만 그 10년의 무게를 짊어지는 것보다는 이 제 다시 시작이라는 새로운 다짐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제대로 된 반성이 있어야 한다. 과거의 흐름을 현재와 미래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지나온 시간에 대한 예찬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품이 흔 들리지 않는 힘으로 지켜가야 할 것과 반드시 변화하고, 개혁해야 할 것에 대 한 통찰이 필요하다. 과거의 집착에서 생길 수 있는 완고한 오만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품이 힘을 실어야 할 일 중에 하나가 네트워크인 만큼 내부적인 구성원간의 인정과 수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와 시각에 대 한 인정이 뒤따라야한다는 생각이다. 이상과 현실, 이론과 실제를 연결할 수 있는 교착점을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시작점은 있으되 완성된 종착 점과 같은 완결 편은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사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고정적이지도 않으며, 그 완결 편은 없다는 생각이다.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하는 것, 누구든지 품을 알아주는 것, 최고의 선봉으로서는 것과 같은 완 결 편을 예측하려는 오류는 없어야 할 것이다. 오만과 욕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때 진실로 행복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 한사람이 비젼을 제 시하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 느리게 가더라도 함께 공유하며 만들어 갈 수 있 는 긴 호흡이 필요한 것이다. 품은 아이들과 삶을 함께 하려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다. 품은 이제 아이들 17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과 삶을 함께 함에 있어 이 사회의 변화를 위한 준비된 싸움을 이어가야 하며, 그를 이루기 위해 개인과 조직의 전문력을 키우고, 미래에 대한 비젼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끊임없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이젠 ‘쉼과 재 충전’의 시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를 실천하기 위 해서는 품의 재정적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까진 확실한 해답이 없음이 품의 한계이기도 하다. 이는 품이 가지고 있는 아주 오래된 한계이기도 하다. 물론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멀리 내다보면 분명히 보이는 것이 있다. 선행된 모델이 없다고 해서 만들기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없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현 실화시키는 노력에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넓은 시각과 품만이 가질 수 있 는 차별화 된 전문력, 그리고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10년의 힘들을 이어가며, 품을 지켜갈 것이다. 이제 함께 공유해야 할 사회적 책임과 함께 품의 안정적 기반을 이루기까지 의 시간 동안 어떤 모양새로 서로의 비젼을 공유하고,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 을 것인가? 에 대한 노력들이 앞으로의 과제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 를 믿는다.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의 10년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되돌아보는 일은...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작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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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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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Ⅴ. 품과 사람들

․축시‘아이들과 무지개<이상화> 1. 품을 만들어온 사람들 2. 품과 함께하는 사람들 「전문위원,운영위원,주주,청소년회원」 3. 세상의 변화를 위해 함께하는 사람들 「지역단체,청소년단체,거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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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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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아이들과 무지개 -

이상화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

)

여러분! 여기, 바로 지금 넉넉한 품 하나 마냥 따듯한 가슴 그리고 소중한 땀흘림으로 유난히도 길었던 지난 10년의 길을 아름답게 엮어온 아이들과 어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는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분 좋아지는 사람들의 눈망울이 있습니다. 들리시나요? 심장의 고동이 있습니다. 느끼시나요? 사랑이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품은 인간의 삶으로부터 멀어진 꿈과 땀의 의미를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눈부신 햇살과 갈매기의 자유와 들꽃의 향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찾아주기 위해 지난 10년을 한결같이 지금 이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때로는 너와 내가 햇살이 되려는 꿈을 꾸었고 때로는 세상이 거꾸로 보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네온사이인의 불빛으로 포장한 비틀거리는 도시의 환상과 위선에서 벗어나 기타 하나 동전 한 닢으로 그리고 사랑 한 바구니로 아주 예쁜 풍경이 있는 시골 동네의 꼬마녀석들을 찾 아 작은 세상 풍경화를 노래하는 여행을 시작했었지요~ 품이 시작한 여행의 시작은 희망으로 가득했습니다. 결코 시들지 않을 파아란 젊음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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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결코 마르지 않을 꿈이 늘 넘쳐흘렀습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동지들의 일곱색깔 소망들이 모여 하늘과 땅과 바다에 무지개를 그려넣고 그곳에 아이들이 와서 쉬게 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한 두 번은 넘어지고 또 일어나고 다시 걸어가는 거지” 하며 아이들의 꿈을 이야기하던 한기형! “꿈을 향하여, 희망 향하여! 우리함께 나아갈 때”를 목놓아 부르던 준호형! “복잡한 도시를 떠나 조용한 그 어딘가~ 나를 반겨줄 작은 세상이 있을거야~” 하며 몸집 만한 기타 하나 둘러메고 시골마을 여행하며 작은 세상 풍경화를 그려가던 석호형! “그대의 마음에 저 밝은 햇살 가득 비치면 힘겹게 살아온 날들 모두 잊혀질거야~~“ 라고 나즈막이 읍조리며 묵묵히 자신의 꿈을 따라 햇살을 닮아가던 금석이형! 형들은 땅 위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무지개건너 저편에 있는 나라로 아픈다리 서로 기댈 수 있는 어깨동무 친구하며 살며 사랑하며 꿈꾸고 건너갈 수 있도록 땀흘리고 또 땀흘렸습니다. 어느덧 세월은 참 많이도 흘렀습니다. 많은 아이들의 해맑은 무지개를 보며 꿈을 꾸었고 품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또한 품었던 꿈을 포기하고 스스로 그렸던 무지개를 지우며 쓸쓸히 품을 떠나는 슬픔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떠나 가버린 친구의 텅 빈자리를 채흘러내리지도 못하고마는 가련한 눈물로 끌어안고 말없는 아쉬움으로 물끄러미 바라보기를 몇 해.. 간간이 전해오는 그 옛날 친구들의 살아가는 소식에 한동안 얼어붙었던 마음 스르르 녹아 흐르기를 몇 해.. 열심히 땀흘리며 아이들을 만나며 이리 저리 삶의 터전을 옮기기를 또 몇 해.. 18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이제 더 이상 품을 떠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주 잠시 머물렀던 자리를 비워둘지언정 품을 결코 이제는 세상과 아이들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만들어온 품을 떠나는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사람들 10년전 처음 무지개 다리에서 만났던 아이들은 이제 그 무지개를 건너 어른들의 나라로 하나 둘 도착하고 있습니다. 품 몸과 마음이 부쩍 커버린 아이들의 두 눈과 마음속에 언제나 세상과 품을 향한 사랑과 직원이야기 품을 지키려고 준비하는 사람들 품의 인 친구를 향한 우정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턴직원 및 프로젝트 담당 직원들 이제 품은 더 이상 그 옛날 품이 아닙니다. 아니 아니어야만 합니다. 품은 젊은날의 四人 청년들의 꿈으로 시작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많은 청년들이 그 꿈을 확장시켰고 품을 만들고, 품을 지켜왔고, 품을 지켜가야 할 사 실천에 옮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람들의 이야기이다. 생각해보니 참 많은 사람들이 품을 찾았고, 또 떠났 이제 곧 품에는! 머지않아 많은 세월을 울음과 아픔으로 다. 품 직원들의 이야기 중에 정확한 기억과 기록이 피워온 실천의 나무가 자랄 것입니다.. 그 나무에선 병들지 않고 잘 익은 사람의 열매가 탐스럽게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품을 지켜오던 사람들.. 품을 떠나가던 사람들 그리고 그 품을 바라보던 사람들 모두의 눈가엔 행복에 겨운 눈물이 알알이 맺힐 것이며, 그 눈물에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들이 그들의 꿈을 모아 정성스럽게 만들어놓은 일곱 빛깔 새로운 무지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없는 것이 있어 입사와 퇴사의 연도는 맞지 않는 것 새롭게 땅을 파고 새로운 꿈을 뿌리고 그리고 그곳에 희망의 물을 주어 이 일을 수도 있음을 밝혀둔다. 아름다운 희망의 무지개가 피어나게 하여 새로운 아이들이 건널 수 있도록하는 또 다른 ‘꿈’과 ‘실천’을...

품을 만들어 온 사람들

-

*

,

직원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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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

2002. 6. 품의 10주년을 맞이하여


10 년 의

이 야 기

- 1991년 노래품 부터 ~ 1994년 퇴사 후에는 뒤에서만 일 함. - 서울신학대 사회사업학과 아직 졸업하지 않음 - 품 창단멤버이며, 1991년 노래품 활동부터 1994년 퇴사까지는 프로그램 기획과 전교조등 과의 연대사업을 추진하였고, 내부적인 갈등과 개인적 고민으로 품을 나간 후 고난의 길(고향 에서 농사와 토종닭 요리장, 세일즈맨 등)을 걷 다가 현재는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잘 나가는 대표로 일하고 있다. 품이 흔들릴 때, 어려울 때, 혼자 남았던 심한기가 고민할 때 언제든 품 의 식구로서, 품의 대소사를 함께 하는 지지자 로 품 운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지만 그는 영 원한 품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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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기

- 1991년 노래품부터 ~ 현재까지 - 강남대학교 사회사업학과 졸 - ROCK BAND 출신이며, 청소년기의 특별한 경험이 지금 그를 만든 동기이 기도 하다. 품 10년의 시간 속에 남아 있는 유일한 고참이 되었고, 많은 식구들의 떠남과 시작함을 바라보며 가끔은 그 10년의 무게를 힘겨워 할 때도 있다. 하지 만 한번도 한눈 팔지 않고 품을 지켜 가는 대표로 남아있다. 아직도 반바지와 욕지거리는 변하지 않았고, 그의 마지막 꿈은 후배들이 끌어가는 품을 지켜보며, 녹색마을 ‘품속학교’의 웃기는 교장으로 남아 자연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품 20년 사를 집필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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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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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금석

- 1991년 노래품 부터 ~ 1995년 - 서울신학대 사회사업학과 석사 - 대학시절 과격한 선동가였고, 풍물 패, 노래패, 학생회장 등 욕심 많은 일꾼 이었다. 품 창단멤버이며, 작곡과 노래 실력도 대단하다. 품에서는 프로그램 기 획 등의 일을 함께 했으나 행정과 조직 운영에 탁월한 감각이 있었고, 자유롭고 싶은 이준호 와는 싸움도 많았다. 퇴사 후 국제교류사업, 캠프장 운영, 서울신대 노조활동 등 그답게 잠시도 쉬지 않고 일했고, 참 어려운 일도 많이 치렀다. 현재 는 삼정복지관 사무국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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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신석호

- 1991년 노래품 활동과 창단 준비까지 ~ 그리고 뒤에서 일 함. - 인천대 체육교육학과 졸 - 전혀 믿기 지는 않지만 수구 선수 출신이며, 어쿠스틱 기타연 주와 뉴에이지 음악의 꿈을 버리 지 못하고, 품 창단 준비만 참여 한 후 음악활동에 전념했고, 한 때는 음반제작도 하였다. 종로코아 팬시업체에서 도 일했고, 현재는 문화예술 관련 전문 기획사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품을 지지 하고 있다. 요즘은 ‘조금만 기다리면...’이란 말을 자주 하며, 품을 긴장시키고 있 다. *

서윤호

- 1992년에서 ~ 1993년까지 품에서 정식활동을 함 - 연세대 생물학과 졸 - 영원한 환경운동가이며 청소년환 경 교육에 뜻을 두어 초창기 품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고, 당시 품이 환경과 자연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품에서는 1년 간 활동하다가 현재는 프리랜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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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정병국

- 1993년 품 소장 ~ 1994년 퇴사 - USC. SOCIAL WORK 석사과정 - 서울청소년회관 근무 시 심한기, 양 금석, 이준호의 슈퍼바이져로 있다가 1992년 품의 소장으로 활동하였으나 품 의 방향성에 대한 이견으로 1994년 퇴사 후 현재는 벤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긴 시간이지만 변하지 않는 그리고 품의 영원한 선배로, 스승으로 남아있음. *

양 종수

- 1994년 재단 창단 시부터 ~ 2000년 품 독립 전 까지 (사무국장으로 활동) - 강남대 사회사업학과 졸 - 일암청소년육성재단 창단멤버이며, 품이 재 단에서 활동을 했던 5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 민과 갈등과 희망을 함께 나누었고, 독립한 품 과 새로 시작한 재단과의 인연을 끈을 이어 주 게 하는 품 사람들의 선배이기도 하다. 지금도 품을 걱정하고,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청소년과 사람사랑’이라는 새로운 법인의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

진 종호

- 1992년 ~ 1997년까지 활동 - 강남대 사회사업학과 졸 - 품 초창기 개인이 운영하는 사무실이 마땅치 않 아 품에 함께 있다가 자연스럽게 품과 함께 일하게 되었다. 늦게 결혼하여 너무도 많은 시련을 겪었고, 품이 재단으로 편입되는 역할을 했고, 품의 맏형으로 참으로 든든한 품의 선배이다. 개인적으로 일을 벌리 는 타입이라 품을 떠난 후 익산 YMCA, 청소년신문 창간, 대안학교 개교 등 조금은 감당하기 힘든 일들 을 펼쳐왔고, 현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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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박판기

- 1993년 ~ 1997년까지 정식근무 - 강남대 부동산학과 졸 - 심한기 와는 동아리 후배라는 악연으로 대 학 졸업 직후부터 품을 품게되었고, 가장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낸 품의 식구이다. 정리정돈과 전래놀이, 종이 접기의 대가이며, 품에서 만난 김령 선생과 결혼을 해 예쁜 딸을 키우고 있 다. 품을 떠난 후 유아교육 사업, 제주도 명도 암 유스호스텔, 서울청소년지도육성회 근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현재는 직장을 다니며, 그의 꿈인 개인사업을 준비하고 있 다. 박판기는 매월 1번 예쁜 딸과 통닭을 안고 품을 찾는 영원한 가족이다. *

최윤희

- 1993년 ~ 2000년 그 긴 시간까지 - 평택대 사회복지학과 졸 - 품 최초의 실습생으로 출발하여 고난과 희망의 젊은 청춘을 품에서 보낸 장본인이다. 느리지만 노력하는 모습으로 선배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 기도 했고, 결국에는 청소년 전문가로 서 자신의 역할을 당당하게 찾았던 잊지 못 할 품의 기둥이었다. 품 식구 중 가장 많은 눈물과 가장 많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고, 힘든 시절 이국진 선생의 주선으로 품 활동 중에서 만난 이승민 선생(인천연수구 수련관 팀장)과의 결혼을 시작으로 새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 아직 딸인지 아들인지 모르지만 2세를 품고 있고 남편과 함께 품 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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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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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진

- 1993년 ~ 1998년 역시 그 긴 시간까지 - 서울신학대 사회사업학과 졸 - 최윤희 선생과 입사동기이 며, 역시 품 실습을 시작으로 청춘을 품에서 보낸 품 사람이 다. 선배들에 총애를 많아 받았 던 정확하고, 총명한 일꾼으로 심성활동과 소집단 지도전문가였고, 데코를 잘해서 ‘요술공주‘라는 별명도 갖고 있었다. 집안의 반대와 품속에서의 고민으로 퇴사 한 후 지금은 학원에서 강사로 지내고 있으며, 서른이 넘은 외로운 처녀이며 특별한 날이면 꼭 품을 찾는 그 역 시 영원한 품의 가족이다. *

김제영

- 1995년 ~ 1996년까지 정식근무하고 1998년 ‘삶 의 뿌리를 찾아서’ 를 담당 - 서울신학대 사회사업과 졸 - 최윤희, 방명진 선생과 동기이며 뒤늦게 품에 뛰어들었다. 단호하고, 대쪽같은 여장부 스타일로 후배들에겐 공포의 선배이기도 했다. 일에 대한 애 착과 욕심이 대단하며, 자신에 대한 고민이 많은 잊지 못할 식구였다. 품 최초의 연구보고서 발간과 청소년연극제를 기획했고, 퇴사 후 1년 후 프로젝 트 사업인 ‘삶의 뿌리를 찾아서 2’를 담당하기도 했다. 인천 일하는 여성의 집에 서 근무하다가 현재는 결혼한 남편과 함께 미국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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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이국진

- 1997년 ~ 1998년 근무 후 2000년 잠시 재 입사 후 퇴사 - 강남대 사회사업학과 졸 - 잘 다니던 보라매청소년회관을 그 만두고 큰 뜻으로 품을 두드렸지만 품 은 그의 뜻을 담을 수 있을 만큼의 비 젼을 가질 못했다. 리더십이 강하며, 조직과 운영에 약한 품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하였고, 품에서 영상사업과 미디 어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해준 주인공이다. 쌍둥이 아빠로 삶의 대한 많 은 고민을 했고, 몇 번의 직장을 경험하다가 현재는 조금 더 넉넉한 미래의 투자 를 위해 건축업을 하고 있다. 요즘도 가끔 전화를 하며 “ 형! 지금 공구리 치느 라 정신 없어요! “ 라고 떠들며, 자신만의 비젼을 찾는 미래지향적인 일꾼이다. *

이상화

- 1997년 ~ 1999년까지 정식 근무 - 안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 - 컴퓨터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아이랑 고개에서 살던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활 동에 관심이 많았고, 품이 만들어지기 전 부터 동선2동 공부방과 청소년회관을 기 웃거리며 자신의 꿈을 차근차근 준비해 온 소리 없는 노력파이다. 노래와 시를 좋아하고, 남보다 더 큰 감성을 지니고 있다. 혼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스타일로 가끔은 주변사람을 힘들게 한 적도 있지만 순수한 심성과 뜨거운 열정들이 조금 도 흔들림이 없다. 집안의 사정과 개인적인 고민으로 현재는 품과도 인연이 깊은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품에서 만난 씩씩한 사회 복지사 송향숙 선생과 가을이면 결혼을 한다. 그의 꿈은 아마도 품 같은 삶이 아 닐까? 라는 쓸데없는 의심을 한 적도 있다. 그리고 품은 그를 퇴사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상한 ..이상화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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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진현실

- 1998년 ~ 1999년 -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 품에서 함께 지낸 식구들 중 가장 아쉬움이 남고, 퇴사 후에도 유일하게 서로 연락이 되지 않는 후배이다. 그가 생각하는 품에 대한 생각과 비젼이 서로 맞질 않았고, 전투적인 삶과 생활을 원하는 품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져 퇴사하던 시기 에도 웃고 정리할 수 없는 아픈 기억이 있다. 지금 연락은 안되지만 어느 곳에 건 자신의 일을 찾을 수 있는 후배라고 믿고 있다. *

여승현

- 2000년 ~ 2001년 - 숭실대 사회사업학과 졸 - 1999년 ‘삶의 뿌리를 찾아서 3’을 시작으로 다음 해부터 품 정식직원 으로 일하게 된다. 삶의 뿌리를 찾 아서는 욕심이 많았던 사업이라 준 비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일에 대한 집착과 욕심으로 사람을 여유 있게 키우지 못한 기획자 (심한 기)의 책임이 유난히 컸던 식구였다. 품의 사람들이 거의 그렇듯이 독특한 감성 을 지닌 후배였고, 지역 사회사업을 담당하였다. 평소에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 가, 지금의 동방자인 안산 들꽃 피는 학교 유승권 선생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결 정하게 된다. 품 독립 후 첫 번째로 품을 떠났던 후배라 더욱 가슴에 남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들꽃 피는 학교에서 사랑하는 동반자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하니 축하해 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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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박성희

- 2000년 ~ 1년 간의 짧은 시간... - 경북대 세라믹공학과 졸/ 한림대 사회복지학 석사 - 품 공채 1기 출신이며, 지금까지의 식구들과 는 다른 시각을 갖고 있었던 좀 다른 후배였다.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았고, 정 책방향과 사회운동에도 열의가 많아 다른 식구들 과 작은 이견이 있기도 했다. 가끔 개인적 생활패 턴의 차이와 무리하게 진행되는 품의 일상에 몸 이 따라 주지 않아 힘들어했고, 네트워크가 연대 사업에 대한 물꼬를 트려고 노력하다가 1년 간의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퇴사한 다. 퇴사 후 인권연대, 평화포럼 등에서 활동하다가 현재는 또 다른 비상을 준비 하고 있다. 역시 품에 애착과 희망을 버리지 않는 귀한 식구이다. *

정 동은

- 2000년 ~ - 서울신학대 사회사업학과 졸 - 품 공채 1기 출신이다. 품이 처음으 로 공채를 실시했던 시기는 나름대로 품 에 대한 비젼과 조직과 운영에 대한 가 능성을 믿고 추진했던 일이었으나, 결론 으로는 제대로 준비하지도 못하고 무리 하게 벌린 오류이기도 하다. 결국 그 당 시 식구들은 생각과 비젼과 일상 등이 서로 맞지 않는 일이 많았던 책임을 느낀 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아직 품은 제대된 여건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닌 어렵게 게릴라 전투를 끌고 가야하는 비정규 부대와도 같다. 정동은 선생 또한 전투를 해야하는 품의 일상과는 쉽게 결합할 수 없었고, 품은 그의 스타일과 욕 구를 충분히 받아줄 수 있는 환경이 되질 못했던 것 같다. 역시 아쉬움이 남는 친구이며, 퇴사 후 연락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19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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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 2000년 ~ 현재 - 선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 - 이젠 대표 다음으로 품에서 일하는 장기 근무자가 되었다. 전북 진안 출신이며, 입사원서 를 거의 200페이지가 넘게 제출 한 품의 기록보유자이다. 가장 혼 란스러운 시기에 들어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품을 지켜 온 슈퍼우먼이다. 품의 운영과 재정까지 책임지며, 항상 자신의 스타일로 품과 심한기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이젠 품 식구들의 정신 적인 지지자까지 되어주며 여전히 요란하지 않게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 현재는 회원사업과 문화복지 아카데미를 담당하고 올해부터 실습 슈퍼바이져를 맡게 되 며, 품과 개인의 비젼을 위해 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한다. 내년에는 꼭 전문적인 연구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려 한다. *

오종환

- 2000년 ~ 2001년 -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졸 - 대학 1학년부터 품에서 자원활동을 하던 후배이며, 스스로 삶의 무게를 늘려가는 독특 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영화에 관심이 많고, 평소 비디오 가게 사장이 꿈이라며 떠들기도 한다. 대학시절에 풍물패 활동을 경험으로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을 진행했으나 군대에 서 다쳐 재발된 무릎수술과 개인적으로 아픈 상황이 겹쳐 결국 평소에도 힘들어하던 꿈 많은 후배는 품을 떠나게 되었다. “ 제가 믿 지 않으세요? ” “ 제가 날 수 있을까요? “ 라고 질문하는 전화 목소리는 여전하 며, 지금은 몸을 추스르며, 영어 공부도 하고, 또 다른 삶을 준비하고 있다.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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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김형미

- 2001년 ~ 현재 - 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학과 졸 -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어야 할 친구였는 데 어느 날 인터넷에서 인턴교육 프로그램 을 보고 품을 찾아왔다. 풍물패 활동을 했 고, 그 특이한 외모(?)만큼 생각 또한 정상 이 아닌 후배이다.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에 관심이 많으며, 아이 같은 캐릭터와 성격 덕 에 아이들과의 관계는 너무도 자연스럽다. 현재는 지역사회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틈틈이 부전공을 살려 CA풍물반 지도 와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을 돕고 있다. 이젠 품 2년 차로서의 책임과 고민을 확 장시키고 있고, 요즘은 개인적으로 잊고 살고 싶었던 고민까지 함께 하고 있는 것 같다. *

품을 지키려고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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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 2002년 ~ - 서울여자대학교 청소년학과 졸 - 품 8기 실습생 출신으로 노원 나눔의 집에 서 자원활동을 하였고, 아주 우연한 기회로 품 을 찾게 되었다. 현재는 김형미 선생과 짝꿍이 되어 지역사회사업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고, 요즘 품 늬우스를 보내고 있는 주인공이다. 겉 으로 보이는 연약함과는 다르게 의지가 강하고, 많은 고민을 하는 스타일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과 가능성이 보이는 후배이며, 아직 공부하고, 고민하고, 경험하는 단계이다. 올해 한해를 보내고 난 후 품에서의 삶을 결정하게 된다.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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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김영호

- 2002년 ~ - 강남대학교 사회사업학과 졸 - 아주 오래 전부터 품 자원활동가였고, 마음 은 늘 품에 두고 있는 후배이다. 4학년 때는 틈틈이 전통예술한마당과 캠프를 진행했었다. 졸업 후 청소년수련원에 취직을 했으나 자신의 원하는 삶에 대한 결정을 하게된다. 김영호 선 생이 원하는 삶은 품에서 일하는 것이라 한다. 보편적인 시각으로 보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해 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앞으로 결혼도 해야 하는 그가 품을 두드리는 지금의 현 실이 고민되기도 하고 또 한 명의 후배에게 아픔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걱정도 되지만 그의 의지가 그렇게 강하고 흔들리지 않는다면 분명 희망이 있다고 생각 한다. 그를 말리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김영호와 같은 일꾼이 일할 수 있는 환 경과 비젼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품이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지금은 ‘서 울시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을 담당하고 있으며, 역시 올 한해를 보내고 난 후 품 에서의 삶을 결정하게 된다. *

