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주제06. 근대와 동양 사회

강연 제목근대성과 그 외부

강연자 :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기초교육학부 교수

강연일 : 2018. 0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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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교수는 “자본주의로 환원 불가능한 근대성이란 대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서 “서구 근대의 합리주의를 다른 것과 구별해주는 것”은 다름아닌 ‘계산적’ 합리주의라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마치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근대과학의 아버지가 된 이유”와 같으며 근대과학의 요체를 “수학화를 통한 계산 가능성의 추구”라고 보는 것과 동일함을 뜻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그 흐름은 시장과 화폐에 기반한 르네상스 도시, 그리고 인간들 사이에 등가성을 도입한 홉스의 사상, 비례를 본질로 하는 그리스적 미 개념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화폐, 계산, 인간, 기원이라는 항들이 근대성의 배치를 형성하는 기본 요소”라고 밝힌다.

하지만 이 각각의 요소들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으나 그것이 자리 잡게 되면서 추방하고 매장해 버렸던 외부”를 갖고 있다라는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바깥으로 열린, 즉 “근대성의 경계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현행화”하는 시도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강연자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기초교육학부 교수)

이력 정보
  • 수유너머 104 연구자
  • 서울대 사회학과 석사, 박사
  • 서울대 사회학과 학사

토론자 유지원 (홍익대 겸임교수)

이력 정보

서울대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독일 라이프치히 그래픽서적예술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를 배웠다. 그동안 홍익대 메타디자인 전문인력양성 사업단 BK21 연구교수와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큐레이터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홍익대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 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셰익스피어 전집]과 보드리야르의 [사라짐에 대하여] 등의 책을 디자인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의 ‘매트릭스: 수학_순수에의 동경과 심연’ 전시 등에 작가로 참여했다. 역서로 [획: 글자쓰기에 대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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