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주제06. 자유와 공존을 향한 국제 질서

강연 제목다원주의적 국제 질서의 철학과 비전

강연자 : 박명림 연세대 지역학협동과정 교수

강연일 : 2023. 04.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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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림 교수는 “인간이 거주 가능한 유일한 세계와 지구와 행성에 함께 살고 있는 우리 인류 앞”에 “지금 어떤 전망과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으며 “21세기 현재 인류가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한 미시적 대처를 넘어 좀 더 근본적인 철학과 방향에 대한 기본 인식과 전환 문제”를 짚어보려 한다고 밝힌다. 그 결과로서 “자유주의와 행성·생태주의와 탈식민주의를 결합해보려는 하나의 시론적 시도”가 되기를 희망한다. 먼저 오늘의 “인류 질서를 결정한 핵심적인 다섯 흐름과 계기들”로 “사회주의 붕괴와 탈냉전”, “신자유주의와 전지구화(세계화)”, “기후·생태·환경 위기”, “대감염병(팬데믹)”,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들면서 그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영향은 기후·생태·환경 위기”라고 지적하며 그것으로 인해 “지구평화·행성평화”가 흔들림에 따라 “인간평화·세계평화 자체”가 “전면적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하여 “행성시대의 도래”를 예감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진(co-evolution)”으로, “세계평화(World Peace)에서 행성평화(Planetary Peace)”로, “생태민주주의(Eco-democracy) 기후전체주의(Climate Leviathan)를 넘어 생태공화국(Eco-republic)”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자고 제안한다. 심층적으로 보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에서 “나는 함께한다. 고로 존재한다(Consocio, ergo sum)”로 패러다임의 전면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강연자 박명림 (연세대 지역학협동과정 교수)

이력 정보
  •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동아시아 지역협력 및 통합 연구센터 센터장
  •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 하버드대학교 하버드-옌칭연구소 합동연구학자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실장
  •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토론자 김학재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교수)

이력 정보

서울대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사회학과에서 역사사회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자유대의 역사학과 글로벌 히스토리 프로젝트 연구원과 동아시아 대학원 박사후 전임연구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판문점 체제의 기원]이 있으며 [경계에서 평화를 찾다: 유럽·양안·한반도], [글로벌 냉전과 동아시아], [평화의 여러가지 얼굴] 등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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