강명숙

- 2002년 ~ - 평택대학교 4학년 재학 중 - 중학교 때부터 품 회원으로 활동했던 품동이 출신이다. 품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되었고, 재학 중에도 항상 품과 활동을 하였다. 긴 호 흡으로 사람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졸업 전부터 품 사람으로 일하게 만들고 있다. 품과 성장 한 후배가 품을 지켜간다는 꿈 같은 매력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영상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동아리인 ‘품앗이’를 맡고 있다. 아직은 학교생활과 품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 조 금은 정신 없지만 장차 큰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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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의 인턴직원 및 프로젝트 담당 직원들 *

10 년 의

이 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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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심

- 2000년 [ 통일 록 페스티벌, 서울시 청소 년연극제 담당 ] - 서울시립대 도시사회복지학과 졸 - 체격과 비슷하게 살아가는 모습 또한 단 단하다. 뻘쭘한 모습에서 이젠 당당한 일 꾼으로 바뀐 그를 볼 때마다 사는 맛이 나 기도 한다. 가끔 고민이 너무 많아 스스로 힘겨운 무덤을 파기도 한다. 시나브로처럼 길게 만들어 가는 스타일이며, 청소년연극제는 일에 대한 경험말고도 삶의 대한 경험으로 남아있다고 스스로 말하기도 한다. 지금은 장애아동들과 매일 씨름을 하고 있으며, 틈틈히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불쑥 나타나기도 한다. 두레품 편집을 맞고 있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품 사람이다. *

김민정

- 2000년 [ 서울시 청소년연극제 담당 ] - 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 - 웃을 땐 눈동자가 전혀 보이질 않으며, 평소의 행동에서도 고민을 볼 수 없다. 하지 만 그도 역시 쉽고 편안한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호시탐탐 다른 세상으로 빠져나가려 한다. 인도, 네팔, 아프리카...국제교류활동에 관심이 많다. 편안하고, 산만하며 조직적인 것에는 머리 아파하기도 한다. 연극제를 진 행하던 1년 동안 자신과 일과 사람들과의 싸움을 많이 했다. 웃을 때 감춰둔 눈 동자처럼 보석 같은 삶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아주 아름다운 사람이며, 김대심과 같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품 사람이다. 19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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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동호

- 2000년 [ 서울시 전통예술한마당 담당 ]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 - 강동호 덕택에 품에서도 남도 사투리를 듣게 되었다. 한때는 택견고수의 꿈도 갖고 있었던 건강한 청년이었지만 갑상선을 앓 고 부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삶의 계 획이 바뀌기도 했다. 아이들의 풍장 소리에 혼을 불러올 만큼 감춰둔 신명을 갖고있으 며, 옆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가슴이 넓은 사람이다.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은 물 론 갖은 일들을 함께 나누었으며, 지금은 고향 광주에서 쉼을 가지며,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

김선희

- 2001년 - 현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2년 휴학 - 인턴사원 신청 모집을 보고 겁없이 품 을 찾아 온 막내소녀이다. 앳띤 선희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잘할 수 있을까? 란 의문을 갖기도 했으나 품 막내소녀 선희는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는 막내가 아니 였다. 초등 회원사업, 캠 프, 심지어는 행정과 예산관리 까지 능 숙하게 일을 처리했다. 절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졸업 후에는 종교활동과 관련 한 청소년복지 전문가를 꿈꾸고 있는 당 찬 일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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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강경미

- 2001년 [ 서울시 장애연극축제 담당 ] - 서울여대 사회사업학과 졸 - 그의 관심사는 평범하지 않다. 사회복 지 분야에 대한 관심과 활동 분야 또한 펑범하지 않다. 청소년과 장애우에 대한 애정이 많으며, 그를 풀어가기 위해 소 시오드라마, 연극, 라틴댄스, 재즈댄스, 영상, 사진과 같은 문화적 소통으로 삶 을 풀어가길 원한다. 지독히 고독한 만 큼 지독한 일상의 고민을 끌어안고 산 다. 품에 대한 사랑과 미움은 더욱 간절하다. 2001년 장애청소년연극축제에 묻혀 그 많은 에너지를 모두 다 쏟아내고 지금은 삶의 여유를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 *

황지희

- 2001년 [ 서울시 장애청소년연극제 담당 ] - 단국대 특수교육학과 졸 - 장애우와 자신의 삶에 대한 처절한 전투를 가끔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인권과 교육에 대한 애정은 너무 각별하다. 사는 모양새는 마치 정 신나간 타조와도 같다. 가상공간에 마련된 자신 만의 세계에서 가끔은 허우적대기도 하지만 철 저한 프로정신을 갖고있는 전사이기도 한다. 삶 에 전사인 만큼 그가 쓰는 글 또한 전사의 글이 다. 기자 출신이며, 기자가 꿈이며 현재는 참여 연대에서 역시 세상을 향해 글과 싸움을 하고 있다. 잠시나마 품과 함께 했지만 그 삶 또한 세상과 싸우는 품의 모습과 다를 것이 없는 품의 동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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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이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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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

)

- 2001년 ~ 2002년 [ 서울시 청소년연극제,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 담당 ]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 - 신문방송학과 재학시 사회복지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 다. 방송반 활동을 했으며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품에서 연극제와 기타 활동을 하며, 청소년문화복지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고, 남들과 다른 자신만에 스타일과 매력을 갖고 있다. 잠시 가정과 개인적 상황에 대한 갈등으로 고민하다 가 용기를 내어 자신을 길을 선택했고 그 결과로 얼마전 신월동 청소년센터의 전문 지도자로서 당당하게 자신을 일을 갖게 되었다.

*

홍경 숙

(

사 진 오른쪽

)

- 2001~ 2002년 [ 서울시 청소년연극제 담당 ] -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 - 사회복지정보원에 진행하는 정예화 캠프와 사회복지순례를 계기로 품과 인연 을 맺게 되었다. 충청도 여인이 갖고있는 특유의 ‘숨겨진 여유’를 갖고 있다. 1년 담당으로 정리되는 인턴 교육을 스스로 1년을 연장할 만큼 청소년연극제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많다. 두 번째 진행하는 2002년 연극제에서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 며, 매우 즐겁게 일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한 때 품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스스로 나름대로의 상황들을 극복해가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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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김지연

- 2002 ~ 현재 -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졸 - 엉청난 식성만큼 일에 대한 욕심도 많은 친구이다. 장애청소년사업과 문화 기획에 관심이 많아 서울시 장애청소년 연극제를 담당하게 되었다. 푸근하고, 편안한 심성도 그만이지만 좋은 일꾼으 로서의 가능성도 갖고 있다. 평소에 웃 는 모습은 그 자체가 ‘ 자연 ’ 이다.

사람으로 힘을 얻고, 사람으로 좌절하고, 사람으로 행복하고, 사람으로 고민하고, 그리고 또다시 사람을 기다리고, 또 다시 사람을 찾고... 품을 만든 사람, 품을 지켜온 사람, 품과 함께 또는 품과는 다르게 품을 믿어주는 사람, 품을 지켜가야 할 사람.... 그 모두가 지나온 10년을 함께 되돌아보며, 다시 시작해야 할 품을 믿을 수 있도록 땀흘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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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사람들

품과 함께 하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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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과 자란 아이들 품의 주인인 사람들 세상의 변화를 위해 함께 하는 사랍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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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과 자란 아이들

예쁘고, 멋찌게 커준 품동이들이 품에는 정말 많습니다. 품이 10년 동안 커가는 동안 그 아이들도 함께 자기의 자리를 찾아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 다들 어린이 된 품동이들은 어 떻게 품에 왔고, 지금은 어떤 자리에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들의 행적을 밝힘니다...^^ *

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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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하나는 96년도 중3때 ‘속초회원캠프’에 처음 왔습니다. 처음에는 젓살이 통통하 게 있는 모습이였죠. 기억나시죠? 검은 안경끼고, 단발머리에....^^ 지금은 평택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과는 사회복지학과 랍니다. 품에 다니 면서 선생님들을 보고 꿈이 생겨났답니다 올해는 품에서 11기 실습생이고, 청소 년문화복지아카데미에도 참가를 합니다. 여름방학 때 품에 오시면 살이 빠져 예 쁜 하나의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보면 열심히 공부하라고 응원해주세요... 민경이도 96년도에 품에 왔어요. 민경이는 삶의 뿌리를 찾아서Ⅰ에 참가한 품동 이랍니다. 아마 그 캠프에서 품에 반하지 않았을까요? 민경이는 긴머리에 날씬한 체구에 품에 아양둥이예요. 이제 민경이도 다 커서 유치원선생님이랍니다. 영유아 반을 담당하고 있구요, 애기들한테 인기도 높다고 하네요. 아기에 대해 궁금하신 게 있음 한번 물어보세요. 술술~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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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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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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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아마 상섭이를 모르는 품식구는 적을꺼예요. 어릴 때부터 품에서 자란 아이잖아 요...상섭이는 93년 초6학년때 안동캠프를 처음으로 왔습니다. 정말 어렸을때죠~ 아마 최초의 초등회원이 아니였을까요? 상섭이는 지금도 몸이 불었다, 빠졌다 합 니다. 지금은 좀 불은 상태죠. 그런 상섭이도 이제 다 커서 어엿한 대학생이 됐어 요.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학교가 지방이라 자주 얼굴 은 볼 수 없지만, 방학때는 품에서 먹고 살아요. 그래서 품이 힘들답니다.. 품의 캠프라면 어디든지 빠지지 않고 달려와 든든한 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대견스 럽죠? 영정이는 상섭이의 친구예요. 상섭이가 영정이를 끌어들였죠. 영정이는 94년 중1 때 품에서 송추 사패산 갈 때 왔어요. 그 후에 상섭이와 함께 끊임없이 품의 모 든 활동에 참가했어요. 지금은 경기대 사회교육원 정보처리과 이구요, 올해 졸업 을 합니다. 키도 커졌고, 힘도 쌔진 영정이는 이젠 품에 없어서는 안 될 본부랍니 다. 모든 물품정리와 안전한 운전병입니다. 정말 귀한 일꾼이죠. 품은 품동이를 키워서 일꾼을 만드는데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영정이는 집이 가까워 수시로 품사무실에 온답니다. 자주 도와달라고 하기도 하구요. 보고 싶으신 분은 일단 품 으로 오셔서 전화만 때리면 된답니다. 율

품의 카메라맨!!! 율이는 97년 고1때 오지캠프를 통해 품에 왔어요. 율이는 처음 에 얼마나 많이 먹던지 아직도 그 양은 전설로 남아있어요. 3명이서 라면을 10개 를 먹고, 그것도 모자라 밥도 말아먹고.... 품에서는 항상 입벌리고 쳐다만 봤죠.^^ 캠프에 가면 빠지지 않고 무대에 올라가 쇼를 보여준 끼 많은 아이였어요. 율이 도 무럭무럭 자라~~ 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 1학년을 마치고 군 복무중이예 요. 오늘(6/18) 자대배치를 받았다고 전화가 왔었어요. 율이는 모든 행사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다녔고, 편집을 도맡아 했어요. 품에는 온통 율이가 만들어놓은 작 품들이랍니다. 언젠가 영화감독이 되고,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으면 품에 그 상금 을 기부한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답니다. 모두들 기도해주세요. 아카데미에서 상 을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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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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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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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림

피리소년 태현이는 95년도에 품에 처음 왔어요. 큰 키에 흐느적거리며 왔을꺼예 요. 아마도~ 태현이는 어렸을때는 친구들과 뭉쳐다니더니 이제는 훌쩍 커버렸어 요. 지금은 추계예술대학교 들어가서 음악을 전공하고 있어요. 작년엔 강화도캠프 에 와서 밥조를 맡아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훌륭히 해냈어요. 자주 볼 수 없는 얼굴이지만, 품에서 부르면 달려오는 청년입니다. 림이는 95년도 고1때 왔데요. 미아2동 복지관에서 했던 ‘크레파스’ 동아리에 구성원이였어요. 그 후에 꾸준히 품에 나오기 시작했고, 캠프도 가고, 사무실에 놀러도 오는 귀여운 여학생이였어요. 혜림이는 경복대학 치위생과를 졸업했고, 품 의 캠프북을 만드는 능력의 소유자였죠. 졸업 후 치과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잠깐 아빠의 일을 도와드리는 외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년 초에는 멋찐 낭 군과 빵빠레를 울릴 계획이랍니다. 우리 모두 국수먹으러 가요~♥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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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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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경

뚱뚱이 명숙이는 93년도 중3때 송파구청 캠프 때 처음 왔어요. 품 선생님들이 너무 좋아서 품에 놀러오다가 인연이 되서 쭈~욱 캠프를 거의 참가를 했죠. 중․고등때는 나름대로 날씬했는데 지금은 뚱뚱이랍니다.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 과 4학년이고 올해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품동이가 품에서 일을.... 스스로 감격스러워 한답니다. 품에 오시면 시원한 냉커피 타드릴테니 놀러오세용 그녀는 품이 생기기도 전에 품과 인연이 시작됐어요. 92년 심한기쌤이 공부방에 잠깐 일을 하실 때 놀러왔다가 인연이 닿았어요. 그녀는 품 활동에는 참가를 하 지 못했지만, 꾸준히 인연이 이여젔답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1년에 한번씩 심 쌤과 통화를 했다고 하는군요...세월이 흘러 디지털 조선일보 정보통신 사업팀에 서 일을 하신답니다. 사무실이 역삼동이라니 찾아가서 맛난 밥 사달라고 하세요. 그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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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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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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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초희

10 년 의

이 야 기

용성이는 99년 고1때 삶의 뿌리Ⅲ에 왔답니다. 그래서 용성이는 품 기획동아리 ‘노올자’ 구성원으로 열심히 활동했어요. 용성이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02 ․산 소한번이랍니다. 연세대학교 사회계열학부 1학년에 재학중이고 학교에서 활동하 는 동아리수가 무려 3개가 넘을 만큼 열정과 호기심이 많은 친구예요. 이제는 품 동이가 아닌 자원지도자로써 품의 캠프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 여 름캠프에서도 일을 한다고 벌써 품에 와서 예약을 한 친구예요. 아주 믿음이 가 는 친구죠??? 97년도 바람이 부는 겨울~ 중3의 우중이가 품 왔답니다. 겨울회원캠프에 와서 정신없이 놀았다는군요. 그 후로 우중이는 끊임없이 품 캠프에 참가해서 재밌게 놀고, 쌘 힘도 자랑하며 자랐어요. 이제는 우중이도 대학에 들어가 산업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어요. 품에 없어서는 안된 소중한 일꾼 중에 한명이랍니다. 그러나 우 중이는 지금 쉽게 볼 수 없네요. 우중이도 건강한 대한민국의 건아라서 군대에 들어갔어요. 품에 편지를 보내 품이 많이 그립데요. 자대배치를 받으면 품 홈페이 지에 주소를 올려놓을께요. 품 식구가 편지를 보내주시면 감동 받아 눈물 흘리지 않을까요??? 초등학교 6학년.. 똘망똘망한 눈을 가지고 품속 겨울캠프에 처음 온 예쁜 초희... 초희는 아직 혜화여고 2학년에 다니고 있지만, 품을 안 인연은 누구 못지 않죠? 초희는 품의 캠프도 가고, 청소년축제에서 사회를 볼 정도로 말도 잘하고 재주가 많은 친구랍니다. 그래서 품은 많은 경험을 느껴볼 수 있도록 품에서 더 많이 노 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외에 품동이는 정말정말 많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몇 명의 아이만을 올렸습니다. 모 두들 품의 예쁜아이들고, 귀중한 재산입니다. 품에 다녀간 모든 아이들은 품의 주인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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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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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의 주인인 사람들

품의 진정한 주인 모두를 모셨습니다. 전문위원, 운영위원, 청소년위원과 주주, 학부모, 청소년, 동아리 품의 10년을 함께 울고 웃었던 이름들을 모두 모아봅니다. *

전문위원회

- 5

이용교

청소년복지 및 운영방안 자문 전)한국청소년개발원 실장 현)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복지교육원장 *

감사

청소년문화 및 운영방안 자문 현)한국청소년문 화연구소 실장 교육학 박사

고춘식

전성민

청소년활동 및 청소년문화활동 및 학교교육 및 운영방안 자문 연계에 대한 자문 운영방안 자문 현)주성대학교 현)한성여중교장 현)유네스코한국 청소년문화학과 위원회 청소년팀장 교수

2

이교영

*

김 옥순

이선재

운영 및 재정협의 감사 운영 및 재정혐의 현)여의도 성모병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임상병리과 노조위원장 가톨릭의대 교수 운영위원회 人 - 12

이준호

고인 석

권혁기

운영위원장 운영자문 및 청소년문화예술활동 전반적인 운영참여, 청소년전통예술활동 참여와 자문 운영위원회 운영, 자문 기타 자문 및 후원 청소년교육연극전문가 1992년 품창단, 활동 성신여자고등학교교 사 연극 및 기타 개인사업운영 교사풍물연합회 예 술활동 연출가 ‘흥시렁’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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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국

품의 행정 및 운영에 대한 참여와자문 서울청소년회관 운영부장 청소년활동 및 행정,운영 전문가


10 년 의

김지선

우수명

김태황

이국진

배경옥

심재왕

송향 숙

유병 서

이 야 기

사업의 평가와 운영 및 사업방향에 지역사회청소년복지활 청소년문화 및 활동 품의 조직 및 행정에 대한 참여와 자문 동 참여 및 자문 참여 및 자문 대한 전문 자문 미디어 교육집단 전) 품 상근직원 노원성공회 나눔의 집 h.s 리서치 대표 실장 사회복지와 사회조 비영리민간단체 ‘헤모’ 대표 청소년활동전문가 및 청소년문화교류센터 사 전문가 운영.관리 시민운동가 “미지‘ 사업팀장 한국감마모델연구소 연구원 품 운영 및 초등교육 품 운영 및 후원회 관련 참여 및 자문 활동 자문 성주 초등학교 교사 개인사업 품청소년활동 두레품(품 후원회) 전문 지도자 초대회장 산악활동전문가 *

청소년위원회

- 12

김영호

현 두레품 군포매화 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청소년역사관련 활동 참여 및 자문 서울미술고등학교교사 청소년역사관련전문가

서동미

김기자

김민경

문재 형

김 용성

강남대학교 한신대학교 청주대학교 몬테소리 어린이집 사회복지학과 졸업/품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학과 졸업/8기 교사 /前 청소년회원 인턴직원 졸업/한국청소년문화연 품 실습생 구소 연구원 이상섭

한일장신대학교 용인대학교 영상학부 인창고등학교 3학년 사회복지학과 재학중/前 재학중 /前 청소년회원 졸업/청소년 회원 청소년회원 조미지

조초희

김 동혁

한성여고 2학년 혜화여고 1학년 동성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청소년 회원 재학중 /청소년 회원 재학중/청소년 회원

암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청소년 회원

천 은영

한성여고 1학년 재학중/청소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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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의 주주

175

품이 가진 뜻과 가치에 투자하는 품의 주주 175인의 소중한 이름을 한분한분 적어내려갑니다.

정 율 용인대학교 조숙경 성남YMCA 여승현 들꽃피는마을 황선미 품 김민정 사회복지사 김대심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신미연 인천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 전옥희 송파정신장애인사회복귀시설 어우러기 정신보건전문요원교육 강명숙 평택대학교 이성종 welfare TV 주금옥 이화여자대학교 일반 대학원 현영삼 전라북도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김태황 미지센터 조미지 한성여자고등학교 김보경 추풍령 감리교회 배경옥 단대초등학교 이승민 재)인천 가톨릭 청소년회 김영호 품 양금석 삼정복지회관 고인석 성신여자중학교 장은석 사회복지사 유병훈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 박기범 대학원생 박건범 주)IMT 컨설팅 김정현 한라종합사회복지관 권희정 스티븐 김 장학재단 이교영 가톨릭 의대 권혁철 건국대학교 오종환 사회복지사 김민경 용운몬테소리 어린이집 박성희 인권실천시민연대

208

김준성 상명대학교 대학원 나하나 평택대학교 사회복지 심한기 품 김영주 경인지방노동청주안고용안정센터 송향숙 군포매화종합사회복지관 박정희 삼성카드, 동환가족 최해경 회사원 류경애 전업주부 류정진 한복디자이너 서동미 한국 청소년문화연구소 정영수 송현고등학교 교사 남재영 유치원교사 조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장성희 사회복지사 김광훈 서울시 청소년 수련관 조초희 혜화여고 박선영 프리렌서 사회복지사 강종안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청소년팀 김정미 홍제 2동 어린이집 정우진 서울상계직업전문학교 지영민 미지센터 조기순 안동대학교 어학원 홍미영 성동 장애인종합복지관 방명진 좋은학원 김용성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부 김미정 사회복지사 김영원 신림 청소년쉼터 ‘우리세상’ 변영정 경희대사회교육원 이상섭 한일 장신대학교 유창식 동양화가 임경민 청소년사회상담교육개발원 유지연 성남 자활지원센터


이선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노조위원장 심재왕 사업 최명석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강하용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김기자 청주케이블TV아나운서 이정호 녹번종합사회복지관 남기혁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백미정 월드비전 선학사회복지관 우수명 H&S리서치 센터 한덕연 사회복지정보원 이국진 감마모델연구소 이상화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김우중 강서대 실내디자인 권현미 삼육의명대학교 김지선 경기대학교 박예분 매와종합사회복지관 김명희 전업주부 박정현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이재민 평택대 사회복지학과 강경미 사회복지사 이용교 광주대학교 한국복지교육원 김미현 광주여자대학교 두영미 문학동 사무소 조영민 인권실천 시민연대 이준호 사업 이성태 한솔음향 윤여숭 중앙수련원 김옥순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박주연 인천남동종합사회복지관 김종국 서울청소년수련관 진종호 사)청소년사회당담 교육개발원 원정분 한신대학교 민창해 창신인테리어

10 년 의

이 야 기

한옥진 성신여대 김태현 추계예술대학 박경호 등촌4복지관 유승권 들꽃피는 마을 심상옥 한눈박이 생태기획 박종서 농업 김형미 품 고영한 이웃사랑회 김정숙 카톨릭대 대학원 김선희 꽃동네 현도 대학교 한성혜 중앙대학원 김영수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손춘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강대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허선희 한국이웃사랑해 부설 청소년문화예술봉사단 김지선 노원나눔의 집 청소년교실 박지혜 창문여자고등학교 최은영 한성여자고등학교 조원석 (주)사과대표 홍경숙 품 김 민 주성전문대 청소년문화학 문혜원 연주자 강선아 녹색삶을위한 여성들의 모임 윤상진 상지대학교 김진희 유니크 세무회계컨설팅 박영심 사회복지사 김정진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이원범 안산시청 사회복지사 조성민 기아자동차 김정미 인수초등학교 교사 노혜련 숭실대학교 교수 김세진 나눔문화연구소 황지희 참여연대 매체국 기자 20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곽혜림 치위생사 조미순 주)신영와코루 이영애 진미 감자탕 박판기 회사 장혁재 서울시청 전재란 서울봉화중학교 박효숙 조미지 어머니 임정규 서울 아트라 콥스 서정임 번2단지 복지관장 김성욱 프리랜서 사회복지사 최경화 성균관대 사회복지사 김태선 송현고등학교 김태용 송양초등학교 한덕남 용운 몬테소리 어린이집 이강우 사업 김태영 인천교육대학교 홍정모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배은정 한국체대 청소년지도학과 반병두 참한마을 최병철 대불대 인터넷 응용학과 문상훈 (주) 이벤트 크로스 임지영 YMCA 봉천종합사회복지관 이원경 농업 손의숙 청소년 협의회 조남억 한국보이스카우트 연맹 최정훈 유스호스텔연맹 이창신 청사모 백진아 평택대 사회복지학과 김신강 한일 장신대학교 사회복지 이진원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 최재희 회원 양한솔어머니 김수근 ※ 주주명단은 주주로 가입하신 순서입니다. 210

김지원 학생 윤기희 둥근나라 표경흠 사회사업가 표경흠 사무소 이기남 교남 소망의 집 윤회영 거창군 청소년 문화의 집 신미경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 박혜경 혜원 장애인복지관 정태영 사회복지사 정주남 제천종합사회복지관 양지희 화가 최유라 품 김지연 품


품의 아이들

-

*

고등품동이

여명

*

중 등 품 동 이 50 여 명

동아리활동자 제외 김승한 김장원 김태선 송현고 박근민 서천여고 박세진 박태욱 송현고 심근형 송현고 원윤지 송곡여고 이리따 한성여고 이상일 경남 항공고 이설 경신고 이형동 송현고 정종택 송현고 조초희 한성여고 한정우 김승기 백운중 김용훈 김인호 박지혜 이상수 문진영 선덕고 40

