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방송3사, 아침 일일드라마 일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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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서울=聯合) 방송3사가 일제히 일일 아침드라마의 집안단장을 마치고 시청자들을 새로 맞이한다.

먼저 KBS 2TV는 일찌감치 지난 7월 7일부터 「여자는 어디에 머무는가」후속으로 「신부의 방」(극본 홍영희 연출 고성원)을 선보이고 있다.

재기발랄한 신세대 여성이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 한 집안에 안착하기까지 빚어지는 갈등과 역경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97KBS슈퍼탤런트선발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이은주가 명문대 영문과 출신의 신세대 주부 유다영으로 나오며 그 상대역으로는 윤다훈이 가정형편때문에 대학진학을 못했지만 책임감이 강하고 진솔, 성실한 남편 박인수로 열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혜숙, 김영옥, 안정훈, 박민아, 백일섭, 백준기, 이주경, 이경표, 송승환 등 중견연기자들이 여럿 출연, 드라마를 떠받치는 기둥구실을 하고 있다.

「못잊어」가 종영됨에 따라 MBC는 오는 8월 4일부터 새아침드라마「사랑과 이별」를 방송한다.

사랑하면서도 끊임없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의 애절한 관계를 그린 내용으로 왕년에「종합병원」으로 의학드라마의 새장을 개척했던 최윤석PD가 오랜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메가폰을 잡았고, 청소년드라마「사춘기」등을 집필했던 작가 김선영씨가 극본을 썼다.

최민식이 5년전 이혼하고 농장을 경영하며 어린 아들과 함께 사는 김창기로 출연하며, 이일화가 가슴이 따뜻한 감성적인 유치원 여교사 은하영으로 나와 최민식과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사랑을 나눈다.

이밖에 조민수, 구본승, 주용만, 김정화, 최성준, 최란, 이매리, 전미선, 박순천, 오승명 등이 등장, 감초역할을 맡는다.

SBS도 MBC와 마찬가지로 오는 8월 4일부터 새아침 일일드라마「당신뿐인데」(극본 함윤 연출 고흥식)를 내보낸다.

「단 한번의 노래」다음으로 선보이는 이 드라마는 맏며느리로서뿐 아니라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맏동서로서의 힘든 짐을 짊어지고 사는 평범한 가정주부의 눈으로 바라본 잔잔한 일상사를 담고 있다.

자녀교육이라든가 주택문제, 이혼, 중년남자의 위기, 매맞는 아내, 재혼, 부모부양 등 다양한 가족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해보겠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이순재, 선우용녀, 김주승, 김영애, 현석, 김창숙, 박영규, 윤유선, 김은정 등 한창 무르익은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견들이 드라마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더불어 SBS 7기 신인탤런트 송희아와 최성호가 연인사이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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