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주제04. 오늘의 사회와 문화

강연 제목디지털 시대의 인문학

강연자 : 이동철 용인대 명예교수

강연일 : 2024. 0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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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교수는 먼저 ‘디지털 시대의 특성’과 ‘인문학의 의의와 위상’을 살핀 다음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나 전 지구적 인류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고민 그리고 개인과 인류를 매개하는 문명에 대한 통찰이 가능할 경우, 그리고 이런 시도가 디지털 시대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디지털 매체와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인문학이 이제까지 가보지 못한 새로운 영토”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할 때 디지털 인문학은 “일단 “정보통신 기술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그와 관계된 창조적 저작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특징적으로 문학 연구자 프랑코 모레티가 말한 ‘멀리서 읽기’, 즉 “나무만이 아닌 숲을 볼 수 있게” 하는 데 더해 “동일한 데이터를 동일한 알고리즘으로 처리한다면 당연히 동일한 결과”를 얻는 재현성을 갖는 만큼 “연구의 축적, 공유, 확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디지털 인문학의 근본 정신이란 “개방, 공유, 협업”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다만 그것은 “전통적인 인문학의 나무를 하나하나 읽고 헤아리는 것과 상호 보완이 될 때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끝으로 스스로의 “학문적 역정과 관련”하여 “동아시아의 고전을 새로운 방법론과 새로운 관점에 의해서 접근하되 디지털 시대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디지털 기술과 성과라든지 또는 디지털 인문학의 도구와 결과를 최대한 활용하여 고전을 그것이 존재했던 당시의 맥락에서 근원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디지털 신고전학을 제창한다.

강연자 이동철 (용인대 명예교수)

이력 정보
  • 고전과미래연구소 소장
  •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 한국사상사연구소 연구원
  • 고려대학교 철학 박사

토론자 이강재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이력 정보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그동안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한국경학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고려본 논어집해의 재구성], [논어처럼 이끌어라] 등이 있고 그 밖에 역서로 [중국문화와 한자], [고대중국어 어휘의미론], [고대중국어문법론] 등 다수가 있다. 일찍부터 한자와 한문 원전의 정보화에 관심을 갖고 여러 작업을 해왔으며, "경학 연구자의 관점에서 본 AI 프로그램의 현재와 과제"라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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