김동화 김혜숙 박계영 박영우 박유애 박유진 박찬수 손주영 송훈재 강북중 오상윤 신방학중 이경호 이승호 서라벌 이재선

10 년 의

이 야 기

고등․중등․초등 품동이와 품의 동아리 아이들 이전활동자 일부 포함 /

이귀범 전상아 인수중 정인우 선덕중 정현민 불암중 정효석 조현용 고명중 천기덕 삼선중 최미정 황혜진 상계중 김보라 김지원 심재윤 양승호 이재상 정서현 조보라 강효정 경규리 고원교 고은영 김보선 계남중 김정내 방주하 김오륜 이동은 이정환 이철영 조아름 차원철 황명찬 남슬기 임재훈 임효진 송대호 수유남중 송문정 백운중 양성호 최유현 장정주 백별

*

초 등 품 동 이 10 0 여 명

강지혜 신강초 고하람 우이초 권유진 한신초 김건완 인수초 김건화 박달초 김기표 삼천초 김다예 창동초 김단비 동교초 김두리 우이초 김상희 우이초 김소연 신곡초 김수연 창동초 김주호 인수초 김진형 우이초 김태용 송양초 남호정 노경호 온천초 노국찬 위성초 노인찬 위성초 노희주 숭미초 박경채 박성진 인수초 박원익 위성초 박은경 인수초 박지현 숭미초 박지훈 우이초 박진성 우이초 박찬욱 위성초 배근호 성기언 대길초 손수현 인수초 송근호 송도현 심연지 인수초 양윤길 양주희 양한솔 사당초 오상엽 창경초

21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오용석 우이초 위국환 인수초 유태윤 윤진열 우이초 윤해민 돈암초 이관범 숭미초 이나눔 이승희 재동초 이효선 우이초 장경재 인수초 이효선 우이초 장경민 인수초 전인성 인수초 정서현 거창초 정순우 자운초 정인재 숭미초 정지윤 우신초 정희수 창동초 조보라 대방초 조은지 숭덕초 조인태 대방초 조한솔 최경식 우이초 한샘 송천초 홍준기 홍훈기 이상원 노승연 정지택 김건완 김보미 김이삭 류욱하 김태형 전지연 황지영 신환호 장우경 김성태 권지혜 단대초 김현중 212

김태동 김홍균 우이초 류기대 류기정 박영식 단대초 박유애 우이초 박유정 우이초 오영재 이용준 단대초 이재모 재동초 이재민 광문초 전지연 차은선 축현초 최광찬 우이초 최소현 우이초 권새미 대방초 김동수 샛별초 신동욱 우이초 년 노올자 활동당시 학년 )

20 0 1 (

권미경 창문여고 1 김경화 창문여고 1 김동혁 동성고 1 김인용 용문고 1 김호진 용문고 1 노서영 창문여고 1 정현석 홍대부고 1 조미지 한성여고 2 최세헌 강북중 3 최은영 한성여고 2 (

활동

노올자

․현재 학년

20 0 2

)

손광섭 용문고 1 권미희 한성여고 1 김소희 동일여고 2 김판중 강북중 3 김은정 창문여고 1

김종윤 서라벌고 1 박진아 석관고 1 박현미 창문여고 1 백지나 성암여정산 1 손민우 용문고 1 송예진 노곡중 3 양지은 노곡중 3 오종승 고대부고 1 조형연 영훈고 1 년 품앗 이 활동당시 학년 )

20 0 1 (

오상윤 신방학중 1 전상아 인수중 2 조현용 고명중2 천기덕 삼선중 2 천은영 상명여고 1 최수진 창문여고 1 임재훈 임효진 박지혜

20 0 2 (

활동

년 품앗 이 현재 학년 )

임선우 배화여고2 장미경 상명여고2 김지애 상명여고2 김의미 상명여고2 임선영 상명여고2 김지선 상명여고2 김민선 상명여중3 천은영 상명여고2 천기덕 삼선중3 고1 엄승용 신도봉중2 조의현 신도봉중2 고윤희 창문여고1 박서연 신도봉중2 이은희 신도봉중2 조현용 고명중1


*

10 년 의

이 야 기

세상의 변화를 위해 함께 하는 사람들

지역사회에서 함께하는 사람들 □

http://www.openb.or.kr/ 987-2304 98년부터 지역청소년거리축제를 시작하고 품과 가장 활발하게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 전 사무국장 박효선 님, 현 사무국장 김진숙 님 외 많은 분 들이 푸근하고 꾸준히 지역사업을 벌여나가고 있는 풀뿌리 시민단체. □ http://gangbuk.or.kr/default.html 986-0988 2000년부터 지역청소년거리축제에 함께 동참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사업을 진 행하는 류혜현, 유지영 사회복지사의 열정이 넘치는 곳. □ http://www.saeun.com/index.html 987-5077 구세군복지관과 함께 2000년부터 지역청소년거리축제에 함께 하고 있음. 품의 심 한기 대표와 ‘누님’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멋쟁이 서정임 관장님을 필두로 따뜻 한 지역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 □ 903-6604 강북지역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강력한 아줌마 부대를 자랑하는 곳. 카리스마 넘치는 정외영 회장님과 함께 품의 자원지도자였던 김령 님, 품 8기 실습생 강선 아 님이 열심히 뛰고 있는 곳. □ http://www.nanna.seoul.kr/ 900-6650 열정적인 조혜영 팀장님, 멋쟁이 유형우 팀장님을 중심으로 2001년부터 지역청소 년거리축제에 함께 하며 지역 네트워크 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곳. □ 986-5078 2001년부터 지역청소년거리축제에 함께 하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즐겁게 청소년 사업을 펼쳐나가는 청소년단체. 품 지역사회팀의 최유라 님의 대학 동기 최현경 님이 열심히 뛰고 있는 곳. 열 린사회

북 부시 민 회

구 세군 강북 종 합사회복 지관

번 동2단 지 종합사 회복지 관

녹색 삶을

위한

여 성들 의

강 북 청소 년수련 관

모임

‘ 난나 ’

돌 산아 동청 소년센터

‘판’

21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http://youth.co.kr/sy/sy00.htm 945-2114 2001년 지역청소년거리축제 참가단체로 함께 하며 품과 관계를 맺어온 곳. 온라 인과 오프라인에서 청소년 상담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단체. □ 901-2260 지역 청소년사업에 열성적인 유숙희 주임님을 필두로 몇 년간 함께 지역 청소년 사업을 함께 진행 중. 특히 다른 구청에 비해 화끈하고 즐거운 가정복지과 분위 기가 압권. 사 이버상 담실

강 북 구청

도봉,

청소 년세계

가 정복 지 과

수 락,

불암 산

관통 도 로

반대 하는

노원도봉

시민 연대

- 도봉시민회 http://www.dhc.or.kr/ 998-5682 노원 나눔의 집 http://www.nowonnanum.org/ 937-2312 마들주민회 http://madlejumin.netian.com/ 938-2609 동북여성민우회 http://www.dbwomenlink.simin.org/ 3492-7140 참교육학부모회 동북부지부 http://cafe.daum.net/sarangbang123 998-5234 한살림회 도봉지부 http://www.hansalim.or.kr/ 994-5878 노원도봉환경연합(추) 노원시민모임 실업자사업단 민주당 노원을 지구당 서울 북부지역의 산을 무려 4개나(북한, 도봉, 수락, 불암산) 관통하는 무시무시한 관통도로를 반대하기 위해 모인 지역 시민모임. 2002년부터 품이 결합하고 있음. □ 901-5490 2001년 품 독립으로 인해 도봉구로 사무실을 이전한 후, 청소년사업에 큰 열의를 가지고 있는 오세이 팀장님, 권도라 님과 함께 2001년부터 많은 사업을 함께 해 옴. 도 봉 구청

가 정복 지 과

문화활동지원사업을 함께만들어가는 사람들 □

http://www.sadari.org/ <사다리 연극놀이 연구소>는 다양한 대상으로 연극놀이를 지도함으로써 연극의 교육적 가치를 실천적으로 검증하고 이론적으로 체계화하는데 활동의 중점을 두 214

사 다리

연 극놀이

연 구소


10 년 의

이 야 기

고 있음. 교육연극을 중심으로하는 사다리는 2001년 장애청소년연극축제때부터 품과 연을 맺고 있으며, 사다리 연극놀이연구소의 조경향, 장지연 선생님이 장애 청소년연극축제의 연출을 맡아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감. □ http://welf.seoul.go.kr 보건복지국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과 복지를 담당하는 부서로서, 서 울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목적을 가지고 있음. 보 건 복지국 중 장애인 복지과는 2002년 장애청소년연극축제를 담당하여 품과 함 께 장애청소년연극축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음 □ cafe.daum.net/heungsirung 99년 제1회 서울시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때부터 2002년 현재까지 품과 함께 전 통예술활동사업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음. □ http://www.pungmulgut.co.kr 99년에 서울시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때 처음 만났고, 매 회 한마당 때마다 참가 동아리 순회지도를 지원했고, 올해도 4회 서울시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음. □ http:/www.metro.seoul.kr T. 3707-9253 매해 초 청소년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청소년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품에서 는 청소년연극제와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그리고 2002년에는 청소년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진행함. □ http://www.sejongpac.or.kr 기념식, 국제심포지엄, 소규모 공연 및 이벤트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행사장으 로 2000년, 2001년 청소년연극축제를 진행했던 장소. 특히 컨벤션센타의 스텝분들 은 연극축제의 취지에 공감을 하고 있으며 축제와 관련된 행사진행(현장설명회, 조명리허설 등)에 많은 도움을받음. - 대관담당 : 최순옥(사업운영팀) 399-1549 - 무대예능팀 : 김현준, 장영섭, 조남걸, 399-1592 □ http://www.kdchurch.or.kr/yeohea T. 2265-2890 장충동 경동교회 안에 있는 공연장으로 2002년 연극축제가 진행될 장소. 소극장 으로는 보기 드문 300석 규모의 극장은 돌비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과 300인치 서 울시

교사

보 건복 지 국

연합풍 물 패

장애 인

복지 과

“흥시 렁”

풍 물 교육 연구 소

서 울시 청

체육청소 년과

세종 문 화회관

컨벤션 센터

여 해문화공 간

21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대형 화면을 갖추고 있음. 여해문화공간관장인 박상영 선생님은 2002년 연극축제 의 워크샵 및 연극캠프 진행을 함께하고있음. □ http://www.hscenter.net T. 307-7684 2001년, 2002년 서울시 민간위탁시행사업 청소년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성과 및 산 출중심의 평가지표를 적용하여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단체. 이 과정을 통하여 현 재 진행되는 민간위탁사업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평가단 및 청소년 단체에게는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시에는 보다 체계적인 민간위탁사업 관리 방안을 제공함.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방문평가, 단체의 자기 이입평가,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며 사업종료 후 평가서를 제출해야 함. □ http://www.freechal.com/jeendong 2001년 비행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비행하는 이카루스’라는 작품으로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청소년극 중심으로 공연을 하고 있는 극단. 극단의 대표인 박종우님은 2001년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연극캠프, 순회지도 참가)와 2001년 서 울시장애청소년축제(서울인강학교 연출)에 많은 도움을 주셨으며 2002년에도 많 은 부분에 참여를 하고 있음. HS

리서치 센터

청 소년전 문극 단

진동

품과 함께 청소년문화복지를 만들어나가는 사람들 □

[연락처 062-670-2458 홈페이지 www.welfare.pe.kr]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회복지사를 양성하고자 설립하였으며, 품과는 2002년 청 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를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뜻을 같이하게 됨. □ [연락처 032-833-2010 홈페이지 www.yism.net] 수련관 팀장으로 계시는 이승민선생님과의 계속적인 연결고리로 인해 2002년 청 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음. □ [연락처 02-755-1024 홈페이지 www. mizy.net] 미지의 세계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의 별칭으로 유 네스코한국위원회가 운영하는 젊은이들의 전용 문화공간이다. 2002년 청소년문화 복지아카데미를 함께함. □ [연락처 02-3280-8197 홈페이지 www.welfare.or.kr] 한국 복 지교 육원

인 천연수 구 청소 년수련 관

미 지 센터

사 회복지 정보 원

216


10 년 의

이 야 기

1999년 사회복지정보화캠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계가 맺어졌으며, 2001년 사 회복지정보원합숙교육과 2002년 사회복지정예화캠프까지 품과 사회복지정보원은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자극을 받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됨. □ [연락처 02-734-0701 홈페이지 www.youth.re.kr] 2002년 품과함께 10주년을 맞은 연구소는 품과 각별한 사이다. 앞으로도 서로 도 움주고, 받는 관계로 지속되리라고 믿어의심치않는다. □ http://www.youth.or.kr 품에 시작부터 지금까지 품과 함께 했던 곳이며, 특화사업, 동아리 사업, 대안교 육, 청소년종합상담실, 청소년문화의 집 등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생활권 수련시설 이다. 최종희 사업팀장님과 김종국 부장님은 영원한 품에 지지자이기도 하다. □ www.unesco.or.kr 유네스코청년원 에서부터 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곳이며, 청소년지도자연수, 자 원활동 지도자 연수 활동 등에 함께 하며 품의 시각을 키워가기도 하였다. 국제 교류, 환경, 인권, 통일 ,과학 분야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02년 청소년문 화복지아카데미의 공동주체 단체로 품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청소 년문 화연구 소

서 울청소 년수 련관

유 네스 코한국 위원회

한눈박 이

생 태기 행

심상옥 선생님을 중심으로 늘 끊임없이 환경운동과 환경교육에 대한 열정을 아 끼지 않는 곳이다. 품과는 다양한 환경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해 왔다. 2001년에는 북한산 생태모니터링 사업을 품과 함께 진행한 환경운동 단체이다. □ www.haja.net 청소년활동 현장의 새로운 방향을 일으킨 청소년문화작업장 중심의 자유로운 대 안센터이다. 문화작업장과 대안교육 운동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청소년 활동의 방향과 대안모색을 위해 다양한 연대를 준비하고 있다. □ www.cncr.or.kr 우리사회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문화정책과 문화환경 등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 자발적 시민연대를 모색하며, 다양한 분야의 문화전문가와 활동가를 중심으로 매 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자 센터

문 화연대

21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한국 청소 년단 체협의회

60여 개 청소년단체의 협의체이며, 청소년정책의 대안제시와 발전을 위한 모색과 청소년단체간 네트워크 등을 지향하는 협의체 성격을 가진 단체이다. 품이 청소 년단체협의회에 정식 가입단체는 아니지만 ‘청사모’를 중심으로 오래 전부터 이어 져오는 손의숙, 이원경 선생님과의 공감과 더불어 2002년에는 청소년정책의 대안 모색과 네트워크를 위해 많은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있다.

품의 거래처 사람들

□ - 이용래과장님과 2000년부터 2001년까지 함께했습니다. □ - 박혜숙사장님과 2001년 말부터 함께하고있습니다. □ - 2002년부터 함께하고있습니다. □ - 품 초창기때부터 품의 밥을 도맡아해주시고, 현재는 품의 주주로 품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 - 역시 품의 초창기시절인 ‘노래품’ 당시부터 품과 함께해오셨으며, 두 림인 쇄 보 리기 획

진 흥인쇄 소 참한마 을

한솔 음향

특히 이성태사장님은 품의 주주로서 경제적인 지원뿐아니라 엠프도 기증해주셨 습니다. 또한 품에 자녀들을 믿고 맡기고 계십니다. □ - 류흥렬사장님은 품의 대표인 심한기선생의 군대후배로 2000년부 터 품과 함께하고있습니다. □ - 우이동사무실 때부터 품의 허기를 채워준 곳입니다. 매우 맛있는 데다가 매우 빠르기까지합니다. □ - 벌써 5-6년을 먹어온 감자탕입니다. 사장님부부도 품의 모든 식구들을 다 알고있을 정도로 진미감자탕은 품의 안식처가 되어있습니다. □ - 쌍문동으로 이사온 후 새로 만나게되었는데요, 품건물 맞은편에 정답게 마주보고 있으며, 벌써 자녀를 품회원으로 가입시켜 활동하고있답니다. □ - 품의 부식거리들을 책임지는 곳입니다. 2002년부터 인연 을 맺고있습니다. □ - 품의 사진들은 모두모두 월광사진관에서 현상했다니깐요? 친절 한 사장님부부가 인상적입니다. □ - 품의 아름답고 멋진 현수막을 책임지는 곳입니다. 다정한 노부 부가 경영하는 곳으로 2000년부터 품과는 함께하고 있습니다. 알파 문 구

동원반 점

진미 감 자탕

동아 슈퍼

늘푸 른농수 산물 센터

월광 사진 관

강 북 PR시 대

218


Ⅵ. 품 10년 그리고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

10 년 의

이 야 기

1. 보도자료 모음 2. 품에게 온 편지 3. 품 10주년 축하 메세지

21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220


10 년 의

이 야 기

보 도 자 료

「보도-1」

그룹

「노래품」무료공연통해 사회봉사

사회사업학 전공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그룹「노래품」이 무료공연으로 사회사 업활동을 펴고 있다. 「노래품」은 서울신학대 강남대에서 사회사업학을 전공한 심한기, 이준호, 양금석씨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서윤호씨 등 4명이 모여 지난 6월 구성한 노래팀이자 봉사단체. 29세로 동갑내기인 이들은 대학 졸업이후 각각 한국라보, 현대상사, 연세대 생물학연구소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청소년 회관의 자원봉사에 참가하면서 서로 얼굴을 익혔다. 제각기 노래를 좋아했던 이 들은 곧바로 의기투합, 「노래품」이라는 노래패를 만들어 경기 이천 등지의 중․고등학교와 장애자복지관 등을 돌며 공연ㅇ을 가졌다. 이들의 음악은 세련된 맛은 없지만 조화와 화음은 기성가수들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 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노래품」외에 가수 윤설하, 언더그라운드 그룹 「나무와 사람사이」, 김덕수패 사물놀이 등이 출연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인식을 바꿔놓은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청소년들의 주변에서 찾아 낸 노래속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소중한 감동이 있다 는 것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노래품」의 공연에서는 청소년들이 질러대는 기성은 없다. 그대신 대입시험을 앞두고 「우리들 걱정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이나 「수학책에 감 춰둔 아픔들」(노래내<내 여동생 가방 속에는>중에서)을 노래한다. 박경일기자 국민일보 1992년 12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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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보도-2」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 ‘품’활동화제】 좋은놀이는 곧 훌룡한 교육

각종 놀이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주력 청소년 놀이문화연구소 ‘품’은 ‘좋은 놀이는 훌룡한 교육’이라는 믿음을 실천해오 고 있는 모임이다. 이 연구소는 92년 6월 서울청소년지도육성회등 청소년단체에 서 활동하던 젊은 지도사 5명이 청소년들을 바르고 유능하며 따뜻한 심성을 지 닌 이웃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각종놀이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아래 설립한 것이다. 이 연구소는 최근 입 시와 학교 교육 등으로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청소년의 놀이문화에 대한 인식의 벽이 높은 가운데 활동을 펼치고 있어 특히 관심을 몰 고 있다. 연구원이 5명에 불과한 소규모이지만 이들의 활동은 전국 방방곡곡 미 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연구원들은 새로운 놀이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시 간을 투자해야 함은 물론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각종 공연, 행사를 직접 진행해 야 하므로 늘 시간에 쫒기는 생활을 해오고 있다. 대학에서 사회 사업학이나 교 육학, 유아교육 등을 전공하는 대학생 20여명이 행사 때마다 자원지도자로 나서 주는 것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통 민속문화교실의 운영, 청소년 환 경운동, 청소년 어울마당 기획 및 지도들도 연구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들. 놀이는 즐거워하며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의 주인이 도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 의 생각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의 개발도 이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청소년들이 주 인이 된 프로그램이 인정을 받으면서 연구소의 활동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92년 30건에 불과하던 청소년 관련행사 지원이 지난해엔 80건에 달했다. 지난해 이러 한 행사를 통해 만난 청소년만 3만5천여명. 이 연구소는 특히 전문노래의 보급과 청소년들의 문화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 연단 ‘노래품’도 운영하고 있다. ‘노래품’은 고성, 충남, 논산, 대건고, 경기도, 이천 양정여중고, 온양고, 청구상고 등 전국을 돌면서 50여 차례의 공연을 가졌다. 그 런가 하면 지난해 9월엔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주최한 장애인 캠프를 지원해 그 들의 의존적 사고와 행동을 변화시키는 보람을 맛보기도 했다. 오는 2월엔 서울 장위 중학교 학생 1천2백여명을 상대로 ‘졸업생을 위한 전래놀이를 개최할 예정 이며 이 행사를 통해 잣치기, 비석치기 등 전래놀이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22


10 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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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소 소장 정병국(42)은 ’아직도 놀이를 교육과 반대되는 개념으로만 인식 하는 사림이 많아 안타깝다며 공동체적 여건이 되면 문화적 욕구가 높으나 이를 접할 기회가 없어 꿈을 키우지 못하는 지방이나 벽지 청소년들을 찾아 놀이 마 당을 개최하는 것이 연구원들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厧活相기자 세계일보 1993년5월 「보도-3」

청소년문화공동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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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낭만이 가득한 청소년들의 ‘품’속으로 선생님이 가르쳐준 공부 잘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다른 친구들을 가르쳐 보 라는 거였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다보면 자신도 배우게 되고 그게 곧 공부가 된 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원리를 공부만이 아니라, 청소년 문화공간 속에서 실천 하는 곳이 있다.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이 그것이다. 얼마 전 ‘품’에서는 초등회원들을 위해 중․고등학생 회원들이 준비한 “풍선이 변했어요”행사가 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품에서 회원으로 활동해 온 ‘노올자’팀 이 후배 초등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마술시범과 인형극 공연이 펼쳐졌다. 인형극 공연이라고 하니까 거창해 보이지만 ‘노올자’학생들이 만든 풍선 인형으로 자신들이 끼워 맞춘(?) 시나리오(거의 이야기 이어가기 수준이었음 낄낄~)에 따 라 공연을 준비한 것이다. 그리고 초등회원들에게도 ‘풍선불어 인형 만들기’, ‘시 나리오 만들기’등을 가르쳐주었다. 그렇지만 초등학생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노올자’선배들이 붙어 않아서 조별로 만드는 알록달록한 풍선인형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동아리 활동을 계속하고 싶어요, 내년에는 중학생이 되니까 동생들한테 ‘노올 자’형들처럼 해주고 싶거든요”성남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유현이는 중학생이 되면 노올자 팀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예쁜 초희누나(신창중학3학년, 노올자 팀장)와 형들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는 모습이 좋았던 것이다. 이날 행사는 초등회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지만 ‘품’에는 중․고등학생 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있다. 직접 프로그램을 짜서 학교로 들어가는 <CA활동 지원사업>과<삶의 뿌리를 찾아서>떠나는 역사기행, 청소년들을 위한 동아리 활 22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동, 지역과의 연대를 통한 자원활동가 꾸리기 등 본격적인 청소년 문화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학부모신문 2000년5월5일 「보도-4」

[ 찾은 곳 만난 사람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제대로 된 실용주의를 위한 도움의 공간

관습적인 것 말고 아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은데 어떻 게 하지? 그냥저냥 굴러가는 CA를 좀 참신하게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할 까? 학교 바깥에서 아이들과 활동하고 싶은데 도움 받을 만한 곳이 없을까?  인간은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만을 고민한다고 했지. 그렇다고 마냥 끙끙댄 다고 고민이 해결되지는 않는 법. 자, 내가 했던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 람들을 만나는 게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다. 앞서의 고민들을 가졌던 이들이라면 먼저 손품을 팔 각오부터. 꾹꾹꾹 다이얼을 눌러 02-990-6365로 전화를 걸어 보 자. 이곳은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눈 밝은 이들이라면 품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미『우리교육』에 학교 CA 활동과 지역 축제를 연계했던 사례가 소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99년 12월호, 152~153쪽). 5월 20일 품은 그 동안의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 청소년연극제, 거리문화축제, 학교 CA 지원사업, 청소년동아리활동, 삶의 뿌리를 찾아서 프로그램 등 자신들이 기획하고 실천했던 활동들의 기억과 경험을 사이버 세상에 올려놓는다. 공유와연대를 꿈꾸는 이 홈페이지의 주소는www.pumdongi.org. 여기엔 92년부터 진행했던 다양한 사업들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기획부터 진행, 평가단계까지 빠짐없이 공개된다. 그렇다고 곶감 빼먹듯 내 필요 한 것만 쏙쏙 빼내서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품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건 일회성 도움보다 함께 고민하고 활동할 수 있 는 지속적인 관계의 형성이기 때문이다. 자료회원제를 도입한 것도 그런 바람 때 문이다. 품의 여승현 씨는 자료회원제는 수익사업 목적이 아니라 무분별한 자 료의 남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라며 품의 홈페이지는 아이들과 제대로 만나고 싶어하는 교사, 청소년단체 관계자들의 좋은 도구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많은 청소년 관련 사이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보다 낡은 자료들로 가득 찬 자기 홍보에 급급한 상황에서 품의 실용주의적 노력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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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꾹, 홈페이지 접속 따따따, 함께 성공을 만들기 위해 기억해야 할 오늘의 손 품 내용이다. 진용주 기자 우리교육 중등 2000년 6월호 「보도-5」

【피플파워 NGO】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땀의 의미와 따뜻한 가슴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만들자' 품 청소년문화공동체가 추구하는 활동목표다. 이 단체는 청소년들이 학교와 입 시라는 벽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함께 나누고 건강한 화를 만 들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현재 기획운영부장을 맡고 있는 심한기씨 등 활동가 3명이 지난 1991년 청소년 문화예술활동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 결성한 모임을 모태로 한다. 이들은 문화소 외지역을 중심으로 올바른 청소년 문화예술활동 개발 및 보급사업을 벌였다. 92 년 6월에는 청소년 놀이문화에 대한 프로그램 연구와 보급활동을 전문적으로 펼 치기 위해 품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를 열게 된다. 품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를 체험하고 건강한 문화를 키워갈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 및 문화활동 등 청소 년 관련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매년 열리는 '청소년 거리축제'가 대표적이다. 서울 강북․성 북․도봉구 소재 6개 민간단체 주최로 학교와 지역사회,다양한 동아리들이 한자 리에 모이는 연합축제로 꾸며진다. 이밖에도 박물관 기행,철새․민물․갯벌 탐사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청소년 어울마당을 열고 있으며 서울시 청소년연극제,청 소년 전통예술한마당 등 문화사업도 해마다 펼치고 있다. 청소년 회원을 위한 야 외활동 캠프, 동아리활동도 지원한다. 이영철 이사장과 양종수 사무국장, 심한기 기획운영부장, 여승현 지역사회사업팀장, 황선미 청소년회원사업팀장 등이 품을 이끌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품의 사업에 동참하는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지도자, 청소년단체 실무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후원회 조직 '두레품'이 결성돼 재정 후원 및 자원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시리즈/연재) 2000년9월18일 22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보도-6」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를 찾아

열린교육에서 청소년 복지 꿈꾸는 문화발전소 ‘품’을 찾아오셨다면 씩씩하게 계단을 걸어서 올라오세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옆에 붙여놓은 문구를 보고 머쓱해졌다. 당부대로 다리 품(?)을 팔아서 올라간 3층에 ‘품’청소년 문화공동체(이하 품)는 번지르르함을 기 질적으로 혐오하는 이들이 그런 것처럼 넉넉하고 소박한 온기를 뿜어내고 있었 다. 사무실 벽에는 온통 “겐지겐 겐지겐 개갱개...” 쇳소리가 울릴 것 같은 청소년 들의 풍물치는 사진들로 가득했다. 우이동에 위치한 ‘품’청소년문화공동체는 넓게 는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으로 지역에서는 ‘청소년거리축제’와 학교CA반 활동을 지원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91년 청소년복지와 놀이문화연구로 날밤을 새우던 사회복지를 전공한 네명의 젊은이가 모여 탄생시킨 ‘품’은 열린교육의 매개인 ‘청소년문화’에서 나아가 ‘청소 년 복지’의 게릴라임을 자청하기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품’ 결성시 전교조 놀이연 구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그들의 활동을 살펴보면 숨가쁘다. 청소년 지도자 수련을 비롯한 교육상업에서 놀이연구나 워크샵등 연구사업, 청소년거리축제, CA 지원 등 지역사업에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5명의 상근자와 30여명에 이르는 자원 봉사까지 전문인력과 역량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창립멤버인 네 젊은이 중의 하 나였던 심한기(기획․운영)부장은 학교의 특기적성교육 진행을 보고 “학원을 그 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 안타까워 CA지원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96년 번동중을 시작으로 지금은 강북구와 도봉지역의 학교에 영상, 연극, 정보, 전래놀이, 문학, 대중음악 등 문화프로그램 중심으로 CA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CA축제도 열고 있는 ‘품’은 10월14일에 열리는 제3회 청소년거리문화축제 와 12월에 있을 ‘청소년연극제’준비로 분주하다. 품과 함께 전교조 북부지회, 강북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거리축제의 기획자는 모두 청소년. 프로그램 준비에서 홍보, 섭외까지 모두 ‘품’소속의 청소년기획동아리인 ‘노올자’의 손을 거쳤다. CA활동과 거리축제에 참여했던 강북지역의 중고생들인 이들 기획단은 올여름 초등학생 대 상의 동아리 행사를 열어 놀이문화의 부재를 느끼는 초등학생들에게 선배 노릇 을 톡톡히 해냈다. “아이들 지도는 전문가가 필요 없어요.”, “아이들의 공동체 활 동 능력을 키워주면 되거든요.” 그들에게‘기회만 열어주면 된다’는 심부장의 말이 다. 226


10 년 의

이 야 기

‘품’의 사업대상이나 회원은 물론 초․중고생이다. 그러나 10년전 ‘품’과 함께 했 던 소년들은 대학생과 사회인으로 성장해 이제 ‘두레품’이라는 후원회를 조직해 ‘골수(?)회원’으로 자원봉사를 담당하고 있다. 주로 청소년문화예술이나 수련활동 등 체험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보니 재정사정도 빡빡하다. 프로그램에 따라서 시 의 지원도 받고 있지만 제도권에 편입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조심스럽게 홀로서 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열린 ‘청소년전통예술한마당’에서는 지원한 서울시가 서울시장상등 상장의 이름까지 정해 시상을 요구했으나 품은 단호했다. 애초에 학교에서도 뒷 전이어서 산으로 공터로 전전하며 연습하는 열악한 동아리를 지원하기로 한 취 지에 어긋났기 때문에 경선과 등급매기기의 틀을 깨 상을 모두 없앴다. 오는 12월 청소년연극제도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품’이 지향하는 청소년공동체 삶에 대한 요약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품’은 항상 열려있고 넉넉하다. 처음부터 건조한 감성이나 불안감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는 ‘품’이 다가가는 CA활 동보다는 현장교사가 활용 할 수 있는 CA 교사 워크샵을 열고 지침서를 발간해 내실 있는 지원을 하고 싶다고 밝히는 ‘품’의 지향은 공동체의 경험과 인식, 삶의 결을 보여주는 ‘열린교육’인 것이다. 서울=이병미 기자 전교조 신문 261호 2000년 10월 23일 월요일 「보도-7」

초롱꽃을 아시나요

자연과 함께 한 6일간의 열린 교실 나 백두대간 간다 까치수염, 노루오줌, 궁궁미, 동작꽃, 초롱꽃…. 허진(18․의정부여고 2학년) 양은 우리 토종꽃 이름들을 잘도 외워낸다. 모두가 청소년캠프 삶의 뿌리를 찾 아서- 나 백두대간 간다(8월2~8일, 주최: 일암청소년육성재단)에서 만난 꽃들 이다. 올해부터 보충수업이 완전자율화되면서 허진양은 일찌감치 보충수업을 포기했 다. 대학입시 준비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곧 현실로 다가왔다. 친구의 어머니가 나 백두대간 간다 캠프를 소개해줬다. 서슴없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모인 69명 백두둥이의 일원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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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그렇게 만나게 된 점봉산과 지 리산 천왕봉. 그리고 문경새재는 책이 알려준 것보다, 교실에서 배운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 을 알고 느끼게 해줬다. 말로만 들었던 에델바이스의 예쁜 꽃송 이에 잔뜩 돋은 솜털을 만져보 는 행운도 캠프가 있었기에 만 날 수 있었다. 처음 참가하는 전국단위의 캠 프. 모르는 친구들을 만나고 사투리를 배우는 즐거움도 컸지만 자원봉사 대학생 선생님들의 가르침은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알게 해주었다. 특히 고등학 교 2학년이 될 때까지 몰랐던 백두대간을 배우고 그 봉우리를 밟았을 때는 감동 적이었다. 아저씨는 그런 기분 아세요. 구름을 마시는 기분. 발 밑을 흐르는 구름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 태백산맥, 소백산맥…. 이런 이름들이 일제시대 때 고토 분지로라는 일본 지질학 자가 편의상 나눠놓은 지명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학교에서는 왜 그런 것을 안 가르쳐 주는지 궁금했다. 산맥 이름들을 빨간 줄을 그어가며 외웠던 것이 억울하 기까지 했다. 백두산에서 시작한 산줄기가 지리산에 이를 때까지 끊이지 않고 이 어진다는 것도 신기했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점봉산에서 만난 끝없이 펼 쳐진 저 능선들이 한반도를 동서로 가른다는 것도 이번 캠프에서 알아낸 성과다. 12명이 한모둠이 돼 문경새재, 영주, 태백, 무주, 섬진강으로 떠났던 작은 여행 . 허진양이 속한 모둠은 태백을 택했다, 그곳에서 만난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과 한강 발원지 검용소. 지하 어디선가 솟아오르는 맑은 물이 산굽이를 돌면서 몸집을 키우며 마침내 강을 만들어 국토를 기름지게 하고 생명을 기른다는 것이 너무나 신비로웠다. 검용소에서 40분, 1시간 거리에 있는 진짜 원류인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이 원시상태 그대로였던 것에 비해 태백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황지연 못은 아무래도 오염에서 자유롭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진한 안타까움도 느꼈다. 학교에서 다녀온 수학여행이나 수련회와 이번 캠프는 너무나 달랐다. 수학여행 이 모두가 즐겁게 놀면 되는 친목도모 행사라면 나 백두대간 간다 캠프를 통해 배운 것은 자기 자신이 땅과 하나가 된다는 느낌이었다. 이런 행사가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가능하다면 이런 캠프에 모든 친구들이 참여하면 좋 을 것 같아요. 점봉산에 오르다가 넓은 초원을 만났는데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을 228


10 년 의

이 야 기

정도로 아름다웠거든요. 교실을 벗어난 6일 동안의 캠프.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알 려주고 앞으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도 깨닫게 해준 행사였다. 윤승일 기자 한겨레 21 제221호 1998년8월20일 「보도-8」

방학은 체험교육의 기회

현장에서/청소년 지도자 김제영씨 방학은 온종일 칠판 앞에서 책과 씨름하는 청소년들에 게 학교를 벗어나 직접적인 체험교육이 가능한 시기 다. 경험만큼 훌륭한 선생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방학 은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나, 백두대간 간다~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학교 교 육에서는 미진한 공동체 교육과 자신의 뿌리와 삶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 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교과서에 실린 우리나라 땅의 생김생김을 아이들이 직접 밟아보게 했다. 땅과 자연과 인간을, 나아가 자신을 이 해하게 하자는 것이다. 아이들은 점봉산과 지리산을 올랐다. 백두대간의 모습을 본 아이들은 백두대간 과 우리 삶을 이해하기 위해 문경으로, 영주로, 영동으로, 태백으로, 무주로, 섬진 강으로 백두대간의 줄기를 따라 작은 여행을 떠났다. 백두대간이 문화를 나누는 경계가 되고, 문화를 지키는 선이 되고, 고개로 서로를 연결시켜주면서 남북을 하 나로 이어주는 모습을 이 여행을 통해 보았다. 그리고 자연과 자연이, 인간과 자 연이, 인간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도 보았다. 작은 여행에서 얻은 것은 살아있는 역사나 지리 교육도 있지만 더 큰 것은 공 동체를 인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12명의 청소년과 2명의 지도 교사가 함께 떠난 작은 여행은 아주 적은 경비로 목적한 지역에서 각 지역의 문 화와 대간과의 관계를 이해하려는 여행이었다. 자신들의 여행을 위해 모둠원간 의견을 수렴하고 상의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른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22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개척하면서 공동체를 이끌어갔다. 이 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조상들의 문화와 지역의 문화를 보았다. 하지만 아이 들은 자신들만의 문화도 갖고 있다. 우리 것이 좋다고 해도,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컴퓨터와 피자를 좋아하는 아이들임은 분명하다. 그 러나 이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뿌리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접목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자신들의 뿌리가 무엇인지, 가꾸고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우리 조상들이 지 녔던 자연과 조화된 문화, 자연간 조화, 인간 사이 조화의 문화를 이해했을 것이 다. 백두에서 지리까지 백두대간으로 인해 민족의 하나됨을, 작은 여행을 통해 대간 과 각 지역 문화의 어우러짐을, 대동굿을 통해 우리 것과 공동체로 살아가는 방 법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아이들은 이제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서태지를 듣고 랩송을 부르지만 아이들은 옛것을, 그리고 서로를 배타하지 않고 하나의 중심점을 갖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 을 배웠다. 그리고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알게 되었다. 이용호 기자 한겨레21 제221호 1998년 08월 20일 「보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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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1】삶의 뿌리를 찾아서 **품 누가?

‘품‘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

다녀온 곳은?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얼만큼?

780km

이동은?

차타고

기간은?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몇명이나?

학생98명, 선생님 30명

친해?

처음 만났다!!(다른학교니까)

나이는?

적게는 11살부터, 많게는 18살까지

몇번째지?

96년에 처음, 올해로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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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 기

개학한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이때쯤 떠오르는 여름날의 추억.... 그때 그 바닷가. 아! 그 산. 마음이 간직했던 우리들의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 품은 지난 방학을 이용해 멀리 다녀왔다. 품(일암청소년육성재단 tel.990-6365)은 서해안을 따라 제주도까지 갔다. “(심한기 과장님)... 좀 과장해서 말한다면 폭주족 같은 애들도 있습니다. 처음엔 나몰라라 하다가 하루, 이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먼저 나섭니다. 그만큼 서로 어울릴 수 있게 됩니다... 96년에 처음 했던 삷의 뿌리를 찾기는 ‘강’이라는 주제를 잡는 데만 많은 시간을 허비되었습니다. 결국 사람은 물 없인 살 수 없다 는 생각에서 강을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다음98년에는 강의 근원을 따라가기로 하고 백두대간을 따라 걸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강이 결국 바다로 흘러나간다 는 생각에서 바다를 다녀왔습니다... 다니면서 얻은 것은 무슨 일이든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면 믿고 봐야 한다는 것과 산도 좋고 바다도 좋지만 결국 중요 한 것은 ‘사람’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만주’를 주제로 하고 올 10월부 터 학생들을 모집할 생각입니다. 미리 모아서 내년 여름을 지금부터 계획하게 자 리를 마련할 것입니다. 한결같은 얘기는 직접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검과 함께, 학생들의 잠재력이 놀랍다는 것이다. 이번 ‘품’의 행사에 참여한 ’최고령‘ 이상섭군(의정부시 경민고 등학교 3학년)은 중학교 3학년 재학시절부터 줄기차게 행사에 참여해 나이만 최 고가 아니라 경험도 최고이다. “그때는(중3) 모든 것이 처음이라서 신기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서 점점 감성이 풍부해지고 머리에 뭔가가 차는 것을 알았습 니다. 낯선 사람들과 만나면서 서로를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특히 전봉준이 점령한 백산 위령탑에서 위령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동학에 대해서 학생들 사이에 자발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는데 동학이 순박한 농민을 이용했다. 아니다 순수했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접하며 하나의 결론을 내릴 넋이 옳은 것만 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동하는 버스에서 잠을 자며 도착지에서 새로 접할 알 수 없는 사건들에 가슴 설레고, 발에 물집이 잡혀도 개의치 않고 낮의 땡볕을 피해 밤에 걸었던 이들 ‘품’ 내년에도 분명 행사는 있겠지만 비록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지난 여름의 경험 은 글쎄, 평생을 가지 않을까? POVteen 1998년 9월호 23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보도-10」

[ 교육실천 ] 학교 안과 밖의 어울림 제 1 회 CA 페스티벌 , 축제 must go on!

너, 나 일하는 룸살롱에서 꼰대들이 지 딸들 같은 애들 데리고 무슨 일 하는 줄 알아? 한창 연극에 빠져 있던 아이들 중 일부 아이들은 알 만하다는 듯 고개를 끄 덕거린다. 스스로의 경험이건 친구의 얘기이건, 더 많이는 언론과 입소문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얘기였으리라. <경찰청 사람들>처럼 재연되는 장면. 싸~장님 으로 분한 아이는 영계로 분한 아이의 치마를 걷어올리고 가슴에 손을 넣 으려다 반항하는 영계의 뺨을 때린다. 빠르게 번지는 객석의 웃음 속에 탄식 이 자리잡는다. 성암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연극반의 <불타는 별들>은 그렇게 감 시와 통제에서 벗어난 아이들에게 비정한 어른들 세상의 단면을 보여 준다. 채 다 웃어 버릴 수 없는 갑갑함. 그래서 무대 위 형광 밧줄로 얼기설기 만들어진 유치장 안에서 경찰로 분한 아이가 소리 높여 춤추고 놀고, 너희들 지금 그럴 때야!라고 추궁할 때 무대와 객석의 아이들 모두는 한목소리로 화답한다. 네!  11월 7일 덕성여대에서 열렸던 제1회 CA 페스티벌의 한 풍경이다. 올해는 여기저기에서 아이들을 위하는 축제가 열렸다. 그러나 위하는-위한 다는 그 말이 이미 보여 주듯 그건 엄밀한 의미로 아이들의 축제는 아니 었다. 아이들이 이런저런 공연과 전시물들 사이에서 잠시 숨통을 틔울 수 있고 또 끼 있는 아이들 몇몇에겐 한결 넓어진 발표공간이었겠지만 대부분의 축 제는 아이들의 일상생활권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었고 평상시의 학교생 활과 연계될 수 있는 고리도 없었다. 기획과 준비과정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여지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런 축제들은 아이들을 위하는 일 회적인 대형 이벤트에 머물렀다. 지역청소년문화축제를 표방한 제1회 CA 페스티벌―넓은학교 넓은세상 우리들 세상은 그런 이벤트성 축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다. 제일 큰 미덕은 페스티벌 의 속살을 채우는 것들이 모두 평상시 아이들이 CA-클럽활동을 통해 준비해 왔 던 내용이라는 점. 이번 축제를 기획한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는 98년도부터 학교사회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도봉구와 강북구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내 CA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었다. 그렇게 지원을 받은 일곱 개 학교의 CA 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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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들이 페스티벌에 총출동했다.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의 지원활동을 받았던 학교 외에도 도봉, 강북, 성북, 노원지역의 학교 CA와 동아리반들이 축하공연을 해주기도 했다(99년 2월호에서 CA와 동아리와 방과후 활동을 연계한 모범 사례 로 소개되었던 성신여중의 두레 소리샘 공연도 만날 수 있었다). 또 하나의 미덕은 작은 지역축제를 표방해 관내 중고등학생만이 아니라 학부모, 초등학생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공연과 전시에 잠시 지친 아이 들이 폴짝거리며 뛰어놀기 좋도록 널찍한 덕성여대를 페스티벌 장소로 정한 것 도 그런 까닭. 멀리 성남에서 품 회원인 선생님을 따라 페스티벌에 참여한 초등학교 아이들은 도시락을 까먹자마자 널찍한 잔디밭에서 뛰노느라 정신이 없 고 플래카드를 보고 들어왔다는 동네 아이들도 한쪽에서 줄넘기 놀이를 하며 공 연이 언제부터냐고 서로들 묻는다. 유모차를 밀고 온 젊은 부부들도 축제의 작은 수확. 모름지기 축제란 두리번거리는 이들이 많아야 하는 법이다. 덜 홍보된 까닭에 그리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이제 처음임을 감안하면 그래도 넉넉하게 성공한 셈이다.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의 심한기 씨의 말처럼 아이들이 준비하고 아이들이 구경하고 아이들이 움직이는 잔치라는 점이야말로 이번 축제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미덕이다. 무전기 들고 설치고 반말로 지시하고 참관하는 높은 어 르신들 때문에 아이들의 자리까지 제한하는 그런 어른들이 빠진 축제. 최 소한도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참가협조 공문과 미끼처럼 던지는 상업적 유인이 빠진 축제. 대신 작고 조촐한 자리지만 아이들 스스로 움직였다는 점, 아이들과 늘 함께하는 어른들이 만들었다는 점은 분명 성과이다. 거기에 더해 숨은 조력자 들도 있다. 도장에 대한 욕심 없이 참석한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바로 그들이 다. 서울사대부고 1학년 조정연 학생의 말, 학교 앞에 붙은 포스터를 봤어요. 학생들 축제를 만든다고 하기에 바로 연락을 했죠. 그런데 보니까 저 말고도 많 이들 왔어요. 힘든 일은 없어요. 간단한 짐 나르고 정리하고 오는 사람들 안내하 고 뭐 그 정도예요. 봉사확인도장 같은 건 필요 없어요. 재밌으면 됐죠, 뭐. 이번 CA 페스티벌은 정체되어 있는 학교 CA를 활성화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클럽활동이라는 애초의 취지와는 달리 많은 학교에서 CA 시간 은 비디오 감상이나 각자 가지고 온 책을 읽거나 자율학습 시간으로 활용하는 게 사실이다.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는 학교 바깥에서의 청소년 지원활동도 중 요하지만 학교 안에서의 만남과 활동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작년부터 도봉구, 강 북구 관내의 몇 개 학교와 연계해 CA 지원활동을 진행했었다. 그 활동의 성과들 을 모으고 더 많은 학교와의 연계활동을 위해 축제한마당을 기획하게 되었던 것.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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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겨운 시간이 아니에요. 여기 나온 대부분의 팀들이 CA반 활동을 통해 참여했거든요. 전일제나 한주에 한 번 그 짧은 시간에 만난 게 다예요. 물론 나중 에 축제 준비할 때는 따로 모임을 가지기도 했지만요. 중요한 건 오늘 발표된 내 용이 모두 CA 시간에 해오던 것들이라는 점이에요. 아이들이 직접 하는 거고  품은 그걸 도와 주는 역할일 뿐이에요. 보기에 좋은 작품 몇 개 놓고 무언가 으시대고 뽐내는 그런 발표회가 아니라고 강조하던 품의 심한기 씨의 말이 다. 교사와 학생과 학교측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죽은 CA가 아니라 산살아 있는 CA가 가능하다는 것. 그건 발표회가 목적이 아니라 일 년 활동의 총괄로서, 그러니까 클럽활동의 결과로서 이번 축제가 만들어졌다는 말이다. 수화공연을 했던 신경여실 3학년 양선미 학생의 말에서 이런 작은 축제가 계속 필요한 까닭을 찾을 수 있다. 저희는 축하공연으로 참여했어요. 저희 학교 경우 는 전일제로 CA를 운영하는데 그것만으로는 조금 모자란 것 같아서 배운 것 잊 어먹지 않으려고 가끔 학교에서 만나서 수화로 대화 나누고 그래요. 수화 지도는 저희가 방문하는 농아원의 담당 선생님이 하구요, 학교 CA 선생님은 인솔 역할 이에요. 별로 발표하고 공연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였어요. 후배 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축제가 계속 있었으면 한다는 그의 말에서 축제의 순기능 을 본다. 일상을 바탕으로 하되 일상의 총합을 넘는 것에 축제의 미덕이 있을 터, 그런 축제라면 계속되어야 한다. 브로드웨이의 유명한 표어처럼, show must go on!. 참, CA나 동아리 활동에 관심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과 교사라면 품의 문을 똑똑 두드리면 된다(☎02-990-6365). 진용주 기자 우리교육 중등 1999년12월호 CA

「보도-11」

[ 사람이야기 ] 장애청소년이 문화를 일군다

장 인이기 이전에 청소년들이에요. 예민한 나이인 만큼 누구 못지 않게 문화 적인 욕구가 크지요. 품청소년문화공동체(품공동체) 심한기(36․사진 맨 왼쪽) 대표는 2001년 서 울시 장애청소년연극축제를 준비하면서 배운 게 더 많다며 겸손해한다. 열악 한 장애인 문화환경을 체감하게 됐고, 장애청소년들에 대한 선입견도 지우게 됐 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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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것이다. 품 공동체의 열혈 청년들과 장애청소년들이 함께 준비한 서울시 장애청소년연극제가 10월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연강홀에서 열린다. 정신지체청 소년들의 이성문제를 다룬 <작은 사랑>, 백설공주 이야기를 장애인의 시각으로 뒤집은 <백설공주의 선택>, 장애인으로서의 삶을 그린 즉흥극 <피라카숑 하퐁출 롤> 등 8개 장애인청소년단체가 준비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장애청소년들의 잠재된 문화적인 욕구를 일깨우는 품공동체는 92년 청소년복지 를 전공한 열혈 청년 세명이 지하사무실에 탁자 하나 달랑 놓고 시작했다. 모두 제대로 된 청소년 복지를 일궈보겠다는 열의 하나로 안정된 복지기관의 일 자리를 박차고 나온 사람들이었다. 어려운 나날이었지만 품공동체를 바보들의 천국이라고 위로하며 10년을 버텨왔다. 주로 강북지역의 척박한 청소년문화를 일구는 데 주력해온 이들이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 장애청소년연극축제를 맡아 준비한 것이다. 장애청소년들에게 문화가 없는 것은 극장에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없고, 자 막처리가 안 돼 있어서가 아닙니다. 장애청소년들에게 문화적 욕구와 능력이 있 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죠. 품공동체의 황지희(25․왼쪽에서 두 번째)씨는 장애인문화의 첫 번째 장애로 비 장애인들의 시선을 꼽는다. 그래서 품공동체가 주관을 맡은 올해 청소년연극제는 철저히 장애인의 관점에서 준비됐다. 우선 각본을 만드는 과정부터 장애청소 년들이 함께 참여했다. 무대장치도 이들과 학부모들이 그린 그림으로 배치했다. 심 대표는 만드는 과정부터 장애청소년들이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 다며 조금 느리고, 허술할지라도 장애청소년 스스로가 해낼 수 있고 해냈다 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뭔가 대단한 연극, 화려한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을 벗어나는 만큼 등수 도 매기지 않는다. 참여한 모든 단체와 학생들에게 빠짐없이 상이 돌아간다. 경쟁 을 앞세운 능력주의에 즐거운 작별을 고한 서울시 장애청소년연극축제에는 비장애청소년들의 축하공연도 곁들여진다. 참, 품공동체 사람들은 작품 하나 하 나가 너무 재미있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한겨레 21 제380호 2001년10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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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12」

【사람사는 이야기】 단발머리 아저씨의 놀이 ‘터’,자유

“그래, 우린 쪼다다!” 장애인 청소년 연극축제 마지막 날인 10월29일(월), ‘날개’공연을 준비한 송파공업 고등학교 특수학급 아이들은 서툴지만 당당한 몸짓으로 스스로를 ‘쪼다’라고 서슴 없이 외쳤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대신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장애인 청소년연 극축제. 이 흥겨운 놀이판의 지휘자. ‘품청소년문화공동체’(품 공동체)의 심한기 대표를 만났다. 품 공동체는 ‘제대로 된’ 청소년 문화활동 터전을 위해 92년 6월 심한기씨가 친 구 두명과 함께 꾸린 단체다. 그가 청소년 문화운동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청소 년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됐다는데, “중3때부터 락밴드를 결성해서 음악을 했는 데 절 지지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공부 이외의 것은 어떤 것도 환영받 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가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통로는 어디에도 없었다. 이런 현실을 바꿔보려는 그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공간이 바로 품 공동체다. “비행청소년이나 공부 잘하는 ‘범생이’ 10%뿐 아니라, 공부 못하고 사고 칠 용 기도 없는 90%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심한기씨는 자칫 소외되기 쉬운 ‘평범한’ 아이들에게 관심을 넓히는 매개체로 ‘문화’를 택했다. 문화야말로 세대와 사회를 뛰어넘는 의사소통 도구라고 생각했 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시작한 문화사업들이 강북지역 청소년 문화축제․서울 찾아 떠나 는 여행․철새탐사 등 풍성하다. 특히 등수가 없는 청소년 문화축제는 모두가 즐 거운 축제를 만드는데 한 몫 했다. “즐겁게 놀아야 하는 축제까지 등수를 매기면 또다시 잘하는 놈만 신나고 나머지는 좌절하게 되죠. 문화가 또 하나의 벽이 돼 서는 안됩니다.” 장애인 청소년연극축제도 마찬가지다. 깔끔한 무대나 멋진 연기 보다 4~5개월 동안 연극을 준비하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는 ‘과정’이 그는 휠씬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품 공동체가 강조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전통과 자연이다. “콜라와 햄버거를 좋 아하는 아이들에게 빈대떡도 맛보게 하는 거죠.” 우리의 전통과 밖에서 들어온 문화들을 골고루 경험하는 통로를 열어 주기 위해 96년부터 시작한 것이 ‘삶의 뿌리를 찾아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강․산줄기를 따라가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만났다.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은 자연스레 풍물과 친해지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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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마지막날엔 꽹가리․빈대떡과 함께 밤새 신나게 놀더라구요.” 이렇게 10년 가까이 지치지 않고 그가 이일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일이 즐겁 기 때문’이다. “강․산을 알고 연극을 알아가고…늘 새로운 일을 하고 내 생각과 시각이 넓어지는 것은 돈과 절대 바꿀 수 없는 매력이죠” 품에서 만나 이젠 훌쩍 커서 자원봉사를 하는 6명의 아이들도 그를 버티게 하 는 힘이다. “사회복지 공부하는 놈, 영상하는 놈, 유치원 선생하는 놈…우리 새끼 들이 있어서 너무나 든든해요.” 내년에는 고성항에서 해금강까지 걸어서, 또 자전거로 ‘북한땅 뿌리찾기’를 하고 싶다는 심한기씨. 아직은 많이 척박한 청소년 문화를 가꾸기 위해 기꺼이 총대를 매는 용감한 단발머리 청년의 삶은 언제나 신나는 락앤롤이다. <이주영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학보사 2001년 11월5일 「보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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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형극동아리 노올자 꿈을 가꾸며 노 올자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품 청소년 놀이문화연구소. 3 층의 넓은 작업실 테이블에는 종이컵과 철사, 호일, 도화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 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요란하다. 인형극을 위해 저마다 만든 갖가지 인형들을 보며 품평회를 하는 중이다. 철사와 호일을 이용해 만든 허수아비, 종이컵으로 만든 인형, 옥빛 저고리의 종이 새색시 도 눈에 띈다. 10월3일 열린 인형극 동아리 노올자 회원들의 정기모임 광경 이다. 노올자 회원은 중1에서 고2 학년에 이르는 청소년들. 서울의 유일한 청소년 인형극 동아리이다. 공부에 눌려 자기표현을 잊어가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미래의 꿈 이 뭔지, 뭘 좋아하는지 등 자기표현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생각을 표출하도록 도와주자는 생각에서 만들었습니다.청소년 인형극 동 아리모임인 노올자 를 지도하고 있는 최윤희씨(26․일암청소년육성재단 사회 복지사)의 설명.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이해의 폭 넓어져. 청소년 인형극 동아리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지난 4월. 일암 청소년육성재단이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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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한 지난 겨울캠프에 참여한 중․고교생들의 놀이공간마련을 위해 처음 시작 됐다. 이 동아리에 참여한 학생은 모두 12명. 당시 유익한 놀이공간을 마련하자는 합의만 있었을 뿐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해지않았다. 영화나 연극 등 다양한 놀이 장르가 논의됐지만 거수를 통해 인형극으로 최종 결정됐다. 어린이들이 같이 놀 자며 대문앞에서 친구를 불러내는 말에서 따온 동아리이름 노올자 는 서로 를 도와가며 더불어 살자는 의미. 모임규칙을 정했다. 모임은 한달에 두번꼴.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별명을 지었다. 사랑이 맑음이 푸르매  자유 단순이 나래 별빛 등등. 모임에서는 이름대신 별명을 부르기로 했다. 지난 1학기 동안엔 인형극이 무엇인가에 대한 지도를 받았다. 진 지하기 이를 데없는 학습태도를 보였다. 호기심도 대단했다. 모든 인형극을 스스 로의 힘으로 아이디어를 짜내 주제를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형극을 구현한다 는데 청소년들은 큰 흥미를 나타냈다. 직접 아이디어를 낼 뿐 아니라 청소년들은 연출과 제작, 조명 등을 직접 맡아한 다. 때문에 주제잡기나 대본을 짜는 과정에서 불꽃튀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수렴하는 훈련과정이다. 고집불 통인 한 아이는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남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 아는 성숙한 면 모를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자기 고집만으로 인형극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건전한 놀이문화, 청소년 인성교육에 도움 노올자 회원들이 지난 학기동안 인형극 지도를 바탕으로 제작한 실험작은 부모 의 갈등과 자녀의 방황,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그린 가위가족 이야기, 백두대 간 기행을 통해 민족의 얼을 배우는 손가락 인형의 백두대간 캠프가기 등 여러 편. 지난달 20일에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5분 인형극을 만들었는데 학교 생활에 대한 불만과 체벌을 당했을 때의 느낌 등 청소년들의 생각이 자연스럽게 표출됐다.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었던 마음 속 상처였던 때문인지 인형극을 마친 후 청소년들의 표정은 전과 달랐다. 한결 밝아진 것이다. 노올자 회원들은 청소년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활주변의 이야기를 주제를 잡아 올 크리스 마스엔 또래 아이들이 있는 고아원이나 병원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인형극 강의를 맡았던 권혁기씨(36․연극연출가)는 인형은 아이들이 즐겁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도구 라며 일상생활을 소재로 인형극을 만드니까 아이들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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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단히 재미있어 한다 고 말했다. 오늘의 청소년문화에는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놀이문화를 발 견하기 어렵다. 물론 이는 청소년들의 잘못만이 아니라 경쟁을 지향하는 사회와 기성세대들의 책임이 크다. 인형극 동아리는 공부에 찌들리고 폭력적 환경에 휩 싸여 있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가 인성과 사회성에 어떤 효과를 가지 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진황․주간한국부기자 주간 한국(인터넷) 발행일 98년 10월 14일 「보도-14」

【좋은만남】청소년기획단 ‘노올자’

“모두가 어울리는 청소년문화를 만들래요” “친구야, 노~올자.” 아이들이 하나둘 학교에서 돌아올 오후 무렵, 골목마다 들려 오던 이 정겨운 소리가 이제는 듣기 어렵다. 요즘 아이들은 ‘무엇이든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억눌려 한참 뛰어 놀 시절에 동무들과 어울릴 시간을 빼앗겨 버렸다. 그렇게 자라 청소년이 되고 나면 남아있는 놀이 상대는 감정도 통하지 않는 컴퓨터 게임기 뿐이다. 하지만 서울 강북구 우이동 어느 골목에서는 친구들 과 어깨동무하며 어린날의 동심으로 돌아간 청소년동아리 ‘노올자’ 친구들의 웃음 소리가 들려온다. ‘노올자’는 한국청소년육성재단 산하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이하품)에 속해 있는 동아리다. ‘품’은 방학마다 전국에 있는 청소년들을 모다 캠프를 여는데, ‘노올자’ 는 거기에 참여해 동무들과 직접 부대끼고 마음을 나누면서 그것이 얼마나 소중 한지 알게 된 친구들이 모인 동아리다. 회원은 중학생인 초기, 슬기를 비롯해 고 등학생인 현성, 재형, 용성 등 아홉명이며, 2주에 한번씩 모임을 가진다. ‘노올자’를 만나러 간 날은, 다음날 있을 ‘풍선이 변했어요!’ 준비 막바지 날이었 다. 이 행사는 초등학생들에게 풍선인형 만드는 법을 직접 가르쳐 주고, 열명씩 한 모둠을 만들어 창작인형극을 직접 해보게 하는 것으로, ‘노올자’가 처음 기획 한 행사이다. 모임시간은 3시지만 ‘노올자’의 막내이자 회장인 초희는 친구 슬기 와 함께 일찍 준비를 시작했다. 초희는 동생들이 보기 좋도록 큼지막한 종이에 일정표를 그린다며 찬 바닥에 넙죽 엎드렸고, 슬기는 동생들 가슴에 달 명찰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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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만드느라 손놀림이 바쁘다. 얼마 뒤 회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고, 다음날 동생들에게 폼나게 가르쳐주기 위 해 풍선 인형 만들기 연습에 들어갔다. 그런데 다들 맘 같지가 않은지 “지난번엔 잘 됐는데”, “아, 실수!”하며 한마디씩 한다. 그때 초희가 말했다. “내일 귀한 시 간 내서 멀리 성남에서 오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렇게 엉터리면 미안하잖아, 회의 끝내고 좀더 연습하는 게 어때?” 모두들 찬성하고, 늘어놓았던 풍선들은 회의를 위해 단번에 정리됐다. 행사를 준비하는 손길들은 아직 서툴지만 거기에는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은 세심함과 어린 동생들을 생각하는 큰 정성이 담겨있다. 그런데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용성이의 목소리가 커진다. 선생님들이 ‘노올자’가 짜놓은 일정을 상의 없이 바꾸었나 보다. 하지만 지도교사 황선미 님은 절대 화 를 내지 않는다. 용성이와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다 듣고 나서 먼저 사과한 뒤, 선생님들의 생각을 차근차근 이야기한다. 하지만 용성이는 좀체 받아들일 것 같 지 않다. 그러나 초희가 이야기를 정리하고 서로 한발씩 물러서는 결론을 내린다. 모두들 그 의견에 찬성이다. 누구 하나 입 꼭 다물고 있는 사람 없이 다들 차근 차근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간혹 이보다 더 불꽃튀는 논쟁도 많지 만 선생님들은 걱정하지 않는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의 생각을 표현하 고 받아들이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가기 때문이다. ‘노올자’는 98년4월, 사라져 가는 청소년의 놀이문화를 되살리고 놀이공간을 마 련하자는 취지로 모였다. 하지만 이름을 보고 단순히 웃고 떠들며 장난치는 모습 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노올자’친구들은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겪고 틀면서 자신 들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 맨 처음 마음 문을 열 수 있는 놀이로 손꼽은 것이 인 형극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인형극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자기 속의 생각들을 펼쳐 보이고, 또 스스로 가진 문제들을 동무들과 함께 나누면서 해결점 을 찾아가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인형도 나무젓가락 세 개에 자고 동그란 엄마, 아빠, 아이의 얼굴을 붙여 만들어진 것이 전부이고, 무대도 책상 위에 두 사람이 천 양끝을 잡으면 완성된다. 물론 극본도 ‘노올자’ 친구들이 직접 쓰는데, 이 인형 극을 통해 부모자녀간의 갈등이나 선생님과 학생간의 갈등을 거리낌없이 표현한 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들 스스로 부모님, 선생님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 가 자신들의 문제도 알게 된다. “우리 아이들은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또 그들과 함께 공감해주기를 바래요. 저 희는 아이들을 가르치려 하지 않아요. 그저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이해되지 않거 나 혹은 우리아이들이 너무 자신들의 입장에만 서 있으려 할 때 이유를 묻고 저 희 생각을 이야기 할 뿐이죠.” ‘노올자’를 처음부터 계속 지켜 보아온 ‘품’ 사회복 240


10 년 의

이 야 기

지사 최윤희 님의 말이다. 그렇게 2년여 동안 인형극을 통해 마음이 넓어지고 성 숙해진 친구들이 이제부터는 ‘품’의 행사를 직접 기획․진행하겠다고 나선 것이 다. 그래서 ‘청소년인형극동아리’에서 ‘청소년기획단’으로 이름도 바꾸며 마음을 새로 다졌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지만 ‘노올자’는 이번 행사에서 얻는 교훈과 보 람으로 앞으로 더 많은 일을 꿈꾸면서 청소년문화 다지기에 힘쓸 계획이다. 그래 서 ‘노올자’는 새 친구들을 만나게 될 올 여름 캠프가 몹시도 기다려진다. 그런데 이제 중3이 된 슬기에겐 걱정이 하나 잇다. 어머니가 고등학교 입시준비 를 위해 ‘노올자’활동을 그만두라고 하신 단다. 이 말을 하고는 입술을 꼭 깨물고 명찰 만들기에 더 열중하는 슬기를 보면서, 공부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직접 부대 끼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동무가 있다는 것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든든 한 마음의 울타리가 되는지 알 것 같았다 (글 이은숙/사진 최연창) 좋은생각 200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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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게 온 편지

「1992-2002」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품에는 끊이지 않고 날라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정 성이 담긴 편지나 엽서인데요, 여행가서도, 고민이 있을때도, 기쁜일이 있을때도 품을 찾아주는 품식구들이 있어서 품은 언제나 행복하답니다.

편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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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기 선생님 받으세요 ,

서울의 하늘도 그리 좋지만은 않았어요. 마치 우리를 시기하듯이 쏟아 붓는 하늘이 너 무나 원망스럽기도 해요. 삶의 뿌리를 찾기 위해 나의 뿌리를 고민하던 우리들이었는데 우리의 기량을 펼치기도 전에 이렇게 조건을 만들어 주시다니 말이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악을 역전시켜서 최고의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인생의 그래프가 일직선에 이 아닌 곡선인 만큼 굴곡이 심하게 아래로 떨어졌다면 그만큼의 굴곡으로 치솟 을 수 있기 때문이죠. 롤러코스트의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기억해 봐도 그렇구요. 심 상치 않았던 하늘도 어느덧 잠잠해지고, 밤하늘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아참! 그리고, 지금 ‘돈심’에는 감동, 감명, 감화의 “three 감”이 밀려오고 있어요. 써니를 그렇게 많이 챙겨 주시다니요. 진짜루, 증말루, 선생님의 세심함에 감동 받고 있습니다. 어 머니도 억지로 써니를 보낸 듯해서 걱정하시다가 선생님 연락 받으시고 안심 하시더라구 요. 오랜만에 선생님께 이렇게 편지를 쓰는군요. 실수해서 한마디 들게 되는 어느 날,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그냥, 알고 지내는 사람이었으면’하고요. 같이 술 한잔하면서 농담하면 서 그렇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서요. 저로 인해 선생님 혈압 높이지 않고 말이죠. ^.^ 근 데, 지금은 이게 좋아요. 요즘 들어 더더욱! 아직은 성급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 하지만, 중간점검을 해보면 말이죠. 그냥 눈물 날 것 같다고 하면 될라나.... 선생님 마지막 순간까지 힘내세요.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안부전화와 선생님의 안부 를 여쭈며 걱정해주고 기도해 주더라구요. 부럽습니다. 그만큼의 관계를 위해 다년간의 노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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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 기

력을 생각해 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암튼,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저희들 노력했기 때 문에 “삶Ⅲ” 성공함이 마땅하리라 믿습니다!! 존경합니다 1999년 8일3일 美豚心(미돈심) 올림!! 편지 두울 심한기 선생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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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루 오랜만에 선생님께 쓴 편지 인 것 같아요. 아~하 그동안 뭘 했는지 선생님께 편 지도 못쓰고 저 정말 나쁜 아이인가 봐요.(hi) 우선 선생님 저에게 배낭 빌려주셔서 감사 드려요. 크기만큼 제가 캠프가서 필요한 것들은 마음 것 담아 갈 수 있었어요. 그러고 보 니 작년에도 빌려주셨구나. 그리구 또 감사드리는 것은 이번 캠프 때 동학 모둠에 넣어 주신거요. 짧은 시간 동학의 모든 것을 눈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정음에 가서 본 것들과 들은 것 그리고 제 생각과 합쳐진 느낌은 그때도 지금도 많은 것들을 배울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정도가 얼마 만큼이냐면요. 지난번에 수필을 쓰다가 동학생각이 나서 멍하니 있다 갑자기 가슴이 흥분되고 긴장 되어서 이화선 선생님께 전화 걸어서 전화하면서 진정 시켰어요. 이제껏 많은 캠프 다니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예요. 선생님도 이런 적이 있으셨 겠죠? 지금 밖에는 어두운 밤이에요. 그러니까 새벽 3시 30분. 이 편지로 오늘 하루 공부를 정 리하고 쓰는 거예요. 저도 고3이기는 하나봐요. 공부라는 걸 하는 거 보니까요. 근데 이상 해요.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뭘 여지 것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 는지를 모르겠고 점점 헷갈려서 가끔은 밖에 나가서 놀고싶은 때가 많아요. 선생님도 고3 때 저랑 똑같으셨나요? 혹시 놀지만 않으셨을까~라는 생각 팍!팍!팍! 드는데요. 후~ 공부 이야기하니깐 갑자기 마음이 울적해지는군요. 아! 선생님 저번에 정말로 죄송했어요.(14일 저녁에) 일부러 불러서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시려고 하셨는데 그때 진 짜×2 많은 감동 하다가 저도 아직은 놀기 좋아하는 학생인지 생각도 없이 그냥 아이들에 게 가게 되더라구요. 선생님 섭섭하셨죠? 이번 한번만 용서를... 다신 공부도 선생님 생각 도 많이많이 할께요. 하지만 선생님이 우리들 걱정해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것이 더 크고 많겠죠. 그래서 우 리들도 또 저 개인적으로도 그런 선생님의 마음을 알고 믿고 의지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그래서 말인데요. 품회원 상섭이 앞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선생님의 입가에 흐뭇한 웃음이 흐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생님 사랑해요! 1999년8월19일 상섭올림 P.S : 답장은 알아서~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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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세엣 쌤 쌤 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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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편지 쓰는 것 같아요. 아~~~! 오늘은 워크샵 마지막날이구요. 집에 오다가 편지가 쓰고 싶어져서요.^^ 음.. 약간 졸립 지만.. 워크샵이 끝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뭔가 하나 끝냈다는... 그리고, 또 새로운 사람들도 사귀구요. 참 좋았어요. 맘속이 꽉 찬 느낌이에요. 하!하!하! 워크샵하는 2주 동안 선생님 얼굴을 많이 봤는데 얘기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죠?(음.. 그냥..) 저번 주에 사회복지과 교수님하고 면담했어요. 전공선택 땜에요. 아! 면 담이 아니라 면접이요. 여자 교수님이었는데요. 느낌이 좋아요. 제가 왜 꼭 사복과를 가야 하는지 잘 말한 거 같아요. 그리고 품 얘기도 하면서 쫌 자랑도 했죠.. 큭큭 .. 교수님이 품을 알더라구요. 그래서 더 자랑했어요 잘했죠?^^ 어.. 졸립다.. 잠이 늘어서 큰일이에요... 잉... 아~ 지금은 정말 졸려요. 내일 영어회화시 간에 영어로 연극하기 하는데, 걱정이에요. 선생님한테 오랜만에 편지 쓰니까, 너무 좋아 요. 뿌듯해요.^^ 웅... 자야겠다! 쌤! 워크샵! 고생 많으셨구요, 얻어간 게 많아서... 너무 감사해요!! 선생 님이 있어서 좋아요. 정말루요. 참 다행인 거 같아요. 히!히! 쌤 사랑해요~~~~♥♥♥ 1999년 11월 22일 AM 1:25 하나가 드려요~~~!! P.S Ⅰ덕유산에 가신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저도 데려 가시는 거죠? 호~옥~시 아닌 건 아니시죠? 저도 데려가세요~~ P.S Ⅱ샘! 전에 사무실 갔을 때 안 계셔서 지금 드려요. ^^ 오늘 ..11월27일이에요 편지 네엣 심한기 선생님 .

TO.

선생님 잘 지내시죠? 드디어 하네요. 노래품 공연... 얘기 듣고 기다렸습니다. 홈페이지 에 띄워놓은 글을 읽으며 벌써부터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그냥 한번 거쳐가는 실습지라고 찾아간 품이 이렇게 질긴(?) 인연이 될 줄 몰랐어요. 늘 고민하게 만드는 곳이었기에 만판 편하지만은 않은 품이었지만 지금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품이에요,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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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 기

저 엄청 많이 아팠습니다. 몸도, 마음도... ‘안양시 장애인복지관’ 그곳에서 우리 아디들 이 크는 걸 보며 오래오래 있고 싶었는데... 상처가 많았지만 참 열심히 재미있게 일했어 요. 작년엔 드디어 사회재활팀도 만들어서 밤새워도 힘든 줄 모르고 일했는데 6개월만에 팀이 해체되고 함께 했던 사람들도 복지관을 떠났어요. 그래도 남아서 뭔가 해보려고 했 는데... 여러 가지로 무리한 일이었던 것 같아요. 작년 12월에 복지관 그만두고 정신없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힘들게 버티며 내게 남은 게 뭘까? 고민했는데. 제겐 평생 함 께 할 수 있는 소중한 동지들이 남았더라구요. 9월부터 일 다시 시작했어요. 파트타임으로.. 장애인 복지 일이에요. 아직도 치료중이지 만, 오랜 동안 쓰러지고 잠 못 자고, 밥 못 먹고 한 터라 모든 게 감사할 뿐이죠.(하나님 께...) 작년에 품에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이 많았죠! 선생님 힘나게 해 드리려고 실습생 모임 한 건데, 선생님 힘만 더 빼드렸어요. (작년모임 땐 참 난감했었지요...) 늘 품을 생각하고 있는데.... 많은 부분 함께 하지 못한 것 늘 죄송합니다. 올해는 우리 실습생들 노래품에서 다시 한번 뭉쳐보려고 합니다. 꼭!!! 기다리셔요. 그럼 선생님 늘 건강 조심하시구요. 나이 서른을 넘기면 정말 몸관리 잘해야 돼요. 참! 선생님은 이제 사십을 바라보시나요? 암튼 맨 날 일속에 묻혀 사는 분이니 더욱 건강 조 심하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오. 그럼 노래품에서 뵐께요. 2001.11 지영 P.S 요샌 죄다 이메일로 날리는데.... 쫌 구식이지만 왠지 편지가 쓰고 싶더라구요. 편지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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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보니까 벌써 봄이 느껴지네요. 선생님의 늘 변함없는 모습들에서 왠지 모를 씁 쓸함과 안심이 교차됩니다. 이유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겠지만요. 품이라는 이름을 가슴 에 품은 지 10년 되는 올해, 2002년. 정말 말로만 듣는 10년이 됐네요. 어느 누구보다 남 다르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뜻깊은 올 해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생신 축하드려요!! 행복한 생일날 맞이하세요!! 2002. 1. 5 승미니 부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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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여섯 그리운 품 하하 여기가 어디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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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태평양 건너있는 캐나다 뱅쿠버 아닙니까? 우짼 일인지는 나중에 서울 가서...뱅쿠버를 관람하고 다니다보니 앞 사진처 럼 토템이 우리나라 장승 마냥 서있더라구요. 병처럼 이런 것을 보면 품이 생각나서 이렇 게 긁적입니다. 우리 나라의 몇 배의 땅덩어리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것을 느낍니 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숲이 많다는 것. 바다에 세상에 돌고래가 마냥 한가롭게 수영하 고.. 눈의 몇 배의 무게에도 꿋꿋이 서 있는 침엽수... 천해의 환경조건입니다. 자연과 같이 하기 위해서 무리한 시설이나 건축물, 상업권을 확대시키지 않는 가든 것, 겨울이면 3~4시 면 해 가지고 가족들이 한 가정에 머물러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정말 우리와 너무나 다른 정서입니다. 여유라는 것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캐나다에 사는 친구와 이야기하다보면 내 삶의 모습이 우리가 얼마나 각박하게 앞만 보 고, 나 혼자만 살기 위해 투쟁 아닌 투쟁을 하는지 되새겨 집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지나 치게 여유롭다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 이들에게 부러워하는 것은 품이 추구하는 부분과도 비슷한 것인지도... “인간 다와 지는 것”, “인간으로 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거겠죠? 나머지는 서울에 서 풀지요~ 2000년 어느 날 편지 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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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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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세상이 힘들다 해도 ‘품’은 괜찮습니다. 든든한 믿음의 밧줄을 걸었고, 사랑의 닻 을 깊이 내렸으니 ‘품’은 괜찮습니다. *아무리 큰 파도가 밀려와도 ‘품’은 괜찮습니다. 든든한 믿음의 밧줄을 걸었고, 사랑의 닻 을 깊이 내렸으니 ‘품’은 괜찮습니다. *아무리 이 세상에 의지 할 것이 없다 하여도 ‘품’은 괜찮습니다. ‘품’이 의지하는 것은 잠 시 지나가는 것들이 아니라 영원히 함께 하는 것들이기에 ‘품’은 괜찮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떠나간다 해도 ‘품’은 괜찮습니다. 변함없이 그들을 사랑하면서 이 대로 기다리면 언젠가는 그들이 돌아오리라는 것을 알기에 ‘품’은 괜찮습니다. *아무리 갈 길이 험하다 해도 ‘품’은 괜찮습니다. 멀고 험한 길 달려가는 동안에도 기쁨은 있고, 열심히 인내로 걸어가면 언젠가는 밝고 좋은 길 만날 것을 알기에 ‘품’은 괜찮습니 다. *아무리 세상이 불안하다 해도 ‘품’은 괜찮습니다. 품안에는 스스로 빛이 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으므로 어떤 불안도 어둠과 함께 사라지기에 ‘품’은 괜찮습니다. 246


편지 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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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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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자입니다. ‘품’의 새 보금자리로 띄우는 첫 번째 편지네요.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식사는 제 때 챙겨 드시는지 모르겠어요.(부디 열심히 챙겨 드시길...) 예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사 무실에서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얘기 나누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듯 합니다. 생각만 해도 행복한 걸요?^*^ 새 출발! 입니다. 많은 것이 바뀐 환경에서 ‘품’은 다시 첫발 을 내딛습니다. 그러나, 바뀌지 않은 소중함들도 있지요. ‘품’을 바라보고, ‘품’과 함께 하려 는 많은 ‘품’의 가족들과 ‘품’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두 팔 벌리고 그 곳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정말루........*^^* 저도 ‘품’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품’을 지켜볼 것입니다. 저의 마음이 ‘품’에 잘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기자는 이만 물러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래 요~! 2001.2.15 “눈이 펑펑 오는 오후에 ‘기자‘ 씁니다.” 편지 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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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렁 고인석입니다. 품 가족 그리고 머슴분들! 청소년 전통예술한마당 행사가 더욱 멋지고 풍성하게 결실 맺은 것 같습니 흥

다. 몇 달 동안 준비하고 요사이 며칠은 더욱 박차를 가해 점검 또 점검하여 차질이 없는 행사준비와 진행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감동을 퍽 받았답니다. 중략.....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하루종일 열심히 참여한 많은 동아리 아이들의 흥겨운 공 연과 뒷풀이 한마당은 다음의 행사에 대한 무한한 기쁨과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우리들이 주체가 되어 한바탕 널어지게 질펀하게 놀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야~!!! 품의 품안에서 말이야!! 수많은 행사가 있고 아이들이 더러 여기저기 참여하겠지만 풍물의 진검 승부가 아닌 모 두 주인이 되고 모두 머슴이 되며, 아이들과 선생님을 함께 묶어주고 평소 가르침을 이해 하지 못했던 일부 아이들은 조금씩 선생님을 이해하고 또 풍물이 무언지, 왜 하는지, 과 연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인생의 삶 가치와 의미를 두는지를 아이들은 앞으로 깨우 칠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고 설레임과 기다림에 잠시 눈을 저으기 감아 봅니다. 함께 해야지... 함께 만들어야지... 교육이란 이름을 붙이려거든 바로 여기에 붙여야지. 품이여! 24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진정 삶이란 함께 나누고 함께 일궈내는 것이라는 걸 새삼스레 깨우치나 봅니다. 그걸 품이 마련의 장을 터놓으니 우리 어찌 삶의 삶다움을 노래하지 않으리요? 그래서 살맛 납 니다. 또 보고싶어지는군요. 모두들. 품의 가족 그리고 머슴, 동아리, 그리고 선생님들..... -‘품동이’의 공식적 고별공연을 끝낸 허전한 마음을 무어로 채울까 잠시 고민하며 2001. 9. 25 고인석 씀편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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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품, 그리고 심한기 선생님과 그 외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이야... 벌써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것이...날이 빠르게 지나감을 몸으로 체감 할 수 있습니다. 많이 바쁘시죠?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제일에 대해서 좀더 익숙해지고 ... 하지만 익숙해진다는 것이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익숙함으로 인해 좀 게을러진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 다. 벌써 제가 사회복지의 현장에 뛰어든지 4년이라는 기간이 되어갑니다. 복지관에서 저의 역할도 한둘씩 부과되고, 제 아래로 후배들이 줄이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저에 게 바라는 부분, 그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농땡이 경력도 화려하답 니다..크크.. 경력으로 따지면야 “야~~이제 배울 만큼 배웠구나..”라고들 하겠지만, 아직도 배워야 할 부분이 참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 내가 나이도 경력도 딴 곳으로 받아먹은 것은 아닐까하 는 생각마저 들게 만듭니다. 올해가 마무리 될 때는 전 참 고민 많은 한해였다고 말할 꺼 같습니다. 사회복지 현장 에서 일하다보니 많은 한계가 느껴지고 제가 가지고 있었던 많은 것들이 다 소모되어진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탈을 꿈꾸고 솔직히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게 되었거 든요... 그러다 보니...복지관의 생활도 저를 둘러싼 주변의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더 라구요. “네가 진정 만나고자 하는 대상자가 누구냐?”, “네가 꿈꾸는 사회복지는 무엇이 냐?”, “네가 앞으로 전공으로 하고자 하는 분야는 무엇이냐?”, “꼭 유학이 갈증을 풀어주 는 것이냐?” 등등.... 물론 아직 해답을 얻은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고민하고 방황하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 습니다. 하지만 좀 여유를 같고 나를 돌아보자는 맘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내년에는 제가 좀 다른 모습을 서 있을 꺼 같습니다. 아직도 머릿속에 무수히 많은 고 248


10 년 의

이 야 기

민과 계획과 청사진들이 그려지긴 하지만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크크... 하 지만 사람이 꿈꿀 때 가장 아름답다고 하잖아요. 내년에는 다른 모습일꺼라는 생각으로 전 또 행복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아이들이 크고 떠나가고 그렇게 품에는 새로운 가족들이 그렇게 채워나가고 있겠지요. 저도 품에서 나름대로의 자리를 찾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는 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덜 소원해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대갈 장군님과 자판기님, 유병서님 모두 이쁜 아이를 낳으셨다는데... 우리의 심샘은 언제쯤??? “너나 잘하라구요~~~~~??” 허허.. 심샘.. 저도 조만간 날잡고 갈 꺼니까 넘 걱정하지 말라 구요. 크크!! 바쁘시죠?? 그렇지만.. 이렇게 머리서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으로 힘을 실어드리 고 싶습니다. 전통문화예술한마당에는 꼭 얼굴을 드리밀겠습니다. - 2001년 가을의 문턱에서 김정현 올림 편지 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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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품 선생님들께

T

경호를 처음 캠프에 보내놓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온 경 호를 보고 얼마나 대견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아이를 둔 부모마음이란 다 똑같을 거예요. 고생은 안 했을까? 추운데 잠은 잘 잤을까? 그렇지만 나의 이런 생각들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가 하고 느끼게 되었어요. 만약 경 호가 이런 캠프에 가보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경호에게 이번 같은 캠프의 경험이 없이 똑같은 상황이 주어졌다면 경호는 어떻게 대처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만약 엄 마인 저에게 그런 상황이 주어진다면 굉장히 당황하고 난감해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그런 상황에서 눈을 녹여 밥을 해먹고.... 경호 겨울방학 숙제 중에 ‘산 사람이 되어 눈으로 라면 끓여 먹어보기’가 있었는데, 경 호가 하는 말이 “ 엄마, 더러워서 어떻게 눈으로 라면을 끊여 먹어? 하고 저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어요. 캠프에 다녀오고 나서는 “엄마, 그곳의 눈은 굉장히 깨끗해. 눈을 녹여서 밥도 해먹고, 라면도 끓여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하고 이야기하더군요 저는 느꼈어요. ‘아! 이런 게 산 교육이구나!“ 엄마들 생각에는 이럴 수도 있어요. 캠프가 아이들이 좀더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고생하지 않고 다녀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고요. 하지만 그런 경험이라면 가족끼리 충분히 느껴보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좋지 않 24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은 환경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는 캠프였다고 생각합 니다 이곳 품의 캠프는 다른 곳의 캠프와는 많이 틀리네요. 진정한 교육이라는 것을 같이 고 민하고 같이 생각해보게 합니다. 저도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과 열의가 있는 엄마랍 니다. 앞으로 품에 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아이들의 교육에 같이 고민하고 같이 노력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고생하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네 요. - 경호엄마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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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품 열살을 축하합니다.

?? 행복한 아이

나하나(평택대 사회복지전공)

“안 녕하세요!!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99학번이구요, 품에서 중학교 때부터 큰 나하나라고 합니다” 내가 품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하는 소개 멘트다. ^^* 정해놓은 것도 아닌데 자연스레 이렇게 되버렸다 .품이 벌써 열 살이나 먹었다. 품이 집 앞에 있었기 때문에 정말 밥먹듯이 품 사 무실을 드나들었었는데.. 선생님들이 항상 꼭 밥 때 맞춰서 와서 사무실이 문닫을 때까지 있다가는 나와 아이들에게 이제 좀 집에 좀 가라고 했던 때가 생각난다. 품과 함께 한 8년.. 그 사이에 나나 내 주위의 것들은 정말 많이 변했다. 그런 변 화 속에서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많이 힘들어 울곤 했었다. 그렇게 흔들리던 때에도 늘 한결같이, 변함 없이 내 곁에 있어준 품과 품속의 선생님들.. 그때 선 생님이 편지와 함께 주신 만화캐릭터, 편지에 동봉된 작은 나팔꽃 씨앗, 저 멀리 바다건너에서까지 나를 생각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들어있는 옆서들과 빌려준 손 수건을 돌려 받았을 때 받은 그 작은 쪽지까지 다 간직하고 있다. 가끔 꺼내보면 서 정말 이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 그런 기억들 때문에, 추억들 때문에 지금의 나도 존재하는 것 같다. 품의 청소년 회원에서 이제는 품의 자원지도자로.. 지금 품에서 만나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더욱 사랑스럽다. 나도 얼른 우리 아이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몫 해야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지금까지도 품과 품 속 선생님들은 내 든든한 빽이자 기둥이다. 이렇게 든든한 버팀목 가지고 있는 사람~ 나와 보라그래!! ^^* 품이 내 곁에 있어서 난 정말정말정말~!! 행복한 아이다. 25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명숙이 속의 속의 명숙

강명숙(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인턴) 명숙이가 품을 만난지 10년.... 그 끈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중학교3때 우연 히 알게된 ‘송파구청’캠프에 갔다가 양금석선생님과 친해서 인연이 시작됐다. 잘 해주시던 선생님들이 좋아 잠실에서 그냥 무작정 찾아갔던 ‘중화동 지하사무실’. 정말 재밌었다. 가면 심한기쌤이 “아무나 못타지... 좌로3번, 우로5번, 위아래로 흔 들고..(말은 계속 이어진다)”하시면서 타주시는 맛나던 커피!, 먹고 싶은 것도 몽 땅 다~ 사주시고... 주머니도 가벼우셨을 텐데.. 또, 수많은 캠프를 다니면서 알게 된 많은 쌤들(지금은 언니, 오빠지만~! 느하하하)과 친구덜~♥ 그 후로 품과의 인연은 쭈~욱 됐다. 중화동 지하사무실, 도봉산입구 사무실, 미아2동 사무실, 우이동 사무실, 지금의 쌍문동 사무실까지....*^^* 그렇게 신나게 나의 청소년기는 지나갔다. 그 흔한 ‘사춘기’ 병을 앓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을 만 나고, 그때그때 열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와 장이 있었기 때문이였을 것이라 나 는 지금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얘기를 한다. 나이는 벌써 25개. 현재는 올해 3월 18일부터 품의 인턴으로 들어와 있다. 아는 것 하나도 없는 어리버리가..지금 맡고 있는 일은 회원․교육팀에서 황선미선생님 과 함께 일을 하고 있고, 율이 없는 미디어실을 지키고 있다. 일은 아직 잘 못하 지만, 품에 처음 온 아이들이 “쌤~ 넘 재밌었어요. 또 와도 돼죠?”라고 말을 들 을 때 기분이 가장 좋다. 꼭 내가 중3때의 모습인 것 같아서.... 회원이였던 내가 회원사업을 맡으니 그 느낌이란~와우ㅋㅋㅋ 내가 실력을 쌓는 것도 놓쳐서는 안되지만, 후에 심쌤의 나이가 되어 나를 보며 느끼는 느낌을 나도 꼭!! 느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 계속 뛸란다... 나는....이 모든 것을 위하여~★ 너무 거창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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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품은 어떤곳

10 년 의

이 야 기

?

변영정(품회원으로 활동/경기대 사회교육원)

1994년 가을인가? 난 품이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다. 아마도 사패산을 올랐을때가 처음으로 참여했던 프로그램 일것이다. 그때 당시 나의 모습은 말도없고, 내성적이고, 이기주의가 많았던 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여러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내가 달 라지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나보단 남 을 먼저 생각하고, 말한마디도 한번더 생각하고 말 할수있는 내가 되었다. 그만큼 품은 어리석고, 나밖에 몰란던 나를 조금이나마 남을 배려할줄 알고 생각 하게 하는 영정이로 바꿔줬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난 고칠점이 많다. 그래서 난 지금보다 더 생각하고 배려할줄 아는 내가되기 위해서 현재보다 사람들을 만나 고 품에간다. 지금도 난 내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노력하고있다. 그 약속은 죽는날까지 100%보다 99%의 내가 되기로... 한가지 생각을 한다 내가 바뀌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를 생각한다. 영원히 불지르기를

...

이상섭(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도현의 콘서트 중 '불놀이야'를 다 부른 후 어두운 적막과 함께 "모자른 분들 을 위해 모두 불질러버려"라는 멘트가 흐르고 힘찬 연주가 시작된다. 나에게도 불을 질러주는 곳이 있다. 오래되거나 많이 살지도 않은 세상이지만 그러한 세상의 욕심에 지쳐 눈을 감고 움추려 버린 나에게 불을 질러주었다. 한 없이 흘러나오는 휘발유 같은 나의 이 야기를 들어주었고 그 휘발유에 불을 붙이 듯이 내가 일어 설수 있도록 해주었 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로 하는 사람일까?라는 고 민을 하고 있을 때 품은 나를 찾아주었고 나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런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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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품이 10살이 되었다고 이렇게 몇자 적게 되었다. 나는 서로의 조건과 이해가 맞 지 않아 경계라는 것이 생긴 이 세상속에 살고 있지만 그 속에 품이 있어 행복 하다. 어떠한 조건도 따지지 않고 편견이라는 눈길과 더러운 욕심에 오염되지 않 고 순수한 눈으로 사람들을 안아주는 품이 여러사람들에게 영원히 불을 지르기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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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 의

이 야 기

<< 부록 >> 품 10년 ‘10번의 생일로 풀어보기’ 연도별 구체적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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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년 문화 공동체

256


일시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10 년 의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1991년 품을 열자.. 그 첫 울음 소리는 노래이다. 7.16

한국해외봉사단 공연

유네스코청년원

일반 90명

10.5~6

“노래 품” 첫번째 공연

대학로 충돌2

일반 840명

11.6

논산 대건고 공연

논산 군민회관

청소년 760명

12.5

이천양정여중고 공연(어울)

이천양정여중고

청소년 800명

12.6

장호원어울마당 공연

장호원고등학교

청소년 420명

1992년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4.25

온양고등학교 공연(어울)

온양고교 강당

5.16

온양 88올림픽 기념(어울)

온양 88올림픽기념 생활관

5.19

장호원공고 공동체 놀이지도

장호원공고

청소년 360명

6.20

경남고교공연

경남고교

청소년 240명

6.22~24

서울 나들이

한국 교육문화센타

어린이 91명

6.25~26

충현유치원 캠프

충현 기도원

어린이 73명

7.4

한국청년 해외봉사단공연

수원 농민회관

7.6

7.11

이천실고 공연 (어울) 이천 마장상고 공연(어울)

청소년 460명 어린이,청소년 350명

일반 70명

이천실고 체육관

청소년 300명

마장상고

청소년 300명

7.10~18

청소년캠프지도자 강습회

청소년 회관

일반 74명

7.18~19

으뜸벗 캠프

용문국민학교

어린이 60명

7.20~22

유적지 답사

충남 부여

청소년 80명

7.21~24

청소년민속캠프

오대산 월정국민학교

청소년 120명

25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품과 함께 한 사람들

7.31 ~8.1

은총의 집 캠프

포항

8.3~6

청소년 남한강순례

분원국민학교 분교

청소년 60명

어린이.청소년 60명

8.8~10

뽀빠이 여름캠프

진천 샘터관광농원

심한기,양금석,이정국,이준호,신정연,이언경, 조희진,이현우,한숙자,이훈일,김순주,정진문, 장명균,윤준근,양옥자,유기철 그리고 어린이 70명

8.11~14

모범청소년 캠프

진천 샘터관광농원

청소년 80명

9.9

한남여자직훈 공연

한남여자직업훈련원

일반 70명

10.1

한국 뇌성마비 복지회공연

뇌성마비복지회 강당

일반 50명

10.2

오뚜기 축제

상계근린공원

일반 920명

10.3

동아유치원소풍

태릉 푸른동산

가족 220명

10.12

장호원공고 공연(어울)

장호원공업고등학교

청소년 500명

10.16

배영종합고교 공연(어울)

배영종합고등학교

청소년 450명

10.17 10.24 ~26 11.4

논산대건고 찬조공연 청소년 문예캠프 이천양정여종고 공연(어울)

논산 군민회관

청소년.일반 300명

가천인력개발원

청소년(근) 140명

양정여종고 대강당

청소년 1,500명

11.7

청소년 전통문화 순례

미사리연수원

청소년 180명

12.5

근로자 교양대학 졸업축하공연

삼익악기 강당

청소년(근) 300명

12.29 ~30

모범청소년 해보내기 축제

이천 유네스코 청년원

청소년 100명

1993년 수많은 아이들과의 만남... 그리고 .... 고민!...! 1.14 2.9 2.18

258

교사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강습회 졸업생을 위한 콘서트(어울) 성동구 청소년어울마당

올림픽 파크텔

초.중교 교사

은평구청 강당

청소년 530명

청구상고 강당

청소년 200명


일시 2.27 3.18 3.18~21 4.2 5.1 5.7 5.8 5.11 5.13 5.16 5.22 5.27 5.29 5.29 6.19

품이 한 일 미금시 청소년 어울마당 강남구 청소년 어울마당 노래품 정기공연 구리시 청소년 어울마당 도심 속의 작은 음악회 구리시 우리놀이 한마당(어울) 구리시 작은 운동회(어울) 신나는 놀이잔치 구리시 청소년 어울마당 걸스카우트 잔치 성동구 청소년 어울마당 청소년 풍물강습(어울) 용산구 청소년 어울마당 노원구 전래놀이 한마당(어울) 동작구 청소년 놀이마당(어울)

품이 간 곳

청소년 150명

신나라 라이브홀

청소년 200명

신나라 라이브홀

청소년.일반 800명

구리여고 대강당

청소년 1,500명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청소년, 일반 2,000명

내양국민학교 운동장

청소년 1,500명

교문국민학교 운동장

어린이 200명

인창국민학교 대강당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

유아.부모 320명 어린이.청소년 400명 어린이.청소년 12,000명

성동구민회관

청소년 400명

증산중학교 운동장

청소년 100명

한강고수부지 이촌지구

청소년 60명

북부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100명

영등포중학교

청소년 150명

6.19

청소년 어울마당

전주(경기전)

청소년 300명

6.24

용산구 청소년 작은 음악회(어울)

한남직업훈련원 강당

청소년 260명

인창국민학교 강당

어린이 450명

7.2 7.10 7.15 ~8.15 7.20~22

구리시 과학 놀이마당(어울) 신나는

수서성람종합사회복

놀이마당(어울)

지관

전공 실습교육 1기

품 사무실

송파청소년유적지

강원도

순례

공현진국민학교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미금시 체육관

어린이 대공원

10 년 의

어린이.청소년 100명 방명진,김제영 심한기,양금석,이준호,이훈일,신석호,조의근, 김은양,방명진,김제영,박석란,강환주,김정신, 남재영그리고 청소년 110명

25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7.21~23

성북청소년유적지 순례

강원도 일대

청소년 100명

7.27~29

모범청소년캠프

잼버리야영장

청소년 100명

7.29~31

오대산 청소년민속캠프

오대산 월정국민학교

청소년 50명

8.2~4

오뚜기 캠프

수동유스타운

장애인 150명

8.6~8

향토문화학교

정선 숙암초 분교

청소년 100명

청소년 문화캠프

이천 유네스코청년원

청소년 90명

8.17~19 8월

260

품과 함께 한 사람들

자원지도자 문화기행(1차)

강진,해남

한기,판기,의근,사라,민정,윤정,범찬,운하,민경 ,지현,종호,지선,영옥,명진,경호

9.11

경기대 중문과 카니발

경기대학교 체육관

9.16

청소년 음악회(어울)

삼육중학교 강당

9.18

올림픽공원 자선공연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9.19

서대문구 청소년 기차여행(어울)

장흥일대

청소년 50명

9.19

성북구 청소년자연탐사 활동(어울)

경기도 가평 조종천

청소년 50명

10.7

구리시 청소년 음악회(어울)

삼육중학교 강당

청소년 600명

10.12 ~14

한국 여성 개발원 강의

여성개발원 강의실

지도자 35명

10.15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10.16

으뜸벗 장학금전달식

어린이보호회 강당

청소년 52명

10.22

품 창립 1주년 기념식

품 사무실

단체 100명

10.23

강동구청소년도시 O.L(어울)

강동구 지역

청소년 50명

10.24

송파 청소년 기차여행(어울)

강원도 강촌일대

청소년 50명

10.28

강동구 재롱잔치

장애인종합사회복 지관

어린이 2,000명

10.28

관악구 풍물 놀이마당(어울)

영락고등학교

대학생 150명 청소년 1,000명 청소년,일반 1,000명

청소년 1,200명

청소년 900명


일시 10.31 10.31 11.13 11.21 11.24 11.26 11.27 11.27 11.27 11.27 11.28

품이 한 일 성북 청소년 기차여행(어울) 교육노래 경연대회 우리놀이마당 (어울) 용산 청소년 기차여행(어울) 적십자 봉사단 교육 서대문구 청소년풍물강습 (어울) 은평청소년 퀴즈대회(어울) 성북청소년 퀴즈대회(어울) 강동청소년 풍물강습(어울) 노원청소년 영화교실(어울) 도봉청소년기차여 행(어울)

12.4

자원봉사자 교육

12.18 ~19

불우청소년 캠프

12.19

남해 공연

12.22 12.22 12.22 12.23 12.24 12.27

품이 간 곳 청소년 81명

경희대 크라운관

청소년 500명

어린이보호회 강당

청소년 30명 청소년 50명 청소년 150명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청소년 50명

은평구청 강당

청소년 200명

정릉 청소년독서실

청소년 200명

강동구민회관 강당

청소년 40명

노원구민회관 강당

청소년 150명

경기 파주 문산 자운서원 정동제일교회 교육실 이천 유네스코청년원

청소년 60명 일반 50명 청소년 80명

남해국민학교

청소년 800명

성북구, 강남구 눈썰매교실(어울) 은평구 어린이 잔치 한마당(어울) 강동청소년 퀴즈교실(어울)

용인자연농원

청소년 110명

은평구청 강당

시설아동 300명

강동구청 강당

청소년 200명

서대문구 청소년 음악회(어울)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청소년 300명

강남대복지관 강당

어린이 150명

남이섬

청소년 350명

어린이 잔치 한마당 동계해양학교 교육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강원도 강촌일대

경기파주문산 자원서원 은평구 적십자봉사관

10 년 의

26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품과 함께 한 사람들

12.27 ~28

도봉구 청소년 스키캠프

천마산 스키장

청소년 80명

1994년 이어지는 일과 고민.. 그리고.. 몸부림! 1.28 2.3~4 2.4

2.22~23

2.25

3.10 3.15 3.19 3.25

3.27 4.2 4.19~21 4.23 4.23 4.24

4.25

4.30

262

구로구 청소년눈썰매교실 (어울) 장위중학교 청소년놀이한마당 은평구 졸업생을 위한 축제 자원 지도자 연수 및 청소년회원 야외활동 은평구 청소년도예교실 (어울) 한남여자직업훈련 원 신입생 환영회 은평구청소년지도 위원교육 송파청소년 풍물교실(어울) 구리시 부모와 함께 놀이를(어울) 은평구 청소년 옛터기행(어울) 전래놀이 한마당 한국여성 개발원회의실 성북구 청소년 풍물교실(어울) 서대문구 푸른 서울신문고(어울) 구로구 청소년옛터기행 (어울) 구리시 청소년놀이마당 (어울) 가양 작은 운동회

용인자연농원

청소년 50명

장위중학교

청소년 400명

은평구청 대강당

청소년 500명

도봉산청소년마을

지도자.청소년 40명

경기도 이천

청소년 50명

한남여자직업훈련 원

청소년 300명

은평구청 강당

지도위원 80명

송파구청 강당

청소년 50명

인창국민학교 체육관

청소년.학부모 150명

도심 문화유적지 인천청소년상담실 강당 한국여성개발원회 의실

청소년 60명 청소년 50명 지도원 33명

성북구청 강당

청소년 50명

서대문구 일대

청소년 40명

서울소재 백제유적지

청소년 40명

교문국민학교 운동장

청소년 430명

가양동 향교 앞마당

청소년 60명


일시 5.2~23 5.6 5.6 5.10 5.11 5.12 5.14 5.21 5.22 5.28 5.28 5.30 6.3 6.4

6.4 6.11

품이 한 일 관악 주부대학 종이접기교실 지 도 만안유치원자모회 지도 백문국민학교 캠 프화이어 성동 어린이 잔치 구리시 청소년 놀이마당 (어울) 해양소년단 캠프 화이어 전래놀이 한마당 제1회 청소년 자원지도자 교육 모범청소년 표창 식 경기도 청소년 축 제 가양 전래놀이 한 마당 구로청소년 민속 놀이(어울) 김포군 청소년 축 제

품이 간 곳

암사토요마당 강동구 암사토요마당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관악구민회관

주부 100명

만안유치원 교육시

학부모 200명

백문초등학교 운동 청소년 100명 장 어린이 대공원

유아.학부모 3,000명

내양국민학교 운동 청소년 300명 장 안양비산국민학교 청소년 50명 운동장 인천청소년상담실 청소년 30명 강당 품 사무실

자원봉사 20

광릉. 통일전망대

청소년 70명

경기도 문화체육관

청소년 1,000명

가양동 항교 앞마 청소년 60명 당 고척동 근린공원

청소년 200명

김포군민회관강당

청소년 600명

안산청소년문예경 안산올림픽기념관 연대회 강동구

10 년 의

청소년 2,000명

암사동 선사주거지

청소년, 일반 250명

암사동 선사주거지

청소년, 일반 250명

암사동 선사주거지

청소년, 일반 250명

6.18

강동구 암사토요마당

6.18

송파구 청소년 자연체험 광릉수목원 활동(어울)

청소년 60명

6.18

강동.삼전해양소 강원도 홍천강 년단캠프

청소년 150명

6.19

은평구 청소년 자 광릉수목원 연체험활동(어울)

청소년 40명

26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6.20 6.22~23 6.24 6.25

6.25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서울시립남부노인 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야유회 어린이보호회

국민관광단지

서울나들이 한남직업훈련원 공연 강동구 암사토요마당 미금시 평내초등학교 불꽃축제(어울)

7.2 7.3 7.4

청소년 40명

한남직업훈련원 강당

청소년 150명

암사동 선사거주지 평내초등학교 운동장

청소년, 일반 250명

청소년, 학부모 210명

미금초등학교

미금초등학교

불꽃축제(어울)

운동장

선덕원 공연

선덕원 강당

청소년 90명

구리시 시립도서관

청소년 50명

구리시 공연(어울) 전공실습교육 2기

품 사무실

7.15~18

모범청소년 캠프

경주조선호텔

7.21~22

성동구 모자캠프

7.21~23

송파문화유적지 순례캠프

7.25~27

오뚜기 캠프

7.27~30

서울시 청소년민속캠프

8.2~4

뽀빠이 여름캠프

8.4~6

일반 150명

서울교육문화회관

7.5~8.1

8.2~5

264

대성리

품과 함께 한 사람들

청소년 민속놀이캠프 인천청소년상담실 민속캠프

충북괴산 고사리수련원 강원도 인제군 용대초 강원도 고성 공현지초 경북안동하회마을 충북진천샘터관광 농원 인천 용유도 용유중 영종도 청소년수련원 충북괴산 고사리수련원

8.6~10

소아당뇨캠프

8.9~10

은평구 모자캠프

교육문화회관

8.10~12

어린이보호회 신나는 캠프

충북진천샘터관광 농원

청소년, 학부모 180명

최윤희,이성종,박경호,이영혜 청소년 100명 모자가족 40명 청소년 100명 장애인 120명 청소년 120명 청소년 60명 청소년 120명 청소년 120명 청소년 80명 모자가족 40명 청소년 40명


일시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8.11~13

인천시 청소년지도자연수

인천지방공무원연 수원

교사 90명

8.12~14

은평구 청소년 문화캠프

충북괴산고사리수 련원

청소년 90명

8.27

강동 암사토요마당

암사동 선사주거지

청소년.일반 500명

9.3

강동 암사토요마당

암사동 선사거주지

청소년.일반 500명

9.15

구리시 노인잔치

수택동 어린이 공원

9.24

강동 암사토요마당

암사동 선사거주지

9.24

성북청소년 옛터기행(어울)

성북구 관내

청소년 50명

9.25

성동청소년 기차여행(어울)

경춘선, 강촌일대

청소년 40명

9.27~30

오뚜기 축제

한국뇌성마비 복지회

10.2 10.7

10.9 10.14 10.18

11.6

은평구 청소년 밤따기 한마당(어울) 구리시 열린음악회 구로구 청소년 밤따기한마당 (어울) 강동구 꿈돌이 큰잔치

용인 임업시험장 구리고등학교 운동장

10 년 의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지역노인 100명 청소년.일반 550명

장애인 2,000명 청소년 50명 청소년.일반 2,000명

용인 임업시험장

청소년 50명

시립장애인복지관

유아, 학부모 2,000명

구리시 청소년 놀이마당(어울)

갈매초등학교 운동장

청소년 140명

용산구 청소년자연체험

광릉수목원

청소년 45명

활동(어울) 11.10 11.12 11.19 12.7~9 12.14

구리시 주부축제 송파청소년 옛터기행(어울) 강동청소년 풍물교실(어울) 제주청소년 전래놀이(어울) 구리청소년 풍물교실(어울)

인창초등학교 체육관

일반 200명

송파구관내 유적지

청소년 70명

강동구민회관

청소년 50명

표선면 청소년수련실 구리시립 도서관 공연장

청소년 120명 청소년 60명

26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12.17 12.17 12.20 12.21 ~22

품이 한 일 은평청소년 퀴즈대회(어울) 노원청소년 음악축제(어울) 마포 청소년 음악축제 제주시 청소년 공동체놀이(어울)

품이 간 곳

품과 함께 한 사람들

은평구청 강당

청소년 200명

노원구청 대강당

청소년 100명

홍익대학교 강당

청소년 400명

제주시 남제주

청소년 320명

12.23

구로구 청소년 눈썰매교실(어울)

용인자연농원

청소년 40명

12.27

종로구 청소년 눈썰매교실(어울)

용인자연농원

청소년 40명

1995년 품의 첫 변화와 확장!! 1.13 1.19 1.22

1.25 1.26 2.11 2.23 2.23 3.19 3.25 3.26 4.1

4.5

266

관악구 청소년 눈썰매교실(어울) 구로구 세계공룡 대전(어울) 품 청소년회원의 날 행사 은평구 청소년 눈썰매교실(어울) 용산구 청소년 눈썰매교실(어울) 노원 청소년 전래놀이(어울) 도봉청소년풍물교 실(어울) 용산 청소년

용인자연농원

청소년 44명

KOEX 별관전시장

청소년 40명

금성스케이트장

김성희,조미애,황원구,유은정,노소라,배진아,이 상섭,변영정,김성주,김태현,박판기,최윤희,김민 영

용인자연농원

청소년 45명

용인자연농원

청소년 40명

북부종합 사회복지관

청소년 50명

도봉구민회관

청소년 50명

경기여주문강

도예교실(어울) 용산청소년기차여

도예장 경기파주문산

행(어울) 강동청소년도예교

자운서원 경기여주문강

실(어울) 은평청소년명산순

도예장

례(어울) 종로청소년퀴즈대 회(어울) 은평천사원 사랑의 발자국 남기기

청소년 45명 청소년 45명 청소년 45명

도봉산일대

청소년 48명

종로구청 대강당

청소년 100명

경기도 서오릉

청소년.장애인 2,000명


일시 4.8 4.22 4.23 4.23 4.29 4.30 4.30 5.3

5.3

5.19 5.31

품이 한 일 과천시 노래이야 기(어울) 강동청소년자연체 험(어울) 용산청소년족구교 실(어울) 강남청소년명산순 례(어울) 동작청소년전래놀 이(어울) 강북청소년갯벌탐 사(어울) 은평청소년도예교 실(어울) 강동구 부모와 함 께 하는 노래이야 기(어울) 강동구 부모와 함 께 하는 노래이야 기(어울)

품이 간 곳 과천시민공원

청소년 200명

광릉수목원

청소년 50명

한강고수부지이촌 청소년 50명 지구 관악산 일대

청소년 50명

동작구 남성초등학 청소년 60명 교 심한기.방명진,오종환,한성혜 경기강화동막갯벌 그리고 청소년 50명 경기여주문강 도예 청소년 45명 장 강동구민회관

청소년.학부모 120명

송파구청 대강당

청소년.학부모 150명

광진구 꿈돌이 큰 어린이회관 잔디마 유아.청소년 1,200명 당 잔치 강북청소년환경교 강북구 우이천 일 실(어울)

청소년 50명

부여심성계발캠프 부여청소년수련원 1차

청소년 100명

6.10~11

부여심성계발캠프 부여청소년수련원 2차

청소년 100명

6.17~18

6.18 6.24 7.4~8.3 7.20~22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6.3~4

6.11

10 년 의

구로청소년자연체 험(어울)

광릉수목원

부여심성계발캠프 부여청소년수련원 3차 은평청소년자연체 험 강북청소년도시O. L(어울)

청소년 100명

광릉수목원

청소년 50명

강북구 일대

청소년 50명

전공 실습교육 3기 품 사무실 송파구 청소년 유적지순례캠프

청소년 50명

충북진천청소년수 련원

손영주,홍순표,김미란 청소년 120명

26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7.20~21 7.26~29 7.31~8.2 8.2~5

8.21~25

8.16~19 9.2 9.17 9.22~24 9.24 9.24 10.3 10.8 10.8 10.15 10.15 10.22

10.22

10.29

11.5

268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품과 함께 한 사람들

은평구 모자캠프 강화도 동막갯벌 모자가정 40명 부여심성계발캠프 부여청소년수련 청소년 100명 4차 원 박판기,박현지.배경옥.남재영,한경란,오종환,방 은평구청소년문화 강원도 공현진초 명진,김보경,홍석범.김준성,임지은 그리고 청소 캠프 등학교 년 80명 서울시청소년 충북진천청소년 청소년 70명 가치관정립캠프 수련원 심한기,박판기,김보경,심재왕,손영주,전정민,방 자원지도자 강원도-부석사, 명진,최윤희,한경란,김수연,김제영,오종환,홍미 문화기행 2차 정암사,용화 영,홍순표,최사라,남재용,김준성,이유미,이영주 ,배경옥, 부여심성계발캠프 부여청소년수련 청소년 100명 5차 원 실습 및 상반기행 품 사무실 지도자 20명 사 총 평가회 용산청소년자연체 광릉수목원 청소년 40명 험(어울) 강남청소년풍물교 강남청소년회관 청소년 120명 실(어울) 강당 종로청소년풍물교 종로구청 강당 청소년 40명 실(어울) 은평청소년갯벌탐 강화도 동막갯벌 청소년 40명 사(어울) 금천구 청소년 용인 임업시험장 청소년 40명 밤따기교실(어울) 은평구 청소년 용인 임업시험장 청소년 40명 밤따기교실(어울) 구로구 청소년 용인 임업시험장 청소년 40명 밤따기교실(어울) 종로구 청소년 용인 임업시험장 청소년 40명 밤따기교실(어울) 용산구 청소년 용인 임업시험장 청소년 40명 밤따기교실(어울) 관악구 청소년 보라매공원운동 3인 농구대회(어 청소년 48명 장 울) 동작구 청소년 보라매공원운동 3인 농구대회(어 청소년 48명 장 울) 서대문구 청소년 자연체험 광릉수목원 청소년 40명 (어울) 관악구 청소년 자연체험 광릉수목원 청소년 40명 (어울)


일시 11.19 11.19 11.21 12.16 12.17 12.17 12.22 12.26 12.27 ~28 12.28 ~29

품이 한 일 은평청소년역사기행 (어울) 양천청소년자연체험 (어울) 구리청소년놀이마당 (어울) 강북구 동요축제 관악청소년철새탐사 (어울) 은평청소년철새탐사 (어울) 송파청소년철새탐사 (어울) 구로청소년스키교실 (어울) 도봉청소년철새캠프 (어울) 금천청소년스키캠프 (어울)

품이 간 곳 청소년 40명

광릉수목원

청소년 40명

강원도 속초.강름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독립기념관

인창초등학교 체 육관 강북구청 강당 철원군 철새도래 지 강원도 속초 청초 호 강원도 속초 청초 호 경기남양주 서울 리조트

10 년 의

청소년 80명 청소년.학부모 400명 청소년 48명 청소년 42명 청소년 91명 청소년 40명 청소년 90명

경기남양주 서울 청소년 40명 리조트

1996년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한 시작!!

1.22~24

1.26

1.29

2.24~26 3.9 3.10 3.17 3.23 3.30

심한기,박판기,방명진,김제영,진종호,양종수, 김보경,성은희,이지현,김민영,김태영,유진,김 송파구 청소년 스키 베어스타운 유스 태희,김세건,박성재,김영호,김병익,이은경,곽 캠프 호스텔 영희,최사라,남재영,서재식,손영주,전태훈,한 경란,배경옥,이유미,오종환 그리고 청소년 200 명 은평구 청소년눈썰매교실( 용인자연농원 청소년 50명 어울) 구로구 청소년눈썰매교실( 용인자연농원 청소년 50명 어울) 심한기,최윤희,심재왕,배경옥,이지현,이상화, 강원도 속초.설악 품 청소년회원 캠프 한경란,이유미,홍미영,방명진 그리고 청소년 일대 45명 품 청소년회원 2차 품 사무실 청소년 30명 모임 동아리활동(탄천 수 청소년 30명 송파구 탄천일대 질조사) 서재식,양미란,이지현,곽영희,김영호,전태훈 문화충격 1차(영화) 품 사무실 그리고 청소년 30명 지도자 워크샵 품 사무실 (청소년과 연극) 청소 년자 원 봉사 단 품 사무실 O.T

전정민,김수연,홍미영,배영미,배경옥,임지영, 이상화,권혁기 청소년 20명

26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4.5~6

품이 한 일 자원지도자교육 (자기표현의원리와적용)

품이 간 곳 품 사무실

4.6

청소년자원봉사단 활동 품 사무실 (청소년유해환경조 사)

4.11

품동아리연합행사

4.14 4.19~20 4.20

4.27~28 4.28 5.2 5.4 5.18 5.19 5.19 5.26 6.1

품과 함께 한 사람들 자원지도자 30명

청소년 20명

도봉산청소년마을

문화충격 2차(영 품 사무실 화) 부여심성계발캠프 부여청소년수련원 1차 청소년자원봉사단 활동 강북구 일대 (생활환경조사) 부여심성계발캠프 부여청소년수련원 2차 도봉청소년환경교 실(어울) 도봉구 대화의 광 장 송파구 가족가요제 (어울) 문화충격 3차(음 악) 도봉청소년갯벌탐 사(어울)

청소년 100명 최사라,송희림,남재영,김제영/이영미,김현화, 김은혜,구자숙,최별규,양송희,김진희,이기동, 김한별,김다연,이보은,김덕훈 심한기,진종호,최윤희,김선희,원미경,임현석, 심재왕,배영미,홍미영,정호선,최사라,김영호, 김준성 그리고 청소년 100명

중랑천 일대

청소년 40명

도봉구민회관

청소년.일반 200명

송파구청 대강당

청소년,가족 600명

품 사무실

서재식,양미란,이지현,곽영희,김영호,전태훈 그리고 청소년 30명

강화 여치리갯벌

청소년 70명 심한기,최윤희,방명진,이상화,심재왕,배경옥, 홍미영,전정민,박나리,송은경 그리고 청소년 30 명

품 청소년회원 갯 강화 동막 갯벌 벌탐사 은평청소년역사기 행(어울) 서울시 자원봉사 대축제 강동청소년갯벌탐 사(어울)

소리(토론),크레파스(토론),녹색혁명(토론) 동아리 아이들 40명 서재식,양미란,이지현,곽영희,김영호,전태훈 그리고 청소년 30명

온양박물관, 사등

현충

청소년 40명

남산 백범광장

청소년.일반 2,000명

강화 동막 갯벌

청소년 40명

6.16

은평구,종로구 청소년 갯벌탐사 강화 동막 갯벌 (어울)

청소년 80명

6.26~29

부여심성계발캠프 부여청소년수련원 3차

7.3~7.30

전공 실습교육 4기

7.22~23

종로구 사랑의 가 남한강수련원, 족캠프 천도예

6.15

270

품 사무실

심한기,박판기,진종호,방명진,도희윤,권혁기, 김세건,이상화,임재혁,양지희,김태희,심재왕, 김영호,이유미,곽영희,홍미영,배경옥,남재영, 김민영 그리고 청소년 100명 임지영,김미정,조숙경,김경애,이유신,성은희, 오은경,두영미 이 진종호,두영미,이유신,조숙경,김미정,임지영, 오은경,성은희,김경애 그리고 모자가정 80명


일시 7.22~27

품이 한 일 삶의 뿌리를 찾아서 1

8.1~4 8.9

내일을 찾아떠나는

이 야 기

품이 간 곳

품과 함께 한 사람들

안동,단양,태백 일대

심한기,이준호,유병서,유창식,신석호,김영아,양지희,고 일영,심재왕,이상화,김수연,전정민,김보경,김준성,김영 호,이유미,배경옥,김민영,임재혁,남재영,김진희,방명진 ,김제영,조기훈 그리고 청소년 70명

강화도 장화분교

진종호,박판기,최윤희,이창신,김선희,이하림,김 인식,복지혜,송은경,박은혜,김영철,최해경,이경 옥,임지영 그리고 청소년 80명

은평구 8.1~3

10 년 의

여행 일본 청소년 국제교류 일본 에이메현 심한기,방명진,양종수 참가 송파푸른서울신문고( 송파구관내, 탄 청소년 45명 어울) 천등

8.12~14

도봉구청소년문화캠프

강화도 장화분교

청소년 45명

8.16/18

서울시청소년연극제 예선

도봉구민회관

청소년 200명

8.19~24

품 지도자 문화기행(3 지리산, 차) 일대

9.1

서울청소년가족가요제 예선

9.14~15

제1회 서울시청소년연 동숭아트센터 동 극제 본선 숭홀

김준성,김제영,심한기,방명진,박판기.김민영,이 비진도 경옥,김영호,심재왕,이하림,오은경,배경옥,홍미 영,임지영,김인식,송윤경,최해경,이유신,성은희 ,정호선

도봉구민회관

청소년,가족 150명 송곡여고/중대부여고/세화여고/김현화,이영미.김성순,손윤기,김 찬중,김다연,이보은,김한별,강길우,전민호,유춘화,유영주,나하나 ,김민경,신희영,박수현,홍남기,박무성,김준성,양지희,양미경,이 유미,홍미영,배경옥,심재왕,성은희,이상화,임지영,청소년,일반 1,300명

9.15 9.22 10.27 11.12 12.29

도봉구 우리동네알기 (어울)

도봉구 관내

서울시가족가요제 본 세종문화회관 소 선 강당 도봉청소년들꽃탐사( 축령산 일대 어울) 동아리 창립1주년 기 품 사무실 념식 뇌성마비복지회 자원지도자 송년의 밤 관

청소년 40명 청소년,가족 500명 진종호,최윤희,강영분,성은희,이상화그리고 소년 40명

청소년 20명 자원지도자 80명

1997년 차별화 된 전문가로서의 물꼬트기 1.21~23

송파구 과거로 가는 충북 단양 캠프

1.24

광진구 철새를 찾아서

철원 일대

2.24~26

품 우리것 찾기 여행

충남 일대

3.23

도봉구 우리 문화유산 바로 도봉구 일대 알기

심한기,이국진,박판기,최윤희,방명진,홍미영,이 상화,김태희,김준성,현천홍,김미정,김보경,이은 수,심재왕,조현주,이동훈 그리고 청소년 70명 청소년 40명 심한기,박판기,최윤희,이상황,방명진,김준성,심 재왕,안윤정,홍미영,현천홍,배경옥,이동훈,황선 경,김경애,한경란 그리고 청소년 30명 양종수,심한기,최윤희,진종호,홍미영,조현주,이 국진,류정진,박판기,김령 그리고 청소년 60명

271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품과 함께 한 사람들

4.20

가족가요제 예선

5.5

서울시 사랑의 청소 한강고수부지야외 가족 2,000명 년 가족 가요제 무대

5.17~18 5.18 6.13~15 6.22

도봉구민회관

보라매청소년회관 청소년연극제 W.S 성동구 푸른서울신 성동구 일대 문고 2회 서울시청소년연 동숭아트센터 동숭 극제 홀 은평구 우리문화 바 로알기

7.21~23

송파구 행

제주도 일대

8.6~9

도봉구 오지캠프

8.11~14

문체부 남도로 떠나 전라남도 일대 는 가족 여행

8.20~23

자원지도자 행(4차)

문화기

8.30~31

청소년회원 프

연합캠

10.26

12.14 ~17 12.27 12.29 12.30

벌탐사

서울고등학교(S.D.A.C)/이화여고(서지은)/오금고등학교(연극 반)/선일여상(별무리)/서울청소년회관(디)/장남윤,김희영, 김지선,나하나,김민경,박수현,신승연,조원화,뱍양미,박판기,장 남윤,방명진,최윤희,김지선,청소년,일반 1,500명

복지혜,김영철,강미정,권희정,임은정

품 사무실

도봉구 어울마당 갯

청소년 60명

청소년 40명

전공 실습교육 5기

9.28

청소년 100명

온양, 현충사

7.4~8.19

탐라문화기

가족 70명

강원도

경주 일대

경기도 이천 강화도

양종수,심한기,박판기,방명진,최윤희,양지희, 김준성,이상화,이유미,배경옥,김미정 그리고 청소년 80명 심한기,방명진,조의근,박경호,복지혜,강미정, 김영철,임은정,권희정,김진희,김준성 그리고 청소년 40명 진종호,박판기,이국진,최윤희,임재혁,조현주, 전정민,한경란,김지선,손영주,고일영,김령,송 향숙,임지영,김정현 그리고 부모님들과 청소년 40명 진종호,심한기,박판기,최윤희,방명진,최해경, 이유미,배경옥,복지혜,권희정,홍미영,김령,송 향숙,김정현,김미정,이상화,이성종,조의근,김 정국,김준성 진종호,심한기,최윤희,방명진,이상화,임은정, 이동훈,박기범,홍미영,김준성,최사라,남재영, 이은수,조현주,권희정 그리고 청소년 40명 청소년 80명

권희정,심재왕,이상화,홍미영,송향숙,김미정, 김정현,서동미,한옥진,한성우,신승연,정병훈, 김수린,김동환,이대화,나하나,김민경,이상섭, 변영정,구자숙,김태현 심한기,유창식,신석호,방명진,이상화,최윤희, 청소년자원활동지도 경주산내유스호스 김미정,김태황,송윤영,박경호,조의근 그리고 자 연수 텔 대학생 50명 송년의 밤 “찐한인 품 사무실 품 식구 60명 연” 도봉구 철새탐사 충남 천수만 일대 청소년 80명 심한기,방명진,박경호,서동미,강경미,이인희, 최해경, 강원도 철원 강부구 철새탐사 백미정,이상화,서광효,송향숙 그리고 청소년 품 회원행사-등산

도봉산 일대

100명

272


일시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10 년 의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1998년 지역사회 청소년복지 운동을 준비한다! 여행(회원)

김영주,박선영,오필오,유창식,권혁기,조정은,조의근,권희정,이상화,박 기범,서동미,최윤희,심한기,김보경,방명진,박판기,양종수 그리고 청소 년 24명

3.18 ~11.13

번동 중학교 CA 번동 중학교 지원

조진희,이상화,최윤희,권희정,김영주 그리고 청소년 27명

4~11월

G.W 세미나

품 사무실

김정현,강미정,김정미,김원철,강유미,김지성,김영철,이유신,송향숙,김 미정,이상화,김귀선,김사라,임은정

4~11월

사례분석 세미나

품 사무실

지도자 15명

4~11월

영상 세미니

품 사무실

지도자 7명

4.19

품 운동회

우이동 솔밭

심재왕,최사라,현천홍,오종환,권희정,박기범,조정은,서동미,김한별,곽 혜림,유화수,이민정,이슬아,이주희,이보은,배경옥,문지영,이지연,복인 수,조초희,이상섭,정병훈,변영정,김태현,김민지,김동환,장진순 그리고 품 직원

2.23~25

5.9~10 5.16~17 5.23~24 5.30~31 6.14

7.20

꿈따라

길따라 강원도 정선 품 속 학교

송파산대놀이교 전통민속예술원 실 한무리 송파산대놀이교 노원청소년수련

이상화,방명진,최윤희,김한별,이정아,곽혜림, 실 관 곽민경,현천홍,최지민,장성희,김용기 그리고 송파산대놀이교 번2동 종합사회 청소년 400여명(1회당 100명) 복지관 실 송파산대놀이교 우이초등학교 실 품 갯벌나들이 조정은,박기범,심재왕,배경옥,박판기,김정현,곽혜림,진현실,유병서,서 동미,심한기,이상화,최윤희,조의근,권희정,오종환,두영미 그리고 청소 (회원)-게 잡으 강화도 동막리 년 30명 러 가자 강북구 갯벌탐사 (어울)

강화도 동막리

이상화,방명진,최윤희,장성희,곽혜림,성은미,김도희 ,강선화,서광효 그리고 청소년 100명

8.2~8

삶의 뿌리를 찾 강원도 점봉산 아서 2 에서 지리산까 나! 백두대간 간 지 대간여행 다.

심한기,이준호,심재왕,유병서,김제영,권희정,유창식,신석호,조의근,김 보경,류정진,곽혜림,최윤희,박지운,강명숙,양지희,오종환,김영주,박기 범,서동미,이정민,송향숙,이성종,조정은,박경호,박선영,백미정,복지혜 ,권혁기,한대수,강승의,심상옥,황영하,박종서 그리고 청소년 72명

8.19~23

자원지도자 문화 경주, 기행(5차) 화)

자원지도자 20명

9.8 ~12.1 9.19 10.30 ~11.1

동해(용

전공실습교육 6 품 사무실 기 지역사회를 위한 강북구청 사람들의 모임

육성희,박은주,유지연,성은미,서정은,심은진,이원범 지도자 16명

청소년지도자교 보라매청소년회 심한기,이상화,최윤희,박명진,백미정,참가자 37명 육 ‘영상’ 관 사물놀이

‘흙’

대진여고/사물놀이

대진고/소리모아

정의여고

/‘ELEC' 광운공고/'하누리‘ 은곡공고/‘밴드부’ 은곡공고/‘이상

10.31

1회 강북구 거리 강북구청 앞 축제

향’ 신일/영훈고 한뜻/북서울중학교 풍물패 ‘소리마을’/달 풍물 패 대진고/ YMCA 댄스동아리 /신일중 Sicrew/신일고 황보걸 /학중학교 민속놀이반/북공업고등학교 겨레지킴이/용문고등학교 미술반/ 청소년, 일반 500여명

273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11.10 ~14 11.22 12.14 ~17 12.26 12.29

품이 한 일 청소년지도자교육 ‘대중음악과 청소 년’ 철새를 찾아서(회 원)

품이 간 곳

품과 함께 한 사람들

보라매청소년회 심한기,이상화,최윤희,방명진,백미정, 참가자 42명 관

충남 천수만 일 이상화,최윤희,방명진,심은진,육성희,박은주,서정 대 은,유지연,박성민,이원범 그리고 청소년 36명 심한기,박판기,조의근,김영주,이성종,최윤희,김정 청소년자원지도자 유네스코청년원 현,방명진,이상화,이승민,박상연,서윤호,유창식,권 연수 혁기,이선재,김민 그리고 자원지도자 59명 자원지도자 송년 미아 2동 복지 품 식구 100명 의밤 관 충남 천수만 일 청소년 100명 강북구 철새탐사 대

1999년 축제! 그 속에서 만나는 청소년문화복지 일궈내기..!! 1.18~21

이원범,전옥희,신미경,이동훈,오종환,강명숙,김보 맘튼튼 강원도 정선 품 경,김은초,김소연,안경호,강경미,박기범,유창식,조 속학교 의근,권혁기,심한기,이상화,최윤희,박판기,두영미, 여행(회원) 조정은,권희정,김정미 그리고 청소년 40명 몸튼튼,

3월 ~12월

학교 CA지원사업

각 학교

번동중 놀이연구반/도봉중 지역탐사반-유지연,곽혜림,청소년 24명/창 일중 전통예술연구반-이원범,정영수,김대심,이상황/도봉정산고 정보 문화연구반선덕고 문학반-박기범,김미선, 청소년 32명/신경여실 영상제작반 -박 선영,이광섭,정혜숙 청소년 23명

4.4

품 회원 봄 산행

도봉산 일대

품 식구 20명

4~12월

G.W 세미나

품 사무실

4~12월

사례분석 세미나

품 사무실

6.20

물고기 원)

7.1 ~8.23

전공 실습교육 7 품 사무실 기

7.20

7.31 ~8.6

274

탐사(회 가평군 계곡

민물고기 탐사(어 가평군 울)

명지산

명지산

계곡

삶의 뿌리를 찾아 서3 강화도에서 제 생명의 바다, 삶 주도까지 서해 의 바다, 희망의 안을 따라 바다!

조정은,차유림,이원범,서동미,권희정,김영주,복지 혜,안계분,고정숙,최지민,주혜연,김소연,김미현,오 종환,최윤희,방명진,김정미 김미정,김정현,임은정,송향숙,진현실,노현숙,양승 빈,장성자,김지연,장성희,명경화,심한기,방명진,최 윤희,이상화 품 식구 50명 원정분,전옥희,정의정,이화선,유지희,김광훈,김영 훈,서동미,채성용 청소년 52명 심한기,이준호,유창식,김보경,신석호,이대용,김용기,김영호,이교영, 유병서,서동미,여승현,강경미,권혁기,박종서,허상무,김연아,전옥희, 원정분,정의정,이화선,유지희,김영훈,정영수,이원범,양지희,권희정, 채성용,이상화,신미경,현천홍,권혁철,박기범,오종환,곽혜림,강명숙 그리고 청소년 100명


일시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9.26

품 명절맞이 산행

10.17

제1회 서울시 청소 남산골한옥마을 년전통예술한마당

10.31

제2회 강북구 청소년거리축제

도봉산

10 년 의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품 식구 18명

강북구청 앞

여승현,강경미,유지연,박기섭,나하나,박기범,김영호, 김민경,이원범,김선희,강명숙,김용석,공세영,정혜진, 문세영,유숙원,이민희,최문진,최재형,이수현,정영수, 이상섭,문재형,문재형 청소년.일반 1,000명 수유중 댄스 DOC/수유중 댄스 樂/street 댄스/손말모임 (선덕고와 신경 여실)/애화학교 마임공연<에스컬레이터, 바람과 우산>/북서울교회 중창 단/청소년 영상집단 ‘이끼’/수유중 보컬 '포비'/도봉중 보컬 ‘오합지 졸’/신일고 보컬 공연/인디밴드 ‘펄럭펄럭’/BOB 댄스팀/선덕고 대일밴 드/청소년.일반 500여명

11.7

오필오,박선영,이상화,정영수,서동미,이정화,여승현, 덕성여자대학교 곽혜림,이광섭,정혜숙,유지연,송승욱,홍진,김지현,그 강당 리고 청소년 800여명

학교 CA 축제

청소년지도자교육 11.8~2 “대중음악과 1 청소년 영상문화”

11.22

강북구 재미있는 박물관 기행(어울)

돈보스꼬

청소

년센타

심한기,최윤희,홍현웅,김태황,이승민,김예선,권희정, 권순봉,조윤주,조의근,파스타,이영미,민성기,김종휘 그리고 대학생 50명

국립중앙박물관 농업박물관 최윤희,여승현,김대심,조윤주,오종환,김광훈 이대자연사박물 청소년 50명 관 국립민속박물관

그리고

11.28

강명숙,나하나,이혜정,신윤희,이서웅,권혁철,정숙경, 철새를 찾아서 (회 충남 천수만 일 김민경,김민희,최해경,오종환,권희정,김광훈,최문진, 유숙원,장혜지,권기욱,신승연,이대용,심한기,이상화, 원) 대 강경미,여승현,최윤희 그리고 청소년 20명

12.18

자원지도자 송년의 미아2동 복지관 밤

품 식구 100명

2000년 품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 1~11월

학교 CA 지원사업

각 학교

신경여실고 대중음악반-최윤희,강민선,나하나이유미,강명숙 청소년 20 명/번동중 놀이연구반-정동은,김민희,추연주, 청소년 26명/창일중학교연극놀이반 권혁기,강경미,윤영미,김태성,박혜연,여승현, 청소년 18명/ 신방학중학교-스타연구반 박성희,박정현,강영원,권성남,청소년22명

1.17~2 품 회원캠프 0

2.26

강원도 정선

품의 정체성확립과 나아가야 할 방향 뇌성마비복지관 에 대한 세미나

최윤희,김보경,강명숙,권혁기,강경미,박정현,심한기,김영호,정영수,김 광훈,여승현,유창식,정동은,김민경,오종환,주금옥,이준오,신미연,황선 미,신미경,김민희,박성희 그리고 청소년 80명

품 식구 200여명

275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품이 한 일

5.20

품 홈페이지 개설

6.17~18

포도밭 농활(회원)

7.1~8.19

전공 실습교육 8기

7.12~14 7.24~8.4

품이 간 곳

품과 함께 한 사람들

인터넷 세상으 로 충북 추풍령 김보경, 청소년 40명 최유라,이유미,김은주,강선아,박정현,김기자,하경 품 사무실 환,김미현,김은진,김지선

사회복지정보화캠 호서대학교 프 참여 초등프로그램(회원) “서울을 찾아 떠나 서울 지역 는 여행”

황선미,신미연,정혜진,임경민 그리고 청소년(초등) 13명 심한기,최윤희,여승현,김지선,신석호,박종서,김민정,민창해,김영호, 유병훈,김민경,변영정,유민호,윤진영,이교영,이국진,이유미,하경환, 최유라,강선아,박정현,김기자,김미현,김은진 그리고 청소년 80명

8.1~5

도전! 탐험캠프

8.15

8.15 광복절 기념 청소년 락 페스티 강북구청 앞 벌

9.24

제2회 서울시 청소년전통예술한 마당

남산한옥마을

10.14

제3회 강북구 청소년 거리축제

강북구청 앞

10.22

품 가족 가을 산행

도봉산

품 식구 42명

12.3

철새를 원)

강화도 초지진

청소년 40명

12.16 ~23

제5회 서울시 청소 세종문화회관 년연극제

12.30

품 송년의 밤

찾아서(회

경남 함양

대학생 600여명

성신여중 풍물패‘품동이”/은곡공고‘CRONUS'/은평공고’창세기‘/경희여 고’JUGEND'/상명공고‘D.M.Z'/인디밴드:정키,서울머더스,에브리싱글데 이,바닐라,파스타,펄럭펄럭,/심한기,이국진,최윤희,여승현,황선미 그 리고 자원봉사자 50명, 청소년.일반 1,000여명 대일외고‘휘모리’/북서울중‘소리마을’/서울경영정보고‘울림 터’/영림중‘밀알’/중앙여자고‘소다’/인창중‘어울림’/서울 삼성학교‘소리’/둔촌중‘예랑가야금연주단’/금천고‘心풀이’/ 한성여중‘덩더쿵’/명지중‘웃도드리’/가락고‘연과학반’/대진여 고‘흙’/숭문고‘노바치’/관음포교원‘ZENER-얼쑤’/성신여자중 학교(연합)‘품동이’/은곡공고‘너울’/수유중‘터’/경희여고‘너 울가지참소리’/김영호,정혜진,강선아,김기자,김미현,김은진,김지선, 박정현,이유미,최유라,하경환,이지현,감한승,강영원,이은주,유혜원, 김혜미,남종수,한세나,권혁기,오종환,김광훈,신미연,이은선,장효안, 오신정,이소연,이은남,이은정,김민경,권현미,변영정,김선일,정율,김 우중,강명숙,서동미,이수영,김민정,이재홍,권영선,천은영,김대심,유 창식,류정진,조정은,박기범,이원범,정영수,이상화,주금옥,김정미,성 정옥,이은형,이열인,한선영,안신영,서지연,김상희,장연주,나은성,류 정선,하현정,유수정,민창해,심재왕,안세진,청소년.일반 1,000여명 ‘도로시’ 동성고등학교/‘빨래골밴드’ 수유중/‘창세기’ 은평공고‘/‘트 윙클’ 수유여중/‘락’ 수유중/‘nothing to else' 연합/수화팀‘가티곰’ 용화여고/택견팀 연합/풍물팀 ‘풍류’국악예고/청소년,일반 1,000여명

한성여고/창문여고/성암여중/송곡여고/혜성여고/대진여고/용강중/영 훈고/경복여고/중대부고/한영고/용화여고/김광훈,신영범,변영정,유승 권,강경미,박정현,김영아,신미연,강선아,최은영,이은정,조미지,신승 연,문정현,원윤지,박민경,김기자,정혜진,청소년,일반 4.000여명

미아 2동 복지 품 식구 100명 관

2001년 품.. 자주 독립의 시작.. !! 품 독립 만세!! 강원도 정선 품속학교

강동호, 김정진, 정율, 공세영, 김안희, 우승희, 정혜진, 김기자 , 강 선아. 원정분, 전옥희, 이상섭, 변영정, 김대심, 김민정, 김민경, 김형 미 그리고 청소년 50명

박물관 강화초지진,김 재 교육박물관 품 사무실 소년소녀 가장 똘 똘이캠프

김정진, 김민정, 정혜진, 공세영, 김형미, 정율, 변영정, 이은정청소년 40명 정보원 합숙생 20명 김정진, 김형미, 김선희, 이은정, 공세영, 정율, 변영정그리고 청소년

1.15~18

회원캠프

1.31

재미있는 기행

2.1~.3

2.22~23

276

정보원합숙생교육


일시 3~11월

품이 한 일 학교 CA 지원사업

품이 간 곳 각 학교

10 년 의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영훈고-영화만들기: 오종환,정율,김민정 창문여중-지역탐사:김선희,김성실 수유중-자원봉사: 김형미,김대심,임유정

4.21/22/2 초등 국립중앙박물관, 김선희, 김정진,황선미 8/29 박물관기행 국립민속박물관, 교육희망찾기 5.13 남산백범광장 황선미,김정진, 김선희, 강명숙 시민대회 5.20

흥시렁공연

남산한옥마을

정미영, 김민경, 정율, 장보경, 이은정, 김우중, 강동호, 변영정, 홍 은량, 정은실, 강명숙, 나하나, 김형미, 김선희,오종환

5.19~20

서울여행

여의도, 광화문

정혜진, 공세영, 조윤미, 최유경, 김정진 그리고 청소년(초) 60명

5.27

3회 서울시 청소년전통예술 한성여중 강당 한마당예선

김민경, 정율, 김대심, 김민정, 장보경, 이은정, 김우중, 강동호, 변 영정, 홍은량, 황지희, 강경미, 김영호, 김형미,오종환

6.2~3

포도밭 농할

추풍령

강명숙, 최경화, 공세영, 김정진, 변영정, 정율, 신진이, 김대심, 김 영호, 김민경, 김형미, 김선희,오종환,황선미

나비처럼 휘얼~ 훨(초등) 강화로 떠나는 우리들만의 여 행 강북구 교류캠 프-고성

경희대 자연사박 김정진, 김선희,황선미 물관 강명숙, 김기자, 김영호, 강동호, 변영정, 이미선, 강화도 일대 이상섭, 김정진, 김태현, 정율, 김우중, 강경미, 김선희 고성군 일대

황지희, 강명숙, 김정진, 공세영, 서동미, 나하나, 이상섭, 정혜진, 김영호, 변영정, 정율, 김민경, 백진아

8.13~16

똘똘이 캠프

봉도청소년수련관

나하나, 김선희, 백진아, 이상섭, 변영정, 정율, 강명숙

8.22

민물고기 탐사

가평

청소년 45명,지도자 5명 총

8.22

북한산 탐사

북한산

지도자 7명,초등학생 61명

9.1~2

모자캠프

봉도청소년수련관

강명숙,황지희,강경미,김선희,정율,가족 40명

6.22 7.25~28 8.2~4

9.8

4회 강북구 청소년거리축제 신일고등학교 -추락

9.23

3회 서울시 청 소년전통예술한 남산한옥마을 마당

10.22~29

서울시 장애청 종로 연강홀 소년연극축제

강북중 팬플풋 반, IYF 인형극/노곡중 재즈댄스반/백운중 힙합댄스 -SIA,힙합-제로포인트,백운 댄스천하/서울외고 밴드-Blast Beat/선덕 고 풍물반/성암여중 사진반, 수화반, 풍물반/수유중 풍물부, 밴드부/ 수유여중 댄스반- NSG/영훈고 사물놀이반/정의여고 댄스-Dr. Beat, 밴드 - 람, 애니메이션-예감, 청강사진반/정의여중 미술반/창일중 댄스반-b boy/혜화여고 가요중창반-한울/한성여고 만화그리기반/용문 고 밴드- 샤워밴드/동성고 밴드- 도로시/연합팀 빨래골밴드/변영정, 이상섭, 김영호, 공세영, 정혜진, 이미선, 강동호, 정율,강명숙, 배 은정, 황지희, 김정진, 홍정모, 임유정, 최경화, 백진아. 신미연, 홍 경숙, 김선희, 김형미/청소년,시민 1,000명 한성여중‘덩더쿵’/경희고‘풍운-바라마 구르마’/숭문고‘노바 치’/상계고‘다’/대일외고‘휘모리’/민요(연합)‘경기민요연 합’/세명컴퓨터고‘탈바라기와한울소리’/북서울중‘소리마을’/수 유중‘터’/금옥여고‘소리가락터’/한성여고‘한들임’/성신여중졸 업생‘품동이’/상계제일중‘불암소리’/중앙 여고‘소ㅣ다’/정의여고‘푸너리’/경희 여고‘너울가지소리’/휘경여중‘한울소리’/명지중‘웃도드리’박 영식 이은남 조윤경 이은정, 박인, 신수정, 최윤선, 홍은량, 방민철, 하진선, 최지선, 김정수 조형범, 홍정재, 김민경, 신미연, 조주형, 김대심, 강명숙, 변영정, 박은정, 백호삼, 변지혜, 정율, 김선희, 김 형미,오종환,황선미, 김영호, 용화여고 ‘소ㅣ어리’/경복여고 ‘예닮’/로가로세/영등포공고 ‘쏠트’/가락고 연극반/혜성여고 ‘짓마니아’/잠실여고 ‘제’/ 선일여상 ‘별무리’/대신고 '狂大'/계성여고 ‘새별’/서라벌고 ‘연극예찬’/한성여고 ‘모노로그’/영훈고 ‘광대도깨비’/박영식, 강명숙, 백진아, 변영정, 정율, 권혁철, 김기자, 김정진, 김민경, 홍 정모, 강동호, 이미선, 홍경숙, 김선희, 김형미,오종환,황선미.청소 년,시민 1,000명

277


청 소년 문화 공동체

일시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품과 함께 한 사람들

11.17~24

김동환, 강경미, 김선희, 변영정, 정율, 김대심, 제6회 서울시 청 세종문화회관 김정진, 이미선, 홍경숙, 김민정,오종환,황선미,청 소년연극축제 컨벤션홀 소년,시민 1,000명

12.8~9

도봉구 만화캠프

강촌유스호스텔

강경미, 강명숙, 김형미, 김동환, 정율, 백진아, 김선희,유창식,

12.14~15

노래 품 공연

여해문화공간

강경미, 강명숙, 김동환, 정율, 김선희, 김형미,오 종환,황선미,품 식구 500명

2002년 품 10년 그리고 새로운 시작!! 1.4~30

전공 실습교육 10 품사무실 기

1.8~10

만화랑 놀 사람 여기 붙어라~ (초등)

김형미,김선희,변영정,김동환,정 율,이상섭,백진아, 강촌 유스호스 나하나,신진이,김민정,김신강,유창식,강현구 텔 및 그 일대 그리고 청소년(초) 31명

1.23~26

도봉구 서울여행

서울전지역

1.23~26

큰 품동이들의 따뜻한 겨울여행

양평 중미산

2.4~8 4.3~21 4.14

5.11

강향심,민혜란,조윤희,이선영,이은미

황선미,강향심,민혜란,조윤희,이선영,김선희,이은 미 그리고 청소년 40명 심한기,권혁기.이미선,변영정,이상섭,강경미,김신 강,김동환,이은정,김형미,나하나,이석환,홍경숙,정 율,백진아 그리고 청소년 32명

사회복지 대진대학교 정예화캠프 참여 청소년 이천유네스코청년원. 문화복지아카데미 광주중소기업연수원 청주안중근수련관 -실무자 3회 월드컵아 상암동 기다려라(초등) 월드컵 경기장 강북구청, 만화, 세종문화회관 너! 딱걸렸어~~ 소극장-미술관, 야외 분수공원

품 직원, 대학생 1,000명 김민,김춘아,김태황,심한기,우수명,이승민,이용교, 표경흠, 그리고 실무자 100명 황선미,나하나,김선희,백진아

황선미,김선희,나하나,백진아

5. 25

품 회원포도밭 농활

5.27

10주년 기념심포 프레스센터 지엄 층

6.15

엄마랑 나랑 같이~

6.22

품 10주년 기면사 성균관대 경영 모든 품 가족 업 관 소극장

7.1~6

청소년문화복지아 이천유네스코문 대학생 80여명 카데미-대학생 화원

278

황선미,강명숙,권순임,나하나,백진아,김민경,김지 연,품앗이11명,청소년,학부모 15명

추풍령

국립극장 무대

19

품청소년문화공동체와 (사)한2국청소년문화연구소

야외 황선미,강명숙,나하나,백진아,김선희 청소년(초) 20 명,학부모 20명


일시

품이 한 일

품이 간 곳

이 야 기

품과 함께 한 사람들

7.23~27

품 여름캠프

미정

청소년 80여명

8.5~7

연극캠프

미정

청소년연극축제참가동아리

8.6~9

강북구교류캠프

미정

강북,보성,고성 청소년

9.7

제5회 강북구 청 강북구민회관 소년거리축제

강북지역 청소년,시민

9.15

제4회 서울시청소 미정 년전통예술한마당

서울시 풍물동아리,청소년,시민

10.19

제7회 서울시 청 여해문화공간 소년연극축제

서울시 연극동아리,청소년,시민

11.11~16

2002장애청소년연 세 종 문 화 회 관 장애청소년관련단체,청소년,시민 극축제 컨벤션홀

12월

품 송년의 밤

미정

10 년 의

모든 품 가족이 함께...(이 날 또 뵙길 바라며..)

279


청 소년 문화 공동체

10년의 이야기를 만든 사람들..... *

전체구성

및 기본집필 /

* 부분집필 / *

구성

이준호, 양금

심한기

/ 황선미, 김대심

편집

* 부분집필 및 부록정리 / 김영호 * 부분집필 및 *

사 편집

*

보도자

* 그림,

정리

/ 최유라,

김형미

나하나,

료 및

편지 정리

원고,

축시 /

김종국, 김옥순,

/ 김지연 춘식,

강대근, 고

유창 , 이상화,

우수명,

박종우, 김미정, 김정현,

송향숙,

나하나, 이상

*

*

섭,

쇄후원 / 날

/

* 펴낸 곳 /

김민,

박기범, 권혁기, 서동미,

석호

이준호, 신

2002년

이용교,

박경호

변영정, 강명 , 노서영

쇄 / 진흥인쇄소

* 펴낸

280

/ 황선미, 김형미, 홍경숙

6월

22일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10 년 의

이 야 기

처음같은 시작을 위한 품 10년의 이야기 --------------------------------------------

․인쇄일 2002년 6월 20일 ․발 행 2002년 6월 22일 ․발행인 심한기 ․발행처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1동 495-77 송곡빌라 지층(132-890) ․인쇄 진행인쇄소

-------------------------------------------문의 (02)999-9887 www.pumdongi.org

내용과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필요하실 경우에는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에 반드시 양해를 얻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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